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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아이가 스쿨버스에서 물병으로 얼굴을 맞았다고 합니다

오목, 2022-01-07 16: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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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 이후 부품이 조달되지 않아 렌트차 기간도 한 달이 끝나고 차 한대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학교 오가는 길에 학교 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차로 7분이면 가는 길일데 30분이 걸려 거의 차로 라이드를 했었습니다. 

 

막내가 일학년 남자 아이인데 어제 학교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오는데 눈이 빨갛고, 계속 비비며 울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도 대답을 안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보니

 

자기보다 큰 아이가 내리면서 물병으로 얼굴을 때리고 웃으며 갔다고 하네요.

 

얼굴은 못 보았고, 가방 색정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그리고 차가 지금 없는 상황이라 우선 담임 선생님과 교장과 교육국 차량 담당 부서 담당자에게 이메일은 보냈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고 싶다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야기를 하거나 싸우거나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부모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학교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그자리에 없었던 일이라 아이말을 듣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저도 조심스럽지만, 어제 아이 눈을 제가 보았고,

 

물병으로 얼굴을 때렸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물병으로 얼굴을 때리고 웃고 지나갔다는 말에 제가 흥분이 가라않지 않아서요.

 

===========================

 

교육국 홈페이지에서 아래와 같은 메뉴얼을 찾았습니다. 

 

STEP 1: Contact the school Principal or, at the secondary level, contact an Associate Principal. 

STEP 2: Contact the Manager of Transportation, 

STEP 3: Contact the Director of Physical Plant Services, 

STEP 4: Contact the Assistant Superintendent of Finance & Operations, 

STEP 5: Contact the Superintendent, 

 

처음에 이메일을 1,2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보냈고, 점심까지 답이 없어

 

3번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통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Video를 확인하고 싶다고 통화를 하니 다른 아이들의 얼굴들 이야기를 하며 비디오는 공개가 어렵다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Hello,
 
After careful review of the video for 아이 이름 it was found that students were exiting the bus and it looks like 아이 이름 leaned into the aisle as another student was going by and hit his face on the other students backpack. The other student did not even notice he had hit your son and is not seen on the video laughing at him.  After review, we have deemed this incident an accident and nothing more.
 
If you have any further questions please let me know.
 
Regards,
 
xxxxSchool District
Transportation Dispatch 
 
 
이 이메일을 보낸 분에게 해당 동영상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9 댓글

컨트롤타워

2022-01-07 17:39:09

스쿨버스에서 못보던 아이가 갑자기 보이면서 텃세? 를 부린것 같습니다. 노선/동네에 따라 험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포함되어있을수도 있고요.

버스안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자료화면 검토 요청 해보세요.

오목

2022-01-07 17:56:43

감사합니다. 

아침은 가끔 태워보내긴 했는데 오후는 이번주가 처음이였습니다. ㅠ.

말씀해주신대로 교장 선생님에게 이메일이 왔는데 버스안에 Video 확인후 연락 준다고 하네요.

나름 좋은 동네라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참. 

버스 운전사가 인력 부족으로 더불어 Covid로 계속 변경이 되네요.

우선 버스에서 자리를 운전자석 가까운 쪽으로 변경해 줄 수 있는지 요청했습니다. 

재마이

2022-01-07 18:15:24

아마 법적으로 버스내에 카메라가 작동되도록 되어 있을 겁니다. 이런 건 반드시 지적해서 적절한 조치를 처해야 애한테도 가해자에게도 좋다고 봅니다. 정 안되면 셔틀 타는 동안에 가해자아이는 셔틀 금지시키도록 해야죠 

hohoajussi

2022-01-07 19:13:04

학교에 (교장선생님 cc넣어서) 리포트 하시고 날짜/버스번호 가지고 카메라 자료 요구하세요. 학교에 요구하거나, 아니면 school district에서 그거 관리하는 곳이 있을겁니다. 강하게 액션을 취해야지 학교측에서도 움직이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XavlUz7Tg_Y

이거 한번 봐보세요. 

shilph

2022-01-07 21:12:09

+1 이걸로 일을 키울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교장선생님 귀에 들어가야 학부모에게 전체 메일도 보내고 해서 다른 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엣셋트라

2022-01-07 21:16:52

유치원 아들을 둔 입장에서 굉장히 무섭네요. 아이가 저에게 말을 안하고 혼자 끙끙 댈까봐 더 무서워요.... ㅠ.ㅠ 모든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처음처럼

2022-01-07 22:07:21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학교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학교에 리포트 (이멜이겠죠)는 교장, 카운슬러, 학교 담당경찰 다 함께 cc하시면 될겁니다. 혹은 아이가 좋아하는 또는 아이를 좋아하시는 선생님도 같이 cc하시는것도 좋구요.

이멜 보내시면 교장과 카운슬러한테서 이러한 사고에 대해 미안하다 (혹은 유감이다) 알려줘서 고맙다라는 답장 이멜이 올겁니다. 그리고 조사하겠다 할거고.그동안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면 꼭 연락하라할거고.  

버스 녹화본이 있을테니 가해학생 찾기는 어렵지 않을테고 문제학생 면담하고 부모에게 통보할겁니다. 그후엔 교장 성격에 따라 이러저러하게 처리했다라는 연락이 올 수 있고 아니면 연락없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학교가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올바르게 빠르게 처리했다고 판단할테니까요. 

혹은 가해학생이 피해학생한테 학교나 버스에서 사과할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가 요구했거나 부모가 시켰거나 본인이 뉘우쳤거나.

이후론 아마도 학교에서 원글님 자녀분께 좀 더 관심을 갖고 살펴보기도 합니다. 아이도 이런 선생님들 관심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고요.

 

중요한건 원글님 자녀분에게 이번 일로 트라우마나 anxiety가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빨리 잊게끔 기분 많이 풀어주시고 재밌게 혹은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아이 성격이 어떤지 모르지만 아이가 본인이 남과 달라서 혹은 자기가 뭘 잘못했나하는 생각 안하도록 칭찬 및 많은 격려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예요. 선생님 누가 누가 걱정되서 이멜 보냈더라 얘기해주시는것도 아이가 좋아할 수 있고요. 

앞으로도 이런저런 불리가 있을 수 있어서. 참 힘들지만 우리가 스스로 이겨낼 방법이 있어야 되더라고요. 나쁜 아이들 어디에나 있어서. 

오목

2022-01-07 23:26:40

구체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것 처럼 비디오 조사하고 연락하겠다하고 연락이 왔는데

아이말과 너무 달라서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저도 아이말을 100% 다 믿어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통화를 하며 느낀 것은. 학교측에서는 생기는 일중에 귀찮은 일중의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당 동영상 보고 싶다고 연락은 했지만......

 

차는 다음주에는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 말대로 아이가 누군가에게 맞았다면, 같이 때라라고 해야하나......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나 고민이 되는 하루입니다. 

다른 분들은 자녀분이 맞았다는 말에 어떻게 답변을 하시는지요?

 

아이가 아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쌀꾼

2022-01-08 00:24:13

얼마나 화가 나시나요....ㅠㅠ 저도 처음처럼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저희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고, 아이가 킨더때 그래서 영어도 잘 못 하는 상황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상황 설명을 잘 못 해 오히려 역으로 학교에서 벌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이가 트라우마로 1달 정도 고생했던거 같아요...자다가도 막 울고....아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고 학교에 따지고 교장선생님까지 만나서 면담을 했는데, 교장선생님의 답변은 우리 학교에 천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고 면담까지 해 주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그래도 시간을 마련 해 줬다. 큰 일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 아이를 조금 키우신 주변 지인분들 중에 왜 스쿨버스를 안 태우는지 궁금한 경우가 있었는데, 생각지 못 한 에너지 낭비하는 사건 사고가 많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 사건 이후로 그냥 저희도 스쿨버스는 안 태웁니다. 

 

중요한 건 아이를 위로 해 주시고 달래 주시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기분 좋은 일을 만들어서 하루 빨리 그 상처를 잊도록 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셀프메이드

2022-01-08 00:33:26

아이고... 진짜 화나죠... 저는 맞지 말고 그냥 같이 때리라고 그럽니다.. ㅎㅎ 

쌀꾼

2022-01-08 01:57:11

저도 처음에 그렇게 교육을 했는데, 교장 선생님하고 면담을 하고 나서 미국은 다른 나라란걸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때리는 순간 It's over....whoever hit it's your fault...doesn't matter the cause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알려준 방법은....첫번재 큰소리로 Stop, 두번째로 선생님한테 말하기, 세번째 주변에 도움청하기 라고 하네요. 

셀프메이드

2022-01-08 02:21:22

네. 같이 싸워라보다는 말씀하신 방법이 추후를 위해서도 더 좋겠네요. 아직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어서 잘 모르는데 1-2학년 싸움이 큰 사건으로 번지기도 하나보네요. 

처음처럼

2022-01-08 01:03:07

같이 때려라 이건 사실 힘든 주제입니다. 개인에 따라 달리질 수 있는 견해이구요. 제 경우엔 같이 싸워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싸우는 순간 누가 먼저 때렸냐가 중요하기 보단 둘다 치고박고싸운걸로 결과지어 질 수 있어서요. 이렇게되면 상당히 억울해지는 상황이 되어 버리거든요. 

 

제 경우엔 말로 크게 말하라 했어요. 단호하게 무섭게 stop 하라고. 눈 부릅뜨고.... (연습도 시키곤 했는데 사실 웃어버렸어요. ㅎㅎ.) 주변에 사람들이 보게끔 모이게끔. 증인으로. 사실 생명에 위험을 느끼거나 그럼 뭐 당연히 각오하고 싸워야죠.

 

어릴땐 힘이 세서 덩치가 커서 신체적으로 괴롭히지만 아이들이 커지면 (고등학교 정도되면) 정신적으로 괴롭혀서 size doesnt matter가 됩니다. 요즘엔 SNS통해서 불리 많이 하죠.

 

다 나쁜 아이들입니다. 이쯤되면 (고등학생 정도되면) 잘 고쳐지지 않아요. 대부분 그 아이들 부모들도 거의 같은 생각들이더라구요.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뭐 그것가지고 등등.

 

그냥 이런거 다 무시하고 못난것들하며 잘 지낼 수 있게 키우는게중요한데 이제 좀 어렵죠. 아이 마음을 다 알 수 없으니. 

 

며칠 지나면 원글님 마음도 진정되실거예요. 학교와 사생결단 낼거야 보단 우리 아이에게 더 이상 이런일이 안생기게끔 학교와 잘정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아이한테 우쭈우쭈 해주세요 최고라고. 멋있다고. 


p.s: 본글에 붙이신 이메일 봤습니다. 아이에게 그 아이가 때린게 아니라 실수로 그런거였데 라고해보시면 어떨까요?

재마이

2022-01-08 01:08:43

만일 상대아이가 5학년이라면, 아니 3학년이라도 맞서 싸우라는 건 별로 현실적인 조언이 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동영상을 프라이버시 어쩌고 해서 보여주지 않을 확률이 있어 보입니다. 아마 그럼 경찰에 알려야 할 거 같다고 이야기 할 꺼고 그럼 일이 더 커질꺼고... 아 정말 맘상하실 꺼 같아요. 어쨋든 비디오를 보실 권리가 있습니다.

셔니보이

2022-01-07 23:48:36

꼭! 동영상을 봐야할듯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카피본도 받아 놓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JM

2022-01-08 01:11:30

아이를 둔 부모로써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물병으로 맞았다고 하는데 학교에서는 전혀 다른 답변이 와서 속상하시겠습니다. 

잘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Winteriscoming

2022-01-08 01:43:13

이민 오신지 얼마 안되신 지인의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불리를 계속 당해서 도움을 준 적이있었는데 부모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신 분들이라 그랬던건지 학교측에서 조용히 덮으려 하는듯 나오길래 저에게 도움을 청하셔서

스쿨 디스트릭트와 관할 경찰서에 리포트를 하고 났더니 그제서야 교장이 나서서 불리 하는 아이와 불리가 일어나는 장소들을 액티브하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나오더군요.

담당 경찰관은 또 학교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하는 불링을 당하면 꼭 신고 하라고 당부하구요. 

아이들 싸움에 어른들이 관여하기 참 애매하긴 한데 요즘 아이들이 다르더라구요 괴롭힘의 수준이. 아이가 당하는 괴롭힘이 지속될 경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야 아이도 안심이 될껍니다. 

뭉지

2022-01-08 02:54:13

K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어서 그런지 더 감정 몰입이 되네요. 

일단 비디오를 꼭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상대 아이 얼굴이 노출되어서 문제라면, 당한 아이의 인권도 중요함을 인지 시키세요. 

그래도 안보여 준다면... 

경찰에 불리로 신고하시고, 경찰 과 함께 비디오를 보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설명한것과 비디오의 내용이 다르니 누가 맞느지는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처음처럼

2022-01-08 05:21:10

재 생각에는 transportation dispatch manager가 거짓을 말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 두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기록에 남는 이메일로 거짓말을 하진 않을것 같아서요. 

 

이건 그냥 제가 상상해 보는 경우인데요. 원글님 아이의 말을 부정하는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 큰 아이는 버스에서 내릴려고 걸어나오고 있었고 마침 원글님 아이가 통로쪽으로 고개를 숙였다가 내리려는 아이의 책가방 옆 파켓에 꽂아둔 물병에 눈이 맞았고 상황을 모르는 큰 아이는 웃으면서 (놀린것이 아닌) 그냥 내린것이 아닐까하는. 

원글님 아이는 이 경우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영상 확인을 하면 좋겠으나 만약 못하실 경우 경찰 리포트까지 해야 할 상황인지 잘 판단이 안되서요. 리포트하시면 경찰이 방문해서 리포트 작성하고 물어볼거예요. 경찰이 수사하길 원하냐 아님 학교장과 학교 상주 경찰을 통해 할것인지. 전자는 정식 수사이고후자는 학교내부에서 처리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학교에서 처리하라고 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한데요. 그리고 경찰만이 영상확인 할 수도 있습니다. 큰 아이 또한 원글님으로부터 일단 보호해야 되기 때문이죠. 

 

일단 아이가 계속 다닐 학교이니 서로 너무 불편한 관계가 되기 보단 원글님 아이가 잘 다닐수 있게끔만 해두시는것도 좋은 생각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오목

2022-01-08 08:16:37

Dispatch의 이메일을 받고 Video footage를 보고 싶은데 어디로 누구에게 연락을 하면 되냐고 하니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가 연락을 취한 Step 1,2,3 담당자들과 함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우선은 FOIA 법이 무엇인지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Hello,
 
Due to FOIA laws we cannot share the video with you.  아이 이름's principal Mrs. XXXX can confirm the incident as she has watched the video as well.
 
저희 아이가 오해를 한 것이고, 고의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은 것이면 좋겠습니다. 

마일모아

2022-01-08 11:28:55

FOIA는 Free of Information Act, 정보 공개 청구법입니다. 

Cactus

2022-01-08 16:05:15

상대방 아이 포함, 버스에 있었던 다른 아이들의 privacy 때문에 비디오 공개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3

2022-01-08 17:21:52

이렇게 나온다면 오목님도 비디오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Lawyer라고 하시면 너무 강하게 나가는 것이고 (일반적인 미국인들에게 Lawyer라고 하면 톤도 좀 부정적으로 들리구요), legal representative 또는 주위에 친하게 지내시고 있는 종교적 지도자들 (목사/신부님들) 보내 제3자 입회하에 비디오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고 답장하는 것도 한개의 방법이 될듯 합니다. 

 

가해자의 인권을 존중해달라고 하는 것은 뭐 오케이 한다고 쳐도, 그렇다고 해서 남도 아니고 direct interest가 있는 학교 Principal이 더 큰 사건으로 번지는 것을 적당한 선에서 덮으려고 할수도 있기에, interest가 없으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할수 있으면서, 오목님이 믿을수 있는 제3자 입회인이 해당 동영상을 보시고 정확히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판단하는지 부터가 먼저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굳이 가해자 인권을 존중해달라고 한다면 모자이크 처리해서 학교관계자 입회하에 오목님이 학부모로써 해당 동영상 볼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강하게 나가셔야할듯 합니다.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학교관계자가 모르면 그냥 유투브 가서 조금만 검색하면 어떻게 편집하는지 다 나오는 세상인데 그 정도도 못 한다고 나오시면 위에서 골치 아픈 일로 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당히 덮으려고 하는 수작일수도 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 오해를 사기 싫었으면 처음부터 학교관계자들이 싹싹하게 나오고 편의도 제공해주고 transparent하게 해야지, 적당히 FOIA laws를 둘러대는 것이 제가 보기엔 오히려 더 구린것 같아보입니다. 

쎄쎄쎄

2022-01-08 10:55:06

일단은 accident라고 비디오를 보신 분들이 말씀하시니 아이한테 그때의 일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친 애가 너를 못보고 웃은거래 미안하대라고 잘 설명하시는게 좋을듯싶고 계속되는 괴롭힘이 혹시나 있을지 당분간 주의깊게 살펴보심이.. 

favor

2022-01-08 11:14:46

아... ㅠㅠ 너무 속이 상하네요. 비디오를 공유는 못해도 보여주기는 하면 참 좋을텐데.... 
아이가 상처 없이 잘 지나가고, 또 다시는 이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 

재마이

2022-01-08 11:55:58

하... 학교의 대응은 그야말로 예상대로군요... 

저도 1학년 아이가 있어서 참 감정이입이 되는데 어쨋든 아이에게 이제 육체적인 고통이 없다면 학교보다는 아이에게 집중해야 할 때 입니다.

전 솔직히 의도없이 얼굴이 부어오를 정도로 백팩에 맞을 수 있다는 말은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아이도 그래서 트라우마가 있는 거고요..

 

아이가 애 얼굴을 기억하는 만큼 만일 버스에서 그 애를 다시 만나면 아주 기분이 좋지 않을 거 같네요. 이게 가능한 옵션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말이 맞고 그르고는 둘째치고 셔틀을 다시 태우는 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제 아이 일이라면 렌트카를 빌려서라도 직접 등교를 시킬 거 같아요.

 

어쨋든 남자로 태어난 이상 부당한 폭력에 노출되고 고통 받을 일이 언젠간 일어납니다. 1학년때 그런 느낌을 받은 건 좀 빠른 편인데 단순히 '니가 착각한 거래' 이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어쨋든 다른 학년 애니까 앞으로 못보게 할께 혹시 그 애가 또 해꼬지 하면 얼른 선생님이나 부모한테 알려 이렇게 같은 편에 있다는 걸 보여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강돌

2022-01-08 16:13:42

1학년 정도의 아이는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에 대해 정확히 판단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어른들도 급박한 상황은 정확하게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남자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수도 없는 둘의 싸움 끝에 얻은 결론은 아이 말은 곧이 곧대로 듣지 말자 입니다. 각자 자기 입장에서만 얘기하거든요. 비디오를 본 사람들이 고의로 친게 아니라 사고다 라고 하면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들 키우다 보면 별의별일들이 다 생기죠. 그럴 때 마다 모든수단을 총동원해서 뭔가 해결하려고 하면 그에 수반되는 시간과 스트레스는 물론이거니와 그게 과연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인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아이가 다쳐서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은 이번에는 확대 해석해서 인종차별이니 왕따니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아이에게 그 학생이 고의로 한게 아니라는 걸 잘 설명해 주시고 넘어가시고 또 다른 일들이 일어나면 알려달라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니가 그냥 착각한거래'라고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는 다른 학생이 물병으로 때리고 갔다고 말했지만 결국 비디오에서는 그게 아니었자나요. 아이도 본인이 잘못 생각할때가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해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Cactus

2022-01-08 17:03:57

 

제가 위에도 적었지만 디스패치 측에서 FOIA 얘기를 하며 비디오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상대방 아이는 물론이고 버스에 있었던 다른 아이들의 privacy 때문이에요. 경찰을 부르셔도 같은 이유로 경찰과 학교 사람들만 비디오를 같아요. 교장 선생님까지 같이 비디오를 봤다고 하는 것을 보면 디스패치의 이메일 대로 상대방 아이가 고의로 때린게 아니고 실수일 확률이 있어보여요. 게다가 원글님 아이가 아직 많이 어린데 이제껏 버스를 안탔으면 버스에서 , , 머리 내밀면 안되는거 모를 수도 있고요 (원글님 아이를 탓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께서 하실 있으신 것은 하신 같으니 앞으로 학교 다닐 아이 생각하셔서 마무리 하시면 같습니다. 처음에 학교에 이메일 보내시고 팔로우 하신 것은 굉장히 하셨어요. 아이에게 원글님께서 아이를 위해 하셨고 결과가 뭐였는지 아이에게 조근조근 설명해주시고 다독여주셔요. 상대방 아이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고도 알려주시고요.

 

역시 미국에 어릴 와서 초등학교 때부터 스쿨 버스를 탔는데요. 스쿨 버스 타는 환경을 안좋게 봐요. 고의성 따돌림과 괴롭힘, 차별은 물론이고 성희롱도 직접 봤거든요. 이민자 부모님들께선 스쿨 버스를 직접 겪어보지 못하셨으니 많이들 모르시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나 지금이나(지금은 동료들과 친구들 경우죠) 본인들이 미국에서 자란 부모들은 대부분 직접 라이드를 하더군요. 가능하시면 아이들 스쿨 버스 태우지 마시고 라이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이런건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고요, 솔직히 여자라고 해서 폭력이나 차별, 괴롭힘에 노출되지 않는건 아니거든요.

 

여담이기도 하지만 디씨 출퇴근을 하며 지하철과 버스를 오랫동안 타고 다닌 경험에 의하면 누가 다른 사람을 심하게 치고 본인이 그랬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백팩으로 뒤나 옆에 있는 사람 치고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 여러번 직접 보고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앞에 있던 행인1 백팩으로 부분을 쳤는데 행인1 그걸 모르고 가만히 있고 제가 손으로 맞은 부분을 문지르니 그걸 행인2 행인1에게 벌컥 화를 내며 백팩 조심하라고 네가 다른 사람 치는 모르냐고 했더니 행인1 진짜 깜짝 놀라며 미안하다고 하더니 자긴 몰랐다고 실수라고 화를 벌컥 내더라고요. 그랬더니 행인2 다시 화를 내며 나한테 사과하지 말고 네가 백팩으로 때린 쟤한테 사과하라며 행인1 뒤에 있는 제쪽으로 손짓을 하더군요. 행인1 그제서야 저를 뒤돌아보며 아임 쏘리! 하는데 말투가 곱지 않으니 행인1 다시 화를 내려는거 같아서 제가 중간으로 나서면서 양쪽에게 괜찮고 안아프고 고맙다고 말하며 상황을 무마한 적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가방으로 다른 사람들 머리 때리는 것도 여러번 봤고요.

 

확실히3

2022-01-08 17:34:48

오목님의 케이스는 진위여부를 더 확인해봐야하지만 오해의 소지도 있다고 여길수 있네요.

 

그런데 행인1도 몰랐으면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해야지 오히려 화를 벌컥내다뇨... 

 

참 미국에서 제가 100% 반대로 해석하는게 Thank you와 Sorry인데요.

앞뒤 붙임말 없이 그냥 Thank you 와 Sorry 라고 하면 "귀찮으니까 빨리 꺼지셈" 라고 들려요 정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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