MileMoa
Search
×

호프웰문화유적지 '필드 트립' 트립

오하이오, 2021-12-29 23:30:48

조회 수
1256
추천 수
0

1229fieldtrip_01.jpg

성탄절 이브 아침, 만들어 먹겠다고 프라이팬을 꺼낸 3호

 

1229fieldtrip_02.jpg

휴일 분위기 휩쓸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사다 저녁을 때우고

 

1229fieldtrip_03.jpg

성탄절 아침, 부피는 작아졌지만, 비용은 늘어난 선물들. 결혼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처가 보낸 컴퓨터(쿠폰).

 

1229fieldtrip_04.jpg

이사 간 옛 이웃이 보낸 선물이며, 찾아준 손님 덕에 훈훈해진 명절. 중고가게 들러 사 모은 컵으로 차를 대접한 처

 

1229fieldtrip_05.jpg

여행 마치고 성탄절 연휴 사흘을 보낸 뒤 다시 오른 여행길

 

1229fieldtrip_06.jpg

4학년 겨울이면 동네 유적 조사하고 탐방해 발표하는 과제가 ( https://www.milemoa.com/bbs/board/4322659 )

 

1229fieldtrip_07.jpg

이어지는 코로나 사태로 여행을 권유할 수 없어 취소된 올겨울. ( https://www.milemoa.com/bbs/board/5455462 )

 

1229fieldtrip_08.jpg

1, 2 호 하던 걸 본 3호가 혼자라도 하기로 하고 '호프웰문화(Hopewell Culture)'를 과제 삼아 찾은 역사 공원.

 

1229fieldtrip_09.jpg

짐작보다 많았던 방문객. 열심히 적어 옮기는 학생들.

 

1229fieldtrip_10.jpg

먼저 전시장을 찾아 유물을 취재하는 3호

 

1229fieldtrip_11.jpg

고분 관람. 평범해 보이는 언덕이 2천 수백 년 전 만들어졌다니 특별해 보였던

 

1229fieldtrip_12.jpg

고분을 뒤로 기념사진 찍으려는데 갑자기 날아와 2호 옷에 앉은 딱정벌레 탓에 산만해진 대열(?)

 

1229fieldtrip_13.jpg

3호보다 더 '열공'인 2호. 안내센터에서 받은 학습지에 답을 다 쓰면 기념 배지를 얻는다기에. 

 

1229fieldtrip_14.jpg

엄마 등을 책상 삼아 걸으면서 글을 쓰기도 하고

 

1229fieldtrip_15.jpg

자기 배를 책받침 삼아 답을 쓰는 2호

 

1229fieldtrip_16.jpg

공부인지 산책인지 모를 구경을 마치고 사진 찍는데 이번엔 손 뻗은 키보다 1호 키가 크다며 대열을 흩트린 3호

 

1229fieldtrip_17.jpg

역사 공원 1시간 30분 거리이면 '외박각' 근처 호텔로. 나처럼 7자를 쓰는 미국인을 처음 본 순간 반가움을 넘은 감격이.

 

1229fieldtrip_18.jpg

호텔 방에 들어선 옷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1229fieldtrip_19.jpg

손잡이 잡고 봉체조 하듯 도는 3호

 

1229fieldtrip_20.jpg

물놀이하는 아이들. 수영장 창 밖으로 저무는 해

 

1229fieldtrip_21.jpg

물놀이 마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3호와 작문을 도와주는 1호

 

1229fieldtrip_22.jpg

3호는 나와 함께 저녁거리 사러

 

1229fieldtrip_23.jpg

평일 저녁 꽉 찬 주차장만큼 꽉 찬 손님들. 손님은커녕 직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게 낯설었던 식당 풍경.

 

1229fieldtrip_24.jpg

한국 맛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름 내가 먹어 본 최고의 미국 치킨, 아이들도 만족.

 

1229fieldtrip_25.jpg

상 치우고 벌인 나와 1호와의 게임. 전날부터 이어진 3연패 뒤 간신히 1승을 올린 나. 휴!

 

1229fieldtrip_26.jpg

2, 3호도 동참한 보드게임

 

1229fieldtrip_27.jpg

잠들기 전 침대에서. 균형 잡으면서 읽는 게 재밌어 휴지 상자를 머리에 얹었다는 2호

 

1229fieldtrip_28.jpg

자고 일어난 아침.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해진 바깥 풍경

 

1229fieldtrip_29.jpg

늦은 탓인지 다른 손님 없이 한가하게 즐길 수 있었던 아침 식사.

 

1229fieldtrip_30.jpg

늘 그랬듯이 짐 싸고 체크아웃 전 여행을 호텔 방 사진을 찍으며 마감한 '필드 트립(빙자한)' 트립

13 댓글

똥칠이

2021-12-29 23:35:16

일등?

-----

영광입니다

알찬 필드트립+호캉스셨네요

무럭무럭 크는 아이들 모습은 언제나 반갑구요. 오하이오님 즐거운 연말 보내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오하이오

2021-12-29 23:42:14

예, 1박2일 짧지만 방학내내 놀리기만 하는 것 같은 죄책감도 좀 덜면서 알차게 잘 보내다 왔습니다.

반갑게 봐주시고 새해 인사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아날로그

2021-12-30 00:02:57

7자를 저렇게 쓰는 것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처음 미국 왔을 때 우체국에서 물건 보낼 때 7자를 저렇게 썼다고 컴퓨터로 스캔 못해서 다른 곳으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여행 잘 마치시고 새해 복 미리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1-12-30 00:17:51

미국식(?) 7자를 쓴 거 보면 1자인지도 헷갈리던데 분명하게 차이를 내주는 한국식(?) 숫자를 컴퓨터가 못읽는다니 황당하네요. 무척반가웠던 이분도 제가 낯설게 보는 다른 숫자 '4(니'라고 쓰고 '포(four)'라고 읽는)'는 이분도 여전하셨어요. ㅎㅎ

새해 인사 감사합니다. 저도 즐겁게 여행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더블린

2021-12-30 07:26:54

serpent mound 사진 보고

옛날에 올리신 그 꼬불꼬불한 언덕 생각났는데 링크해주신 글 보니깐 맞네요!

근데 그게 벌써 4년전이라구요???? 시간 엄청 빠르네요;;; ㅜ

 

4년전 사진이랑 지금 보니 1,2,3 호도 엄청 컸구요. 아무쪼록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12-30 18:19:40

정말 세월이 빠르죠. 4년이 금방인 것 같은데 그 사이에 크는 아이들 보니 세월 값을 충분히 했네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더블린님께서도 남은 연말도 잘 정리하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화성탐사

2021-12-30 09:28:05

첫째 둘째는 이제 수염이 거뭇거뭇 자라는 것 같은게 많이 컸네요. 아직 앳된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셋째는 언제나 저희 와이프의 최애입니다. ㅎㅎㅎ

아이들과 알찬 여행을 하셨네요. 오하이오님께 자극 받아서 저희 가족도 근처로 필드 트립 트립 떠나볼까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새해에도 좋은 사진과 영감을 주는 글들 기대하겠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1-12-30 18:27:16

사진으로도 보이죠, 코 밑이 거뭇한게 ㅎㅎ. 언제 면도기 사줘야 하나 은근히 신경이 쓰여요.

막내 귀여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부인께 꼭 전해주세요.  아기 크기 전에 소풍이라도 하면서 사진 몇장 찍어 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세월만 흘려 보내고 있네요. 내년엔 코로나 사태가 한결 나아져서 아이들 더 크기 전에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미국의 역사는 짧지만 오랜 대륙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곳이 오하이오에도 많더라고요. 찾으시면 주변에도 가실만 한곳이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저도 남은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m808kim

2021-12-30 09:50:09

1호는 진작 눈치챘었는데 2호도 코 아래가 거뭇거뭇하네요. 2호가 1호보다 키가 커보이는건 저의 착시겠지요 ? 저희집 2호는 1호와 3호에 비해 키가 안 클듯해서 아주 조금은 신경이 쓰이네요.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입니다 !!!

오하이오

2021-12-30 18:31:46

예, 둘다 거뭇거뭇해요. 아직은 둘째 키가 큰 애를 넘어서진 않았는데 요즘 먹는 걸 보면 둘째가 클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흰 막내가 유난히 성장이 더딘 것 같은데 큰 형들에 비해 가린 것 같은게 형들이 입었던 옷을 물려 입는 걸 보면 한해 정도는 빨리 입더라고요. 아이들이 확 크는 시기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im8080kim 님 둘째도 때 맞춰 잘 크리라 믿어요. 저도 건강하고 즐거운 새해 맞으시길 바래요. 해피 뉴 이어!

ColdHead

2021-12-30 18:38:07

여기도 고분군이 있었군요. 찾아보니 2000년된 네이티브어메리칸 유적지네요, 이참에 저희도 둘러봐야겠습니다. 근데 저기에도 루스터가 ㅎ

오하이오

2021-12-30 18:50:19

예, 2천년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에서 발견된 유적을 통해서 상당히 먼 거리 사람들과 교역을 했을 꽤 문명적(?)이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역사가 이 때부터 이어진게 아니니 자기 나라의 역사 유적을 3자의 시각으로 보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

루스터는 오하이오인들에겐 사랑이죠^^ 루스터와 버펄로와일드윙(Buffalo Wild Wings) 모두 오하이오에서 시작한 닭집이고 맛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 버펄로는 예전만 못한 느낌이 드네요.

ColdHead

2021-12-31 00:32:36

저희도 요즘 버팔로에서 루스터로 갈아탔어요 :)
칠리코티가 예전 오하이오 첫 수도였다고하니 아마... 예전부터 네이티브어메리칸들이 오랜기간동안 정착하여 살던 번성한 곳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진짜 한번 가보고 싶군요 :)

목록

Page 1 / 381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02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9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1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217
new 114280

30대 중반에 순자산 50만불 어떻게 만들었나 - 마인드편

| 잡담 20
  • file
티큐 2024-05-02 1336
new 114279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3
Strangers 2024-05-02 153
new 114278

하와이 Kualoa Ranch 어떤 Activity 가 가장 좋으셨나요?

| 질문-여행 14
업비트 2024-05-02 413
updated 114277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13
꾹꾹 2024-05-01 1218
new 114276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1
playoff 2024-05-02 91
new 114275

2019 오딧세이 혼다 서비스 코드 A(B)145 질문입니다.

| 질문-기타 2
ALMI 2024-05-02 60
updated 114274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3
1stwizard 2024-01-11 13726
updated 114273

1년 후 AUS-ICN 티켓을 위해 어떤 포인트를 모을까요?

| 질문-카드 11
소바 2024-04-17 700
updated 114272

(업데이트 -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77
Alcaraz 2024-04-25 7635
new 114271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2
도미니 2024-05-02 176
updated 114270

[5/1/24] 발빠른 늬우스 - 하야트 호텔 검색 리스트에 카테고리 표기 시작

| 정보-호텔 20
  • file
shilph 2024-05-01 1442
updated 114269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59
urii 2023-10-06 7875
updated 114268

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23
  • file
OffroadGP418 2024-04-29 2131
updated 114267

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24
Reborn 2024-04-30 2511
new 114266

힐튼 샌데스틴 - Hilton Sandedtin 후기

| 정보-여행 3
  • file
Boba 2024-05-02 322
updated 114265

민트모바일 (Mint Mobile) 이 T-Mobile 에 인수되었네요

| 잡담 16
  • file
플래브 2023-03-15 3435
updated 114264

Capital One Lounges 캐피탈 원 라운지 IAD, DFW 후기

| 후기 6
  • file
KTH 2024-05-01 807
new 114263

제가 집주인인데 lease 재계약시 리얼터 통하지않고 직접 계약서 작성해도될까요?

| 질문-기타 3
멜빵 2024-05-02 366
updated 114262

[완료] 2021년 봄-여름 J1 visa waiver 타임라인 (+h1b)

| 후기 32
냥창냥창 2021-07-24 4986
updated 114261

노트북 바꾸려고 하는데 맥 M2 air vs M2 pro 어떤게 나을까요?

| 질문-기타 75
피피아노 2024-04-12 2702
new 114260

세탁실에 있는 가스라인 살아 있을까요? + 삼성 washer dryer combo 가격이 좋네요

| 질문-기타 6
소바 2024-05-02 514
updated 114259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0
  • file
사과 2024-05-01 1085
updated 114258

[은퇴 시리즈] 골프, 와인 그리고 커피

| 정보-은퇴 64
  • file
개골개골 2024-04-30 2986
updated 114257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3
RoyalBlue 2024-05-01 2852
updated 114256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6
후니오니 2024-04-26 3527
updated 114255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5
24시간 2019-01-24 199241
updated 114254

[UR Apple 프로모] 체이스 UR → Apple product 최대 50% bonus redemption! (할인율: 사리 ~33%, 사프/잉크 프리퍼드, 프리미어 ~20%, 프리덤/보통 잉크 ~10%)

| 정보-기타 14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11-01 2742
updated 114253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5
짱짱한짱구 2024-04-12 1061
updated 114252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15
  • file
느끼부엉 2024-05-01 1425
new 114251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최소 2배 인상)

| 정보-항공 15
football 2024-05-0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