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미국시민이고, 아이는 한국 국적인 경우 한국방문시 유치원/학교 이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는

글쓴이분 아이의 주민등록지에 따라 학교가 정해지고 그 학교의 재량에 따라 입학가능여부가 정해지더라구요(초등학교 얘기임)단기로 들어오는 교포를 받아주는 학교도 받아주지않는 학교도 있으니 주소지 학교(초등학교면 입학통지서가 날라온 학교)로 문의하시는게 제일 빨라요.

재직증명서는 영어도 다 가능합니다

모든 궁금한것은 아이를 보내고싶으신 유치원 이나 초등학교에 전화로 물어보시는게 제일 빨라요. 교육청에 문의하는것보다 로컬학교에서 더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제가 지금 한국에 방문해서 알아본 상황이에요~ 저희 아이들이 14년 16년생이라서요) 느낌엔... 단기방문어린이들을 좀 꺼리는듯하긴 했어요 (물을 흐린다는 생각을하는듯-----제 추측입니다)

네. 말씀해주신대로 전화를 직접해서 문의를 하니 금방 된다, 안된다, 내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 등의 답이 오네요. 계속 전화 돌려서 알아봐야 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공립학교를 가야할 나이면 고민이 시작이 되는데요. 단기 방문 아이들을 학교에 받아줄지 안받아줄지는 교장 선생님 재량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정확히 알아본건 아닙니다. 그냥 오가다 들은 말)

그게 아니라 취학전 아동이라면 그냥 사립 유치원 (영어유치원, 놀이학교 등) 보내면 모든 걱정 해결입니다. ㅎㅎ 요구서류가 없어요. (물론 이 때도 application 이나 주민등록 등본이나 개인정보이용 동의서 이정도는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영어 유치원, 놀이학교 등은 검색해보지 않았는데, 이것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년전에 아이를 여름에 한달정도 초등학교에 보냈었는데요. 이게 학교장 재량이라 학교마다 받아 주는 데도 있고 안받아 주는 데도 있어요. 제 주민등록 주소지랑은 크게 상관 없는것 같아요 (친척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다녔어요) 

아, 주소지와도 관계가 없군요. 친지가 다니는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면 적응도 상대적으로 쉽고 좋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이렇게 거의 매년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이번 여름에도 4학년, 1학년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는 서부라서 방학시작하고 가면 3주 학교를 다닐 수 있더군요.  유치원에 다닐때는 방학 내내 보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학교 나이가 되니 여름방학을 시작하면 다음 주 부터는 하루종일 집에서 와이프가 애들을 봐야합니다. (저는 지금 혼자 미국이고요)

저희 아이들은 주민등록상 장인, 장모님 밑으로 되어있습니다. 서류에 등록이되면 때때로 아이를 미국에서 학교를 보내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보내야 한다는 연락이 장인어른 댁으로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교 보낼 때 보조를 받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 생각합니다. 

초등학교에 보낼 땐 학교장의 재량이지만 저희는 아직까진 문제된적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전학생'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참관학생'격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훨씬 수월하게 들어갈 수가 있다는 말을 현직 교사인 친구로부터 들은적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적관리를 안해도 된다는 큰 부담을 담임선생님들이 가질수도 있다고 그러네요. 

학교 다닌지 2주 정도 되는데, 큰 아이는 벌써 친구들을 만들어서 친구 집에도 다녀오고 친구들이랑 편의점가서 뭐 사먹고 미국에선 하기 힘든 일들을 경험하면서 너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도 너무 즐거워하고요.  어제는 와이프가 선생님들과 통화도 했는데 학교 생활도 잘 하고 있다고 들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요. (벌써 6-7년 해오는 일인데도 보낼 때마다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네요 ^^).  아이들이 이렇게 두달 다녀오면 한국말도 부쩍늘어서 오고, 재밌다고하고, 급식 너무 좋다고 그러네요. ㅎㅎ 보낼 때마다 이렇게 갔다 올 수 있는 모든 환경들을 감사하면서 매년 보내고 있습니다.   

아!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림이 바로 이런 것이었어요. 또 자녀가 두 명 있으시니 서로 의지하고 쉬운 부분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외동이라,,, 친적이나 친구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댓글이네요. 

"참관학생"이라는 단어 잘 기억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밑에 손님만석님께서 얘기하신대로 강남 3구면 이렇게 들어오고 싶은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잘 안받는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처가는 경기도라 외국에서 참관학생으로 오는 경우가 많지가 않아 여태까지는 수월하게 들어갔었습니다. 

2년전에 저희 작은 아이는 유치원 보낼 때는 국공립은 대기가 길어서 힘들었고, 사립으로 갔었습니다. 사립으로 가도 지원금은 나오기 때문에 미국에 비하면 반값도 안되는 등록금만 냈던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으로는 2달 조금 넘는 기간에 $300이 안됐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한국에 갈때 마다 학교를 짧게라도 보내려고 문의를 합니다만 어느 지역에 있는 학교냐에 따라서 전학/참관이 허용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강남3구에 있는 학교에 보낼려고 했더니 기간등등을 되 묻고 나서는 않된다고 했고 평택,대전에 있는 학교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허용했었습니다. 아마 다른 학부모들의 반대가 있지 않나 짐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단기로 왔다 가면 수업분위기도 해치고 급우들간에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고 그런것 같습니다. 친척중에 중고교 선생님이 있어서 문의를 해 봤더니 역시나 같은 대답이었습니다. 분위기 해치는 요소를 거부할 수 있으면 무조건 거부하는게 선생님들 심리라고요. 중소지방도시는 왜 허용하는지는 아마도 역시 학부모들이 관용을 베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유치원이시니 좀 장벽이 덜할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지역차는 좀 있을거라고 봅니다. 서류를 왜 저렇게 재직증명서 등등을 요구했는지는 의문이네요. 일반 유치원과는 다른 유치원인가요?

네 좀 더 알아보니, 서류는 국공립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넣어야 하고, 대기자들은 양부모가 일을 하느냐 등의 여러 조건에 따라 대기 우선순위가 바뀐다고 하네요. 위의 분 말씀대로 사립 유치원의 경우에는 학생수가 미달인 경우 저런 서류 없이도 입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유치원은 짧은 기간 받아주는 곳이 그래도 있는데, 앞으로 초등학교 등은 좀 더 지켜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5월에 한국가기전에 아이 초등학교 1학년에 한두달ㄹ 보내볼려고 양천구 근처 초등학교 5군데 문의했는데 모두다 학생과밀지역이라 청강/참관은 절대 안된다고 답변받았어요 ㅠㅠ

아.. 과밀지역인지, 학교장의 의지가 있는지 등이 모두 중요하겠군요... 

궁금한게 왜 아이를 그렇게 짧게 보내나요? 아이가 잘 적응 하나요?

글쎄요... 이번에 처음 보내보는거라... 보내보고 적응 잘 하는지 아닌지 한번 지켜볼려구요. 어차피 저희 가족은 직업 때문에 매 3년마다 다른나라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아이는 그 동안 여러 유치원을 다녀봤고, 나름 적응을 하곤 했네요. 언제나 그렇게 집과 유치원을 옮길 때마다 아이에게 잘 설명은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국제학교 부속 유치원이라 여름방학이 두 달이 넘는데요, 한 달은 미국에서 친할머니/친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게 하고, 나머지 한 달은 한국에서 외할머니/외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게 하려다보니 한국에 한 달 정도만 가게 된 것입니다. 

저도 부모님 사시는 지역 초등학교 2곳에 문의했는데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및 분위기 저하 우려로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아의 경우 나중에 국적이탈 할 때 한국 학교에 다녔던 기록이 있으면 이탈 심사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후기들을 들어서 더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차선책으로근처 초등학교 앞 애들이 제일 많이 다닌다는 방과후 학원들을 발품 팔아서 세 곳 등록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3시 미술, 4시 태권도, 5시 피아노 이렇게 해서 하루에 3시간씩 커버되구요. 태권도랑 피아노는 같은 건물이고 미술은 바로 옆 건물인데 태권도장에서 학생 인솔자가 나와서 애들을 단체로 이동시켜주시는 덕분에 라이드 걱정 없이 잘 다니고 있네요. 학교 다니는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매일 학원에 다니더니 친구들도 꽤사귀어서 한국말도 엄청 늘었고 덤으로 예체능도 진도가 쭉쭉나가서 아주 만족합니다. 학교가 안되시면 차선책으로 고려해보세요

어머, 너무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친정이 지방 (유출 인구가 제일 많다는 부산)이라 서울과는 달리 학교에서 반겨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군요.. 나중에 학교에서 안 받아준다고 하면 학원이라도 여러 개 등록해서 한 두 달 씩 다닐 수 있게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론 부산, 양산쪽은 청강생 거의 안받는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가능한 지역학교에 가서 한번 물어보시고, 안된다면 저흰 태권도, 피아노, 미술, 공부방 등 보내봤는데 말은 태권도에서 빨리 늘고, 글은 공부방(취학전 한글떼기 강좌가 있어요) 에서 한달만에 읽게 해주시더라고요^^b 어느 것을 하든 매일 가니까 알차게 배워왔어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같은 정규 교육 기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많은 한국의 사교육 시장을 제가 잊고 있었네요. 태권도, 미술, 공부방 등 다양한 자극이 될 거 같아서 좋을거 같네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학교보내보신 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학년을 정확히 맞춰서 들어가야하나요? 조카가 제 아들보다 1살 어린데, 만약에 원래 나이보다 학년을 1년 낮춰서 조카랑 같이 들어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참관학생 격이면 큰 상관 없는 거 같기도 합니다. 서류는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8년 전에 반대 케이스로 한 학년 높은 학년으로 받아 준 케이스를 봤습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