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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에 오랫동안 흙 때문에 막힌 파이프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뚫어보려고 합니다. 파이프는 일자로
길게 뻗어서 도로로 빠지는데 나무 뿌리는 없고
흙으로 막혀 있는 건 확인했습니다.
집에 소형 1600psi 워셔기와 스네이크를 써 봤는데
안 뚫려서 좀 더 쎈 워셔기를 써볼까 하는데요.
첫번째 질문은... 검색을 해보니 전기로 작동하는
프레셔 워셔기 말고 Gas로 작동하는 최소 3500 psi
되는 워셔기를 쓰라고 하는데... 집 아래에 매설된
파이프 (아마도 PVC)를 3500psi급을 써도 파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구요.
두번째는 아마존에서 파는 3500psi 전기 워셔기를
써도 될까 하는 점입니다. 근데 어떤 제품은 3500psi
라고 해 놓고 옆에 Rated 2000 psi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혹시 프레셔 워셔기 말고도 빗물파이프를 뚫을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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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빨간구름
2022-05-25 08:45:39
특별한 도구가 필요할 듯 합니다.
어디가 막혔는지 모르겠지만 깊은 곳이 막혔다면 pressure washer 만으로는 힘들고 긴 호수를 이용해서 고압으로 물을 뿌려줘야 할 듯합니다.
아래 동영상 5분 이후 부터 보시면 어떻게 하는 지 나오네요.
단순히 막힌 거라면 다행일텐데 동영상에 나온 상황은 파이프가 깨진 경우네요.
파이프가 깨지지 않았는데 진흙으로 막히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네요.
아무래도 사람을 부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NA8QHpMELxQ
케어
2022-05-25 08:47:29
그냥 드는 생각으로는 물이 들어오는쪽 말고 빠지는 쪽에 물호수를 넣어서 분사하면서 흙이 같이 흘러 나오게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Pressure washer 에서 분사가 되자마자 pressure 는 기하 급수적으로 떨어질테니 웬만한 관은 회손시키지 않겠지만 drain pipe 이 3500 psi 나 1600 psi 압력을 버티지는 못합니다.
조아마1
2022-05-25 16:49:40
만일 내부의 french drain이 검은색 corrugated 파이프로 되어 있다면 지압에 의해 눌려 찌그러져 있을 확률이 높구요.
반대로 매끈한 PVC 파이프로 되어 있다면 어딘가 깨져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빨간구름님 말씀대로 만일 drain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낙엽이나 흙이 하수구로 직접 들어가지 않는 이상 파이프가 막힐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고압분사기는 필연적으로 모든 drain 파이프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권하지 않구요.
케어님 말씀대로 물이 빠지는 쪽으로 물호수와 snake를 번갈아 넣어 조금씩 흙을 빼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더이상 홁이 나오지 않으면서 snake도 더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 파이프 부분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nake가 막힌 부분을 탁탁 치면서 소리가 나는데 그 부분의 땅을 파보면 파이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그 부분이 시멘트로 덮여 있다면 가장 가까이 팔수 있는 땅을 파서 snake 카메라로 확인하는 수 밖에 없구요.
저희 집의 경우 집주위로 큰 나무가 많다보니 낙엽과 나무 뿌리에 french drain이 가끔 막히는데요.
사람을 계속 쓰다가 돈이 아까와서 요즘은 snake auger를 하나 사서 직접 청소해주고 있습니다.
홈디포에서 아래 제품을 세일할 때 400불에 사서 쓰고 있는데 4인치폭의 파이프에 여유있을만큼
힘이 아주 세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습니다.
https://www.homedepot.com/p/206405033
Gian
2022-05-25 19:23:43
저도 같은 문제로 1년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조아마님이 말씀하신 snake auger를 사서 해보았는데, 뚫리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고압 분사기 사서 해보았는데도 안 뚫리더군요. 케이블 키메라를 사서 보면서 뚫는데도 도저히 답이 안나와, 결국 땅을 파서 drain 파이프를 찾았고요(drain 파이프 찾는것도 힘들었습니다. 여러군데 팟거든요.) 결국 원인은 drain 파이프 output쪽이 흙으로 꽉 막혀있어, 물은 조금씩 빠지긴 하는데, 비가 많이 오면 안 빠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손으로 흙을 걷어내었고ㅜ새로운 output drain 만들어서 해결했습니다. 작업하면서 drain pipe를 프렌치 드레인 스타일로 만들어서 하면 물이 더 잘 빠진다고해서, 연결부위에는 프렌치 스타일로 작업했습니다. 상황에 맞게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heesohn
2022-05-25 20:34:31
상세한 댓글 주신 빨간구름, 케어, 조아마1, Gian님
감사드립니다. 쉽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걸려도
차근차근 하나씩 해야 할 거 같네요.
안 그래도 전문가를 부르긴 했는데 2K 이상을
불러서 DIY로 최대한 해 볼까 합니다. 프레셔
워셔 말고 파이프 바깥쪽부터 호스와 스네이크로
흙을 조금씩 걷어내볼게요. 다시 한번 조언 감사합니다.
조아마1
2022-05-25 21:51:52
시작부터 2천불 넘게 부르다니 좀 너무한 것 같네요. 안그래도 십중팔구 추가작업을 해야 해서 비용이 더 들어갈텐데 말이지요.
그리고 혹시라도 땅을 파실 일이 있으시면 카운티/시티에 연락해서 땅속에 묻힌 배관 표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대부분 무료로 스프레이나 깃발을 이용해 표시해줄 거에요. 혹시 가스를 쓰신다면 땅속의 가스 배관을 특히 조심하셔야 하구요.
가스 배관 잘못 건드려 새어 나오면 주변 이웃까지 다 대피하고 911에서 소방차 여러대 오고 난리가 날거에요. 정말 무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