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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노인 아파트 매니저 횡포, 어찌 할까요?

보라돌, 2022-02-17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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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 조언 해주신분들 덕분에 잘 일단락 지었습니다. 정말 모두 감사 합니다. 

 

잠 설치고 오늘 아침 일찎 가면서 통화했어요.

 

나) 어젯 밤에 바이어 하고 갔더니, 누군가 퍼미션 없이 우리 아파트에 침입, 이런이런 물건 몽땅 없어졌어, 폴리스 리포트 해야할것 같은데 아는바 있어?

매니저)  키가 박스에 들어와 있어서 이사 나간줄 알고 잡 오더 내렸어.

나)  아니, 내가 싸인 아웃 않했는데, 누군가 키를 줏어서 가져다 주면 그 아파트는 물건 다 끌어 낸다는 얘기임? 이달 말까지 페이 다 했는데?

 

이때부터 매니저 혼비백산, 20분후 도착 해보니, 큰 물건들은 창고에서 꺼내다 놓았더라고요.

덕분에 지인들이 다시와서 가져가셨고요.

결론은 물건도 반이상 찿았고 미안해 하고 겁먹고 곤란해 하는 모습보고,

큰물건은 대략 찿았고 나머지는 $500도 안되니 내가 포기하마.

내물건이 하나도 없으니 키는 오늘 반납 할수있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하자.

우리가 물건을 버리고 간게 아니고, 너희가 내 허락없이 물건을 내다 버린거니 나중에 딴소리 하고 차지 할 생각 말아라.

구경 온 사람 들이 10명이 넘으니 꼼짝없이 클리닝 fee 며 카페트 등등 전부 내지마라 하더군요. 키 반납하니,

매니저 가 고맙다고 포옹을 다하고 사람들이 아니 저 매니저 여자가 웬일로 저렇게 나이스냐고 수근수근.. 

대략 이정도로 마무리 했네요. 참 어이없는 해프닝 이었어요.

 

********************

어머니가 사시던 정부 보조 노인 아파트에서 다른곳 으로 이사 나가시는 경우예요.

2월 10일에 2주 노티스를 줬어요 . 페이먼트는 2월 말까지 냈고요.

대략 짐 빼고 카우치, 베드, 소품, 옷, 핸드백 2개 등등 .. 남아있는 상태에서 오늘 저녁에 지인을 모시고 카우치와 베드 가지러 가서 키를 열고 들어 갔더니,  짐이 몽땅 없어지고, 클로셋 도어 전부 떼서 페인트 칠해 놓았네요.

물론 매니저는 제 전번과 이메일  전부 갖고 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었구요.  사무실 클로즈 한 뒤라서 어디 말도 못하고 왔는데요.

거기 사시는 70% 이상이 영어가 안되시는 한국 노인 분들 인데, 이구동성으로 매니저가 너무 한다고들 하셔요. 지가 무슨 킹인줄 안다고.

다들 쫓겨나지 않으려고 굽실거거리는 분위기라서... 실제로 사소한 이유로 심심치 않게 쫓겨나셔요.

게다가 매니저 남편이 경찰 이라면서 자기는 코비드 땜에 받는 스티뮬러스 첵도 못 받는다고 푸념인지 자랑인지 모를 말도 여러 사람 한테 했더군요.

카우치 하나만 놓아두어도 $400 차지 한대요. 물론 우리한테도 엄청 차지 하려 하겠죠. 내일 아침에 컴플레인 할 생각인데,

보나마나 자긴 잘못 없다, 간병인이 키를 반납 했다. 라고 할텐데, 이건 말이 아니지 않나요?  그럼 누가 떨어진 키를 주어다 주면 그집 물건 다 갖다 버리나요?

( 새로 오신 간병인이 사무실에다 어머니 키 하나를 반납 했다네요. 빈집에 들어가려니 뭐 없어질까 신경이 쓰였는지.. )

 저는 다음주에 현관 키와 집 키 반납할 생각 이었거든요.

이거 어떻게 할까요? 금전적 손해는 많지는 않지만 ($800 정도?) 그냥 두기에는 너무 괘씸 한거예요. 

20 댓글

monk

2022-02-17 11:36:49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분하기도 하고... 저도 겪어봤거든요. 근데 아파트 관리회사마다 약관이 다른건지,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전 작년 6/30일 계약 만료였고 당근 렌트비 다 냈고, 4주 노티스 했고, 타주 이사라 비행기 스케줄때문에 28일 나오려고했더니 키를 그날 반납하면 2일 얼리 얼리터미네잇이라고 페널티를 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뭐 이런... 아파트 여러 곳에서 살아봤지만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마지막 아파트 새로온 매니저가 딱 잘라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28일 타주로 이사하고, 아는 분한테 부탁해서 열쇠만 30일에 반납했어요. 열쇠를 반납하면 아파트를 포기한 거로(계약을 끝낸 거) 간주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어필은 해보시되 진상인 매니저랑은 너무 실갱이 하지 마세요. 괜히 힘만 빠지는 것 같더라구요. 부다 잘 해결되시면 좋겠네요. 

hk

2022-02-17 15:59:10

와 이건 좀 심하네요.. 꼭 구글이나 apartmentratings에 리뷰남기세요. 

Winteriscoming

2022-02-17 17:59:11

어느주에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그주나 도시의 renter's rights와 어머님 렌트 계약서 조항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매니저의 행동의 문제가 있는게 맞으시면 경찰에 theft 로 관련 내용을 신고를 하시고 Subsidized 아파트니 Department of Housing 에도complaint를 넣으세요. 

정혜원

2022-02-17 18:19:06

이런 것는 로칼 테레비전이나 로컬 신문에 내면 어떨까요?

매니저도 권력이랍시고 휘두르니 눈꼴사납습니다.

Treasure

2022-02-17 19:05:40

에궁 도와드릴 수는 없지만 저라면 우선 사무실에 얘기하고, 얘기하면서 녹취 (이게 주에 따라 불법/합법이 갈립니다). 그리고, 말이 안통하면 경찰을 불러서 절도와 무단침입으로 신고.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Small Claims를 하겠습니다. 

케어

2022-02-17 19:35:34

Manager 가 잘못했네요.  심지어 eviction 을 당하던가, abandon 한 경우에도 belonging 을 일정기간 보관할 의무가 있는경우가 대부분인데, rent 비용이 다 지불된 unit 에서 물건을 집어가다니요. 일단 Manager 랑 Landloard 한테 현재 상황이랑 원하는 보상, 특정일 까지 보상이 없을시 앞으로의 대응방향 (경찰 신고, small claim court 등등 ) 을 적어서 email 과 certified mail 로 발송 하겠습니다.

shilph

2022-02-17 20:11:50

일단 집주인에게 메일 보내면서 주지사나 그동네 상원의원/하워의원 이메일 CC 해서 보내보세요. 보통 저런 사람은 "자기보다 더 높은 사람"이 있을 경우, 아주 설설 깁니다.

남편이 경찰이라고 하니 경찰 서장이나 그런 높은 사람을 CC로 붙여도 좋고요.

록타르

2022-02-18 02:31:11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제이유

2022-02-17 20:22:47

작든크든 권력이란게 참 무섭네요 (아니면 반대로 사람이 무서운건지...)

shilph

2022-02-17 20:33:57

사람이 무서운거죠. 같은 위치에서도 그것을 자신을 위해서 휘두르는가와 남을 위해서 사용하는가는 결국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니까요

라이트닝

2022-02-17 20:51:05

주거침입에 절도까지 걸릴 문제네요.
2주 노티스 사본을 잘 보관하시고요.

경찰에 신고하셔야 되는 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셀프효도

2022-02-18 00:56:35

저도 이렇게 생각드는데요. 누가 집에 문열고 break in 한 후 물품을 절도해서 무섭다 신고. 이건 반드시 신고하셔도 될듯해요. Mgmt인지 빈집털이범인지 mgmt에 전화도 안되는데 어떻게 아나요. 그렇죠? 윙크 윙크. 마모에 사과님 글 보면 빈집에 들어와서 뻔뻔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그런경우로 보이네요. 찡긋 찡긋

요리왕

2022-02-17 21:02:25

경찰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주차해 놓은 동안 차가 범퍼가 찌그러지는 뺑소니를 당해서 경찰서에 갔더니, $1000 미만의 손해는 신고 접수가 되지 않는다고(증거가 있으면 가지고 오라고 한 기억도 있고), 부모님이 그로서리에서 도난을 당해도 도둑을 잡았다고 연락준 적 한번도 없고요. 

개인적으론 shilph님의 방법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찐돌

2022-02-18 01:29:18

비슷한 사정의 노인 아파트 상담글을 보니, 매니저에 대한 문제는 시에 항의를 하셔야 될것 같고, 물건을 맘대로 가져간 것은 small claim court로 불러내야 할것 같은데요. 경찰은 인적 상해가 벌어지지 않은 이런 금전 문제엔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shilph

2022-02-18 07:32:41

그래도 잘 해결되넜으니 다행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보라돌

2022-02-18 08:15:09

고맙습니다. 

알아가기

2022-02-18 07:40:42

다른 노인분들이 매니저 때문에 힘드시겠어요 ..

그래도 잘 해결되셔서 다행입니다. 

보라돌

2022-02-18 08:18:22

네 늘 안쓰러운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더 북새를 떨었어요. 우리 너무 무시 하다가는 임자 만나면, 큰코 다치는수 있어 ~ 하는 맘이었어요.

알아가기

2022-02-18 08:44:39

메니저한테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 

마적level3

2022-02-18 08:21:24

조그만 힘이라도 생기면 커터칼이든 맥가이버칼이든 휘두르고 싶은 사람 생리에 참 씁쓸합니다. 

그 피해를 노인 분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것도 안타깝고요. 

잘 해결되셔서 다행이고, 어머니께서 든든해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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