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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루시드 Air Pure모델을 예약해서, 한 1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줄 알았는데, 저를 담당할 세일즈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스튜디오 한번 방문할 생각 없냐고. Pure는 안될줄 알았는데, Test drive한번 할거냐 물어봐서, 가능하면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혹시 빨리 나온다면 트림으로 변경하고 싶다고 했더니, 제가 Grand touring으로 변경한다고 생각했었는지, 예약도 잡고, 실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봤습니다.
SFO근처의 밀브레에 정비공장을 겸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Bay area지역은 밀브레 스튜디오에서 고객들에게 차를 인도한다고 하는군요. 기능을 하나 하나 다 설명해 주기 때문에 몇시간쯤 걸린다고 하는데요, 오늘 가보니 Dream Edition 배송을 완료하기 위해서 많은 차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Dream Edition이 좀 있었고 이제는 Grand Touring 인도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 밀브레 스튜디오가 가능 크다고 합니다. 저야 집에서 한 40분이면 오니까, 여기서 차량 maintenance까지 받을수 있다면 별로 나쁠건 없을것 같습니다.
시승차는 Grand Touring이었는데, Pre production차라서, 기능이 몇가지 안되는것도 좀 있었고, 일종의 Lock을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
좌석 착좌감은 좋았고, 제 체격에 맞게 다 조절 가능하더군요. Roof line이 약간 낮은 것 같아서 뒷좌석에 앉은 아내는 체구가 작은데도, Roof line이 약간 거슬렸다고 합니다. 사이드 미러 등등 모든 조절은 터치로 하게 되어 있고, 통풍이나, 온도 조절등 몇가지만 물리적인 버튼으로 조절 가능하게 되어 있더군요. LCD시인성이 나쁜편은 아니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오닉이나 테슬라는 화면이 컴퓨터 화면인게 티가 나는데, Lucid의 디스플레이는 검은색 베젤과 잘 어울리더군요.
세일즈가 같이 앉아서 설명을 해 주는데, 모든 기능을 다 아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매일 몰고 다닐수는 없을테니 당연한것 같습니다.
일단 한 15마일 정도 시승을 했는데, 인상적인 건, 전기차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힘이 충분한건 느껴지는데, 좀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1 페달 드라이빙을 하는데, 페달을 뗐다고 해서 바로 차가 정지하는 것처럼 서는 것도 아니고, 꽤 ICE차량처럼 자연스럽게 서는것 같았습니다. 스티어링도 타이트한데, 좀 투어링 느낌이 있습니다. BMW를 몰면 약간 스티어링이 민감해서, 길의 경사까지 약간 느껴질때도 있는데, 오히려 미국차처럼 약간 여유가 있게 느껴진다랄까요. 시승도중 핸들을 까다롭게 계속 조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게 핸들이 민감하면 오래 운전할때 굉장히 피곤한데, 그런 점에선 좋았습니다.
서스펜션이 인상적이었는데, 아주 부드럽게 주행하면서도 급가속을 하거나, 급정거를 해도 당연하겠지만, 앞 뒤가 들뜨는 것도 없고, 실제로는 무척 무거운 차량인데, 작은 차처럼 느껴졌습니다. 주행중 잡소리 하나도 없고, 서스펜션이 타이트 하면서도 바닥의 잔진동을 잘 잡아주더군요. 이전에 시승했던 EQS랑 비교하면, EQS는 무척 둔중하게 움직인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330마력짜리니 성능에서는 모자람이 없을텐데, 서스펜션 튠이 잘 안되었는지, 팟홀을 지날때 텅텅 거리는 소리/느낌이 나기도 하고.. Lucid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행감은 좋았어요. sprint, swift등등 모두를 섞어가며 운전한 탓인지 전체적으로는 2.3mile/kwh가 나왔습니다. 거의 80마일까지 내고 달렸으니까,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습니다.
근데, 아직은 초기라서 그런지, 여러가지 튜닝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Auto-hold를 한 탓에 정지중에 브레이크가 걸려 있는데, 차가 출발하면서 이 auto brake가 풀리는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립니다. Navigation display가 정말 안 좋았어요. Destination을 설정하면, 원하는 EV charger brand만 선택해서 보여주는 기능같은 것도 없고. 이게 EV로 여행하려면 필수적인데요. Apple car play는 pre production car에서는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Apple CarPlay가 된다면 별 문제가 없긴 합니다.
Application도 Audio streaming정도 밖에 없고, 자동주행 이런건 아직 안되지만 Auto parking같은것도 안되네요. 마지막에 돌아가서 파킹을 하는데, 저는 Auto parking이 되는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고, Sales는 360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제가 주차를 하도록 안내한 것이었죠. 360도 display를 보면서 주차를 하니 주차 라인 딱 맞게 주차하도록 도와주는건 맞는데, 그런건 되는 회사들이 너무 많아서요.
Interior material도 괜찮고 실내도 괜찮은데, Grand touring을 현재 그 가격에 살라고 하면 무척 망설일것 같습니다. Pure가 나오면 사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기능들이 빠질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Roof가 Glass roof로 windshield부터 통짜 유리로 연결되는데, 그게 Pure나 Touring에서는 알루미늄재질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이건 뭐, 금속 재질의 roof를 저는 선호하니 나쁜게 아닌데, Grand Touring에도 별로 많은 기능들이 있는건 아닌걸로 보여서, Pure에서는 얼마나 많은 기능이 빠질지 걱정되네요. 자율 주행같은건 전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그 기능만 빠지고 다른건 다 남아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아직 나오기 까지 1년이나 남은 차라서.. 얼마나 많이 바뀔진 모르겠습니다. 아직 결정된게 별로 없다고 하네요.
일단 Grand Touring을 예약하면 $1000을 deposit으로 걸어야 하고, Grand Touring을 예약한 사람만 시승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몇번 하던 그건 상관없다네요. 그리고 예약 순서에 따라 Invitation이 가게 되는데 그때가 되어야 주문을 넣을수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처럼 웹에서 맘대로 할수 있는건 아닌거죠. 저는 한참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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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맑은물달라수
2022-03-13 08:39:32
후기 감사합니다. 루시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빨리 대중화가 되면 좋겠어요. 대중화 되려면 가격이 관건이겠지만요. 디테일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찐돌
2022-03-13 09:08:00
Tesla도 3를 팔기 시작하면서 순이익이 나기 시작한것처럼 Lucid도 Pure가 팔리기 시작해야만 회사가 순항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CEO 비디오를 보니 Pure가 자기꿈이라고 말한것을 보면 저가형 모델이 나올거에요. Tax credit포함하면 7만불 이내로 떨어지니까, Lucid가 positioning하고 있는 Luxury market에선 전기차라는것을 제외하더라도 비싼 가격이 아니라서, 잘 팔릴것 같아요. 일단 Range가 400 mile이 claim인데, 70마일 highway test한것 보면 Lucid가 제일 잘 나옵니다. 그리고 돈줄이 사우디 국부 펀드라 쉽게 자빠질것 같지도 않구요. 기술력이 있는 업체라 살아남겠죠.
도미솔도
2022-03-13 08:41:43
다음 차는 전기차로 하고 싶어서 루시드 궁금했었는데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찐돌
2022-03-13 09:09:24
요즘은 테슬라 말고도 선택지가 많아서, 행복하실 겁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가 물량이 없다는것.. 기름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전기차 주문이 늘었다는데, Supply chain문제때문에 공장 문 닫은 곳이 많아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루시드도 그 문제로 주가가 폭락했고.
주미스
2022-03-13 08:45:38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요즈음 루시드가 가끔 보이긴 하던데, 테슬라 모델S 이제 10만 채웠는데 20만채우고 한번 갈아타봐야겠네요.
찐돌
2022-03-13 09:10:55
한번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보세요. 그럼 살만한지 아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Grand Touring Reservation을 해놓고 굳이 구입하진 않아도 된다고 하니까, 확실히 알수 있을때까지 테스트 드라이브는 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Pre-production model말고 좀더 기능이 구현된 모델을 타보고 싶긴 합니다.
샌프란
2022-03-13 09:03:23
여기 루시드 주주요 -40% 내가 미쳤지
이젠 물도 못타요 아흑 TT
푸푸
2022-03-13 10:08:18
오.. 꼭한번타봐야겟네요
삼발이
2022-03-13 11:15:19
그래도 360 degree display parking assintant 있네요. 테슬라는 없어요 ㅋㅋ 제 와이프가 그거 엄청 의존하는데.. Lucid 도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타보고 싶네요. (현재 모델3는 한달정도 됬는데 약간 기대치에는 많이 모자라네요)
찐돌
2022-03-13 11:47:00
테슬라랑 비교하면 장단점이 있어요. 운전 성능이나 실내 공간, 내부 재질이나, 소음등등은 루시드가 좋은것 같고, 드라이브 어시스트나, 여러가지 어플 같은건 테슬라가 훨씬 좋은것 같아요. 차선 변경을 위해서 신호를 넣으면 옆 차선을 카메라로 비춰주기는 하는데, 경고음 울리는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이게 나중에 소프트웨어 업글로 계속 기능이 좋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삼발이
2022-03-13 12:02:20
그렇군요. 여튼 장단점과 시승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갑자기 기름값이 올라서 모델3 칭찬 많이 해주고 있긴 한데.. 찐돌님께서 말씀 하신 드라이브 어시스트나 safety 관련해서는 다른 프리미엄 차들에 비해 오히려 전 좀 실망한 부분들이 많아서요. 편리 기능들도 프리미엄차들에 비해 떨어지구여. (마감이나 승차감은 뭐 굳이 언급 안해도될거 같구요).
가속력이 훌륭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유럽 M, AMG, RS 급이나 튠 된 일본 터보차에 비빌 정도는 안 되고 그렇다고 mods 를 해서 더 뜰어올릴수 있는 방법도 없고.. 그리고 최악으로 가속은 되는데 제동은 형편없고, seat 는 싸구려 레자 가죽 같아서 좀 가속 넣고 코너링 돌면 몸을 잡아주지 못히고 쭉 미끌리고.. 이렇게 비교를 하고 여러 장단점을 적다가.. 이건 전기차 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고급차나 퍼퍼몬스 차는 아니지.. 라는 생각으로 결론 지으니 요즘 기름값 비싼 시기에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어요 ㅋㅋ
찐돌
2022-03-13 12:08:52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테슬라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인데요, 아이오닉5만 해도 위에 적어주신 단점이 별로 없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만드는 전기차는 차량이란 부분에 좀더 중점을 두는것 같아요. Lucid도 보고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저는 테슬라가 대단한 회사라는건 인정은 하지만, 뭐랄까, 생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행한 수많은 타협들을 보자면, 그리 품질에 대한 믿음은 안 가서, 전통적인 회사들이 만드는 전기차나, 좀더 품질에 신경을 쓰는 회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dmund에서 아이오닉5 리뷰를 한걸 보면, 아이오닉5은 잡소리 하나도 안 나는데, 테슬라는 항상 어디선가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좀 차이가 있습니다.
단거중독
2022-03-13 20:47:18
테슬라는 차선 변경시 옆에 다른 차가 있으면.. 혹은 옆차선에서 차가 빨리 달려오면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갑니다.. 이 기능이 있어서 blind spot warning 없는거래요.. 차가 알아서 피해주는데 왜 필요하냐구요... 테슬라 불편하다고 다른 ICEV 로 돌아가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P2 는 절대 운전 안합니다. 자동차는 열쇠를 가지고 다니는 맛이 있어야 된다면서..
삼발이
2022-03-13 22:18:13
이게 제가 운전해 본 다른 차들에 비하면 테슬라는 반응 속도가 너무 느려서 위험한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 특히 앞차간격 위험은 잘 보내주는데, lane 바꿀때는 잘 못 잡아서 위험할 경우가 있더라구요. 다른 차들의 속도 감안/계산 잘 못 하는거 같고, 스크린에 뜨는 다른 차들 위치도 정확치 않고요.
오토파일럿은 기본이어도 훌륭하기는 한데.. lane assistant 혹은 lane departure 기능은 좀 많이 뒤쳐지고, 어떨땐 lane 안에 잘 잡아주는데 어떨땐 넘어가도 아무런 반응 없구요..그리고 automatic wiper 는 최악인듯요. 테슬라는 카메라로 센스해서 움직인다는데, 비가 내릴따는 그나마 괜찮은데, 비 안 오고 젖은 땅에서 다른 차에서 튀는간 전혀 감지를 못하네요.
그나저나.. 한가지 제가 못 찾는게 있는데...emergency 때 자동 스탑 기능이 있나요? 제가 차 인도 받고 한달 좀 넘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고 있긴 한데.. 후진이나 정상 운행시 아주 emergency 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잡아줘야할만한 상황인데 전혀 그런거 없더라구요?
카리스마범
2022-03-13 22:34:17
제가 모델y 탄지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만 이멀전시 브레이크는 딱 한번 경험해봤어여. 정말 사고 날거 같은 상황에서만 되더라구요
삼발이
2022-03-13 23:01:56
아.. 작동 되긴 되나보네요.. 다른 차 경험상 잡혀야 할 상황인데 아직까지 한번도 작동이 안되서 이게 되는건가 했어요.
제 와이프 차는 (Q7) 너무 conservative 라고 해야할지 너무 sensitive 하다고 해야할지 굳이 안 잡아도 될 상황에 급 오토 브렉을 잡아서 가끔 심장이 덜컹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