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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집을 팔고 홈리스가 되어 홀가분하게 세계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1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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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와 조언, 그리고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을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반수가 넘은 회원님들이 "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놔두고 떠난다" 에 표를 던지셨고 , 와이프의 comfort level 도 지금 사는 집을 가지고 있든, 새집을 사든,  집은 가지고 있는쪽으로 기울어져 일단 한번 시도를 해보고 천천히 베이비 스텝을 밟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집을 가지고 있으면 마켓 타이밍과 리스크 면에서 중립포지션이라는 조언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우스 헌팅은 계속하되 집을 사고 파는 문제와 여행을 분리하여 저희의 여행계획이 집의 종속변수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Capture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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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일모아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

 

 

서북미 어쩌다 자연인 울보스키 입니다. 엊그제 은퇴한다고 글을 올린듯 한데 벌써 18개월이 흘렀습니다.  집에서 놀아도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군요.

 

 

제가  요즘 고민하는 문제가 있는데 개인적인 일이라 이곳에 글을 올릴까 수차례 망설이다가  여러분들의  second opinion  청해 듣고자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재작년  은퇴를 했을 30 살아온 집을 적당히 손을 봐서 팔고 저희 부부가 은퇴후 집을 사서 이사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코로나로 주택가격은 폭등을 하고 마음에 드는 집들은 프레미엄을 제법 많이 올려줘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몇번 반복되자 과거 직장에 다닐적에 위기 상황이 닥치거나 문제가 안풀릴때 멘토가 제게 해주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 You cannot always control what happens, but you can CONTROL how you react.” 

 

 

판데믹도, 요즘 출렁이는 스탁마켓도, 급등하는 주택시장도 제가 어찌 콘트롤할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는 오로지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출렁이는 마켓이 불안하면 모두다 정리해서 안전자산으로 가지고 있을수도 있고 새집이 정말 필요하면 터무니 없이 높은 웃돈을 얹어주고서라도  치열한 오퍼경쟁에서 이길 수도 있겠지요.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까 ? 발짝 물러서서thought process 가동했습니다.

 

지금 새집으로 이사를 가야할 절박한 이유라도 있는가 ?  냉정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몸이 갑자기 불편해져서 이층으로 오르내리지 못하는것도 아니고, 집이 쓰러져 가는것도 아니고, 동네의 치안이 불안한것도 아니고 , 우리가 이혼을 하는것도 아니고..  이런 시기에 굳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이사갈 집을 찾을 절실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언젠가 새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니까  그냥 Fear Of Missing Out, FOMO 불안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부부는 둘다 은퇴하면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나이가 들기전에 외국을 떠돌며 한달 살기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Trigger point 물론 코로나입니다. 코로나만 어느정도 진정되면 실행에 옮기기로 했거든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8월의 16 17일의 몽블랑 트레킹을 끝낸다음 유레일로 포루투갈로 이동해 한달 살고 , 다음은 폴란드나 체코 같은 동유럽.  혹은 터키, 그리고 겨울이 오면 따뜻한 동남아, 그리고 다시 미국에 들어오던지 제주도로 가던지 하는게 near term계획입니다.

 

 

6월에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인 와이프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으므로  대화한 내용을기억나는대로  옮겨봅니다.

 

 

: 마음에 맞는 구하기도 힘든데 sellers market 일때 지금 이집을 팔고 그돈은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홀가분하게 떠나는건 어떨까 ?  짐은 줄일수 있는대로 줄여서 창고 렌트해서 넣어두면되고.  전에라도 마음에 맞는 집이 나오면 사면 되지만 여의치 않을경우 그것 때문에 우리계획에 걸림돌이 되는거 보다 홀가분 할거 같은데..

 

 

P2: !!! 한달살기는 좋지만 집없이 홈리스로 외국을 돌아다니자고 ?

 

(난데없는 제안에 와이프가 떨떠름하더군요.)

 

 

: 생각해봐, 집이 없으면 모기지 페이먼트, 재산세, 보험료 , 전기, 난방 쓰레기 이런거 안내도 되거든, 그리고 새로 비워놓고 장기간 해외로 돌아다니기도 불안하고

 

 

P2: 그래도 미국에 들어오면 잠시라도 집이 있어야지....

 

 

: 그거야 에어비엔비에 잠시 묵어도 .  그리고 1-2 지나면 주택가격이 떨어진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웃돈을 얹어줘야하는 과열된 상황은 어느정도 진정되지않을까 ?  스탁마켓 상황이 안좋아서 모기지 금리가 스탁마켓 수익률보다 높으면 집판돈 합쳐서 그냥 캐쉬로 모기지 없이 옵션도 생각할수 있고. ..     이건 가장 중요한건데 세상을 한바퀴 돌고 오면 우리가 원하는 집의 개념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지금과는 달라질지도 몰라.

 

 

P2: 전혀 틀린말은 아니네..

 

 

저도 나이에 생각지 않게 집도 절도 없이 떠돌이 홈리스가 되어 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상황이 앞으로 어찌 전개될지 몰라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나중에야 어찌됐던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에 눈이 어두워진 팔랑귀 와이프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가족들과 식사모임에서 계획을 말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큰매형 : 부럽네.  한살이라도 젊었을 한번 해보는것도 괜찮지. 

 

 

작은매형: 이런 여행을 하려면 세가지가 갖추어져야 하거든.  건강, 경제력, 그리고 부부가 서로 마음이 맞고 취미도 같아야 하는데 자네는 셋다 되니까 일단 한번 해봐.

 

(주체 할 없이 돈이 많아 하는게 아니라서  경제력에는 동의 수는 없었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도 야무지고 현실적인 작은누나가 옆에서 거듭니다.)

 

 

누나: 만일 집을 팔고 한달살기를 두어달 해보니 이게 아니다 싶으면 미국으로 돌아 와야할텐데 집도 없이 어떻게 할거야 ?  그리고 여행중에라도 갑자기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팽개치고 돌아올거야 ? 아니면 보지도 않고 살거야 ?

 

 

: 안되면 미국에 돌아와서 아파트 살면서 천천히 구하면 되지. 그리고 여행중에 라도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귀국하던가, 상황이 안되면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포기해야지.

 

 

누나: 평생을 집을 가지고 살다가 팔고 아파트에 살면서 집을 구한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야.  그러다 초조하거나 인내심을 잃어 잘못된 결정을 내릴수도 있어. 생각에는 지금 살고 있는집 페이먼트도 끝냈고 해서 가지고 있어도 크게 부담이 안되니까 집은 팔지 말고 일단 나가서 살아봐.  그래서 할만하다 싶으면 그때 가서 집을 팔던가 그냥 가지고 있으면서 미국에 잠시 쉴곳으로 정하고.  집부터 파는건 너무 성급한거 같어.

 

 

누나의 조언에 팔랑귀 와이프가 솔깃해서 끄덕거립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누나의 말이 현실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모든걸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을 팔고 새집을 사던 안사던 30 동안 끌어 안고 있던 살림살이들을 줄이는 작업을 매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와이프의 6 은퇴는 정해져 있습니다. 코로나만 어느정도 진정되면 8월에 여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집을 팔고 떠나야 할지 놔두고 가야 할지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마모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쓰다보니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한달살기에 도움이 되는 팁도 공유 부탁드립니다. 마일 쓰기, 크레딧 카드, 전화, 숙소, VPN, 챙겨야할 물품. 등등.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댓글 남기시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 설문조사도 괜찮고 둘다 해주셔도 좋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는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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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정화 차원에서 시원한 눈산 사진 한장 첨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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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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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2022-02-04 20:05:06

큰 매형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부럽습니다!!

어차피 집을 팔려고 마음 먹으셨다면 집을 세주시고 다녀오시는건 어떤가요? 그러면 한달 해외 살아보니 좀 더 살고 싶다 싶으면 더 살아도 되고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0:16:05

세를 주고 떠나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여행을 다니며 렌트를 관리하는것도 부담스럽고 ,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살아온 집을 남에게 세를 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소서노

2022-02-04 20:06:45

설문조사 2번 항목을 둘로 나누셔야 할 것 같아요. 1) 현재 집을 그대로 유지한다 2) 현재 집을 팔고 새 집 장만 후 떠난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16:45

감사합니다. 추가했습니다.

항상고점매수

2022-02-04 20:08:03

한 오년전쯤에 만난분이 계십니다. 그분께서 자기가 3년전에 집을 팔았는데(1.7밀리언) , 그집이 요즘 시세가 4.7밀리언 하네 하시면서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제가 봤을때 지금 시애틀 지역이캐나다 밴쿠버 처럼 되는거 아닌가 해요. 그때 홍쿠버라고 많이들하셨는데....

 

떠나실때 집을 세주시거나 전문 관리업체에 맞기시거나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0:19:27

본문에 와이프와의 대화 내용을 다 적진 않았지만  집을 사 놓고 가면 여행하는 동안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니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더군요.

Jester

2022-02-04 20:10:02

주택 가격의 조정을 생각하시더라도 콘도나 아파트 등의 작은 집은 최소한 마련해놓고 떠나시는게 안전하지 않을까요? 만의 하나 미국을 비우신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서 예상과 반대의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자산의 일부는 헤지 차원에서라도 부동산에 놓으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36:54

헤지 차원이라.. 좋은 조언이십니다.

케어

2022-02-04 20:11:50

저는 2번이 조금 현실적인것 같아서 거기에 투표했는데요.

"마음에 드는집" 의 조건이 얼마나 제한적인것이냐에 따라 답이 바뀔수도 있는것 같아요.

집의크기, 위치 등의 제한을 조금 풀면 혹시 더 선택에 여지가 있는지, 그런면에서 많이 고정적이어서 원하는 집이 아니면 않사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두번째 경우라면 집을 못구하면 세계여행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러기는 아쉬울것 같고요, 첫번째 경우처럼 타협해서  경제적 부담이 적은 집을 마련해두는게 가능하면 그러는게 심리적으로 더 안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38:34

네. 주위에서도 그런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새로 장만하려는 집의 눈높이를 낮추면 지금이라도 살수 있다고 하는군요.

쭈욱

2022-02-04 20:15:30

2번인데.. 적당한 집을 구하기 어려우시면, 급하게 집을 구입하는것보다는 현재집을 렌트주고 가시는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여행은 돌아가야할 곳이 있어 아쉽고 그래서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40:00

렌트는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30년동안 소중하고 정성들여 관리한 집인데 팔고 떠나면 할 수 없지만 가지고 있으면서 렌터가 함부로 사용하는건 보고 있으면 가슴 아플것 같아서요.

산사나이

2022-02-04 20:16:46

정.말.부.럽.습.니.다!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 장기간 여행을 준비했을 때 가장 염려했던 것이 안전(치안)과 보안 (돈, 신용카드 등)이었습니다. 항상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화폐가 필요한 상황이 종종 발생했고, 그때마다 ATM수수료 걱정을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대비책을 생각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24:44

네. 좋은 조언이십니다. ATM 은 전세계 어디서나 돈을 인출해도 수수료가없는 피델리티 CMA debit card 를 사용하고 ( 이런 이유때문에 얼마전 뱅가드에서 피델리티로 옮겼습니다.), 크레딧 카드는 international fee 가 없는 사리 카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다른 방법이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및 보험이 문제라가 좀더 알아보겠지만 마음의 평화를 위해 코스코에서 판매하는 여행자 보험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산사나이

2022-02-04 20:29:58

제가 오히려 더 배웠네요. 역시 마모에는 고수분들이 많으십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고 종종 사진후기 올려주세요.

Blackstar

2022-02-04 20:17:50

갑자기 한국에 계신 제 아버지가 생각나서 잠시 일어난 일들을 공유해 드리면 아버지가 2015년에 은퇴하시고 어머니와 세계여행을 떠나셨습니다. 글로벌 회사에 계셔서 방방곡곡 회사 친구들을 만나겠다고 육개월 넘게 계획하시고일년을 잡고 가셨죠. 한국에서 시간대 방향으로 홍콩과 싱가폴부터 시작하셨는데요 어머니는 인도에서 한국으호 복귀하셨고 (3개월) 아버지는 남아공에서 복귀하셨습니다 (6개월). 그리고는 은퇴하니 심심해서 못살겠다며 재취업하셔서 아직까지 일하고 계십니다 ㅎㅎ 제 생각엔 잭볼님도 정말 부지런하신거 같은데 한두반 길게 여행다녀오시고 나면 재취업하실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28:21

공유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나 저나 재취업 할 생각은 없습니다. ㅎㅎ 아버님은 6개월후 귀국하셨군요.  저희도 그점이 궁금합니다.  말이 한달 살기이지 생각보다 쉽게 지치지 않을까 ?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 큰애가 외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런점을 지적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2-3달에 한번씩 귀국하던가 한국으로 가서 재충전할 생각입니다.

코기토

2022-02-04 20:18:37

인생후배로써 좋은고민 공유해주셔서감사합니다. 먼저 전제를할것은, 1) 돈은 미래에닥칠지모르는 위험에 도움이되는 수단일뿐 그자체로 현재의 행복을 가져다주는것이아니며, 2) 집을 판 돈으로 남은 생활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경제적 결과와 무관하게 할만한 아이디어인것같습니다. 

 

다만, second opinion을 물으셨기에 몇가지 질문을 적어봤습니다

 

1) 집을 팔아야만, 세계여행을 다니실수있는건가요? - 여행의 급을 낮추시는한이있더라도 현재의 주택을 유지하실수있다면 베스트로 보입니다. 언제든 돌아올곳이있다는건 중요하니까요.

2) 코로나시국중에 여행을 하면서 제대로 즐길수있을까요? - 관광지에 사람이적어서 오히려 평소보다 여행하기 좋은면도있겠지만, 여행제한, 안전, 우울한 분위기등으로인한 단점도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3) 안좋을 경우에대한 대비가 어느정도 되신건가요? - 최악의경우를 상정해보겠습니다. 집파신돈을 안전자산에 투자하신다고했는데, 인플레이션이 심해질경우 은퇴자금의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있습니다. 혹은 현재의 주택상승이 계속되어, 여행이끝나고 집을 구입하려고하실때 지금보다 훨씬 질이떨어지는 집에 살아야될수도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답은, 사실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미래는 알수없는거니까요. 다만 그중에 안좋은 경우를 생각하면 (1)에 적은대로 주택을 유지하시는게 좋아보이긴합니다. 최상의경우 (여행 즐겁게 잘다녀왔더니 집값도 내려감)를 노리시기보다는 최악 (여행도중에 복귀해야하는일이 벌어졌는데, 인플레이션등으로 살집구하기가 쉽지않은상황)을 피하는게, 저라면 성향상 더 맞을것같습니다. 만약 지금보다 다소 저렴한집에 이사가는것도 ok라면, 그집을 미리 마련해놓고 장기여행을 가는 방법도있을것같구요. 

 

이렇게 적긴했지만, 긴 여행을 떠나는것, 완전 멋있어보입니다. 언제 어떻게될지모르는인생,지금을 즐겨야죠. 저보고 선택을하라고해도, 여행의 질혹은 경험의 폭을 늘릴수만있다면 아마 집을팔고 가벼운마음으로 여행을 떠날것도같습니다. 좋은 은퇴후기, 여행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34:38

1. 필수 요구조건이 아니라 선택 사항입니다.  선택 사항이라 어느것이 더 좋은 방법일까 고민중이구요.

2. 네. 제가 우려하는게 코로나 진행상황입니다.  단 저희는 스타일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 보다 조용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3. 저도 그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것도 제 운이려니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Creature

2022-02-04 20:20:49

저도 지금 집은 킵하시고 HOA로 렌트를 주시던지 해서 떠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행이라는게 처음 떠날땐 신나고 설레지만 하다보면 경제적 심리적 안정감 없이는 오래 할 수가 없습니다

여행하다 인생이 끝나는게 아니니까요

기댈수 있는 안정적인 자산이나 수입원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42:47

조언 감사드립니다.

Polaris

2022-02-04 20:21:25

2 패밀리 하우스나 싱글 패밀리(mother and daughter)로 갈아타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부부도(물론 전적으로 저의 생각)추후 아이들이 커서 대학에 진학한 후, full time traveler생활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첫 단추가 Single Family(mother and daughter)스타일의 집으로 이사를 한 것이구요. 지금은 3베드에 살며 1베드를 렌트를 주고 있습니다. 추후 은퇴를 하게 되면 경재적인 상황에 따라 1베드로 들어갈서 여행을 하며 3베드는 렌트로 돌려 cashflow를 늘리려고 계획중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41:43

저도 여행을 하고 돌아 오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새로 이사갈 집의 눈높이가 달라질 수 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롱군

2022-02-04 20:46:10

저도 폴라리스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마더인로 아니면 파더인로가 있는 유닛이 나뉘어져 있는 집을구매할수 있다면 메인은 렌트를 주고 작은 유닛에 다운 사이징 한 살림살이를 넣어놓고 떠나시면 좋지 않을까싶습니다.미국 주택 시장에 향후 5년간 공급보다 수요가 넘쳐난다고 하니 현재집을 그동안의 애정때문에 렌트를 주며 망가질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으신다고 하시니 판매를 하시고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시는거에 한표입니다.  

좋은 결정하셔서 또 즐겁고 행복한 은퇴생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잭님을 기다리겠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3:20:38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혜원

2022-02-04 20:25:38

저도 엇비슷한 고민중입니다. 제 생각은 

 

 

집은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살 수 있다. 그리고 경험인데 빈집 관리는 렌트 포함해서 보통일이 아닙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43:37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가벼운 마음을 떠나고 싶은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cashback

2022-02-04 20:26:32

은퇴하면 지금처럼 일주일 단위의 여행이 아닌 돌아다니면서 여유있게 한달살기를 꿈꾸는 일인으로 일단 부럽구요. 

집을 꼭 파셔야하는 이유가 있지 않으면 렌트주고 떠나시는게 여행동안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든 돌아갈 집이 있다는 생각에서요. 지금 집값이 비싸기는하지만 풀린돈을 생각하면 쉽게 내려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행중에 간간히 알려주시는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ㅎ

잭울보스키

2022-02-04 20:45:00

제 생각에도 주택가격이 하락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 정보 공유차원에서 글을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Monica

2022-02-04 20:30:26

닭들은 우짜라고요?  ㅎㅎ

세계여행 너무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도 하고 싶어요.  나중에 이글보고 따라해야 할거 같아요.

나이도 있고 하니까 저같으면 작은 콘도라도 사서 베이스를 정하고 여행할거 같아요.  그냥 맘적으로 그냥 항상 갈곳이 있다는게 좋을거 같아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0:48:27

주위에서도 집 팔게 되면 닭들은 ?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제 답은 They come with the house.  입니다. ㅎㅎ  집을 안팔고 가게되면 닭들은  제가 전에 글을 올렸듯이 수탉 50마리 사서 고생을 했던 친구한테 주고 갈 생각입니다. 

 

콘도도 생각을 해봤는데요 , 지금으로서는 아니지만 긴 여행을 마치고 나면 생각이 바뀌어서 콘도를 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땅부자

2022-02-04 22:10:32

저도 본문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닭들은? @@' 이었습니다 ㅋㅋ

라임나무

2022-02-08 07:57:31

@잭울보스키 아 저도 같은 댓글 달려고 왔는데 이미 달으셨군요 ㅋㅋ 다 드시고 가려나? 하는 생각했습니다

뜨로이

2022-02-04 20:35:03

일단 부럽습니다. 은퇴도 부럽고 세계여행계획도 부럽고 두분의견통합도 부럽네요.

저라면 한달살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1차여행을 짧게 한두달 다녀오고 나서 결정할것 같네요. 한두달 해보고 바로 이거다 하면 돌아와서 집팔고 본격적으로 세계여행을 하는것도 좋을 듯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0:49:18

제 누나의 조언과 같으시네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이

2022-02-04 20:45:23

이런 사안은 여기 마모 조언보다 부인의 의견을 따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인이 새 집 사자면 사시는 거구요.. Happy wife Happy life 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0:50:58

와이프는 새집을 사놓고 가자는 쪽에 마음이 조금 더 기울어 지는듯 한데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shilph

2022-02-04 20:59:56

돈에 여유가 있으시니 렌트도 고려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이미 집을 페이오프 하셨다면 요즘 렌트값도 올라갔으니 제법 괜찮을 듯 합니다. 물론 잘 맞는 사람을 찾으셔야하고, 아마도 업자를 끼고 하셔야 하는 상황을 고려햐셔야 할 수 있지만, 1년이 정도라면 렌트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댓글을 보니 렌트는 싫으시다니 파시는게 더 나을지도요

 

참고로 1년간 집없이 여행하시는 것은 찬성입니다. 코로나도 오미크론 이후,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말에는 독감 수준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고 있고요. 치료제도 나왔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유명한 블로거 중 하나인 Lucky (One Mile at a Time 의 블로거인 Ben) 의 경우에 1년간 호텔에서만 생활을 했고요. My One Year Anniversary Of Living In Hotels Full Time - One Mile at a Time

다만 이 글에도 있듯이 호텔 생활을 하실 경우, 건강 관리가 좀 필요할 것 입니다. 워낙 아웃도어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니 크게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호텔 조식 등은 과일/야채보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인 경우가 많고, 식당 밥 답게 소금도 많을 수 있으니 제어도 필요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집밥보다 좋은건 없지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해 보고 싶은 것은 1년간의 장기 여행을 나눠서, RV 로 미국/캐나다 일주를 하시는 것도 추천해 보고 싶네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실제로 하는 여행이고, 미국/캐나다의 경우 RV 여행을 하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괜찮을듯 합니다. 클래스 B/C 타입으로 2~4인용이라면 상당히 괜찮을듯 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가격이 올라갔지만, 지금 겨울 시기라서 가격이 봄/여름처럼 비싸지는 않을거에요. 장기니까 대여보다 구입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RV라면 음식과 거주에 대한 비용도 어느 정도 문제가 없을테고, 아웃도어를 즐기시는데도 문제가 없어서, 잭울보스키 님의 성격에도 맞으시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사실은 제가 그러고 싶어요 관심 있으시면 유튜브를 하셔도 좋을테고 (은근 인기 컨텐트 입니다) 지금까지 해보신 아웃도어에 +a 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1:27:09

의외로 렌트를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코로나에 대해 점점 희망적인 소식들이 많이 늘어나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장기 여행에서는 무리가 가지 않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저희가 한달 살기를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제 스타일이 바쁘게 여러군데 돌아 다니기 보다 한군데 오래 머무르며 천천히 즐기는 슬로우 라이프 스타일이라서 크게 무리는 안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숙박업소는 호텔보다 에어비엔비로 생각하구 있구요.

 

RV 국내 여행도 제 리스트에 들어있습니다. 꼭 해봐야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롱텅

2022-02-04 21:02:27

제가 30대에 이 설문을 봤다면 당연히 1번이었을거 같습니다. (또 벌면 되지 뭐!)

제가 40대라면 2번, 50대라면 3번일거 같습니다.

제 인생이 1-2년 내에 끝나는게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새 보금자리를 사는게 미래 계획이라면, 준비해 놓고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거주하시는 집에 오를거 같다면, 새로 사놓은 집도 오르지 않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리스크를 줄여야하는게 아닐까 싶어, 지극히 보수적인 개인적 의견 드려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1:28:12

조언 감사드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리스크를 줄여하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Wolverine-T

2022-02-04 21:05:55

현재 집을 렌트로 주고 가면 좋은데 현재 짐들을 컨테이너에 두셔야 하네요.

 

현재 집이 얼마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라면 현재 집을 팔고 은퇴를 하셨다면 이미 학군이 필요없으시기 때문에 현재 집을 판 가격으로 Duplex 나 Quadplex 집으로 구입하고 그중 한집에는 현재 집의 짐을 두고 나머지 unit 들에 대해서 사람을 써서 렌트를 줄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1:29:58

오 ..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아이디어 입니다.  셀프 스토리지 렌트를 알아보니 저희가 아무리 짐을 줄여도 한달에 300불 짜리는 렌트를 해야 될듯 싶습니다.

Makeawish

2022-02-04 21:13:15

저는 잭울보스키님 생각에 100% 올인입니다.

집을 킵하면서 가면 집값이 오를때 재산가치가 오를수도 있지만 반대일수도 있으니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요.

살던 집/ 다시 들어올 집을 렌트 주고 싶지 않구요.

집 밑으로 들어가는 돈을 모두 여행경비로 사용하는 것도 좋네요. 집 가지고 있는동안 꾸준히 메인터넌스며 페이오프된 집이라도 택스며 보험이며 유틸리티도 내야 하니까요.

제 배우자가 이런 제안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1:33:35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에 집을 팔고 떠나려 했던 이유가 바로 Makeawish 님 과 같았구요. 또 한가지는 지금처럼 웃돈을 주고도 비딩 경쟁에서 떨어지는 crazy market 에 굳이 끼어들어 숟가락을 얹고 싶지 않다는 반발심도 있었습니다.

보처

2022-02-04 21:38:10

정말 오랫만에 댓글로나마 인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저는 계속 이사다니면서 자라서 한곳에 눌러앉아 사는걸 항상 동경했었고 집값은 계속 오른다고 봐서요 지금 댁 그냥 놔두시는거에 한표입니다 주소 바뀌면 당분간 신용카드 뱅보 승인 잘 안나는 이유도 좀 있고요 ㅎㅎㅎ

카드쟁이라서요 사리 사용하실 계획은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travel protection이 확실하고 유럽 많은 지역에 아멕스 안받는데 많기도 하구요. 그래도 언제 어디서 fraud 나오거나 할지 모르니 다른 은행 카드 두어장은 챙겨 다니시는게 좋지 싶습니다.

무엇보다 부러운 것은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지가 가까이 계시다는거네요 전 평생 외톨이로 살아서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1:55:42

네.  저도 백업 카드를 당연히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슈왑 어카운트를 하나 개설할까 생각중이구요. 여기 마모 회원님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필요할때 많은 도움을 받고 의지를 하고 있습니다. 보처님도 너무 외롭다고만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단거중독

2022-02-04 21:41:26

사람마다 여건이 다르지만 저라면 1번 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집 렌트 관리하는게 아주 신경쓰이는 사람도 많거든요..

필요하면 경제적 여건이 맞는 집을 다시 사면 되구요.. 전 은퇴를 몇년후로 생각하는데.. 하와이로 이사가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거기도 요즘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어쩌겠어요.. 필요하면 사야죠..  하와이 살다가 재미없어지면 한국으로 가서 한달 외국여행 한달 한국생활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2:00:57

저도 은퇴지로 하와이 한때 생각해본적 있습니다. 제 직장 동료가 하와이 출신이 있어 많은 조언도 들었구요.  요즘 거기도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찐돌

2022-02-04 21:41:31

아무리 좋은 테넌트, 집 관리 회사에 위탁을 해도, 집 관리는 어느정도 신경을 써야 되고, 돌아올 집이 있다는 것도 완전히 맞지는 않는게, 테넌트가 살고 난 집 상태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괜찮은 아파트를 얻는게 더 좋죠. 적어도 아파트는 move-in ready상태이기는 할테니까요. 집이란게 사람이 살던 안 살던 망가지게 마련이고, 관리자가 있어야 하는데, 테넌트가 관리를 제대로 할순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좋은 곳을 찾아서 그곳에서 은퇴하려고 해도 남겨둔 집 때문에 항상 걸리적 거릴것 같습니다. 그럴바에야 집을 정리하고 가는게 나을것 같습니다.인생은 어떤 방향으로 방향이 바뀔지 모르니까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2:03:37

저도 렌트는 찐돌님께서 말씀하신 이유로 주저하게 됩니다. 나름대로 우리 가족의 추억과 역사를 함께한 집인데 테넌트가 들어와서 망가뜨리는걸 보면 가슴이 아플거같아서요.

찐돌

2022-02-04 22:15:35

저는 제 아이들이 태어나서 자란 집을 이사 나오면서 추억때문에 팔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는데요, 렌트를 주면서 여기저기 망가지고, 현재는 제 가족이 들어와서 살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 집을 보면서, 팔아야 겠단 생각을 항상 하게 됩니다. 지금은 팔아도 세금을 너무 많이 내야 해서, 어쩔수 없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집을 렌트 하는 분들은 이해 못 하시겠지만, 집이란 비싼 물건을 단 한달의 보증금만으로 렌트를 주는게 제 입장에선 너무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수리비로 몇년 렌트비가 나갈지도 모르는데요. 가장 악질 테넨트는 법원 판사의 자녀였는데, 사춘기를 심각하게 겪었는지, 마루 바닥을 다 망가트렸는데, 수리비 청구도 어렵고, (판사라 깐깐하게 따지더군요), 절대로 그 이후엔 특정 직군은 받지 않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렌트 관리 회사는, 특정 직군/인종을 거부하는게 불법이라, 어떤 종류의 사람이 살게 될지 모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2:22:32

렌트가 그런 고충도 있군요.  주위에 분산 투자 차원에서 렌탈 프로퍼티 가진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와이프도 전부터 제게 졸랐지만 제가 직장일만 해도 신경쓸게 많아서 싫다고 했습니다.  주위에 부동산 가격 오르는거보면 와이프 말 들을거 그랬나 하고 조금 후회도 되지만 이제 제 나이에는 늦은듯 싶습니다. ㅎㅎ

 

찐돌

2022-02-04 22:26:49

그래서 악덕 landlord가 생겨나게 되죠. 렌트비만 생각하는데 관리비도 솔찮게 들어갑니다. 다만 그 비용이 아까우니까, 테넌트가 해 달라는거 안해주게 되고, 수리도 안해주고, 하면서 갈등이 생깁니다. 저는 집 관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문제가 있는것은 다 해결해 주는편인데, 테턴트에 따라서, 가스가 새는것 같으니까 그것 검사해 달라부터, 제 옆집 같은 경우, 테넌트가 지붕에 물이 세는데도 아예 컴플레인을 안해서, 곰팡이가 완전히 다 퍼져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세를 주는 입장이라, 그냥 집을 가지고 있으면 집값이 오를거니 가지고 있어라, 라는 사람들과는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 

 

주식 자산의 수익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정말 부담입니다. 그 돈으로 S&P를 샀어도 훨씬 더 벌었을 겁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2:34:55

이 댓글을 와이프보고 읽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찐돌

2022-02-04 22:41:18

제가 집을 20년전에 구입했는데 그때 대비로 현재 집값이 210%쯤 됩니다. 아마, 금융 위기때 샀다면, 아마 300%쯤 되겠죠. 그러니까, 금융 위기때 제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그땐 못 팔았습니다. 20년 전 주식을 샀더라면, 아니 S&P로 했어도, 7배쯤 됩니다. 그러니가 집값으로 돈을 버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시지만, 다른 투자 수단에 비해서 매력이 떨어져서, 저도 은퇴를 할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저는 집을 팔기로 아내와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 

오하이오

2022-02-04 21:54:57

잭울보스키님을 비롯해 여러 지인의 말씀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중 전 누님 말씀에 가장 많이 공감합니다. 한달 정도 여행에 집 처분을 고려하는것 자체가 의문이예요. 제가 매해 두달 정도씩 여행으로 집을 비웠던 경험이 많아 한달을 지나치게 짧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건강, 경제력,(갖췄고) 그리고 부부가 서로 마음이 맞고 취미도 같으니(작은매형)"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큰매형)" "(그리 쉬운일이 아닌) 집 팔고 아파트에 살면서 집을 구한다(누나)"며 시간, 마음 쓰지 마시고 다녀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2:07:13

조언과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회원님들의 연령대는 모르지만 댓글과 설문 조사 결과를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1번을 선호 하는 느낌입니다. ㅎㅎ

우미

2022-02-04 21:55:54

일단 전화 플랜을 구글 Fi로 변경하시고 나가세요. ㅎㅎㅎ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VPN포함 (심지어 중국에서도) 인터넷을 미국 요금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들 집에대해서 말할때 이런 의견만 남겨 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2:10:39

리마인드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잖아도 어느분이 구글 Fi 와 구글 보이스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을 올리셔서 도움이 될듯하여 스크랩 해두었습니다.

RaspberryHeaven

2022-02-04 22:17:01

Google Fi는 (간접적이지만)1번에 반대하는군요. :-)

 

https://support.google.com/fi/answer/6157794 여기 보시면, "Important: Fi’s Terms of Service require you to activate and use Fi service primarily in the United States. If you try to activate Fi abroad or use Fi service predominantly internationally, you may have your international capabilities suspended."

잭울보스키

2022-02-04 22:25:39

외국에 떠 돌아 다녀도 미국에 주소는 있어야 겠지요. 집을 안팔게 되면 현재 집 주소를 사용하면 되고 , 집을 팔게 되면 동생 집 주소로 메일 주소는 옮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발하기전에 미국에서 activate 하고 외국에서 사용하면 안되는건지요 ?

우미

2022-02-04 22:31:28

일단 미국에서 엑티베이션을 하면 그렇게 심하게 뭐라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한달 살기라고 하시어 이정도는 큰 문제는 아닐것 같다는 생각에 추천 드렸습니다.  

RaspberryHeaven

2022-02-04 23:36:57

찾아보니까 6개월 정도는 괜찮은가 봅니다. 한달 살기는 문제가 없겠네요.

https://support.google.com/fi/thread/56070811/how-long-can-we-use-fi-internationally

잭울보스키

2022-02-04 22:13:39

아 ! 닭들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 1,2 기 은퇴 시키고 작년 봄에 3기 병아리들 사다가 잘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부터 알을 낳기 시작하여 매일 5-6개 정도 낳는데 저희 부부에게는 먹고 남아서 주위에 나눠줍니다.  주위에서 "알" 부자 라고 불립니다. ㅎㅎ

넓은바다

2022-02-04 22:19:43

큰 모험을 하신다면 1번이 좋아보이지만, 그래도 다시 미국에 오실 생각을 하신다면, 2번이 좋아보입니다.

전 2번에 투표하였네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2:25:56

감사합니다.

유저공이

2022-02-04 22:28:26

저는 1번에 투표했습니다. 저라면 홀가분하게 떠나고 한 6개월 정도 있다 돌아와서 렌트로 6개월 살면서 조그만 집을 공항 근처에 하나 구입하고 계속 여행다니겠습니다.

 

전화기는 티모빌로 하시면 전세계 대부분 자동으로 커버되니 원만한 자산 계정은 2 factor authorizations 걸어 놓으시고 비상용으로 international 언락된 싸구리 폰하나 챙겨 가셔서 로밍 안되는 나라에서 로컬 심카드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가본 나라중 티모빌이 안된곳은 동남아에서 베트남 빼곤 다 잘 되었습니다.

 

ATM은 찰스 스왑이랑 피델리티 둘다 챙겨 가셔서 따로 보관하시구 카드는 아맥스 비자 마스터 각각 하나씩 챙겨 가세요.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65세 이후 한국 국적 획득이 가능하니 이번 기회에 한국 국적도 받으셔서 한국 여권 들고 가시면 해외 여행시 입국 수수료 및 무비자, 심지어 한국 국적의 경우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과 동일하게 입국 심사가 가능한 나라도 있으니 훨씬 편합니다.

 

Vpn도 하나 구입 하셔야 외국에서 미국 금융 웹사이트에 수월하게 접속하실수 있습니다. 

 

숙소는 에어비엔비가 가장 무난했구 저는 일주일이내에 머물땐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리뷰로 대충 검색한 다음 아고다를 이용을 많이 했는데 아고다에 나온 호텔 리스트도 많고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근데 가장 유용한건 ihg호텔이 어딜 가도 많고 사인업으로 받은 포인트랑 숙권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특히 개도국 같은 국가는 8000포인트로도 잘수 있는 곳도 많고 더군다나 ihg체인이라 관리가 잘되 믿고 숙박하실수 있습니다. 

 

마일은 골고루 가지고 계시다가 적재적소에 사용하세요. 단거리는 BA가 진짜 유용했구 델타 마일로도 사용 잘했습니다. 유할이 많은 노선의 경우 저가 항공의 가격이랑 얼추 비슷해 마성비가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MR 로 ANA 한붓 세계일주 노선 참고 하시고 중간에 단거리는 BA로 이용하세요. 전 MR 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사리를 이용하신다니 UR도 많으시면 united에서 스얼 계열 노선이 많이 보이니 UR도 유용할꺼 같아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2:51:48

구체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전화는 버라이즌은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어서 쉽게 바꿔지지가 않는군요.  특히 서비스에 불만이 없어서요. 생활 환경이 바뀔테니 티모빌도 진지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카드는 사리 하고 코스코 비자 2개 있는데 아멕스 하나 더 오픈하겠습니다.

 

저나 와이프가 아직 65세가 되지 않았지만 때가 되면 국적 취득도 알아보겠습니다.

 

VPN 은 하나 구입할 생각입니다.

 

숙소는 장기는 에어비엔비, 단기는 호텔로 생각하고잇씁니다. ihg 호텔 알아보겠습니다.

 

마일은 지금 체크해 보니 UR 이 52만 정도 있네요. 제가 무식해서 이게 많은 건지 적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딱 한번 국내선 탈때 이용해본적 있습니다.  그외에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등에 흩어져 있는 마일이 있을텐데 관리를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한달 살기를 준비하며 to do 리스트 중의 하나가 마일 사용하기 공부입니다. 

 

한가지 , 집을 놔두고 갈경우 두-세달 집을 비울경우  메일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동생집 주소로 포워드 해도 되지만, 정크 메일이 수북이 쌓일텐데 우체국에서 장기로 홀드해줄거 같지는 않고 한두주도 아니고 이웃에 부탁하기도 부담스럽고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겨울바다

2022-02-04 22:34:49

잭님 두분다 은퇴하신 후 세계 여행을 계획하시다니 정말 축하드릴일이네요. 말씀하신대로 경제력 건강 모두 허락되야 할 수 있는 일이니,,

저라면 1번을 할거 같아요. 맘 편히 즐기려는 여행중에 집관리나 또는 렌트주고 신경쓰고 뭐 이런 신경쓰는 일 자체를 싫어하기도 하고, 여행 후 미국에 돌아와 쉴곳이 필요하면 그냥 호텔에서 몇달 살아도 전혀 문제 없고, 게다가 집 소유 여부에 의한 향후 경제상황 유불리에도 크게 개의치 않을 편이라.. 필요하면 그때 다시 사면 되니까요

그리고 잭님께서 한달만에 그냥 여행을 접으시고 돌아오실거 같지는 않아요. ^^

잭울보스키

2022-02-04 22:55:53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저와 결혼하기전 땅콩항공에서 비행소녀로 근무하며 많이 여행을 다녔는데 저를 만나며 주저 앉았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늘 빚진 기분이었는데 은퇴 선물로 제가 꼭 해주리라  오래전 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괜츈한가

2022-02-04 22:39:16

저도 2번에 한표 보탭니다. 성향상 여자분들(아내분)은 2번을 '더' 원하실거같아요. 겨우 한달? 아니 몇달이라도 여행후 집에 왔을때 편안함을 느끼셔야죠. 

잭울보스키

2022-02-04 22:56:56

네. 와이프도 2번이나 3번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듯 합니다.

 

edta450

2022-02-04 22:46:05

조금 토픽에는 벗어날수도 있는데, 정말 low-mobility (아니면 eco-friendly) 여행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여행을 '몇 달씩 계속'하는게 마냥 좋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휴가 후 (집에서 쉬는) 휴가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점점 와닿는 시점이네요..

 

비행기를 자주 타야 마일을 태우죠

잭울보스키

2022-02-04 22:57:41

무슨 의미인지 알것 같습니다.  저도 둘 사이에 밸런스를 맞추려고 생각합니다.

edta450

2022-02-04 23:08:37

대신 현재의 집이 주거의 거의 100%를 감당해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지금까지의 집에서 필요했던 공간이나 어메니티들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 3번에 가까워지는것 같은데.. 구입의 시점이 꼭 여행 전이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쉴만한 집에 뭐가 꼭 필요할 지는 일단 긴 여행을 해 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잭울보스키

2022-02-04 23:13:44

저도 이부분이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2n2y

2022-02-04 22:55:03

현실적으로는 2번이 맞는데 저도 갬성적으로는 잭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집도 절도 없이 다 털털 털어버리고 나그네 삶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나중에 애들도 다 크고 나가면 집이 정도 들었겠지만 그만큼 같이 살았던 공간이 허전할듯 싶어요

그래서 은퇴 계획으로 집 없이 이곳 저곳에 돌아다니면서 사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겨울에는 캐리비안 크루즈나 동남아, 봄에는 애들보러 미국이나 한국, 여름에는 캐나다나 북유럽, 가을에는 다시 한국이나 미국) 

요즘에는 airbnb 나 vrbo 같이 장기 렌트도 편리해졌으니 말이에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2:59:54

네. 때로는 제가 너무 현실을 무시하고 감성적으로 순진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려 조언을 구하는것도 그런 이유에서 이기도 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팩

2022-02-04 22:55:57

저는 사실 2번 투표했는데. 이건 제기준인거같구요.. 다시 생각해보니 잭울보스키님은 1번도 전혀 문제 없을듯합니다. 2번이 많은 이유는 리스크/불안감때문인데, 이미 기본적으로 리스크 데이커이신거같으시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도 있으신듯하고.. 은퇴하셨으니 삶의 목적이 다른사람들하고는 다를듯합니다. 가까이 가족들도 많이 계신듯하니 돌아오셔도 다시 적응하시는데 큰 어려움도 없으실듯하구요.. 쿨하게 1번이요~!

잭울보스키

2022-02-04 23:03:46

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리스크 테이커가 아닙니다. (그래서 공무원 생활을 오래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렇기 때문에 좀더 리스크가 있는 일단 집을 팔고 떠나고 본다는 생각을 했을때 제 자신에게 살짝 놀랐는데요, 스팩님 처럼 경제적으로 그정도의 리스크는 감당할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주인

2022-02-04 23:00:24

집을 팔고 홈리스가 되어 미국여행을 하고 있는 집주인 입니다 ㅎㅎ

나그네 삶을 살고 있지만 후회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더 젋고 아직 살아야 할 인생이 산넘어 산이지만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에 하루하루 감사한 날들입니다. 

걱정이 정말 많았지만 막상 시작하면 할 일도 많고 시간이 너무 소중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감히 조금이나마 저의 의견이 도움이 될까 댓글 남겨봅니다. 세계여행 화이팅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3:05:43

오 선배님이 나타나셨군요.  후회를 하지 않으신다니 용기가 납니다. 혹시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 같이 공유해주실수 있을까요 ? 그리고 여행이 끝나면 집을 구입하실 계획인지요 ?

집주인

2022-02-04 23:34:00

돌아갈 집이 없다는 사실은 많이 불편하긴 해요. 주변에 가족과 지인이 많아서 명절이나 휴일때는 마음대로 쉰다고 가지만 그것도 100% 내집은 아니다보니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하죠 '아, 오늘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싶다' 현실은 집이 없고 바퀴달린집에서 거주하고 있기때문에 두마리토끼를 잡기는 쉽지가 않죠 ㅎㅎ 저희는 정말 미래계획이 없어요.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된 상황도 아니고 지금 몸과 마음이 서로 건강할 때 아직은 이 여행이 끝나고나서도 재건할 능력이 충분히 느껴질 때 시작한 여행이기 때문에 미래는 흘러가는대로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살아갈 계획입니다! 

 

집은... 집주인인데 하나쯤 장만해야죠 ㅎㅎ

에타

2022-02-04 23:08:47

일단3번은 제쳤습니다. 3번을 선택하시면 아예 세계여행이 불가능해질듯 합니다. 

 

여행기간에 따라 달라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같은 경우도 매년 3주 정도 한국에 다녀오는데 3주 정도 집을 비워놔도 별 문제 없거든요. 1달정도 여행하시다가 잠깐 미국 오시고 또 다시 여행하시는 코스라면 굳이 집을 처분하실 필요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만일 여행이 6개월 정도로 길어진다면 집을 처분하시긴 하셔야죠. 6개월 정도 비우면 아무래도 문제가 생길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4 23:14:46

6개월 정도 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집을 비워야 하는 기간이 2-3달 정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에타

2022-02-04 23:36:19

2-3달 정도라면 좀 애매하긴 하네요. 그래도 저라면 집은 그대로 남겨두고 그냥 여행갈것 같습니다. 대학원생 시절 보면 방학때 2-3개월씩 타지역으로 인턴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냥 집을 놔두고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싱글홈에 계시니 아파트와 1:1 비교는 힘들겠지만 주변에 아는 분들께 1달에 한번씩 체크만 해달라고만 하면 별일 없지 않을까요. 

W4F

2022-02-04 23:12:43

개인적으로는 한달 살기라면 2번으로 새 집 마련을 서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또 돌아와서 역시 집이 제일 편해를 느낄 수 있는 안정을 추구합니다만,

답은 와이프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

잭울보스키

2022-02-05 01:25:05

조언 감사드립니다.

 

커피토끼

2022-02-04 23:32:39

크 사진 너무 멋지시네요 - 부럽습니다. 

저는 이상적으로 1번을 선택했습니다만 - (저희도 집팔고 가자.. 언젠가..  말은 하고 있어서 ㅎㅎ) 

주변에 애기해보면 - 한국에라도 집을 마련해두라는 말씀이 많더라구요 - 어디든 장기간은 머무르게 되는 곳에.. 

근데 그렇게 하려면 우선 팔아야 한다는.. ㅎㅎㅎ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무슨 선택을 하시든 - 멋지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늘 계획하시고 여행하시는 걸 마모글에서 보아온 걸로 생각했을때는요 :) 

화이팅입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5 01:25:41

감사합니다.

MED

2022-02-04 23:48:55

전 2번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혹시 여행들 아프셔서 돌아와야 한다면 집이 있어야 할 듯하구요. 제 개인 성향일수는 있지만 집을 팔고 사고 렌트 그리고 이사는 인생의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해서 굳이 피하는 바이고, 자산가격의 등락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웃도어 활동을 많이 하시니 여행역시 이 방향으로 하실듯한데  장기 외유를 하시다 보면 꼭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많은 소유물의 필요성을 잊어버려 미니멀 삶으로 가게 될듯합니다. 그때 돌아오시면 더 많은 짐을 정리 하실수 있고집에 대한 방향도 결정이 수월해지실듯 합니다. 

워낙 손재주도 좋으시고 모험심도 있으셔서 앞으로 올리실글들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어떤 결정을 하셔도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없을듯 합니다 . 스트레스 안 받는 쪽으로 추천합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5 01:27:59

아 아직 둘다 아픈데가 없어 아직 생각을 안해봤었는데 혹시 아파서 돌아오면 쉴곳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일하다

2022-02-05 00:07:19

일단 멋지십니다! ㅎㅎㅎㅎ 이런 계획 하는것도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세요.

 

저는 2번 선택 했습니다. 일단 2번으로 시작해서 한 반년정도 떠나보셨다가 그때 즈음 집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 되시면 그때 팔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2번 선택하고 나중에 3번으로 갈 수도 있고 1번으로 갈 수도 있구요. 

 

반년동안 빈집에 들어가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모험에 대한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어떨지요. 

잭울보스키

2022-02-05 01:36:49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느 선택을 하던 그 선택으로 인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감내할 생각입니다.

Oneshot

2022-02-05 00:09:44

전 1번에 투표했습니다. 나중에 같은 상황이 된다면, 자유롭게 여행 다니다가 자식 사는 근처에 시니어들 사는 곳에 들어가 살려구요. 

 

잭울보스키

2022-02-05 01:38:17

저희도 이것도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Alpha

2022-02-05 01:14:06

다시 구매하셔야 하는데 현재 주택을 먼저 팔면 out of market risk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부동산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시는게 아니라면 굳이 마켓타이밍 하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은 한채면 그냥 중립포지션이니 집값이 올라가든 떨어지든 계속 보유하는 것이 자산가격 변동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2-05 01:51:49

앞으로 금리가 올라가고, 판데믹의 기세가 꺾여 주택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줄어 든다는 가정을 한다면 웃돈을 받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나중에 정상적인 가격을 주고 새집을 사면 셀 하이, 바이 로우 측면에서 1번이 가장 유리할것 같고 2번이나 3번은 어차피 새집이나 지금 살고있는 집을 계속 보유하는 상태니까 마켓 방향에 관계없이 중립 포지션이 되겠군요.  하지만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니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롱비

2022-02-05 01:34:19

집을 꼭 팔아야 하는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집을 판다는건 큰 리스크를 안고 가시겠다는건데 리스크에 대한 보상도 확실치 않군요.. 집은 놔두시고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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