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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마모 고수분들께 여쭤봅니다.

올해초에 버진 아틀란틱을 통해 포인트로 델타 한국행 표를 온가족 5개 구매하였습니다. (6/7일 6:50am MSP 출발 시애틀 경유 인천도착). 

아주 저렴하게 포인트 넘겨서 구매했다고 매우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델타에서 맘대로 항공권을 다음날 같은시간 (6/8일 6:50am)으로 강제 연기하였습니다.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공항에 체크인하려는데, 이전에 버진에서 구매한 표가 지금 델타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버진에 연락해서 재발권하라고 합니다.

버진 영국에 전화를 한참 기다린 후에야 통화가 가능했는데 그때는 재발급해도 비행기를 타기 어려운 시간이었어요.

그 뒤 버진쪽에서 한참을 다른 항공편을 찾았는데 도저히 한국행 비행기 자리가 없다고 미안하다며 환불밖에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이리저리 알아봐도 시카고-인천행이 4~5천불 정도하는데 그마저도 몇자리가 없네요.

혹시 고수님들께서 저희 가족을 살려줄 방법이 있는지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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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

제목을 정리하려고 해도 딱히 정리가 안되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우선 델타와 버진에 계속해서 통화하며서 진드기처럼 붙어서 항의 및 설득을 하였습니다. 서로 핑퐁게임하듯 상대방의 탓으로 책임을 전가했어요.

버진측에서는 델타가 맘대로 변경했으니 델타에 전화해서 표가 있는지 확인해라. 우리는 아무리 찾아봐도 가능한 티켓이 없다.  

델타측에선 버진에서 포인트로 구매한 티켓이라 자기들이 변경이 불가능하다 (지들이 맘대로 하루 변경해놓구서는 ㅡㅡ^)

결국 버진에 좀 높은 자리에 있는 듯한 직원분과 끈질긴 통화 끝에 내일 오전에 MSP출발 아틀란티 경유 인천행 티켓 5장으로 바꿔주었어요. 천만다행입니다. 델타 표에도 보여서 이미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였어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고구미님께요 ㅎㅎ

 

생각해 보니 시작부터 꼬였네요. 픽업오기로한 슈퍼셔틀 기사가 너무 새벽이라 그런지 맘대로 취소해서 부랴 제차 몰고 가고...

새벽시간에 버진usa 연락이 안되서 영국으로 전화해서 한참 통화하고 끊었더니 티모빌에서 400불 추가 차지한다는 메세지오고.. ㅠㅠ

옆에서 애들은 한국 못간다고 울고불고하고...

이미 비행기에 실린 짐들 다시 빼내고 찾고 쌩쑈를 하고...

최근 10년간 가장 멘탈 흔들리는 순간이었네요.

 

티모빌에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15불짜리 영국과 무제한통화 기능을 추가하였어요. 다행히 400줄 추가요금은 없는것으로...

 

내일은 별일이 없어야 할텐데, 요즘 시스템도 바뀌고, 방역관련 나라마다 수시로 바껴서 직원들도 혼란스러워하는듯합니다. 내일도 업데이트 할게요!!

31 댓글

항상고점매수

2022-06-08 22:29:06

날짜 변경되고 재발행이 안된거 같은데, 아마 이러면 방법이 없을거에요. 델타에서 다른날로 변경 해주고, 그걸 가지고 버진에서 재발행이 유일한 방법일거에요

 

델타하고 이야기를 잘 해보세요

박건축가

2022-06-08 22:54:55

지금까지는 버진이랑만 얘기해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젠 델타를 붇잡고 늘어져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고점매수

2022-06-08 23:48:21

델타하고 이야기 머치시고 버진이랑 꼭 통화하셔서 재발행 하세요

박건축가

2022-06-09 06:00:16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델타에서는 버진 포인트로 구매한 티켓이라 자기들이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만 합니다. 결국은 버진에 계속 통화하고 안놔줘서 내일 출발하는 티켓을 구해주겐 했어요. 다행히!!

항상고점매수

2022-06-09 07:22:38

자 이제 내일 출발 하셔도 기존에 받으신 코로나검사가 유효한지 확인해보세요 

바닐라맛초

2022-06-08 22:39:48

이런 경우도 있군요;; 진짜 무섭네요.. 꼭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박건축가

2022-06-09 06:13:00

감사합니다 업데이트하였어요. 이제 별일이 없어야할텐데요

쌤킴

2022-06-08 23:06:41

아이고.. ㅠㅠ 진짜 잘 해결되시길요.. 근데 델타 직항, MSP --> ICN은 없어지고 아직 다시 안살렸나요?

박건축가

2022-06-09 06:13:29

직항은 아직 안 살아나고있어요. 

괜츈한가

2022-06-08 23:27:16

정말 큰일이시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박건축가

2022-06-09 06:13:56

감사합니다 내일 별일이 없어야할텐데요.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Creature

2022-06-08 23:32:18

버진 표 구해놨는데 제가 다 맘이 철렁하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여유 찾으시면 후기도 알려주세요

memories

2022-06-09 00:37:45

+1 저도 같이 철렁해봅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박건축가

2022-06-09 06:15:41

업데이트하였어요. 만약 전날 모바일 체크인이 안된다면 반드시 버진에 확인전화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30분만 일찍 버진과 통화되었다면 이 난리는 없었을꺼에요 ㅠㅠ

calypso

2022-06-09 00:04:50

요즘 계속 비행기 탑승 못했다는 얘기가 많이 올라옵니다. 안타깝네요. 아무리 모든것을 펜데믹 때문이라고 에둘러 이야기를 하지만 그래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직원들의 역량이 부족한건 아닌지요. 전 무서워서 직항 국적기 아니면 앞으론 한국에 못갈것 같습니다. (국적기는 말이라도 통하니...)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건축가

2022-06-09 06:16:50

네.. 버진으로 구매한 티켓이라 델타에서는 해줄수있는것이 없다고 알아서 하라고하고 버진은 전화안받고.. 멘탈 흔들렸어요 ㅎㅎ

꿈꾸는소년

2022-06-09 00:18:53

안타깝네요. 잘 해결되길 바래요. 제 경우에도 대한항공 마일로 한국 가는거 예약한거 중 첫 델타 국내선이 연기 되었을때 델타에서 해결해줬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제 티켓 일정 바뀐지도 모르더라고요.

 

그런데 원래 티켓에 자리를 미리 지정했는데도 델타에서 맘대로 항공권을 다음날로 연기한건가요?

박건축가

2022-06-09 06:21:45

네. 티켓에 자리도 지정했는데 델타에서 아시아 항공편을 줄인다고 그날 그 비행기를 취소하고 다음날로 바꿨어요. 

physi

2022-06-09 00:50:51

티켓콘트롤이 실 운항사로 넘어오는 시점인 출발시간 72시간 이내에 스케쥴 체인지가 아니라면.. 이젠 번거롭더라도 꼭 티켓 발행사쪽에 티켓 재발급 컨펌을 해야하는군요 ㅠㅠ

박건축가

2022-06-09 06:22:08

맞습니다. 그걸 몰랐네요 ㅠㅠ

꿈꾸는소년

2022-07-06 01:38:25

physi 님 남기신 댓글이 아주 중요한 것 같아서 제 사례 남깁니다. Virgin Atlantic 으로 KLM 티켓 (한국=>미국) 구매 하고 KLM에서 좌석 구매가 잘 안되어서 알아보니 Flight schedule이 10분 바뀌었다고 Virgin Atlantic 에서 티켓 reissue 를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Virgin Atlantic 에 통화하고 난 뒤 KLM 좌석 구매가 잘 되었습니다. 스케쥴 변경후 티켓 발행 항공사 티켓 reissue 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네요.

하얀민들레

2022-06-09 06:19:03

작년 한국 간 제 경험을 나누어 보자면요, 델타가 스케줄을 변경했고 버진 마일로 티켓팅을 해서 버진에 전화해서 표 바꾸려고 했어요. 근데 버전에서는 자기네 마일로 보이는 것만 예약 된다고 단호히 말하더군요. 심지어 제가 델타에 전화했읉땐 델타는 호의적으로 바꿔주고 싶어했는데 말이죠. 근데 physi님 말하신대로 발행 항공사에서 티켓을 바꿔야 한대요.ㅠㅠ 버진에 전화 여러번 하고 사정도 해봤다가 성질도 내봤다가 했는데요....ㅜㅜ 꼭 그 날짜 그 스케줄 델타를 타야 겠으면 이티켓 취소해 줄테니 델타마일로 델타타라고... 그 말에 그냥 바뀐 복잡한 스케줄 타고 들어왔어요. 한치에 유도리도 없더군요. 

박건축가

2022-06-09 06:26:38

네.. 그래도 저보다는 나으시네요 ㅠㅠ 저희는 군말없이 변경된 티켓으로 탈려고해도 이 사단이 나서... 버진포인트로 델타티켓 구입하는것은 싸지만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앞으로 ㅎ

낙동강

2022-06-09 06:53:14

제가 최근에 본 글들 중에서 가장 난감한 상황이 아닌가 싶고 정말 위로 드리고 싶네요.  아침에 온 가족 데리고 한국 간다고 다들 기대하고 가셨을텐데 얼마나 난감하셨을까요.  그래도 능력있게 일을 잘 해결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안전 그리고 정시 여행 하시길 빌께요!

화성탐사

2022-06-09 08:25:26

다행히도 티켓을 구하셨네요. 이런 예측불허 상황들 때문에 항상 공항에 갈 때에는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긴장하니 더 바보되고;;

이제 맘 편히 안전한 여행하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마일모아

2022-06-09 09:35:42

6/9일 표라도 구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모쪼록 무사히한국 잘 도착하시길 바랍니다. 

치사빤스

2023-12-28 23:46:43

무서운 겸험을 하셨습니다. 저같음 등에 땀이 흘렀을것같아요. 제가 2024년 5월 버진 아틀란틱 포인트로 델타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스케줄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버진 사이트에 

"

SCHEDULE CHANGE

Just a reminder that there has been a change to your itinerary. If you're ok with this, then you don't need to do anything and we'll see you on board. If this change doesn't work for you then please contact us if you've booked with us directly.
If your booking has been booked through a travel agency, please call them to discuss other options. If your booking is part of a package with our friends at Virgin Holidays, or you have a Flight + Hotel or Flight + Car booking, you'll find more info here.will redirect to virgin holidays page","

 

라고 떴고 컨펌은 했습니다. 그리고 델타 사이트도 시간이 같은걸 확인을 했는데, 이런 경우도 문제가 발생할수있을까요? 스케줄 변경이 될때마다 식겁할것같습니다.

박건축가

2024-01-10 08:47:28

치사빤스님의 경우 반드시 버진 아틀란틱에 연락하셔서 티켓 재발급 받아야하는것 아닌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마 다시 받으셔야 할꺼에요. 안그러시면 저같은 상황이 ㅠㅠ

치사빤스

2024-01-10 19:21:22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진에서 이멜을 받기는 했는데, 버진에 연락을 해야하는건가요? 델타인지 버진인지 헷갈리네요. 비행기 탈때까지 별탈 없으면 좋겠습니다.

포카칩

2023-12-30 11:07:4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유나이티드와 아시아나를 타는 여정이었습니다. 출발지 -(유나이티드)- 경유지 -(아시아나)- 인천 이었는데 United 측에서 스케쥴 변경을 해서 경유지에서의 경유시간이 모자르게 된 케이스 였습니다. 원래는 아시아나측에서 환불밖에 못해준다고 하다가 겨우 아시아나측에서 대체 항공편으로 재발행해줘서 다행히 한국을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마일리지로 표를 끊을 경우 그 표를 판매한 항공사에서 책임을 지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여행중

2024-01-10 09:06:24

저도 버진 발권, 델타 운항이었는데 구간은 MSP-LAS 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장은 레브뉴로 델타에서 직접 예약하고 한장은 버진에서 델타 운행편을 같은 편을 마일로 구매했는데, 델타에서 돈주고 발권한건 스케줄이 변경됬다고 이메일이 오는데 버진에서는 업데이트도 안되고 변동사항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탑승 1주일 전에 버진측에 연락해서, 상황 설명했더니 상담원이 해결해준다면서 버진에서 예약된 티켓을 취소하고 아예 같은 항공편을 변경된 시간으로 다시 예약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델타 티켓이 없었어서 변경된걸 몰랐으면 어쩔뻔했을까 하는 아찔한 경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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