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 중거리 여행 후기

>> 충전 인프라의 경우에, 완속 충전이 필요한데 여행 다니면서 중간중간 충전은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완속 충전기는 거의 대부분 내가 들릴만한 곳에는 거의 없거나, 혹시라도 있으면 누군가가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모든 전기차의 동일한 문제이겠네요. 그나마 PHEV는 쉽게 캠핑장 근처에서 기름이라도 넣을 수 있겠지만, 전기차는 그냥 멈춰서 토잉당할 수도 있겠네요.

전기차량의 경우 그나마 짧게 충전해도 어느정도 차는데 거의 대부분의 PHEV차량은 완속충전밖에 못 합니다. (최근에 나온 독일산 차량중에 급속충전 가능한 PHEV가 있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그 차량이 특별한것입니다.) 

퍼시피카의 경우 그나마 6.6kW까지 충전이 가능해서 2시간만에 충전이 됩니다만 2시간을 운행 중간에 충전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전기차가 충전환경이 아직까지는 주유소 숫자보다는 작기는 하지만, 전기차 운전자가 배터리 0%까지 운전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 하죠. 그정도로 계획 안하고 운전하는 사람은... 어짜피 가솔린 차량을 운행해도 무계획으로 운행해서 차량정지할 사람이니까요. 

급속/완전 충전 이야기였군요.

그런데, 전기차 타시는 분들에게 장기 캠핑이나 장거리 (국립공원) 산악여행 같은거 물어보면, 절대 안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말씀처럼, 미리 충전소 체크해보고 어려움을 아니까요. 꼬불꼬불 멀미나는 높은 산에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서 충전하고 다시 올라가는 일은 절대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요즘은 몇몇 국립공원들에 EV 충전기 설치가 되기 시작하나 보네요..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지긴 하리라 봅니다.

https://go.campendium.com/national-parks-ev-charging-stations/

후기 감사합니다. 

전기차 오더 해놓고 기다리는 한사람으로써 이런 현실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들을때 걱정이 되네요. 

여러 유투브 후기 영상들을 봤을때 Point A 에서 Point B 이동중 근처에 있는/가는길에 있는 charging station 검색이 가능하고 몇대가 사용중이고 사용가능한 slot 이 몇개인지 실시간으로 볼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현실에선 불가능인가요? 

방금 새로올라온 댓글을 봤습니다. 이제 이해가 되네요. 

사실 저 차량 이외에 BEV도 한대 있습니다. 

이동중에 충전기 현황 충분히 볼 수는 있지만, 운전하면서 그거 일일히 누르다가 사고날 수도 있고, 미리 확인해 봐야 예약도 안되기 때문에 도착했더니 막 앞차가 충전기 연결중인거 보면 눈물이... ㅎㅎㅎ 

하지만 아직까지는 충전기도 부족하지만 BEV들도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장거리 뛰느라 급속충전 하는 차들은 더욱 적습니다. 예외적으로 테슬라 차량들의 경우에 충전기도 많고, 팔린 차량은 더 많고. 덕분에 테슬라가 많이 팔린 일부 지역은 슈퍼차져가 그렇게 많이 깔려 있어도 제법 경쟁이 치열하다고 들었네요. 

다만, 점차적으로 DC콤보 사용중인 BEV들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몇년 내로 충전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분간은 BEV + PHEV 조합으로 버티면서 10년뒤쯤 다음 차량을 고민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PHEV가 급속충전이 안되는지 첨 알았네요.

그래도 미니밴의 주력용도 (아이들 라이딩)에서 대부분 전기로 사용하는건 큰 장점이겠네요. 전 개솔린 미니밴과 작은 BEV가 한대 있는데, 주유소 가기도 귀찮은데 회사도 자주 안가니 거의 동네에서 일어나는 생활들을 (아이들 라이딩, 그로서리 쇼핑등) 쪼만한 BEV로 해결하네요.  

만족도가 제법 높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크라이슬러???? 다행이 아직까지는 큰 문제점 없이 6개월가량 운행중이고요, 디자인도 개취이긴 하지만 다른 미니벤 대비 가장 이쁩니다. (제눈에만?) 

그리고 가격역시 7500불 정부 보조금을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있네요. 

제목만 보고 파크하얏 EV가 어딜까 한참 생각하다가 궁금해서 클릭해서 들어왔더니.... 차 이야기 였군요 ㅎㅎ

ㅋㅋㅋㅋㅋ 역시 어떤것에 관심이 있느냐에 따라 보이는게 다르시군요. 

PHV 는 있는데, PHE 는 못 찾겠네요. 굳이 꽤 맞추자면, 파트하얏 유럽 비엔나 ㅠ.ㅠ

오... 이정도면 굿! ㅋㅋ

글 잘 읽었습니다. PHEV 미니밴을 사고싶은데 가솔린only 모드 선택이 안되는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퍼시피카는 아웃이고, 그리고 나면 선택지가 없더군요...ㅠㅠ 카니발이나 시에나PHEV가 나온다는 카더라가 있던데 제발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장거리 캠핑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엔 집밥으로 EV처럼 쓰고요.

선택이 안되는거 알고 사긴 했었지만 ㅠ.ㅠ 

이차를 타면서 느끼는건, 니들은 그냥 내가 시키는데로만 타고 다녀 하는거 같습니다. 

이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은 옵션을 많이 주면 문제가 더 많이 생길꺼라고 생각하는건지 좀 그래요. 

저는  PHEV 라는 건  정말로 회사들이 돈 벌어 먹을라고 만들어 놓은 gimmick 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정부에서 EV 크레딧 줄께  하면서 만들어 놓은 기준이  35마일을 배터리로만 달릴 수 있어야 해~  했더니,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투어서 phev 라는걸 만들어서  35 마일을 배터리로만 달릴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  당연히 자동차 회사들은  

우리차는 충전으로만  35마일 달릴 수 있어~ 그러니 7500불  크레딧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차값은  $7,500 올릴꺼야~

이런  무슨  멍멍이 소리를 하나요.  결국엔 말도 안되는 걸로 자동차 회사에 $7,500 더 주는거에요.

35마일이 기준이 아니구요, 배터리 용량으로 계산합니다.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A. $2,500 for a minimum of a 5kWh battery pack
• B. + $417 for all battery packs
• C. + $417 per kWh of a battery pack in excess of 5 kWh
• Federal tax credit amount then = A + B + C – but the amount is capped at $7,500.

그리고 실제로 차량가격이 7500불을 올린적은 없습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탄소세 때문에 부품값은 더 들어갔는데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하기도 했습니다. 

총 탄소 배출량 규제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만들었다는게 더 정확할듯 하네요. 

아마도 자동차 회사들 입장에서는 가장 만들기 싫은 모델이 PHEV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스트 해야 하는 조건도 훨씬 더 많고, 문제 생길 여지도 가장 많죠. 

아...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던 모양이군요. 

제가 작년즈음에 독일차들 PHEV를 보고 있었는데,  MSRP 가  대략  $7,500 정도 올라가 있었고 (차를 구할 수 있는건 다른문제),

배터리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대부분 35 마일 안팍이라, 그렇게 생각 했었습니다.

어떤 차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BMW의 경우 X5 xDrive40i 하고 xDrive45e 와의 가격차이는 천불이 채 안됩니다. 작년이라고 크게 달랐을거 같지는 않구요. 물론 X3처럼 텍스 크레딧만큼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기본 옵션이 좀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요. 암튼 어떤 경우라도 매일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면 연료비 절약이 많이 되고 전기차 특유의 특성과 감성을 경험할 수도 있어서, 사용 조건에 따라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입장에 따라선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궁여지책으로 나온 애매한 제품일 수 있겠으나, 나름의 상품성을 위해 개발비와 원가 추가 부담이 있으니 적어도 보조금을 타먹기 위한 제조사들의 꼼수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Pacifica Limited의 경우 PHEV와 ICE의 가격차이가 4천불 미만입니다. 크레딧 제하면 phev가 더 저렴하죠.

2. 만약 자동차회사들이 실제로 가격을 7500불 올린다한들 그게 왜 문제겠습니까? 제조사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바용 화수하고, 소비자는 기름값 아끼고, phev는 gimmick이라면서 거부하시는 분들도 더 나은 환경을 누릴수 있게되니 win win win 아니겠습니까? ㅎㅎ

PHEV가 정말 무쓸모인지, 아니면 EV보다 나은 지는 용도마다 좀 다르지 않을까요?

일단 환경적인 측면을 보자면요.. 

어떤 사람들의 용도로는 EV 보다 더 친환경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 적었던 총탄소 배출량 비교 자료를 참고로 한다면 --> https://www.milemoa.com/bbs/board/7325852

이런 용도

1. 주 용도가 출퇴근.

2. 출퇴근 왕복 거리가 30마일 정도라서 늘 PHEV의 작은 배터리만으로 충분. (도시에 사는 제 회사팀원들의 대부분이 왕복 30마일 이내)

3. 장거리 (개솔린 엔진) 운행은 아주 가끔. 

의 사용자라면 (일단 저는 해당이군요), 

오히려 쓰지도 않는 비대한 리튬 배터리 미사용으로 총 차량 탄소 배출을 줄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희토류 소비도 줄이구요. 

즉, 조그만 배터리만 매일매일 꾸준히 충전해서 쓰는거죠.

그외 편의성을 보자면, 

작은 배터리로 매일 충전해야 하는건 불편하겠네요.  매일 출퇴근시 충전 코드 꼽았다 뺐다 해야겠네요.

하지만, 여전히 EV의 한계를 극복해줄 수 있는 유일한 솔류션으로 보입니다. --> 긴 충전시간, 부족한 충전소.  

장거리 운행에는 그냥 빠른 주유소가 곳곳에 있으니까요.

* 그런데 최근 차 구입에는, 일단 쓸만한 PHEV 구입이 쓸만한 EV 보다 더 힘든 상황이네요. 이게 PHEV 생산량이 적어서인지, 아니면 PHEV 인기가 더 높아서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Prius Prime 이나 RAV4 Prime 살 수 있었으면... 그보다 3년 전에 혼다 Clarity PHEV 왜 안 샀는지 후회막급이네요.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PHEV라는 컨셉에 굉장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전기를 쓸거면 그냥 아예 전기로 가야지, 가솔린 엔진을 계속 달고 다닌다는게 모순인 것 같아서요. 내연기관 차에 비해서 부품수가 줄어드는게 (유지보수 측면에서) 전기차의 장점이라 생각했는데 그 장점을 버리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서 현실적으로 PHEV가 BEV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내연기관의 소모성 부품들이 그대로 남아있긴 하지만, 평소에 EV처럼 타면 내연기관을 훨씬 덜 쓰게 되니 고장도 덜 날테고, 급감속만 안하면 회생제동으로 감속이 커버될테니 브레이크 마모가 적은 EV의 장점도 그대로 살리겠죠. 무엇보다 장거리 운행시 마음의 평화....는 적어도 2022년 기준에서 PHEV가 BEV에 비해 절대 우위인 점이라고 봅니다. 현실은 아직 PHEV 오너도 아닌 22 MPG짜리 SUV를 운행중이지만.. 언젠가 PHEV 미니밴으로 넘어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ㅎㅎ 

PHEV 미니밴?  시에나 PHEV가 언젠가는 출시되고 MSRP 구입하는 날이 오겠죠? ㅎㅎ

개취이긴 하지만... 도요다/렉서스 디자인이 점점 미워지고 있어서요. ㅋ 제 수준에서는 감당하기 힘들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도 이건 인정합니다.  특히 렉서스 앞그릴.. 무슨 호랑이 모양이라는데.. 저는 솔직히 옛날의 아재감성이 더 낫네요.. 아재라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