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3/14/2022
많은 분이 댓글 주셨고 또 쪽지를 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결국 교통사고 관련 변호사를 만나서 상담했어요. 변호사와 몸에 작은 변화나 이상을 하나하나 다시 체크해보았는데
생각해보니 왼쪽 허벅지 쪽이 손가락으로 긁었을 때 느낌이 확실히 오른쪽과 다른 것 같았습니다. 아주 살짝 마비된 느낌이 있었어요. 변호사가 혹시 MRI를 해보지 않겠냐고 했고, 지난번에 만났던 의사를 다시 만나서 증상을 설명하였습니다. 몇몇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다리 들어보라고 하고 힘 들어가는 정도 체크하더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MRI 의뢰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좀 큰 병원에서 MRI 찍었고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의사 말로는 크게 심각한 부분은 없는 듯 얘기하였지만, 제가 원한다면 신경외과 쪽으로 연결을 해준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였습니다. 아직 변호사를 다시 만나지는 않았는데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할지 걱정이 조금 되네요. 혹시 제 MRI를 조금 더 해석해주실 분이 계시는가요?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찾아봤는데 일단 central disc protrusion, annular fissure, Tarlove cyst 등이 걱정이 되는데, 제가 당한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L5-S1 degenerative disc disease with small central disc protrusion and midline annular fissure.
REASON FOR EXAM: Lumbar radiculopathy. Left leg numbness.
DISCUSSION:Sagittal and axial T1 and T2 and sagittal STIR fast spin-echo images of the lumbar spine were obtained at 3.0T.
There is an incidental small Tarlov cyst towards the right at S1-S2.
At L5-S1 disc is dehydrated and slightly narrowed. There is annular bulging with small central disc protrusion and midline annular fissure. There is no central or foraminal stenosis. Facets are normal.
At L4-5 disc height and hydration is normal. There is no protrusion, central or foraminal stenosis. Facets are normal.
L3-4, L2-3 and L1-2 levels are unremarkable.
There is no mass involving the conus medullaris. There is no neoplastic infiltration of m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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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상황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작년 여름 차 사고가 크게 났습니다. 다행이 몸을 심하게 다치진 않았지만 차는 바로 토탈이 났습니다. 교차로에서 대기 중에 뒤에서 트럭이 와서 저를 받았는데 제가 앞으로 밀리면서 앞에 정차 중인 다른 트럭에 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앞뒤가 박살이 나서 바로 폐차장으로 갔고요. ㅠㅠ
상대편 측 보험회사를 통해서 차에 대한 보상은 적절히 잘 받았습니다. 렌터카도 보상을 해주었고요. 문제는 병원비 관련 부분인데, 일단 회사를 통해 가입한 제 개인 건강보험을 사용하여 ER을 다녀왔고 이후 의사를 두 번 만났습니다. ER에서는 CT와 엑스레이를 찍었고요. 그리고 3번 정도 물리치료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차 사고는 컸지만, 다행히 검사 결과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또 7개월 정도 지난 현재 아직도 몸에 아픈 곳은 발견되지 않았기에 사인하고 이제 정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상대편 보험 회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제보험으로 처리되고 남은 금액 + Physical Therapy 비용 + 1,000불을 제시하였습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이 제보험을 통해서 큰 금액의 병원비용이 크게 디스카운트가 되었는데, 할인된 부분은 원래 보험회사에서 보상해주는 것이 아닌가요? 아니면 병원에서 따로 보험사와 이야기를 하여 처리하는 것인가요? 제가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차 사고가 났다고 얘기 했고 상대편 보험 담당자 전화번호를 항상 남기긴 했거든요.
사고는 컸는데 몸도 괜찮고 해서 변호사 없이 혼자 진행하려고 하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네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주실 것이 있는 마일모아 회원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상대방보험으로 병원을 다니셨어야 되는데 본인보험으로 갈때는 할인금액은 빼먹을려고 항상 시작합니다.(병원비는 두번않줍니다만 보상말이죠. 님 건강보험에 이건 교통사고다..하면 그쪽에서 낸돈은 받아냅니다) 딜을 하실꺼면 할인안된 병원가격에서 3배로 계산해서 돈을 달라고 시작하시면 될듯합니다. 변호사들이 대략 그쯤에서 시작하죠. 차가 토탈된사고에서 천불은 말도 안되고요 싫다고 하면 합의않하고 냅뒀다가 나중에 아파지면 또 병원갈꺼라고 하심이 낫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휴유증은 더 있다가 생길수도 있기때문에 천불은 코페이도 안될수도 있어요. 변호사 사셨으면 아마 병원 더 다니라고 성화를 했긴 했겠네요.
나드리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1000불은 너무 작은듯 하네요. 아무래도 변호사와 진행했어야 하는데 혼자 하다보니 어리숙했네요. 일단 딜을 다시 걸어봐야 할것 같은데 할인안된 병원비 x 3 이면 액수가 정말 많이 커지는데 저혼자 딜을 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네요 ㅠㅠ
보상은 사고났다고 미안하다고 주는게 아니라 미래에 병원비를 미리 받는거죠. 보험회사 입장서는 얼마가 나올지 모르는 금액을 지금 얼마주고 끝내는거고.
님이 1년있다가 휴유증이 나와서 병원을 갔을때 병원비를 계산해보세요, 아파서 빠져서 손해보는 급료...미래에 님이 보험이 없다가 가정해서 나오는 병원비(그래서 할일된금액서 시작함 안되요. 지금 병원비는 보험서 해준거니.없는걸루 가정해야줘)+금료손해+ extra. = 지금 병원비 최소 한번 반복, 게다가 병원을 미니멈만 다니셨기때문에 향후 알수 없는 병원비, 급료 손해, 시간손해..등등...그냥 나 만불이면 줘가 아니라..이리이리해서 저런 금액이 나온다...그렇게 로직을 만들어서 말을 하면 쯤 낫습니다.
진작에 변호사를 고용하셨어야 할 사고였던 것 같은데 혼자 하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저도 잘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혹시 변호사를 껴서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네 강돌님.. 주변에서도 그렇게 조언해 주시네요. 그 당시 뭔생각이었는지 그냥 별로 안다쳤기때문에 보상금액도 별것 없을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일단 케이스 맡아줄 변호사가 있는지도 한 번 연락해봐야할것 같아요.
개인 보험이 회사를 통한 보험이라면 ERISA lien도 알아보세요.
Tips for Negotiating ERISA Liens in Personal Injury Cases - FindLaw
결국은 회사 보험이 상대방 차 보험에 받은 금액을 돌려받으려고 할거에요.
교통사고 변호사는 많고, 상담도 무료니 한번 찾아가보세요. 병원을 갈일이 있으면 (가벼운사고라 할지라도), 무조건 변호사통해 진행해야 나중에 문제가 없습니다.
네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변호사를 통한것이 답이겠지요? 한 번 연락 해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지인이 큰 사고를 당했는데
병원비의 3배가 업계 표준? 이랍니다
각각 병원비 변호사비 환자몫 이라고 하네요
현재계신 주가 어디신지 모르겠으나, 본인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된 교통사고 관련 병원비를 상대보험회사와 합의시에 다시 본인 자동차 보험에 돌려줘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건강보험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합의가 시급한 사안은 아니니 천천히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제 자동차 보험사에서는 처리된것이 없고요,, 사실 당시에 연락했을때 상대편측 보험사와 연락하라고만 하여서;;; 지금 제가 지불한 모든 병원비는 제 건강보험을 이용했어요. 말씀 하신것이 옳은것 같아요.. 시간을 좀 두고 변호사와 상의도 하면서 하나하나 처리해야할것 같네요.. 아무래도 상대측에서 제안한 액수가 너무 작은것은 맞는것 같아요 ㅠㅠ
교통사고 보상금은 ER에서 CT 찍은 병원비 같은게 아닌 사고 후 재활하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병원비가 중요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변호사가 자기랑 연계된 병원을 소개해 주고 여기서 물리치료를 받는데 한 주 2-3일씩 6개월 정도 받고 중간에 빠져도 와서 받은거처럼 서류를 만들고요. 물리치료를 자주 받는게 중요한게 병원비도 늘어나지만 lost compensation 부분도 있기 때문에 병원치료 받으러 일을 제대로 못 했다 이런거까지 고려해 보상금을 책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지난 1년간 물리치료를 3번 밖에 받지 않았다는건 몸이 나쁘지 않다는거의 반증이기 때문에 상대 보험측도 + 천불이라는 어이없는 숫자를 제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 이런 면이 있군요
아 그런것이었군요... 미리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이네요 ㅠㅠ 사실 제가 몸이 실제로 많이 아팠으면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였을 텐데.. 생각보다 너무 멀쩡해서 저도 놀랐습니다. 사실 시간을 좀 두고 혹시나 어떤 증상이 나타날지 지켜보자는 식으로 작년 7월부터 시간을 끌어왔는데 아직까진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보험사가 제시한 금액을 받아들이고 종료하는것도 나을수도 있겠네요..
코로나로 외부접촉이 힘드러서 아파도 병원 잘 못갔다고 어필할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부터라도 변호사 연결해서 검사받고 치료받으셔도 될것같은데요 토탈사고인데 몸이 멀쩡하다는건 건강하신건데 혹시모를 휴유증때문이라도 검진받는다 생각하고 스캔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네 코로나 얘기 하면 그동안 치료 받지 않은것이 어느정도는 설명될것 같네요^^ 제가 살면서 병원을 많이 안 다녀봐서 혹시 어떻게 검사를 받는것이 좋을까요? 위에댓글 주신분 말씀으로는 카이로부터 시작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시는데 좀 더 알아봐야 하겠네요.. 말씀하신것처럼 혹시모를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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