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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택 고민 좀 같이 해주세요 (컴싸 vs 의대)_댓글창 닫힘.

코스, 2022-04-06 04: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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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원래 댓글에 다 감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댓글창이 닫히기 전에 다 끝내지를 못했네요.

 

입시 준비하면서 마모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글 또한 지금이나 미래에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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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배부른 고민, 즐거운 고민은 해본적이 없는데,

그래서 그런분들 참 부러워 했었는데, 막상 비슷한 고민을 하게되니 이게 즐겁지만은 안네요.

 

아들이 이번에 대학에 들어갑니다.

원서쓰는 시점에서 딱히 하고 싶어하는 것이 없어서 pre-Med 쪽 전공이랑 컴싸 전공 두가지를

지원하는 학교의 에세이등에 맞춰서 넣었습니다.

컴사쪽은 사실 전혀 관심이 없어해서 아예 EC 가 없고요

메드쪽은 병원 Volunteer 도 하고, HOSA 활동도 하고 좀 많은 편이지요. 

 

어쨌든 좋은 대학에 걸리는 전공으로 가기로하고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운명을 하늘에 맡긴 셈이지요.

Financial Aid 는 해당이 안되어 대부분의 대학에 등록금 전액을 내어야 합니다.

일부 장학금 표시해놓은 학교 말고는요.

 

아이의 드림스쿨인 하버드나 예일은 아쉽게 waitlist 에서 멈췄고요,

하버드는 컴싸, 예일은 프리메드를 썼기 때문에 이중에 되었으면 고민안했을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컴싸나 preMed 둘다 상당히 좋은 학교에 accept 되었습니다.

 

컴싸

       칼텍, 조지아텍, 코넬

 

메디컬

        케이스 웨스턴 (BS+MD) $37.5K merit scholoarship

        코넬 (pre-med)

        USC (pre-med)

        Emory (pre-med)

        NYU (pre-med) 

        Boston University (pre-med) $25K merit scholoarship

        

내야하는 등록금은 조지아텍이 제일싸고 케이스웨스턴이 그 다음, 보스턴이 세번째 그리고 나머지는 비슷합니다.

 

케이스웨스턴이 의대를 보장해주고 내야하는 등록금도 싸서 그쪽을 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칼텍을 포기하고 가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평범(?)하게 코넬에 가서 프리메드하는 것도 (당장은 돈이 더 들지만, 그래도 IVY니 의대가려면 고생은하겠지만 그건 내 알바는 아니고...)- 코넬은 프리메드나 컴싸나 둘다 괜찮아서..

조지아텍이 학교 랭킹은 조금 낮지만 등록금이 싸고 컴싸 랭킹도 높으니...

 

즐거운 고민인건 맞는데, 정말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15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Sceptre

2022-04-07 03:45:21

컴싸쪽 예는 최상위권 기업들과 인력인데 의사쪽은 너무 제너럴 한 예만 드신 것 같네요. 의료계에서 컴싸쪽 대기업 인재풀에 비교되려면 역시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택하는 피부과나 마취과 아니면 상위 외과랑비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쪽은 평균 연봉이 50만불에 7피규어도 가능하니까요. 똑같이 제너럴하게 비교를 하면 포춘500 기업 IT부서에서 6피규어 겨우 버는 컴싸 전공도 있을 수 있구요. 수련의 과정 끝내고 지방 대학병원 어텐딩으로 한달에 열흘 일하며 200k받는 의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

2022-04-07 04:16:30

‎ 

비오는밤에

2022-04-07 06:10:21

자꾸 돈돈돈 만 비교하시는데 아픈 사람을 살리는 의사의 intangible/qualitative value 는요? 세상의 모든게 돈은 아닙니다. 본인이 나중에 아플때 기댈 사람은 의사고요.

사회초년생

2022-04-07 07:02:50

‎ 

Blackstar

2022-04-07 17:39:46

그런데 돈돈돈이 틀린 말은 아닌게, 미국에선 돈 안주면 의사가 아파도 안고쳐주더라고요. 

비오는밤에

2022-04-07 06:56:16

비슷한 논리로 저도 재미있는 비교 한번 해볼게요.

 

고진감래 - 전공의 졸업 드디어 orthopedic surgeon attending 으로 대학병원 assistant professor 임용됨. Starting base $1 million + RVU based incentive up to another $1 million. 각종 학회 speaker 강연료 + pharma 자문 incentive 사이드 인컴 엄청 들어오기 시작함. 공부때문에 아직 미혼이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를 통해 프리미엄 데이팅 어플 골드스푼 가입 (전문직은 의학/치의학 전문의들은 가입가능), 10살 연하 미스코리아 출신 금수저 집안과 결혼 전재로 연애. 

 

FAANG 에서 7년째 일하는 software engineer - BS/MD 지원했다 탈락한 경험 있음. 친구가 골드스푼 가입하는거 보고 따라 가입함. 컴싸전공자는 전문직이 아니라 자산 문턱에서 탈락. Hinge 와 tinder 에서 계속 만나보지만 아쉽게도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가 힘듬.

 

10년후... orthopedic surgeon tenured professor 됨 department vice chairman 됨. Incentive 까지 포함 연봉 $3 million. 수술은 15년정도 더 가능. 그 후에도 part time clinician 으로 계속 일할수 있음.

 

FAANG software engineer 17년차 없음... recently laid off from small company and currently receiving unemployment pension.

 

사회초년생님 

자 이렇게 비교하시면 기분 좋으세요? 

보리보리

2022-04-07 07:01:28

10살 연하 미스코리아 출신 금수저 집안과 결혼 전재로 연애... 레알?

사회초년생

2022-04-07 07:06:45

‎ 

비오는밤에

2022-04-07 07:38:22

왜 제 주위 50대 laid off software engineer 분들은 죽는소리만 하실까요...? 

사회초년생

2022-04-07 07:46:59

‎ 

비오는밤에

2022-04-07 13:49:07

충분히 그럴가능성도 높으니까 다른 가족의 인생을 망치는 이상한 충고하지말라는거죠. 솔직히 첫 7년만 적나라하게 비교하는건 의사들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본인의 열등감 아닌가요? 의사는 사회적인 존경을 받으며, 평생 안정된 고소득이 보장되 있고, 그 무엇보다 아픈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그런 직업입니다. 제 논리로는 컴싸에 대한 열정이 없는 상태에서 BS MD 를 버리라는 조언들이 너무 이해가 안가고 무책임 하다 생각합니다. 

사회초년생

2022-04-07 14:48:08

‎ 

머세드

2022-04-07 16:01:10

재산이 29억차이가 아니죠.. 싱글에 고소득이면 이것저것 빼고 수입의 반 정도만 들어올테구요.

말씀하신데로 즐기면서 살려면 생활비도 많이 들테구요.

FAANG 다니는 분들 대부분은 베이지역이나 시애틀 지역에 사니 렌트나 집값도 많이 들테구요.

개별 주식이라는게 7년이라는 주기동안 반드시 오른다는 보장도 없구요. 

살짝 극단적인 비교인 듯 해서 의사를 선호하시는 분들의 반감을 일으키신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사회초년생님의 글이 너무 공격적이에요.

아마 여기 layoff 경험 있으신 분들 상처 좀 받으실 듯. 

능력도 없고 젊은 날에 시간 허비를 많이 하신 분들이 최후를 맞이한거라서.. 

 

저도 가성비 측면에서 지금의 SW engineer만큼 좋은 직업이 없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티메

2022-04-07 19:36:09

@마일모아 

후이잉

2022-04-07 18:44:14

아직 50대 바닥에 계시는 분들 처지는 아니지만, 그리고 그 나이대도 아직 아니긴 하지만,

젊은 혈기와 열정을 가지곤,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시작이 좋기 때문에 끝도 좋을 것 같죠..

하지만 미래는 모르는 겁니다.

나름 탑 스쿨에서 CS 전공으로 학부 마치시고, 좋은 직장 잡으셔서 자신감 등

뭐든게 자기 뜻 대로 될 것 같은 시기인 것은 잘 알겠으나

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

회사는 단순히 실력만 좋다고 잘나가는 것도 아니고, 나름 정치도 해야 하고, 신경 쓸 것도 많고 하지요

아직 가정도 꾸리지 않으신 것 같은데, 가족이 생기면 또한 본인의 가치관이나 삶의 지향점도 바뀌게 마련입니다.

 

본인의 삶이 그렇다고 남의 삶도 그렇게 단정 짓지 마시고, 또한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본인은 돈이 우선이겠지만, (물론 저도 돈을 더 쫓을 것 같습니다만)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인생을 함부러 단정 짓는 것은 보기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일에 충실하시고, 본인이 계획하신 대로 50대 초반에 은퇴하실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goldie

2022-04-07 19:07:08

그 댓글을 보고 몇번이나 댓글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짧은 사회 경력을 가진 분이 얼마나 당황스러운 생각을 가지신지 놀랐거든요.

Layoff를 겪거나 보신 경험도 별로 없으신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남의 귀중한 인생을 함부로 평가하는 그 말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과격하지 않게 제 마음을 아주 잘 표현해주신 후이잉님의 댓글을 읽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사람은 그래서 책도 많이 보고, 글도 써보고, 생각도 많이 해봐야 생각의 정리가 잘 된다는... ㅠㅠ).

 

 

저는 제 인생에서 본 3대 천재중 하나가 layoff때 날아가는 것도 봤어요.

oxford Ph.D 할때부터 유명한 친구였는데, business unit을 날려버릴때 한사람도 빠짐없이 보냈거든요.

 

 

사람의 말에는 무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호박고구마

2022-04-07 20:06:15

저도 위에 댓글 보고 기분 엄청 나빠서 한마디 하려다가 그냥 갑니다.

킵샤프

2022-04-07 04:24:49

컴싸쪽은 디렉터 아래직급도 7 figure 가능하지만 디렉터 달면 7 figure 우습게 넘어가는데도 많아서요... 컴싸 최상위권과 의사 제너랄한 케이스 비교가 맞죠. 인력풀만 봐도ㅎㅎ

비오는밤에

2022-04-07 05:59:56

사회초년생님. 지난글을 보니 최근 Bachelor's Science - Computer Science 전공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유학생 신분이시기도 하시고요. 신분이나 전공상 pre-med 는 당연히 고려 안해보셨을거고요. 본인 전공 매우 자랑스러우시겠죠. 당연합니다. 다만 돈 생각하며 의대가면 바보다 이런 글을 적으시면 의사들 입장에서는 그냥 컴싸쟁이의 자기위로정도로만 보일거에요. 컴싸와 의대의 직접적인 비교는 너무 무리라 생각합니다. 미국/한국 둘다 의대/의전 가기가 입시생 입장에서는 제일 어렵고 힘들고요 (BS-MD 프로그램이 하버드 학부입학보다 힘듭니다) 그 이유는 unparalleled prestige, honor of serving others, financial stability, and future earnings combination 이라고 봅니다. 전 의사도 아니고 컴싸 전공자도 아니지만 의대와 컴싸를 비교하는건 좀 많이 우습기도 하네요. 한국 부모님의 99.9% 는 자녀가 의대를 가길 원할거거든요. 저도 아들딸이 컴싸보다는 의대를 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2-04-07 19:33:43

비오는밤에님 리플을 보면 재밌네요 ㅎㅎ 의사가 아시신데도 의사만이 고결하고 존경받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구요. (제 주변엔 바이탈은 돈 안되고 칼잡으면 급여진료밖에 없고 응급환자 싫으니 미용이나 하자는 비지니스 마인드인 의사 친구들이 더 많네요.) 세상엔 의사보다 훨씬 박봉에 사람 살리는 직업 가진 분들도 엄청 많습니다. 반면 cs전공자는 "컴싸쟁이" 라고 하면서 "자위중이다", "의사에 대한 열등감이다", "자격지심이다" 라고 자극적인 말들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비오는밤에님 리플들 보면 '컴싸가 그럴리 없어 부들부들' 이 느껴집니다. ㅎㅎ

Gratitude

2022-04-07 06:32:06

이게 과장이 아니란걸 알게되니 지금이라도 컴싸하고 싶네요.. 근데 나이가 너무 많..ㅠㅠ 

보리보리

2022-04-07 06:49:13

왜 내주변 그많은 컴싸 졸업생들은 이렇게 못 살까요..아 한명정도 있나..

Nordkapp

2022-04-07 03:34:25

축하드립니다.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컴싸 그리고 저 중에 고르라면 칼텍을 가고 싶습니다ㅎㅎ

Jung

2022-04-07 05:52:54

2222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 생각하는 학교가 칼텍입니다(빅뱅띠오리의 영향인듯합니다만...)

Gratitude

2022-04-07 06:19:17

저도 컴싸에 한표요. 주위에서도 보면 의대보다 컴싸 원하시던데.. 캘리는 더 그런 것 같구요. 

보리보리

2022-04-07 07:00:17

의대 추천 합니다. cs가 지금 핫하지만, 나중엔 또 모르죠 

캄차카

2022-04-07 09:58:03

연봉으로 보나 지위로 보나 대우로 보나 의사입니다

컴싸 상위 5프로가 버는 연봉이 자꾸 회자되서 부풀려지는 느낌이지만

의사는 라이센스만 따고 레지던트 지내고 스페셜리스트만 되면 기본만큼은 엄청 법니다. 의사 상위 5프로는 7디짓은 우숩게 법니다.

하지만 제 아이라면 원하는 것을 하게끔 두겠습니다.

별이

2022-04-07 10:20:35

 

아이의 성향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CS가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CS하기 매우 힘들고, 의대도 안맞는 사람은 진짜 하기 힘들텐데요. 두 직군 모두 개인의 성향이 중요한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한국도 의대 버리고 컴공가는 경우가 많다고 기사에 나오던데 세상이 많이 변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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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밤에

2022-04-07 13:51:03

아주 극소수의 예이죠. 일년에 의예과 등록하는 학생이 수천명인데요. 예전에도 의대버리고 카이스트 가는 학생들은 매년 10-20 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의예과 합격후 다른과 선택한 학생은 올해 단 한명도 없고요.

A.J.

2022-04-07 10:22:42

저는 CS 전공도 MD도 아닌 다른 이공계 전공의 phd인데 저라면 

(1) 애가 하고 싶어하는 것

(2) 애가 의견 없거나 약하면 MD

이 순서로 정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끝없이 바뀌고 있지만 제가 어릴 때나 지금이나 의사의 위치는 크게 달리지진 않았어요 (좋다는 의미)

하지만 CS전공은 그야말로 흥망성쇠를 다 거쳐서 지금 그 정점에 달해 있는 느낌입니다.

CS가 지금 핫하지만 10-20년 뒤에도 여전히 그럴지, 그리고 아드님이 그 전공자 상위 몇 퍼센트 안에 드실지는 또 다른 risk입니다.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risk가 비용인 거 고려하시면 여기에서 뭘 더 고민하실 게 있나 싶습니다.

별이

2022-04-07 11:39:53

이와 더불어 의료직군이 20-30년 뒤에도 건제할지 꼭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의료직군이 AI로 많은 부분 대채되는 작업이 진행중이기도 하고 20년전에 스마트폰 조차 없었다는걸 떠올리면 20-40년후의 세상은 또 다를테니까요. 판단은 각자의 몫. 

미스터리

2022-04-07 14:38:23

AI가 의료직군을 도아주는 일을하는거지, 의료직군이 AI로 대채될일은 없을껍니다. 왜냐하면 법이 그렇게 허용을 안합니다. 환자가 잘못된 진단으로 죽으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이죠. 

여행지기

2022-04-07 18:07:12

그 법도 20-30년 후엔 바뀔 수 있습니다. 결국 의료 비용이 너무 높아지면 대체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더 모든 사람이 혜택을 보도록. 당연히 최상위 high-end 마켓은 안 그렇겠지만, 전체 고용인력을 보면 순수 의료종사는 줄어들게 되는 대신에, 의료+AI 관련 직군이 팽창하겠죠.

곰벌레

2022-04-07 10:31:04

자녀분의 성취를 축하드립니다. 가족들도 많이 축하드립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 중에 언급하신 대학 CS출신 SW들이 몇 있습니다. 그런데 제 좁은 인간관계에서도 너무 각양각색인 듯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서른즈음에 이미 G사 L6급에 도달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40넘어서도 L4급에 있기도 합니다 (caltech/princeton 이면 나쁜 cs학교는 아니겠지요 저는 한국에서만 학교를 다녀 우열은 잘 모르겠네요. 위 예는 모두 출생에 의한 미국 시민으로 추정됩니다. 비자의 서러움을 전혀 모르더군요). 개개인의 능력차는 잘 모르겠고,  직장이나 팀이 박살이나 대박을 나느냐 하는 이벤트가 그 사람의 인생에 어느 시점에 발생하느냐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거 같습니다. 사람이란 동물이 이런 일을 겪고 회복하는게 쉽지만은 않고요. 재미있는건 의사 출신 swe/ml sceintist도 종종 보게 됩니다. 본인의 선택이겠지요. 미국에서는 잘 못 봤는데 한국에서는 cs/ee전공후 의대 가서 의사 되는 경우도 제법 있고. 그냥 즐겁게들 삽니다. 물론 후자가 사회생활 시작이 늦습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위의 댓글들을 보고 자녀분이 어떤 댓글을 쓰는 사람 처럼 되고 싶은지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사벌찬

2022-04-07 20:17:55

제 친구가 버클리 eecs class of 07이었는데 지금 ucla 뉴로설젼입니다 ㅎㅎㅎ 저는 같은 eecs하다가 바이오 하다가 돌고돌아 actuary 하다가 이제 ds하네요. 제가 eecs할때만해도인더스트리 전망이 좋지 않았는데 아마 2009년쯤부터 아이폰 앱스토어 나오고 그후로 폭발적으로 이쪽 수요가 늘어난것같네요. 항상 그때그때 잘 나간던것만 쫓았던 입장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계리는 2010년 초중반만 까지만 하도 best job in the us으로 마케팅(?)되면서 경쟁이 심해지더니 이제는 링킹에서 대충 자취를 감췄고 ds도 ai거품 꺼지면 진짜 탑클래스 빼고는 언젠가 거품 꺼지면서 좀 나가리 되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되구요. 꾸준히 eecs팠으면 어떨까 요즘 후회가 됩니다ㅎㅎㅎ 너무 그때그때 핫한거만 따라가다가 항상 파티 끝날때쯤 조인하는게 꼭 핫한 주식이나 코인 내려갈때쯤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제가 지금 원글님 입장이라면 제 기준으로는 cs선택 할것 같으나 cs는 확실히 메디컬 보다는 유행을 탈 확률이 높으니 졸업할때쯔음에는 위에 사회초년생님이 말씀하신 케이스 (이건 지금도 극단적으로 잘 풀린경우지만) 같은 되기가 지금이랑 같을수도, 쉬울수도, 더 힘들거나 불가능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It버블이 있는지 없는지, 최근 몇년간 나스닥과 테크주식이 고공행진해서 rsu가치가 엄청났는데 이건 최근 몇년간 행보가 미래로 쭉 이어지지 않을수도 있다는건 투자하시는분들 다 아시는 사실이니까요. 의사가 SPY, SDE는 테슬라 주식 같은 느낌? 인것 같네요 ㅎㅎ

Behappy

2022-04-07 10:33:46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행복한 고민이네요.

 

인생을 살면서 주어진 삶의 방향을 선택할서있는 옵션은 특권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컴싸가 인기좋은건 시대적 수요이기에 좋은현상이지만

그래도 의사에 비하기는 입결부터가 차이가 크고 평생 대우가 다르다는건 부정할수없죠.

위댓글중 의사는 자격증따면 공부하지않아도 된단 말씀은 너무 무지하다 할수있고요.

 

연봉이 많네 적네 하는것도 억지 비교라 생각되서요,

돈으로 가치평가한다면 의사도 그리고 잘나가는 컴싸도 아닙니다.

평범한 젊은이가 Billionaire 하고 결혼하는거 이외에 더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돈벌이로 전공따지며 이게 좋네 저게좋네 하는거 저는 좀 낮부끄럽읍니다.

코스

2022-04-07 18:31:05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노네임

2022-04-07 12:15:09

코스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주위에 보면 GPA 만점에 SAT는 NMS급에 EC로 컴싸 대회 나가 수상 경력있는 아이들도 칼텍, 코넬 컴싸가 안 되었는데 컴싸쪽 EC가 없이 입학 결정 받은 비결이 뭘까요?

코스

2022-04-07 18:23:46

이건 사실 누구도 확실히 답하기는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근데, 말씀하신 GPA 만점 (unweight) 은 제 아이 포함해서 저희 학교에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NMS 급은 역시 제 아이 포함해서 전국에 5만명 (원서 쓸때 기준)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 아이는 ACT 36점을 받았는데, 그것도 1년에 5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SAT 도 비슷할테니 중복을 고려해도 대략 8~9천명 정도의 아이가 만점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주에 칼텍에 합격자 event 가 있어서 아이와 엄마가 다녀왔는데, 올해 17000명 정도가 지원해서 200 명을 합격 시켰는데, 17000명중에 1차로 수학, 물리, 화학의 과목 레벨을 기준으로 1500명을 뽑았다고 합니다. 이래서 좋은 대학 가려면 어려운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 적어도 칼텍에서는 맞는 것 같습니다. 컴싸에 EC 가 출중해도 이 일차 관문에서 걸렸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칼텍에서는 어쩌면 제 아이가 컴싸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200명안에는 들어가니, 뽑아는 주고, 어차피 다른 과로 전과를 할거라 생각하는게 아닐까라는 의심도 살짝 하고 있습니다. 

피스타치오

2022-04-07 17:16:32

충분한 장단점을 설명해준 후 아이가 하고 싶은 것

(장단점 설명을 위해 대학생활, 5년, 10년, 20년, 30년, 40년 뒤의 모습의 상위 5%, 30%, 70% 를 알려주면 좋을거 같네요.)

또 경제적인 시각 / 사회적인 시각 / 자아실현적 시각 에서 다뤄줘야 할것이고. 그럼에도 모르겠다고 하면 부모님이 선택하는 곳이죠.

저라면 제 자식에겐 하고싶은걸 시킬거 같지만, 없다고 하면 CS를 보내겠습니다. (돈은 내가 물려주마. 힘든 일 하지 말아라. 차라리 나중에 놀고싶으면 조용히 놀아라. 이런 마인드..) 

 

아 참고로 전 의대에 가고 싶었는데, 못가서 결국 컴공을 하게 된.. 사람입니다. 아쉽기도(하고싶었는데...) 하고, 괜찮기도(돈 적당히 벌고, 힘들진 않고..) 합니다. 어차피 뜻대로 모두 할 수 없는 인생.. 흘러흘러.. 참고로 전 전혀 다른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다른 컴공인들과는 다른 평범한 삶을..  :) 의사 친구들 보면, 같은 또래들 자리잡을때까지 너무 고생스럽긴 하더군요. 물론 10년 뒤에는 타고 다니는 차와 살고 있는 집이 다르겠죠 ^^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는, 개인의 가치관이지 싶습니다. 

코스

2022-04-07 18:14:13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도 말씀하신것들을 다 설명해주기에는 능력이 안되서 여기 댓글들을 통해서 정보를 주려고 합니다.

피스타치오

2022-04-07 19:06:07

아 축하드린다는 말을 제가 못했군요. 설명해주기에 능력이 안되시다니요, 인터넷 서핑 10시간만 해도 충분하고. 얻은 정보들 글로 정리해 주세요. 그리고 하다 못해 지나가는한인 의사분들 몇분 잡으셔도 한분은 조언해주실거랍니다 ^^ 인터넷보다는 실제가 나아요

여행지기

2022-04-07 18:03:53

그런데, 의대 (학부 말고, 전문대학원) 도 랭킹이 중요한가요? 아이비의대 vs. 같은 주의 의대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제가 본 의사들은 다 동네 치과, 동네 내과/소아과 이런 곳도 7 figure를 벌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큰 종합병원 외과 전문의만 해당하는 건가요?

goldie

2022-04-07 19:21:09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고민이신데,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래요.

 

판데믹 이후로 대학 입시가 엄청나게 바뀐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생, 학교 모두가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학생은 원서를 더 많이 쓰고, 따라서 나타나는 경쟁률은 더 올라가고...

라이너스

2022-04-07 19:26:04

매해 이맘때면 ( 3월말 - 4월초)....  예를 들면, 우리애가 

 

MIT, 칼텍, CMU에서 EE 어드미션을 받았어요. 교수가 되려면 어느학교를 가야하나요?

하바드, 예일, 프린스톤에 accept 됬는데, 나중에 월스트리트 뱅커가 되려면 어디가 좋아요?

USC, Berkely, 공군사관학교중에서 의사가 되기에 어떤 학교가 좋아요? 

 

수십 수백개의 댓글로... '축하합니다', '어느 대학이 좋아요'라는 댓글을 보았지만... 

원글님들이 나중에 자제분이 어느 대학에 갔다고 한 글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업데이트를 놓치거나 읽지 않았다면 지적 바랍니다.   

 

몇달뒤에 쟁쟁한 9개의 훌륭한 대학교중에 어느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는지, 

상급학교로 진학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열심히, freshman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그런 글을 읽고 싶습니다. 

사벌찬

2022-04-07 19:32:16

+1

만년초보

2022-04-07 20:08:04

결국은 학교는 그 과정중 하나지, 진로/성공을 크게 결정하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좋은 학교 나오면 조금 수윌한건 사실인것 같고요.

베르캄프12

2022-04-07 19:39:20

예민한 댓글들이 좀 보이네요. 제 생각을 좀 적어보면,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아이가 하고 싶은것, 아이의 적성과 능력이 더 적합한곳을 선택하는 것이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어떤 분야가 더 나을지 예측하는것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쉽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지만 옛날에는 의대보다는 서울대였었죠. 당시 충분히 의대갈 성적으로 서울대가서 후회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미래는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CS와 의대는 매우 다른 성격의 길이라서 어찌보면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보면 쉽게 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중요한 포인트들이 나와서 중복된 내용말고 제 얘기를 해보면,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을 치료하는 헌신/봉사 성격이 강한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기 위해, 매우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데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물론 최전선에서 새로운 병을 치료하시거나 하는 분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내용입니다. 제 당시 생각은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무수한 경쟁에 의해 의사되고 싶은 사람이 아주 많으므로) 다른 사람들로 쉽게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다른 말로는 결국 의사로서 내가 이 사회에서 다른사람(다른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보다 더 추가적으로 공헌할 자신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공계는 제가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고 사회에 더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전 컴싸도 의사도 아니지만 의사의 길을 고민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의사의 길을 푸쉬했었고 그 길을 제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LA갈비

2022-04-07 20:00:50

많은 분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의사 커리어를 비교하시는데 이거는 전공의 선택이지 아직 커리어의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대 다니다가 때려치고 컴싸 공부하러 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 하다가 때려치고 의사 하려고 포스트벡 프로그램 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결국 어떤 길로 가던지 다시 돌아올 길이 있으니까 지금 당장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공부하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몇가지 생각을 더하자면:

 

일단 Pre-Med는 엄밀히 말하면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메디컬 쪽 옵션들은 Case Western 통합 프로그램 아닌 다른 학교들은 큰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결국 의대를 간다고 해도 칼텍 조텍 코넬에서 컴싸하고 의대 지원 vs 다른 곳 pre med 후 의대지원으로 나뉘니까요. 컴싸 전공을 하면서도 Pre requisite과목들어서 충분히 의대 갈수 있고요. 정 뭐하면 졸업하고 post bac 프로그램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학부생활중에 컴싸 -> PreMed는 가능 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 하죠.

 

컴싸 학교도 다들 좋은곳 붙으셨는데 자녀분이 진짜 메디컬에 뜻이 있다면 케이스웨스턴을 가겟고요. 그게 아니라 아직 조금더 옵션을 익스플로어 하고 싶다면 컴싸 학교중 하나를 가서 바이오 올고도 들어보고 하겟습니다. 컴싸 메디컬 융합 분야에서 리서치도 좀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길 찾아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축하드리고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마일모아

2022-04-07 20:53:00

댓글 나올만큼 나온 것 같으니, 이 글은 여기서 댓글 닫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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