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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상' 회복

오하이오, 2022-01-19 08: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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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4학년이 되면서 혼자 등 하교하게 된 3호가 총총거리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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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를 선물이라고 내밀며 웃는 걸 보니 온전치 못한 코로나 시대 일상이나마 회복했다는 안도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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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밟고 지나가며 도장 찍기 딱 좋을 만큼의 눈이 쌓였 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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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고 지하실에서 생활하게 된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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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도 가져다주는 대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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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부여되는 과제만 겨우 해내며 수업을 따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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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피아노를 치며(나는 드럼을 치며) 보내는 코로나 확진자 격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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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의 권장 격리기간 5일이 끝날 즈음 목이 살짝 아프다는 2호도 일단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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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따로 잠자리, 식사 자리 잡고 시작한 2호는 불편하기 보다는 재밌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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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둘이 남게 된 위층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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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합류하면서 놀이판이 된 격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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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거북이를 들고 지하실 입구로 와서 보여주며 수다를 떠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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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3호가 냅킨으로 만들어 놓고 간 종이 새가 지하실 계단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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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계단에 앉아 수다를 떨고 가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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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요일, 한 주 만에 다시 소복이 쌓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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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땅을 밟는 1호와 나흘 만에 지하실을 벗어난 2호, 격리해제 기념행사가 된 눈 치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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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시절 떠올리며 널빤지로 밀어 치웠더니 그걸 따라 해보겠다는 2호가 낑낑 ('짬빱' 그냥 먹는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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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 대신 빗자루라도 들고 힘쓰는 거 보니 다 나았다 싶어 다행인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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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빼고(!) 뭐든 야무지게 잘하는 3호. 눈 치우는 자세며 솜씨가 형들보다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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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마친 화요일 오늘 아침, 잠시 들른다더니 아침 일찍 다녀간 듯한 캐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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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들른 중고가게에서 찻잔 모으는 처가 좋아할 만 한 것 같아 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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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엔 격리 마친 걸 실감케 해주는 3호의 화사한 종이꽃 5개, 식구 마다 정해진 꽃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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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앉아 꽃 두고 3호와 별것 없는 수다를 떨다 보니 투덜댔던 '코로나 일상'에도 새삼 고마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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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교하는 1, 2호. 등교 첫날 걱정했던 피곤한 기색은커녕 씩씩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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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여니, 눈덩이를 내미는 1호. "아빠, 선물이야!" "뭐야? 너마저!"

51 댓글

아날로그

2022-01-19 08:21:59

1, 2호가 학교에서 감염되었나보네요. 그래도 큰 탈없이 지나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하이오

2022-01-19 08:31:04

예, 정말 다행이었어요. 학교에 걸렸을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해요. 들어보니 지난주 30% 정도 이번주는 20%정도 결석했다네요. 어쨌거나 처음엔 일단 검사를 받기도 힘들고 겨우 받은 결과는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양성이라면 격리 해야할 기간이 다 끝났을 때 나와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ㅎㅎ

memories

2022-01-19 08:42:19

오하이오님 가족도 코로나를 겪으셨군요. 증상이 심한것 같지 않고 잘 회복하셔서 다행입니다~! 

오하이오

2022-01-19 16:44:34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온 주변 이웃 가정에 최근 확진자가 나오면서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우리집도 같은 일을 겪게 되었네요. 말씀대로 심하게 고생하지도 않고 잘 회복했습니다.

빨간구름

2022-01-19 09:40:02

코비드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무사히 다 나은것 같아서 안심이네요.

캘리포니아 쪽도 학기 초에 거의 1/3 정도가 걸려서 학기초에 빈자리가 있었다고 이야기 들었어요. 와이프하고 저도 가끔씩 "우리도 이미 걸렸던 것 아닐까?" 하고 이야기 하곤 해요. 

이제 어서 이 역병이 없어지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으면 하네요.

문고리에 걸어놓고 간 선물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그나저나 눈치우는 건 정말 힘든 일인듯 해요. ^^ 

오하이오

2022-01-19 16:53:47

그러게요. 정말 심하게 번지는 것 같아요. 이곳은 비교적 감염율이 낮은 곳인데다 친하게 지내는 이웃들 가정이 대부분 경각심이 높은 아시안 가정이었는데도 하나둘씩 감염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검사를 제때 하지 못한게 가장 답답했습니다. 

일단 격리에서 벗어나니 더 나은 생활은 고사하고 이만한 생활도 잘 유지했야겠다는 생각은 들면서, '코로나 이후' 사회가 있긴 할까 싶은 회의도 들긴했어요. 정말 서서히 지치고 단념하게 되네요. 와중에 선물에 다시 힘이 솟긴하네요. 예전처럼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깝고 즐겁게 지낼 날을 꿈 꿉니다.

재마이

2022-01-19 13:53:54

오하이오님도 걸리신 거 같네요 같이 드럼치신 거 보니까요..

그래도 무사히 넘어가서 다행입니다. 저희 아들 학급은 선생님이 확진되었는지 이번주는 버츄얼로 진행중이에요 TT 차라리 피크 때 벗어나서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오하이오

2022-01-19 17:01:31

그쪽도 심각해보이네요. 여긴 아직 대면수업을 하긴 하는데, 주변 도시에서 선생님 감영자가 늘어서 수업이 원할치 않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지금 검사 받는게 원할치 않아서 확진여부는 모르지만 증상이 있어 함께 격리했습니다. 와중에 소아과를 통해 검사를 받은 큰 애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저도 감염이 되었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식구 다섯 중 누군 증상이 있고 없고 해서 참 관리가 힘들긴 했는데요. 어쨌건 권장 격리기간 잘 마치고 이후 감염증상이 심해지는 일 없이 다 사라져 다행스러웠습니다. 

바다

2022-01-19 14:24:07

고생하셨네요.

 저희집도 지금 막내가 코로나 확진받아서 격리중입니다.   나머지 식구는 다 멀쩡한데 혼자만 걸렸어요.  학교에서 걸려왔을꺼로 짐작하는 중이구요.  아무래도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고 지내거 조심시키는게 큰애들에 비해 한계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그래도 격리 막판이라서 해방되기 직전입니다.   오하이오님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calypso

2022-01-19 15:25:16

저희 가게에도 등하교길 들리는 학생들 보면 턱스크한 학생들 종종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몰려 다니니 대화하기도 힘들것이고 마스크는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가게 출입문에 붙어 있는 싸인을 보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끼고 들어옵니다. 또 어른들은 어떻습니까? 전화를 할거면 건물 밖에 나가서 통화를 하던지 할것이지 업소내에서 스피커폰 틀어 놓고 통화하는 어른들 보면 정말 노답입니다.!

오하이오

2022-01-19 17:08:29

아고 막내가 격리중이군요. 막판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별일 없이 잘 지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작년 말까지 주변 감영자 중에서는 후각을 상실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저희를 비롯해 새해 들어 감염된 사람 중에선 그런 경우는 없었네요. 

큰 애는 약간의 결벽증세가 있어 식사도 혼자 할 정도인데도 아이들 셋중에서 제일 먼저 감염이 된 걸 보면, 이번 오미크론은 사회가 함께 움직이지 않고 개인이 백신 맞고 조심해서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격려 감사드리고요, 저도 응원드립니다. 막판까지 힘내시고 아이 격리해제 '미리' 축하드립니다^^

im808kim

2022-01-19 14:56:12

큰 어려움없이 회복하신듯해 다행입니다. 저희집은 작년 10월에 한 차례 치렀습니다. 이번 오미크론을 마지막으로 코비드란 단어를 잊게되기를 바랍니다. 오하이오는 앞으로도 두달은 꽤 추울텐데 건강유의하세요. 텍사스 1월은 70도 후반에서 40도 초반까지 기온이 변화무쌍하네요.

오하이오

2022-01-19 17:15:57

아고 이미 고생하셨군요. 10월이면 구형(?) 일 것도 같은데 크게 고생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다행히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되는 저희는 듣던대로 비교적 가볍게, 증상이 가장 심한 큰 애의 경우는 딱 4일째 되는 날 증상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이러고 또 안걸린다는 보장이 없으니 숨돌리자마자 나서 또 걱정입니다.

인사말씀 감사합니다. 추위에 건강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변화무쌍한 온도차 잘 적응하시고 im808kim과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두리뭉실

2022-01-19 15:04:32

다행이네요..1호에 이어 2호도 급 성장기를 탄듯하네요...이제 청소년...몇년후면 3호 차례인가요..

오하이오

2022-01-19 17:17:15

예, 잘 지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면 둘째가 큰 애 키를 따라잡을 것도 같을 만큼 요즘 제일 많이 먹습니다. ^^ 둘째 보내고(?) 나면 바로 막내가 타겠지요^^ 

calypso

2022-01-19 15:08:30

그 상황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는 과정을 보니 역시 오하이오님 가정입니다. 

오하이오

2022-01-19 17:21:14

아고 저도 처음엔 우왕좌왕했는데요. 일단 검사 받을 길이 없어서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일반 검사는 한주나 지나야 가능하고, 가정 검사 키트는 매진이고 소아과 통해 받는 검사는 결과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지나고 보니 허둥대던 순간순간이 웃기기도 하네요. 

기다림

2022-01-19 17:18:28

저희집도 저만빼고 아내와 두딸 다 코로나로 격리했어요.

연말에 바쁜때라 정말 혼자 동문서주 했어요.

아이들이 아프고 나면 큰다더니 큰애는 거이 청년이네요.

수고 많으셨고 2022년 가족모두 평안하세요.

오하이오

2022-01-19 17:24:56

아고 그러셨군요. 저희도 그렇고 제 주변을 봐도 집마다 식구 모두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니더라고요. 백신맞고도 걸렸다는 불신 보다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전혀 없는건 아니다 라고 위안을 삼아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흰 그나마 주말에 시작 한주 보내고 이어지는 연휴로 격리 피해는 좀 덜했던 것 같은데요. 연말이면 정말 정신 없었을 것 같네요. 늦었지만 위로 말씀 드려요. 기다림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인사 감사드립니다. 저도 2022년 기다림님 가정이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용이아빠

2022-01-19 17:42:14

다행이 아프지 않고 지나갔다고 하니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주변에 걸린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 보니, 더욱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걸려서 무증상으로 넘어간 경우도, 추후에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당분간은 신경 좀 쓰셔야겠습니다.

이젠 아프지 말고 건강한 2022년 보내세요.

오하이오

2022-01-20 03:41:06

우리 동네 사람들이 방역에 비교적 관심도 높고 제 친한 아시아계 이웃들은 특히나 더 조심하는 것 같았는데도 식구가 전부 혹은 일부 감염이 되었더라고요. 하나둘 감염이 될 때 우리도 멀지 않았다 싶은 생각이 들자마자 이런일이 생겼네요. 

일단 전부 회복은 된 듯 한데, 말씀대로 더 지켜보면서 후유증은 없는지 신중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염려해주시고 인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용이아빠님과 가족 모두 질병 없는 건강한 새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shilph

2022-01-19 17:57:36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지나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희도 요즘 주변에서 난리도 아니네요. 애들 학교도 물어보면 15~25% 정도 안나오는 것 같고요.

오하이오

2022-01-20 03:44:20

그러게요. 이만하길 다행이었습니다. 이곳도 주변 형편이 많이 않좋더라고요. 전에는 뉴스에서 보이는 숫자가 아무리 높아도 현실감이 없더니 겪으니 새삼 숫자가 무서운 걸 알겠더라고요.

이곳 학교도 비슷한 수준으로 격석들 하는 것 같아요. 이전과 달리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 보이네요. 그렇지만 다행스럽게 심하게 앓는 아이가 있다는 소리는 아직 듣지 못했고요. 모쪼록 shilph님과 가족 모두 무탈하게 잘 지나시길 바랍니다.

Cactus

2022-01-19 20:18:46

마일드하게 지나가신거 같아 다행이에요. 저도 요즘 주위에서 확진 얘기가 솔솔 들려서 전보다 더 조심하는 편입니다.

오하이오

2022-01-20 03:45:49

아무것도 아니다 싶을 만큼 정말 무난하게 잘 지나갔네요. 여기도 요즘 주변에서 확진자 보는게 드문일이 아니게 되었어요. 정말 무섭게 번지네요.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시어 잘 지나시길 바랍니다.

rlambs26

2022-01-19 20:56:27

사실 코로나로 아픈게 힘들기 보다는, 격리로 이어지는 불편이 훨씬 더 힘들긴 하더라구요. 저희 애들은 그래도 방학 중에 걸려서 다행이라고. 어차피 이불밖은 위험해...라며 보낼 생각이었으니, 코로나에 걸리나 안걸리나 똑같은 상황이었을 것이라면서 다행으로 여기네요. 

 

저희 애들도 학교 가면 15~20%는 학교를 오지 못하고 있고. 그냥 저도 방학 중에 한 번 지나고 나니, 그래도 당장은 아이들이 다시 걸릴 위험은 적겠지...라고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연 면역이 떨어질 때쯤 해서, 아이들 부스터도 맞춰야 하겠구요.

 

좌우간 오미크론으로 지나가면서 이 코비드가 엔데믹으로 빨리 넘어가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하이오

2022-01-20 03:52:04

일단 예전에 듣던 거와는 다르게 '순한맛' 같긴 하더라고요. 그래선가 말씀처럼 격리로 인한 불편함이 먼저 두드러 지긴 하네요. 저는 검사를 제때 못해서 갈피를 못잡았던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지난주까진 거의 1주일 뒤나 검사 예약을 잡을 수 있고, 병원 통해 검사한 결과는 사나흘이 걸려서 증상 없는 다른 가족들 격리 여부를 결정하기 힘들더라고요. 일단 저는 신속하게 검사와 결과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증상이 심했던 큰 애는 2차 맞은지 5개월로 다섯 식구 중 마지막 접종시기로 따져 가장 오래되긴 했는데, 이도 연관이 있는건 아닌가 짐작은 해봅니다. 다섯 식구 일과가 달력에 빼곡한데 주사 맞을 날짜도 적어 넣어야 하나 싶어 답답하네요. 말씀대로 저도 얼른 이 사태가 진정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ColdHead

2022-01-20 03:10:55

아이쿠... 정말이지 무사히(?) 지나가셔서 다행입니다.

이번에도 슬기롭게 격리(?)생활하셨네요. 요즘은 주변에 많은분들이 코비드 리스트에 올라가는듯해요. 하루빨리 진정이 되었으면...

 

오하이오

2022-01-20 03:54:16

고맙습니다. 정말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처음엔 좀 갈팡질팡하고 당황했습니다. 이전 처럼 검사와 결과를 받는 일이 착착 진행됐으면 조금은 덜 당황했을 텐데 하는 핑계도 좀 있긴 합니다만, 실감할 정도로 주변 상황이 워낙 안좋으니 어쩌겠나 싶네요. 

땅부자

2022-01-20 04:20:18

저희도 여지껏 잘지내다가 월요일에 9살 아들녀석이 다른 증상없이 목소리가 이상하길래, 아직 변성기 올때가 아닌데 하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테스트해보니 양성 이더라구요. 다른 식구들도 모두 테스트했는데 다행히도 다들 음성나왔고요.

아들녀석은 방에 가두어(?) 두고 잔소리 하는 사람없이 레고하고 유투브 보고 간식/식사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다른아이들도 덩달아 학교 안가고 집에서 놀고요. 직장에 전화하니 매니저가 너는 코비드 아니니까 나와서 일해도 된다고 했다는건 안비밀입니다. 원하면 본인 sick hour 쓰는건 괜찮다고 하네요. 

어쨌던 오하이오님 식구들도 큰문제 없이 지나가셔서 다행입니다. 

오하이오

2022-01-20 04:30:32

아고 정말 여기저기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들 계시네요. 느낌으로 아이 증상이 심하진 않은 듯 하고,  아직 그곳은 검사와 결과가 바로 체크가 되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멀쩡한 막내는 지하실에서 뭘 그리 재밌게 노나 궁금한 듯 자주 오면서 자기도 확진자 취급 받았으면 하는 눈치가 있더라고요. ㅎㅎ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격리 며칠간이 아드님 9년 인생 최고의 날로 기억될 만큼 즐겁고 건강하게 지나길 바랍니다. 

monk

2022-01-20 04:51:59

이런...울 1,2호도 코로나를 피해가지는 못했군요. 그래도 다행이 크게 아프지 않고 회복된 듯해서 다행이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요 몇년은 참으로 잔인한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학교생활도, 교우생활도 모두 제약이 따르니 말이죠. 그래도 울 1,2,3 호는 함께라서 덜 외롭고, 덜 심심할 듯 싶네요. 형아들과 달리 격리생활을 못한 3호는 많이 심심했겠지만...ㅎㅎ 회복된 울 아이들 뿐 아니라 오하이오님과 사모님도 더욱 건강 잘 챙기시고, 어여 이 지긋지긋한 코비드가 종식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오하이오

2022-01-20 07:50:03

그러게요. 이번 파고는 넘지 못했네요. 그래도 말씀처럼 가볍게 넘어간 듯 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한참 뛰어놀고 다닐 아이들에겐 유난히 잔인한 시간인 것 같아요. 더 안타까운건 2년을 넘기면서 지금처럼 지내는 걸 당연하게 느끼는 것인데요. 적응해서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모쪼록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얼른 이 사태가 끝나길 바라게 되네요. 인사말씀 감사합니다. monk 님께서도 새해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favor

2022-01-20 11:30:51

아 너무 다행히!! 가볍게 지나간 듯 보입니다.  저도 이제는... 정말 가까운 주변으로 왔더라구요. 그런데 참 아이들이 격리중에도 즐겁게 너무 즐겁게 잘 지내네요. 한국 2주 격리 경험자들이라 그럴까요 ㅎㅎㅎㅎ 더 건강하게들 크길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2-01-20 16:54:08

저희도 이정도면 정말 가볍게 앓고 지나갔구나 싶습니다. 다만 이게 끝이 아니다 싶으니 여전히 염려스럽긴 하네요.

나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려고 노력도 하긴 했지만 활동적이지 않은 아이들이라 그런지 스스로도 은근히 즐기는 것도 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씀 듣고 보니 한국에서 경험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더 건강하게 크도록 도와주겠습니다. favor님께서도 건강한 새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기영차

2022-01-20 17:17:34

자제분들의 코로나가 무사히 지나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소식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2-01-21 00:37:48

위로 말씀 고맙습니다. 격리 시간 잘 지나고 대면 접촉(약속)을 피하는 것 말고는 거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2-01-21 00:56:51

ㅎㅎ 맞습니다. 짬빱 그냥 먹는 거 아닙니다. 저도 2주 자가 격리하고 어제, 그제 2번의 테스트에서 다 Negative를 확인하고 오늘 저녁에 오랜만에 외식을 할 예정입니다. 오하이오님 가족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2-01-21 04:07:25

그렇죠. 일은 힘으로 하는게 아니라는 거 '짬빱' 먹어본 사람은 알죠. ㅎㅎ

그나저나 맥블님도 감염되셨다 회복하셨군요. 크게 고생은 하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일단 음성 진단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저희도 한번 확인 검사를 해보고 싶은데, 이곳은 검사 일정 잡기가 너무 힘드네요. 좀더 부지런을 떨어야겠습니다. 인사 말씀 감사드리고요, 맥블님과 부인 모두 다시 코로나에 감염되는 일이 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웃라이어

2022-01-21 01:18:06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무척 씩씩하고 밝아서 보는 저도 힘이 납니다. 그나마 별 탈 없이 잘 지나갔다니 다행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오하이오

2022-01-21 04:08:29

아이들이라 힘이 넘치는 듯 하긴 한데, 덩달아 힘나신다 하니 제가 뿌듯합니다. 주변에서들도 많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지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웃라이어님께서도 새해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울

2022-01-21 06:08:52

가볍게 털고 일어나서 정말 감사한일이네요. 뒤에서 엄마 아빠가 이렇게 든든히 지켜주니 아이도 더 빨리 회복된듯 하구요^^

늘 함께하는 일상 너무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함께 일상 나눠주셔서 기분좋게 보고갑니다.

 

오하이오

2022-01-21 17:55:19

정말 다행스러웠습니다. 사실 아이가 병을 가지면 뒤에서 어찌 해줄게 없어서 무기력해지지지만 내색 않고 금세 좋아질 거라고 거짓말(?)만 해대며 놀아주는 정도 였는데요.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Beancounter

2022-01-21 07:59:44

아이고 오하이오님과 가족분들 고생하셨네요. 약하게 지나간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저희도 아이만 작년에 학교 다시 대면수업 시작한후 걸렸었는데 금방 지나갔어요. 올해는 제발 나아지기를 기도해 봅내다. 예전에 동부에 살땐 눈 치우느라 겨울이면 무지 고생했는데, 지금 서부에 살다보니 눈이 넘 그리워요~~ 맘껏 즐기세요 ㅋㅋ 평범한 일상이 더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그 일상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오하이오

2022-01-21 18:02:53

아고 '콩세기(^^)'님도 이미 같은 경우를 당하셨군요. 금세 지나갔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이글을 올리고 나서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감염 경험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격리 중에 눈이 제때 와주어서 기분 전환이 많이 되었어요. 서부에서 눈 보기 힘들거고 그리울 수 있을 것 같다 짐작은 해도 갈수록 추위가 싫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사계절 중 그래도 겨울이 제일 좋았다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추위에 반응하는 몸은 어쩔 수 없네요. ㅎㅎ. 그래도 말씀대로 즐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DaBulls

2022-01-21 18:14:08

큰 탈없이 지나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진을 보니 배경은 추운데 웬지 느낌이 따뜻해요.  코로나 터지고 소셜 라이프가 많이 없어 지다보니 날씨가 꿀꿀해지면 (요즘처럼) 기분도 울적해지는데, 위로가 됩니다. 감사해요~

 

사족으로, 오늘 라디오에서 어떤 패널이 얘기하는데, 현재 미국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감염자?가 150K라고 합니다. 보고 안된 숫자는 거의 5배수로 본다면서, 미국 인구의 1/4이 오미크론 걸렸을 거라는 얘기를 하던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하고자하는 의도는 그만큼 많이 퍼져있다는 얘기였어요. 

오하이오

2022-01-21 18:25:42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밋밋한 사진들을 따뜻하게 봐주시고 위로가 된다니 저도 뿌듯하고 기쁩니다.

제가 이번을 계기로 체감하기에 1/4이 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 방역 수준이 비교적 높다고 생각했왔고 그중에서 가깝게 지내고 방역도 철저했다 싶은 아시아계 6가정은 한가정 빼고 전부 감염자가 나왔어요. 가족 모두 감염된 경우는 한 가정 뿐이라 대충 제가 아는 사람 반은 걸렸구나 했어요.

마일모아

2022-01-21 18:15:14

아이고 이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온가족 다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 난리도 정말 조만간 끝나면 좋겠네요. 

오하이오

2022-01-21 18:28:37

아고, 마모님께서!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좀 당황하긴 했는데 비교적 순조롭게 잘 지났습니다. 정말 이렇게 오래, 또 널리 시달릴 줄은 몰랐네요. 마모님께서 바람주신대로 조만간 끝나길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어메이징레이스

2022-01-26 03:20:19

고생 많으셨네요. ㅠ 그래도 다행히 크게 힘들지 않게 넘어간 듯 해서 너무 다행이네요. 그나 저나 아이들 많이 컸네요. 오하이오님 댁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인데도 참 사랑스러워요. ^^;

오하이오

2022-01-26 06:20:09

위로말씀도 주시고, 징그럽게 커 버린 아이들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 잘 버텼는데 갑자기 당했다 싶어 좀 당황했는데 다행스럽게 별일 없이 격리 잘 마치고, 학교도 잘 다니게 되엇습니다. 어메이징레이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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