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 여행 1 후
이어 버스를 타고 리옹-Lyon- 으로 갔습니다. 프랑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고 해요.
파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공원이나 거리에 사람이 많고 북적북적 했습니다. 한강처럼 강가에 사람들도 많이 앉아 쉬고 있고요. 간단히 요기를 하고, 도시를 가로 지르는 론 강을 건너 올드 타운으로 갔는데 그쪽은 한적하고 낭만적이었어요. 노천카페에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좋더라고요. 제대로 된 풍경사진이 없네요. 인물 사진만 있어서 ㅜ ㅜ
노천카페에서 커피랑 케이크 먹고 쉬다가 걷다보니 이런! 먹자 골목이 나왔어요. 그중 한곳 Fiston 에서 리옹 전통음식이 Tartar 먹었어요. 한국의 육회위에 달걀 노른자까지 ㅎㅎㅎ
식당에서 권한 로컬와인도 시켰봤어요.
다음날, 31일은 리옹에서 엑상 프로방을 갔습니다. 4시간 정도 걸리는데 길은 거의 미국의 프리웨이 같아서 운전하기 좋았고, 예쁜 풍경 구경하면서 잘 갔어요. 다만 톨 비용을 결제하는 게 살짝 헷갈렸지만 몇번 하고 나니 익숙해 지더라고요.
가는 길에 현존하는 로마수로 중 가장 크다는 Pond du Gard 에 들렸어요. 정말 웅장했습니다. 더운 날이라 젤라토도 ㅎㅎ
9월1일은 저에겐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빛의 채석장에 가는 날입니다!
@Dreaminpink 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너무 가고 싶었던 곳! 저의 버컷리스트가 이루어진 날이었어요. 링크 통해 읽으시면 너무 설명이 잘 되어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세잔느 그림 전시중이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과 그 스케일에 압도되어 시간만 허락된다면 종일 있고 싶더라고요.
가만히 앉아서, 혹은 걸으면서, 서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고, 각 벽마다 다른 작품들이 보여서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전시회를 나와서 레보드 프로방 도 방문했습니다. 입구에서 레밴더 아이스크림도 먹고요. 아기자기한 샆들이 많은데 기타 장식품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잠깐 죄인 놀이도 해봤습니다. ㅋㅋ
엑상 프로방에서는 2일 묵었는데 조금만 걸으면 번화가 근처라 걸어갔어요. 가운데는 식당이 모여있는 골목, 왼쪽 사진은 한국 분식점이 인데 오랜만에 먹으니 넘 맛있더라고요. 조그만 식당에서 사장님이 혼자 하시는데 주문 받으면 만들어 주셔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신선하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빛의 채석장을 다녀오면서 들려 저녁 식사를 했던 릴 쉬 라 소르그 입니다. 역시 @Dreaminpink 후기를 보면서 찍어뒀던 곳입니다. 마을 입구의 큰 방아와 깨끗한 시냇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 3부로...
3부도 기대됩니다. 여행기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ㅡ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3부도 준비 중입니다 ㅎㅎㅎ
와 사진 보면서 '남편분 다리가 심상치 않은데' 라고 생각을 했는데
후기 1편을 보니 역시나...
11000-13000 피트에서 스노보드만 타도 몸이 반응하는 게 느껴지는데
33000 피트에서 39시간 동안 107마일을 뛴다니 정말^2 대단^2하시네요.
사진 보니 한국식 육회가 먹고 싶어지네요. 물론 릴 쉬 라 소르그의 시푸드도 정말 맛있어 보여요.
근데 나야의 떡볶이는 좀 너무 작게 주는것 같아요
ㅋㅋㅋ떡볶기
우리 먹는 사이즈 생각하시면 영 작죠?
그래서 여러개 시켜서 먹었어요.
우와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언젠간 꼭 가보고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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