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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중-대형 성장주들 유감

확실히3, 2022-01-06 07: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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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켓이 열린지 3일차인데 벌써부터 다이내믹한 2022년을 예고하나 봅니다. 

 

사실 전 1월 3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무조건 떨굴줄 알고, 12월 31일 풋옵션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지만........... 주말동안 뭔일이 있을지 모르고 특히나 새해 첫 주말이라 스트레스 없이 지내보려고 안 샀는데, 새해 첫날 발표된 예상치를 씹어먹는 테슬라의 인도량으로 1월 3일부터 떨구려고 벼르던 기관들 엄청 손해를 보았는데 그 결과 1월 4일-5일 내리연속 떨구고 있는 장세입니다. 

 

대부분의 중형 성장주들은 2021년에 저렴하게 매수하였어도 세금 문제로 홀딩했을 경우 현재는 대부분 손해라고 예상됩니다. 

 

SNAP, SQ, PLTR, FUBO, CHWY, APPS 등등 한국분들은 이쪽으로 많이 하시던데 현재는 어떤가요? (저 역시 SQ/FUBO/PLTR 모두 물려있습니다)

 

사실 2021년 S&P와 나스닥이 거의 20% 넘게 오른 상황이었는데, 그 대부분의 상승분은 대형기술주, 그것도 GOOG-AAPL-TSLA-MSFT-NVDA를 제외하곤 크게 오른 곳을 찾아보기 힘든 장세였구요. 

 

그 외 빅테크 계열로 분류되는 아마존-페이스북-넷플릭스-세일즈포스는 2021년 초반과 거의 대동소이하고 빅테크보단 살짝 딸리지만 준빅테크로 쳐주는 페이팔-SHOPIFY는 2021년 연초대비 약 10-20% 정도 손해네요. 

 

최근에 보니 인터넷 학습으로 유명한 (대학다닐때 치트키보러 돈 주고 예전 EXAM사보기도 하던) CHEGG의 경우, 실적이 예상치에 약간 미스하자 (5%), 2020년 판데믹으로 폭락했을때의 가격으로 원상복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적은 2배로 늘어났는데 주가는 그대로인 경우인 장세이지요. (왠지 중간에 가장 솟아오른 것이 자꾸 세번째 손가락을 가리키는 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저뿐? 이 아니라 사실 전형적인 Head and Shoulder 차트이기도 하지요) 

CHGG 20220105.PNG

 

중소형주를 나타내는 러셀2000의 경우는 2020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2021년 한해 내내 아예 1년 넘게 횡보하였습니다. 

 

IWM 20220105.PNG

 

 

 

 

역시나 했지만 양극화되는 사회에서 시장 역시도 점점 양극화되어가는 경우네요.

 

시장이 점점 극단적, 정말 short term으로만 흘러가고 있는데 저 역시 12월-1월 동안 10%가까이 포트폴리오 손해를 보면서 이제 본격 마이너스로 들어섰네요. 

(정부만 세금풍년일듯 ㅋ)

 

개인적으론 2021년 3월 하락장을 겪으며 뼈저리게 느낀것이 Wash rule이고 뭐고 간에 조금 이득이 생기면 무조건 익절하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이런 지수만 올라가고 개별주식은 존버만 하고 있으면 처음엔 이득을 좀 보더라도 금방 다시 원상복귀를 하길래, 작년 여름부터 사고 팔고만 했는데 역시 동전던지기와 같은 원리라 50대 50의 승률입니다.  

 

오늘 연준의 12월 FOMC미팅의 자세한 내역이 공개되고 그로 인하여 폭락이 시작되었는데요.

 

인플레 때문에 연준에서 올해 금리인상은 당연한거고 횟수가 얼마냐의 문제일뿐이라는 톤의 어조였고 특히 연준이 자산매입한 자산을 축소하는 과정을 고려해보겠다 라는 말도 나옴으로써 (그럼으로써 시장의 누군가가 연준이 소유한 자산을 받아내야하니) 유동성 축소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문제는 아직 S&P500이나 나스닥 같은 지수는 폭락은 커녕 조정을 할까말까 시동 거는 상황인데 이미 대다수의 빅테크와 95%이상의 중소형주는 2021년 전고점 대비하여 50%이상 하락한 상황이니 지수가 20% 정도 조정을 받게 된다면........... 빅테크 중 성장주로 평가받는 TSLA-NVDA같은 경우는 50%하락일터이고 성장주중 가치주로 평가받는 MSFT-AAPL-GOOG같은 경우는 20-30% 조정을 받을수도 있을터인데 이런 경우 이미 고점 대비 반값 떨어진 중소형주의 경우 여기서 반값까지 떨어진다면 고점 대비 25% 하락이겠군요. 

 

비슷하게는 CHEGG와 같이, 판데믹으로 인한 폭락 지점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을듯 합니다. 이미 AT&T같이 확실한 비지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에도, 9%가까이 나오는 배당이 5%로 줄어든다는 근거없는 소문에 의하여 판데믹 폭락보다 더한지점으로 떨어졌다가 간신히 복귀하고 있는데 2020-2021년동안 폭발적으로 오른 주식들은 정말 조심해야할듯 합니다. 

 

특히 ROKU/SQ/CROX/APPS같이 테슬라 저리 가라할 정도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여준 종목일수록 더할듯 합니다. 

 

연준이 인플레 파이터로 나서기로 마음먹는 쪽으로 가고 있는 듯 하고, 만약 사실이라면 유동성 파티는 끝난것이 확실한 분위기입니다.

 

성장주 같은 경우는, 스탑로스를 안 걸어두면 하루에도 10-20%까지 폭이 있을수 있기에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뭐...... 주식이니까 묵혀두고 있으면 언젠가 다시 올때는 있겠죠). 아니면 저처럼 하루에 정말 단타로 들어갔다가 목표점에 도달하면 빠져나오는 (long이든 short이든) 초단타만 해야되는 장세가 될듯 합니다.  

 

그런데 과연 연준이 금리인상한다고 해서 인플레가 잡힐것 같지는 않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난 40-50년간 극단적인 인플레가 없었던 이유는, 세계화로 인해 노동력이 저렴한 곳으로 아웃소싱이 되어갔고 그로 인해 인플레가 거의 없었는데 최근의 인플레는 역병으로 창궐하여 각 국가간의 공급망이 붕괴하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금리인상만 한다고 당장 눈 앞에 있는 인플레를 처단하기엔 어려울듯 하고, 할꺼면 기준금리를 10%가까이 올려서 수요자체를 없애야하는데  연준이 (아무리 속도조절하고 수사여구를 써가면서 천천히) 금리를 다시 10%까지 올렸다가는, 현재 거품이 잔뜩 끼여있는 증시와 부동산이 폭락하면서 엄청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변화를 가져올터이고, 이 역시도 엄청나게 힘들 길인데, (제 생각엔 3%이상만 올려도 당장 경제에 불황이 올듯한데), 그래서 연준이 금리 좀 올리는 척하다가 증시 떨어지는 것보고 다시 제로금리로 갈듯, 그래서 해피한 2022년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당장 인플레가 잡히진 않겠지만 연준이 제스쳐와 실제 행동을 취하면서 한번 잡혀보기를 바라보겠습니다. 2020년-2021년 두자리수 수익을 본 미국 국민들이 2022년 증시가 10%는 커녕 증시가 하락이라도 하면, great resignation했던 분들 포트폴리오 떨어지는 것보고는, 다시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려고 난리나고 날지도....... (그럼 2022년 중간선거는 야당이 따놓은 당상이죠. 누구 좋으라고 20% 하락을 원하겠습니까? 당장 여당 하원의장만 해도, 한방에 백만달러하는 GOOG 2000C 9/28/22 콜옵션을 10개나 사놓았는데.....) 

 

증시에서 돈을 좀 못 먹더라도 물리는 것보단 100배 나으니까 조심하면서 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한번 두서없이 적어본 글입니다. 

 

 

아무튼 투자 관련 조언은 아니니까 저의 생각은 정말 정말 참고만 하시고 투자하실땐 각자 공부하시고 진입하시고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46 댓글

생수통

2022-01-06 07:56:26

peloton,Roku,paypal 들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실적만 발표되면 주가 조정되던데 그때마다 처분을 조금씩 했어야 하나봐요. 1년 이상 보유한다고가지고 있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급등한 반도체 주도 몇개 가지고 있는데 다행히 소액이니 2022년은 눈치게임 하면서 기다려야 하나 싶습니다.

경험한다고 생각해야죠~ 

확실히3

2022-01-06 08:22:31

네 물려있으면 마음 고생이 심할줄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판데믹 이후론 투자보단 트레이딩에 중점을 두고 해왔기에 세금 내더라도 나오는 걸 선호했기에 물려있는게 많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ROKU는 230에, SQ는 200과 170에 물려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식이기에..... 금액만 많지 않다면야 팔기전까진 손해 확정이 아니니 조금 마음을 느긋하게 두셔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걱정한다고해서 뭐 어떻게 변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화이팅입니다

마일모아

2022-01-06 08:09:23

"연준이 금리 좀 올리는 척하다가 증시 떨어지는 것보고 다시 제로금리로 갈듯, 그래서 해피한 2022년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

 

이러면 좋겠지만, 뭐 미래를 누가 알겠어요 ㅠㅠ

확실히3

2022-01-06 08:26:01

저 같이 일개 백면서생이 뭘 알겠냐많은, 개인적으로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 

다음주에 파월의 상원 임면 청문회가 있고 거기서 좀 언질이 나올듯하구요 그 다음주엔 또다시 FOMC (금리결정은 없고 정례회의만 있는) 회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분간은 약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Rollie

2022-01-06 08:10:43

지난주에 이렇게 떨궛으면 절세라도 했을텐데..콜옵에 성장주까지 맞아서 오늘 타격이 큽니다ㅠㅠ

확실히3

2022-01-06 08:27:59

아이코... 그런데 전 오늘 오늘 FOMC 발표나오는 것도 모르고...........FUBO랑 HOOD 크레딧 스프레드 OTM 풋옵션 팔았는 거 ITM되게 생겼습니다 ㅠ 스프레드인지라 risk가 limit이 있지만, 왜 이렇게 짜증날까요? ㅠ 힘내세요

Rollie

2022-01-06 16:38:03

푸부는 진짜 징하게 떨어지네요ㅎㅎ25에 사서 20에 한번 15에 한번 더사서 평단 20인데ㄷㄷ지수 콜옵은 어제 점심 fed 발표때 제 감으로 들어간거라 할말없습니다 조금 반등준다면 손절해야지요 성투하세요!

확실히3

2022-01-08 02:49:20

트레이딩을 하신다면 차트만 보시는 것보다 Gamma Exposure 이라고 불리는 GEX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SPY GEX 20220107.png

 

오늘자 SPY의 GEX정보와 콜-풋 OI 정보인데요. 

많이 복잡하지만 콜-풋옵션 Ratio인데 OI가 콜>풋 이 많은 경우 양극 (positive) GEX라고 하고 반대인 경우 (콜<풋) 음극 (Negative) GEX라고 하는데 그냥 쉽게 말해 양극인 경우엔 MM (Market Maker)들이 옵션의 감마/델타/베가를 중립화시키기 위해 콜옵션을 팔게 되면 그만큼의 주식을 사게 되고 (그럼으로써 SPY가 상승하죠) 결과적으로 헷징을 하고 음극인 경우엔 MM들은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팔고 하는 확률이 큽니다.... 

 

다시 정리하면 양극인 경우 변동성이 적은 편이고 음극인 경우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SPY가 음극인 경우 풋옵션 Short를 들어가진 않는데.... 푸보/로빈후드는 이미 많이 떨어진데다가 풋옵션을 short할때는 SPY가 양극이었고 음극으로 올거란 판단은 하지 않았던게 실수였네요 ㅠㅠ 왜냐면 FOMC Minute이 있다는 것을 장 시작전에 봤지만 옵션을 팔때 간과했던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네요 ㅠ) 

 

그리고 양극에서 음극/음극에서 양극으로 변할때가 분기점이며 한번 극이 바뀌게 되면 당분간은 그게 지지선 또는 저항선이 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영문자료이지만 여기를 참조하시구요,

 

끼워맞추기로 보일수도 있지만 SPY의 467이 풋옵션 OI가 가장 컸지만 장중에 폭락이 나오면서 464까지 달려가다가 (사실 여기가 과매도 지점이었죠) 465 지점을 회복할때 콜옵션 들어가는 방법이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사실 GEX 정보와 차트에서 VWAP을 잘 이용하시면 쉽게 Bagger할순 있는데 저 역시 지금은 머리로 이해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트레이딩으로 먹고 살수 있을 정도의 기본소득이 보장된다면 반드시 실전으로 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ㅎㅎ

 

언제 한번 VWAP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BOOKMAP을 이용해 한번에 10만불 가까운 트레이딩으로 스캘핑하는 방법도 소개해보고 싶네요. 

 

그럼 성투하시죠. 

Rollie

2022-01-08 03:02:58

주말동안 공부할거리가 생겼네요 감사합니다.개인적으로 장투종목들은 다 죽을 쑤고있고 몇주 단위로 트레이딩한 종목들이 모두 수익이다보니 스윙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분명 장투가 좋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보는 안목이 없나봅니다. 푸부티비말고 몇개 넉두리해보자면 스퀘어..140불이라니요? 오픈도어 12불요?(14불에사서 한때 100%넘는 수익을 줘서 팔고 싶은거 엄청 참았거든요) 좋은 주식인데 시기가 시기라 믿고싶습니다

확실히3

2022-01-08 03:38:21

네 저 역시 넉두리가 제가 OPEN/SOFI는 14불 다가올때마다 계속 풋 쇼트치고 쉽게 돈 많이 벌었는데, 이번엔 안 통하네요. 대신 FUBO/PLTR/HOOD에서 말아먹고 있지만서두요. 풋옵션 파는 것도 1주일에 1%씩 프리미엄 먹는게 OTM에서 Expired되면 신경 잘 안 쓰이고 해서 안정적이긴 한데 한번 털리기 시작하면 그동안 번 수익이 모두 날아간다는 맹점이 있네요.... (와 돈 벌기 힘들다..ㅠㅠ) 

 

뭐 저 같은 경우 FUBOTV 11월 어닝 발표전에 혹시나 해서 5개 사봤는데 지금 수익률이 무려 -70% ㅎㅎㅎ.

5개여서 다행이지 평소대로 500개였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사실 푸보 어닝 이후 잘 나올줄 알고 35이상 올라가면 35에서 매수하도록 STOP LIMIT ORDER로 500개 주문해놨는데 그랬으면 어쩔뻔....). 

 

푸보의 경우 19에서 100개 사고, 그리고 1주일 뒤에 만료되는 Deep ITM 17 콜옵션도 팔면서 2%씩 먹으려고 했는데 1주일 뒤에 17밑으로 나가떨어지는 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그게 1주일 프리미엄이 약 2%나 했거든요). 34하던게 19까지 거의 반토막 났으면 멈출법도 한데 거기서도 폭락하는 걸 보니 저 역시 산전수전 겪었다고 자부했는데 정말 멘붕 올지경이었네요. 

 

그 외 제가 스윙으로 고른 SQ (평단 170불)/ ROKU (220불)/ SE (220불) SNOW는 3월 330C 콜옵션, 등 어쩌면 이렇게 안 좋은 소식이 있기 직전에 스윙으로 들어가는지, 물량 조절을 해서 다행이지 안 하고 스캘핑하는 것처럼 마진까지 다 끌어다 썼으면 지금 정말 어떻게 감당할지 상상도 안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VWAP과 SPY GEX를 이용하여 한번에 10만불씩 마진 끌어다가 1%인 1000달러 먹고 나오기 스캘핑으로만 기울고 있네요 (물론 One Cancel Other 오더로 저의 손절선인 0.5%에서 커트합니다) ㅠ  

 

이쯤하면 사실 저의 실력부족이라기보단 시기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는거죠 ㅎㅎ

 

이럴땐 그냥 인덱스가 훨 맘 편하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1월의 첫주였습니다. 그래도 힘내자구요. 다음주에 있을 연준의장 재지명에서 파월 청문회에 아마도 다시 립서비스로 자산축소는 먼 훗날 이야기다 이렇게 말이 나오면 성장주가 급등하게 될 계기, 그리고 그 다음주에 있을 FOMC에서 다른 위원들과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어쩌면 BUY THE DIP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텨봅니다. 

빨간구름

2022-01-06 08:17:23

차라리 첫날 빠지면 ESPP라도 싸게 살 수 있지 ... 이건 원 무쓸모 네요.

싼타랠리 기다리다가 한 방 맞고.. 연초 랠리 기다리다가 한 방 더 맞고.... 

지금 빼면 날 버리고 날아가겠죠. 빨리 안정이 왔으면 좋겠네요. 에혀.. 

확실히3

2022-01-06 08:33:09

SPY와 QQQ차트를 보시면 2020년 3월부터 타고 올라온 채널선에 다 왔습니다.

 

현재 완전 빨강인 선물시장으로 볼때 내일 한번쯤 채널선에 맞고 한번쯤 반등해주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빠지는 걸 보면 정말 채널선 바깥에 완전 나갈 기세로 오는게 전 더 무섭네요 ㅠ 

 

개인적으론 퇴각할땐 퇴각하더라도 어쨌거나 내일까진 버텨보고 금요일에  손절할껀 손절할듯합니다SPY 20220105.PNG

 

IXIC 20220105.PNG

 

빨간구름

2022-01-06 08:30:19

그런데, 이런 매파적인 발언은 왜 하는 걸까요? 그런다고 인플레이션이 알아듣고 스스로 내려가지 않을건데요.

인플레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자산시장 혹은 주식시장 들으라는 이야기 아닐까요? "더 이상 올라가면 재미없어.". 이렇게.. 

그리고 이러다가 훅 빠지면 ... "그냥 해본 이야기인데 뭘 그리 긴장해" 이렇게

연준은 주가를 지금 수준 보다 높이고 싶은 생각이 없고 그렇다고 떨어뜨리고 싶지도 않은 것 아닐까요? 

 

아 그러고 보니 금도 소폭이지만 빠졌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관심 리스트에선 KRBN(탄소배출) 과 공포지수만 플러스네요. 

확실히3

2022-01-06 08:48:15

실제로 인플레가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구요. 사실 개인적으론 연준위원들을 매파니 비둘기파니 이렇게 구분하는 것보단 그냥 때에 맞게 미국이란 국가를 위해 경제정책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 연준은 주식시장 지켜주는 곳이 아닌, 미국 경제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최근의 연준의장들을 보면, 그런 것보다는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느낌이 강하긴 강했습니다. 

 

네 저 역시 개인적으론 인플레가 잡힌다는 보장도 없는데 연준이 금리올린다고해서 크게 바뀌는게 있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론 일단 엄포라도 둬야 인플레 투기 세력들이 좀 알아서 길듯하구요. 

 

그러다가 인플레 수치가 낮게 나오기 시작하면 말씀대로 그냥 해본 이야기인데... 라고 할수도 있겠죠? 그러면서 2022년은 성장주 급등할수도 있다는 반전을 마음한켠에 기대해봅니다 (제가 반전 나오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모양이네요. 현실은 드라마는 아닌데 말이죠 ㅠ) 

계란빵

2022-01-06 08:34:46

사실 이 부분은 민주당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를 빼놓고 이야기 하기 힘든데 마모는 정치 시사적인 발언 금지라서 말할 수 있는게 제한될거 같네요 

확실히3

2022-01-06 08:54:17

네 돈, 특히 증시랑 관련된 문제는 정치랑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는 것이 사실인지라 저 역시 굉장히 조심하여 서술했습니다. 계란빵님께서 이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oreanBard

2022-01-06 08:41:20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_^

확실히3

2022-01-06 08:56:2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2-01-06 10:29:04

Finviz에서 full map과 ETF map을 1 year performance로 만들어 봤는데요.
재미있는 결과를 보여주는군요.

https://finviz.com/map.ashx?t=sec_all&st=w52

 

Fullmap.JPG

 

 

https://finviz.com/map.ashx?t=etf&st=w52

ETFmap.JPG

 

단거중독

2022-01-06 19:02:04

자료 감사합니다.. 모든 섹터를 한번에 볼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올해도 인플레이션 이상만 주식이 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연봉은 몇년쨰 마이너스네요.  안 짤리는 거에 감사해야 되는데.. 욕심은 끝이 없네요..

라이트닝

2022-01-06 19:13:47

인플레이션에 비해서 base salary 인상은 못따라가고 있는 것 같고요.
RSU가 많이 오른 회사는 그래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RSU를 안주는 회사나 자사주가 많이 안오른 회사는 그 혜택도 없는 것이죠.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죠.

확실히3

2022-01-07 03:52:33

여기 마소와 애플을 각각 250과 150에 판 1인 여기있습니다. 테슬라도 1000에 팔까 말까 고민하다가 테슬라는 기업 CEO의 운세가 한창때이니 그냥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마소와 애플의 CEO도 한창 때였다면.... 아마 달랐을듯? 합니다. 

2022년은 어떻게 될지 내년에 다시 비교를 해보면 재미있을듯 하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22-01-06 17:30:56

미국 정부 부채가 워낙 많아서 FED또한 마냥 yield 상승을 묵인하기도 애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뭐 대마불사인건 아니라 인플레가 심해지면 어쩔 수 없이 기준금리는 올라갈 수 밖에 없겠죠.

여튼 제 생각에도 지금같은 공급망 차질에 의한 인플레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금리를 올려서 잡기 쉽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장 미국만 봐도 하루에 수십만명, 많게는 100만명씩 covid 때문에 일터에서 이탈하는 마당에 어떻게 제대로 경제가 굴러갈까요 ㅜ.ㅜ

지금 보면 수 명 ~ 수 십명의 covid positive case 때문에 학교 전체가 문을 닫고, 이러면 부모들이 일을 못하고, 부모들의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고...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구요. 요즘 내니 구하기는 정말 힘들어지고 있고요.

정말로 어려운 구간인 것 같습니다. 제발 오미크론 웨이브가 마지막이길...

확실히3

2022-01-07 03:46:01

네, 작년 초에 있었던 델타까지만 해도 감염자의 증가-> 경제 회복불능 ->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기조 지속 -> 증시 상승 이었는데 사실 테이퍼링을 더 가속화한다는 12월 FOMC부턴 이런 공식이 끊어졌습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만.... 사실 2019년 12월에 코비드19가 발생하였고 24개월이 지난 2021년 12월에 변이인 오미크론이 폭발적으로 확산하였으니 36개월이되는 2022년 12월까진 불안불안하게 코로나 시국이 이어질듯 하다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그리고 48개월이 되는 2023년 12월부터 정말 일상으로 돌아가서 그때부터 하는 걸 봐서 잘 되면 60개월이 지난 2024년 12월부턴 코로나 프리한 사회에 살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악몽을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오미크론의 폭발적인 감염력을 고려해볼때 전세계 살아있는 인류가 모두 한번씩은 걸리게 되지 않을까? 다 걸리고 나서 회복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ㅠ 

1stwizard

2022-01-07 06:19:01

뭐 미국은 이미 누적 15%감염되서 그럴수도 있는데 한국은 매번 방역 욕하지만 누적 2%라 전국민 감염은 어려워보여요.

 

소확행

2022-01-07 08:17:25

좀 다른 내용이라 죄송하지만.. ira계좌에 대해 잘 몰라서 뭐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피델리티 ira 계좌에서 펀드를 사놨다가 개별주식으로 단타좀 하려고 좀 팔았거든요. 근데 돈을 인출하지만 않으면 

ira계좌안에서 사고팔고 할때 세금안내는걸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저번달 12월에 그렇게 해서 올해 세금보고할때 해야하는건가 싶어서요

라이트닝

2022-01-07 08:50:32

세금 보고만 직접 하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는데요.
IRA는 1099B form이 발급이 안됩니다.
그러면 답은 어떻게 될까요?

IRA에 관련된 답은 조금만 검색하셔도 나올 겁니다.

주매상20만불

2022-01-07 08:48:40

소형 기술주들이 좀 박살나는거같아요 저는 올해 시작이 좋습니다 주로 실적 저 per 주만 가지고 있거든요 x tmst sblk disk snbr pfe 등등 최근에 리파이낸스 받으면서 캐쉬 땡긴거 snbr 에 올인 했습니다 올해는 얼마의 수익을 올릴수 있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성장주중에서는 반도체장비주 괜찮아보여요 amat lam research 같은거요 2020 2021 전부다 150프로 이상 수익 나왔는데 올해도 기대해봅니다 

솜다리

2022-01-07 09:20:22

시장에 맞게 대응하는 님의 의견에 또 배우고 갑니다.

스시러버

2022-01-07 09:34:53

투자 실적에 놀라고 갑니다.. 정말 매주 20만불씩 버실수도 있겠네요

Prodigy

2022-01-07 13:02:54

확실히3님이 주식 관련해서 글을 쓰신건 처음 본거 같습니다. 상당히 좋은 분석이네요. large cap 성장주는 2021년에 아슬아슬하다 했지만 계속 올랐구요. 문제는 small cap / mid cap인데...이게 진짜 답이 없네요. 저도 성장주 100%에 중소형주만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 타격이 실로 어마어마하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형 성장주는 전혀 유감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간 오른걸 보면 엄청난 랠리였죠. 다 같이 잘 오른게 아니라 말 그대로 sector rotation으로 돈을 대형주에 몰아가서 생긴 엄청난 랠리였기 때문에 좀 조정이 있을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대형주가 조정이 되면 그간 박살났던 중소형주는 유감을 넘어서 좌절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서 걱정스럽습니다. 진짜 요즘 같은 장이면 팔고 도망갈 수 있을 때 도망가야 하는 장이 맞는거 같습니다. 2022년에도 다들 굿럭입니다 ㅎㅎ

확실히3

2022-01-08 02:22:02

문제는 2021년 여름에 테이퍼링 시작할줄 알고 대형주에서 다 빠져나왔는데 그게 악수였던것 같아요 ㅠ  그래서 다 오를때 전 현금만 들고 있었으니 할수 있는 거라곤 초단타 스캘핑이 다 였는데 이제부터 테이퍼링 시작하고 금리인상에다가 플러스로 자산축소까지 언급하고 나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이러면 숏을 해야할지 생각도 듭니다만 숏으로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어서 부담만 스럽네요. 신동님도 화이팅입니다 ^^

Prodigy

2022-01-08 11:32:02

숏은 근데 정말 손실이 무한대가 날 수 있어서요. 항시 조심해야 하는걸로 압니다. 지금 다들 떨어질거라고 얘기하는데 조정만 오고 다시 오를 수도 있어요...숏은 정말 조심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전 참고로 숏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주매상20만불

2022-01-07 17:51:35

저는 오늘도 완전 대박이에요 올해는 확실히 실적이 받쳐주는 종목 아니고는 승산없는거같습니다 저는 전종목이 전통적인 저 per로만 구성해봤어요

 

Sleep number snbr 침대 쓰시는분 계신가요? 이회사는 저평가이기도 한데 12년간 성장이 멈춘적이없고 5년에사 6년사이에 두배정도 성장하는 회사에요 그런회사가 per 10이하에 거래되고 있어요

 

Disck 는 빌황때 폭락하고 꾸준히 존버하면서 물탔는데 이제 상승트렌드 나오는거같습니다 

 

철강주의 피크아웃에는 동의하지만 심각한 저평가에는 동의 못해서 아직도 가지고 있고요 hot rolled coil 가격보면 피크에서 내려오는중인데 속도가 가파르지 않습니다 bxc 도 보시면 피크아웃으로 조정으로 뚜둘겨맞다가 결국에는 같은섹터 에버리지per 로 키맞춤하고 있더라고요 

 

시장이 단기적으로 보면 정말 비이성적인데요 (ex 리비안 게임스탑) 장기적으로 보면 거품이 있으면 확실히 빠지고 저평가되어있으면 확실히 올라갑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의 항상 옳았고 이유가 있었죠 근데 그걸 판단하는건 투자자의 몫인거고요

확실히3

2022-01-08 02:17:29

정말 축하드립니다. DISCK가 그래서인지 VIAC도 같이 폭등하는 군요. VIAC/T/OXY이 쪽은 저도 11월-12월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몇번 끄적이다가 끝도없이 폭락하길래 간신히 본절에 나온 것인데 지금 오르는 걸 보니 많이 부럽긴합니다 ㅎㅎ 

밍키

2022-01-07 18:59:02

조금 이득이 생기면 무조건 익절하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이런 식으로 투자하시면 주식으로 돈을 벌기 매우 어려운데요 ^^ 한번 투자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보통 몇년/몇십년씩 들고가시는 버핏할아버지 스타일을 좀 배워보시면 어떨까요. 

라이트닝

2022-01-07 20:04:46

이것은 그냥 스타일의 차이인 것 같아요.

장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투자처를 정하는 것부터 다르고, 매년 기대 수익률 자체도 다르니까요.

얼마 안되는 savings 이자율로 복리의 마법을 느끼셨던 분들에게는 이런 장기 투자가 아주 접근이 쉽긴 합니다.

그러나, 단기에 많이 벌어 보셨던 분들은 쉽게 접근하기 힘든 방법이 될 수도 있고요.

장기 투자는 100% 이상 수익을 남긴 종목들이 늘어가면 그 뒤부터는 신경 안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100% 수익이 나면 50% 폭락에도 여유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동네ml대장

2022-01-07 21:45:50

저도 기회가 닿을 때 마다 버크셔의 13F 를 봅니다만, 실제로 버핏이 "모든 종목을" 그렇게 장기 투자를 하는가? 하면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ㅎㅎ 일단 생각나는 것 중에서 덩치 좀 있는 것들만 해도 airline 주식들 팔아버린거, JP Morgan, PNC 등 팔아버린게 생각이 나구요. 그리고 버핏이 오래 들고있지 않다가 그냥 던져버린 작은 주식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USB, CHTR, ABBV, MA, BMY, MMC, MRK, LBTYK, OGN 등등... 이 종목들이 작년 Q3 13F 상에나온 버핏이 미련없이 던져버린 종목들입니다.

 

아니 그러면 왜 버핏하면 항상 "장기보유", "가치투자" 가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가? 하면... 실제로 장기보유해서 초대박을 터트린 종목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 wells fargo (이것도 사실 지금은 다 팔았죠) 등이 유명하죠.

 

근데 이런 투자 성적표를 항상 지금의 13F 상에서 보면 "우왕 ... 코카콜라 수십년 보유해서 돈을 이렇게 벌었네" 싶은데요, 사실은 그당시에 샀던 수 없이 많은 종목 중에서 코라콜라가 계속 성적이 좋았고, 그래서 오래 보유했고, 나머지 수많은 "가지치기 당한" 종목들은 팔아버려서 지금의 13F 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즉, 우리가 버핏에게 배워야 하는 점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수십년 전에 코카콜라를 골라낸 방법이 아니라 ... 매 분기, 매 년 기업의 값어치를 정량화 하고, 기대에 부응하면 킵, 부응하지 못하면 ditch 하는 그 능력인 것 같습니다.

밍키

2022-01-07 23:25:58

좋은 의견 주셨네요. 어떻게 보면 좋은주식을 오래 들고 있는것보다 안좋은주식을 미련없이 정리하는게 (적어도 저한테는) 더 어렵더군요. 

확실히3

2022-01-08 02:08:51

밍키님의 지적에 동의하고 그렇기 때문에 은퇴계좌와 다른 after tax는 대형 빅테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장기 우상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인덱스를 투자하고 있구요. 가끔씩 거시경제의 Outlook을 보면서 기술주에서 가치주, 가치주에서 중소형주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리밸런싱을 하곤 있습니다. 

 

다만 제가 active하게 하는 것은 투자라기보단 투기라고 읽는 트레이딩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를 헷갈리시면 안되는데요. 투자는 계속 하되, 트레이딩도 조금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왜냐면 두개의 목표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죠. 투자는 밍키님의 말씀대로 그 기업의 비전에 동의하고 같이 동업자와 마찬가지이지만, 트레이딩은 그런건 1도 없이 그냥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또는 공매도인 경우 반대) 이뿐입니다. 물론 잘 모르는 상태에서 트레이딩을 하면 저처럼 돈을 많이 잃을것이고 확률적으로 보면 결국엔 50대 50으로 수렴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극복을 해나갈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금전적인 손해는, 지불해야갈 tuition이라고 생각하구요.  

 

말이 나옴김에 좀 더 말을 붙이면 제가 잘 사용하는 아마존과 화이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버블때 아마존은 100 화이자는 40이었습니다. 그러던것이 버블 꺼지고 아마존은 2, 화이자는 10까지 하락했죠 (2002년 중후반). 그러다가 2008년 금융위기때는 화이자가 1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예시를 들자면 지금 비트코인 4만달러하는게 1000달러까지 떨어진 것인데..... 그냥 재미로/정말 필요없는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면야 괜찮을수도 있지만 (저 역시 도지코인 10개 정도 그냥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긴합니다. 혹 모르니까요. 정말 도지코인의 가치가 다시 0으로 변해도 상관없는 돈이라면 괜찮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40하던 주가가 1까지 떨어진 이상 워렌 버핏도 버텨내기 힘들었을겁니다. 물론 화이자는 가치주이고 배당도 연간 5%이니...... 20년 홀딩하면 2배 뻥튀기 가능하고 물타기도 하면서 손해를 조금씩 걷어낼순 있지만 그건 지금와서 그런 것이고, 사실 코로나19가 없었으면 화이자는 아직도 20-40사이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사실 물가상승률이랑 비교하면 2배 오른 건 그냥 그저 본전인거죠 (아니 사실 마음고생하는 것과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100% 손해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올지 안 올지는 아무도 몰랐던 상태에서 40에서 1까지 떨어진 주가를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홀딩할 자신있을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아닙니다

 

반대로 아마존의 경우는, 100에서 2까지 폭락했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현재 3500합니다. 그러니 2000년 버블 막판에 상투잡고 100에서 구입해서 20년 믿고 기다렸으면 최소 35배 이득을 보는 것이죠. 그런데 현실에 있어서 아마존의 예시는 생존확증 편향이 강한 편이고, 버블 막판에 상투잡고 아직까지 제 가격에 못 왔거나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손해인 경우인 주식도 많습니다. 즉 문제는, 2022년 지금을 볼때 누가 아마존처럼 알짜배기 기업인지 알수가 없다는데로 부터 시작하는것이죠. 

 

지금 주식시장의 경우, 연준의 유동성 공급으로 벨류에이션이 엄청 부풀어진 상태이고 아무리 기술주가 많이 조정받았다고 하지만 아직 버핏지수로 보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시작을 할까말까 이정도입니다. 실제로 평균회귀로 돌아올 경우 여기서 반토막 날 주식들도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데다가 연준의 경기부양책이 없는 것을 상수로, 앞으로 일어날 4차산업 혁명에서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죽을 것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인데 지금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은,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엄청난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투자를 하려면 기다리고 있다가 인덱스가 최소 10%이상 조정을 받고 난 다음, 20%까지 떨어질것 각오하시고 줍줍하여 장기간 홀딩할수 있는 것이고 트레이딩은 자본의 exposure을 효율적으로 줄여나가면서 단기간 이득을 보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그렇지만 인덱스가 최소 10% 조정을 받는 것이 언제 어떤 식으로 올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사실인지라, 최소한의 단타로 치고 빠지고 나오는 것이, 개인적으론, 스타일이 저랑 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밍키

2022-01-08 02:54:37

간단한 글에 장문의 답글을 달아 주셨네요 ^^ 저는 단기 트레이딩은 거의 안해서 드릴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만....자신의 성격/장점에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쪼록 행운을 바래요! 

확실히3

2022-01-08 03:04:22

네 제가 좀 말이 많죠 ㅎ 밍키님도 성투하시고 올해 역시 좋은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omersby

2022-01-24 17:54:33

2주 전보다 주식장은 급락을 했습니다. 이게 FOMC를 앞우고 잠깐 하락하는 건지, 아님 3월 지나 올해 상반기 내내 이럴지 걱정이 됩니다. 나스닥 10000 갈 거란 얘기를 했을 때 설마 하면서 웃었는데 이제 진짜 10000이 얼마 안남은 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지금 -60% 손해 봤는데 지금이라도 손절 해야 하나 너무 고민이에요ㅠㅠ 다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

2n2y

2022-01-24 17:57:44

손절 하시면 오릅니다

안하셔도 오릅니다

60 이면 자포자기로 존버 같은데요 ㅠㅠ

somersby

2022-01-24 18:00:43

마자요 그동안 자포자기로 존버였는데요,

올해 상반기 내내 이 추세면 곧 나스닥 10000 깨지고 -80%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그 전에라도 털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ㅠㅠ

-80%에서 20프로 올라와봤자 -60%일테니ㅠㅠ 사실 올해는 반등할 호재가 거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여전히 인플레는 가파르더라고요. 연준 입장에선 금리인상을 미룰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확실히3

2022-01-24 18:25:38

제가 물린 푸보는 반으로 손절 정리 코인이랑 연관성이 높은 스퀘어는 모두 손절. 팔란티어는 11.5부터 줍줍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QQQ 에 분할매수. QQQ 가 20% 하락하는 320경엔 3배 레버리지인 TQQQ 분할매수. 그리고 이시점에선 (화력이 딸려서) 1/20/2023 TSLA 1200C 를 매수할 계획에 있네요

 

테슬라 콜옵션은 상황은 유동적이라 그때그때 맞추어야하겠지만 나머진 아마 그대로 이행하게 될듯하네요

 

현재 패닉셀이 진행되고 있어요 이런 경우 그냥 트레이더가 아닌 투자자이시라면 가만있는게 가장 최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지난 목/금의 움직임과 옵션상태를  볼때 이미 큰 손들은 다 털고 나온거 같아요. 쇼트스퀴즈가 난 반대방향으로 감마와 델타 벽을 모조리 뚫고 하락 진행인데 날고기는 큰 손들이 물렸다기보다는 이미 포지션 청산 다 하고 Dry powder 즉 화력 비충하고 있다는건데 여기서 더 떨구고 올릴지 살짝 반등주고 더 떨굴지 봐야할듯 하구요. 

 

개인적으론 Fomc 내용이 별거 없어서 다시 반등할거라 생각하는데 (fomc 발표 전후로 yolo spy 콜옵션 지를 300$의 결사대가 최후의 예비대가 되겠군요) 아시다시피 아무것도 알수가 없죠. 

 

여태까지 연준의 행태(?)를 고려해볼때 얘네들은 물가가 확실하게 떨어진다는 지표가 지속적으로 나와야 다시 증시상승이 될수 있는 코멘트를 했다는 점에서 연준이 반드시 유화적인 메세지를 낼거라고 기대하긴 어렵고 지금 북치고 장구치면서 큰 수익보고 있는 베어세력들이 제풀에 꺽일수는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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