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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사진 있는 마우이 여행 후기

핏불보리 | 2022.03.18 01:41: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이번엔 하와이 마우이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비행기가 밤늦게 랜딩했어서 도착한 첫 날은 늦은 저녁으로 호텔 근처 푸드랜드가서 포케를 흡입했구요. 이튿날부터야 호텔이 어떻게 생겼는지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여행의 시작은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카나팔리에서, 그러다 지역을 옮겨 나머지는 그랜드 와일레아 워도프 에스토리아 호텔에서 지냈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카나팔리 지역이 라하이나랑도 가까워서 더 할 것도 많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와일레아는 호텔 자체는 최고였지만 호텔 근처에는 막상 별게 없더라구요. 근방에 아주 작은 몰이 하나 있었는데 그마저도 그냥 그랬습니다 (너무 작았어요ㅜㅜ).

 

 

먼저 카나팔리에서 먹었던 레스토랑 리스트 입니다.

 

Kimo's - 여기 씨푸드 타코가 맛있다고 해서 간 곳인데 맛은 그냥 평타였습니다. 여긴 음식보다는 아무래도 뷰 맛집인것 같아요. 오션뷰가 아주 좋았습니다. 유명한 음식점이라 바로 못들어가고 기다려서 들어갔지만 굳이 줄을 서서 꼭 가야한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유명하다는 피쉬타코랑 피쉬앤칩스를 먹었는데 피쉬타코는 가격에 비해 타코가 두개밖에 안나오길래 양에서 실망,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meaty한 참치 느낌이였어요. 피쉬앤칩스는 아주 평범한 맛. 근처 바다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들도 똑같은 오션뷰일거고 음식 퀄리티나 맛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바다 멀리서 Lanai섬쪽으로 고래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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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da's Kitchen & Pie shop - 파이 맛집, 여기서는 초콜렛 마카데미아넛 파이를 먹었습니다. 맛있기는 했지만 Pie Crust가 살짝 카라멜라이즈되어 있어서 엄청 달았어요. 당 떨어질때 가시면 당 충전 풀로 하실수있는 곳입니다. 줄은 주중 낮에 갔을 때 10분정도 섰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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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zin' Cafe - 와이프가 맛있는 아이스 커피를 꼭 마시고 싶다고해서 찾아간 곳 입니다. 가게 내부는 아주 작고 안에서 주문하는 것도 다 기계를 통해서 하더라구요 (social distancing 100%). 주문하는 과정도 굉장히 쉬웠고 시킨 헤이즐넛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숙소가 이 근처시라면 퀵 커피 스팟으로 추천하겠습니다.

 

Times Supermarket - 여기는 푸드랜드랑 비슷한 로컬 마켓인데 수요일엔 5불 스페셜로 스시, 롤, 유부초밥 등등 싸게 팔고 (평소가격은 $12정도) 금요일엔 스테이크 스페셜이 있어서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금요일 스테이크 스페셜이 고기도 정말 맛있고 싸요. 포케는 shoyu 와 tornado를 먹었었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 Shoyu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푸드랜드에도 쇼유맛이 있지만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Tornado포케는 장어소스에 아보카도도 들어가있어서 좀 느끼할수도 있는데 색다른 맛이였어요, 왠지 미국인이 좋아할 맛. 금요일 스페셜로는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로컬 사람이 스테이크 샌드위치보다 그냥 스테이크 한접시를 사는게 더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가격은 $7.5정도에 한접시 투고박스에 퍼줘요.

수요일 롤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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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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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ilatte - 리뷰보고 커피가 맛있다길래 찾아가봤던 스팟입니다. 라하이나 스트릿몰안에 작은 푸드트럭?같은곳에서 커피를 만들어파는 형식인데 여러가지 맛도 다양하고 직원도 친절했습니다. 저희는 직원의 추천으로 Cinnamon Toast Crunch 커피를 마셨는데 맛있었습니다. 다만, 이걸 마시고 와이프가 속이 뒤집혀서 이틀정도 고생을 좀 했지만요ㅠ. 아마 시나몬과 우유가 잘 안맞았던 것 같습니다. Lactose free milk드셔야하는 분이면 조심하세요. 드링크가 맛은 있지만 비주얼은 메뉴에 걸린 사진처럼 예쁘게 나오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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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s Poi Mochi - 여기도 라하이나 근처 작은 푸드트럭에서 하는 도넛집 입니다. 사장님이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 도넛을 튀겨주는데 받자마자 따뜻하게 먹으면 이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디핑소스도 초콜렛, 화이트 초콜렛 코코넛, pog (passion fruit, orange, guava) 등 이렇게 여러가지로 고를 수 있고 도넛도 맛이 여러개라 고를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7분 튀기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갓 튀긴 따뜻한걸 먹을수 있으니 기다려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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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ulani's Hawaiian shaved ice - 유명한 곳이라서 가봤지만 저나 와이프나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이스에 시럽뿌린 맛? 역시 빙수는 한국 빙수가 최고라는 말만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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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Health Bar - 카나팔리 막바지에 찾은 맛있는 아사히 보울집 입니다. 와이프가 시킨 걸 같이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양도 푸짐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아사히 믹스도 만들어서 신선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주문을 받고나서 신선하게 만들기 때문에 오더를 받을 때까지 좀 기다려야 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Pizza Paradiso - 거의 매끼니를 포케로 먹다가 질려서 찾은 피자 집입니다. 여기의 장점은 미리 주문이 가능하고 (전화&온라인) 피자를 반반으로 맛을 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희는 paradiso+maui wowie 이렇게 반반으로 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카나팔리 비치에서 선셋을 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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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Cat Cafe Maui - 저희가 카나팔리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갔었던 레스토랑 입니다. 햄버거가 맛있다고 추천받아서 갔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었어요. 햄버거가 크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맛있고, 특히 쉐이크가 양이 어마무시해서 둘이 하나로 나눠먹어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카나팔리 근방에서 햄버거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여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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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나팔리 주변에서 했던 액티비티 스팟들 입니다. 저희는 좀 느긋한 여행을 추구하는 편이라 좀 리스트가 짧을 수도 있습니다.

 

Kaanapali Beach - 호텔 바로 앞에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던 해변가 입니다. 사람들은 많더라구요. 호텔에서 비치용 의자를 빌리려고 했더니 돈을 내라고해서 그건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호텔에서 주는 비치타올을 깔고 앉아서 잘 놀았습니다. 스노클링도 해봤지만 별로 보이는 건 없었어요.

 

Pohaku Park - 아주 작고 협소한 해변가 입니다. 화장실도 따로 없고 앉을 곳도 많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붐비지않고 무엇보다 저희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바다거북들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곳 입니다. 자연 파도풀이 좋아서 튜브타고 물에 동동 떠있기 좋은 스팟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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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s Teeth trail + Makaluapuna Point - 트레일을 타고 5-10분정도 쭉 가다보면 포인트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가다보면 돌들로 조그마한 미로?같은게 되어있는 걸 보실수 있는데 생각보다 작고 근사하지는 않더라고요. 이 길에서 미국인 마주치면 "don't get lost"라고 농담 한마디 전해주세요. 이거 보시고 쭉 가셔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 포인트로 가시는게 뷰가 더 좋습니다. 파도에 깎여나간 절벽이 아주 절경입니다. 넋놓고 파도로 샤워하고있는 절벽을 보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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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alele Blowhole - 좁고 좁은 길을 따라 운전해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블로우홀 입니다. 사실 블로우홀은 그저그랬고 저희가 갔을 땐 바다에 고래가 있었어서 블로우홀은 뒷전으로 밀려났었습니다. 굳이 블로우홀을 보시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희도 그나마 고래를 멀리나마 보았어서 나쁘지 않게 기억에 남은 곳 같아요.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whale watching을 했어요. 저 멀리 보이는 mist같은게 블로우홀인데, 기다리다보면 큰게 오긴해요. 가까이 가려면 내리막 하이킹 해서 갈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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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alua Ziplines - 마우이 여행을 통틀어 제일 고액의 액티비티입니다. 저희는 6 course로 했고 (총 3시간 반 정도) 두 사람에 $440정도 나왔습니다. 고액이지만 safety check도 꼼꼼하게 해주고 가이드분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집라인 코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레인포레스트를 지나가는 코스, 바다를 보며 가는 코스, 엄청 긴 코스 등등 여러가지 코스들이 있어서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액티비티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물을 마실 수 있는 water station도 있고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게 있습니다. 여기의 특징은 dual zipline 이라는 점 입니다. 두분이서 짝지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어느 특정 코스에서는 같이 타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탈수도 있습니다. 가이드 분이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찍힌 사진들과 동영상들은 집라인을 다 타고 난 후, 체크인 오피스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습니다 ($50).

 

 

이렇게 카나팔리를 뒤로하고 나머지 와일레아에서 먹었던 리스트 입니다. 

 

Humuhumunukunukuapua'a - 이름이 엄청난 이 곳은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호텔이 레노베이션중이라 그런지 식사 옵션은 별로였어요. 역시 호텔에 있는 곳이라 가격은 엄청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먹어본 여러가지 메뉴들 거의 다 맛있었습니다 (딱 하나 실패했어요ㅜ). 분위기도 좋았고 저녁시간엔 라이브 뮤직도 있었어요. 체크인 할 때는 꼭 예약이 꼭 필요하다고 했지만 저희는 가본 2번 다 예약 없이도 바로 착석가능했어요. 음식은 다 성공, 디저트도 성공.

 

Penny's Pizza and Pasta - 호텔 근처에 있는 화덕피자집입니다. 저희는 픽업해서 먹었지만 가게 주변이나 가게 안에도 분위기는 좋아보였습니다. 픽업한 피자도 저희는 맛있게 먹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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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Moon - 아마 마우이에 있는 유일한 한식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는 강추 드립니다! 맛도 맛이고 양도 엄청 푸짐합니다. 저희는 spicy pork 비빔밥과 궁중떡볶이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눈물 나올 뻔 했습니다. Spicy pork는 제육느낌이고, 궁중떡볶이는 불고기베이스에요. 웬만한 저희 동네 한식당보다 훨-씬 맛있고 가격도 너무 좋더라구요.. 동네에도 이런 곳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저희끼리 얘기하고 나왔네요. 포케에 질리고 한식이 땡기시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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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kki bowls [비추] - 일주일에 하루만 여는 대담한 아사히 보울 푸드트럭인데 여긴 가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 열고, 리뷰가 너무 좋길래 가봤는데 이게무슨..  가격도 너무 비쌌고 양도 적고 너무 평범했어요. 맛은 너무 노멀, 외관만 이쁘게해서 파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 용 음식이라 하면 되겠어요. 리뷰를 더 자세히 읽어보니 맛은 평범하다는 글도 보여요.

 

Island Gourmet Markets @ the Shops of Wailea [음식은 비추] - 호텔 근처의 몰 안에 위치해 있는 푸드랜드 같은 마켓입니다. 음식은 푸드랜드보다는 비싸고 맛도 없었어요. 하지만 내부의 정리정돈은 기가 막히게 잘 되어 있습니다.

 

와일레아는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호텔이 워낙 좋아서 거의 호텔 안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호텔 수영장도 사이즈별로 여러개 있고 특히 어른용 수영장이 따로 있어서 좋더군요. 저녁즈음에는 자쿠지하는게 저희의 낙이였을만큼 자쿠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같이 가시는 분들도 수영장에 있는 슬라이드들과 스윙 등등 아이들이 놀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좋을 것 같았어요. (물론 저희도 슬라이드도 타고 스윙도 타긴 했습니다ㅋㅋ)

수영장 바로 밖으로는 Wailea beach가 있어서 해변가로 나가는 것도 엄청 편했습니다. 여기는 호텔에서 비치의자와 파라솔도 무료로 대여해주더라구요. 덕분에 하루 빌려서 바다에서도 잘 놀다 왔습니다. 다만 스노클링은 파도가 심해서 오래는 못했지만 바다 자체는 맑고 깨끗했어요.

 

호텔 방 발코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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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별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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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돌아오는 비행이 늦은 시간이라 공항 근처에서도 몇시간을 보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좋았던 2 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Tin Roof Maui - 카나팔리에서 집라인 탈 때 가이드분이 추천해주신 식당인데 추천할만 하더군요. 줄이 길수도 있으니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하라는 리뷰를 읽고 저희도 그렇게 해서 비교적 빨리 음식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Mochiko Chicken에다가 garlic noodles를시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치킨도 치킨이지만 갈릭누들이 정말 신의 한 수라고 느껴질 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가 나중에 마우이를 또 간다면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첫번째 스탑이 될 곳이에요. 여긴 꼭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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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pia Beach Park - 여기는 바다거북이들을 원없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갔을땐 얘네들이 다 모래에 누워서 햇빛을 쬐고 있더라구요. 당연히 가까이 가는건 안되지만 멀리서도 보일만큼 수가 많습니다. 저는 한 30마리 정도 본 것 같아요. 마우이를 돌아다녔는데 바다거북이들 못봤다 하시는 분들은 여기 가시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타기전에 수십마리 봐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서핑을 즐기는 바다예요. 서핑하는거 멍때리면서 보고있어도 시간 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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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Grand Wailea WA호텔의 귀요미 Sasha사진입니다. 호텔에서 사는 고양이래요, 너무 귀여웠어요. 벨맨 데스크쪽에서 낮잠도 자고 그러더라고요 (사진도 벨맨 데스크에서 찍은거). 벨맨들이 밥도 챙겨주고 그래서 벨맨아저씨만 오면 몸 비비고 애교 떨고 그러더라고요. 길고양이지만 호텔고양이라 사람 손을 많이 타서 살살 쓰다듬어줄수 있었어요. 너무 잘 먹었어서 그런지 살이.. mega chonk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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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마우이 후기였습니다. 마우이는 확실히 오아후/호놀룰루보다는 자연 친화적인 섬 같았습니다. 도시가 엄청 발달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래나 바다 거북이같은 쉽게 만날 수 없는 동물들을 볼 수 있고 보다 여유로운 하와이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마우이 좋아하실 것 같네요.

그럼 마우이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나 곧 여행가시는 마모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 긴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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