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도움필요: 아시아나 수화물 (유모차) 파손 보상 관련 질문 있습니다.

한태한태, 2022-08-04 18:28:49

조회 수
2297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마모에 글을 남기기는 처음이네요.

7월 5일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 한국으로 친정방문을 하면서 미래에 태어날(아직 생기지않은) 셋째를 위해 친정에 보관해둘 뉴나유모차와 카시트를 사서 입국하였습니다. 마침 둘째는 5살이지만 남편없이 홀로 아들 둘을 데리고 한국행 하는게 힘들어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이동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시간프레임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 비행기타기 2주전 nuna 유모차와 카시트를 블루밍데일즈에서 구입. 스트롤러 오더가 캔슬되어 같은 브랜드 신상품 유모차를 구입하여 비행하기 1주일전쯤 배송받음. ( 유모차 가격 택스포함 1,000불정도. 카시트는 호환가능제품으로 399플러스 택스 구입)

2. 체크드인 수화물로 부칠경우 혹시나 망가질 경우에 대비 게이트 투 게이트로 유모차을 부쳤으며 초록색 제공된 봉투에 본인이 직접 넣어 묶어서 직원(미국인) 손에 들려보냄. 후에 들은 얘기로는 현지직원이 물건을 함부로 대한데다가 제 유모차 위에 무거운 짐을 올렸다고 저 밑에 등장하는 차장님께 얘기 들음

3. 인천 도착하여 유모차를 받아 조립을 하여 둘째를 태우려는데 본체와 의자가 합체가 안되서 보니 의자와 본체를 연결해주는 곳이 어그러져있는걸 발견하였지만 5살7살 아이들을 챙겨야 하니 합체시키지 못한 유모차와 캐리온 가방2개 아이둘 2명 플러스 이민가방포함 가방 6개까지 어찌어찌 끌고 출국 ㅠㅠ 아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ㅋㅋ

4. 정신 차리고 집에오니 새 유모차에 찌그러짐, 스크레치, 합체불가능하도록 어그러짐, 보관바구니 찢어짐 발견하여 입국한 다음날 바로 수하물 파손 접수

 

여기까지가 7월 6일에 벌어진 일인데 아직까지도 해결이.안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너무 신상품이라 부품이 없고 nuna 공식 수입업체에서도 아직 취급하지않는 제품이라고 하여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아시아나 수화물 파손담당 직원들이 친절하게 처리를 해주는듯 싶었으나.. 윗 결재를 받기 힘들다, 회사 사정이어렵다, 이렇게 비싼물건을 보상해주는경우는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하다, 회사측도 부담스럽다, 라는 여러 얘기를 수십차례통화 이메일 메세지를 오고가며 들었어서 

 

개인적으로 수리비도 비싼데 유모차 렌트까지 하여 비용을 더 부담시키지 말자는(쓸데없고도 나름 착한 생각을하며) 버티다 그쪽에서 80만원의 수리비용을 수락했고 유모차 본사에 수리요청을 하였지만 결론적으로 수리를 할수없고 전체교체를 해야한다는 결과가 나온후 일반 여직원에서 차장님 수순으로 제 케이스가 넘어 갔습니다.

 

그..후

 

5. 차장님과 또 수차례 통화를 하며 수리를 하자고 요구하셨고 그 분을 믿고 수리를 해보려는중 제가 비지니스 좌석에 5번의 대기를 걸어놓을걸 찾으시고 ( 무슨일이 있어도 인천 뉴욕구간의 대기를 풀어주시겠다고 먼저 제시하셨고) 수리를 위하여 제 유모차를 3주만에 수거해 가셨습니다. 

 

6. 수거해가신 유모차는 수리를 거쳐 몇일만에 집에 도착하였고.( 심지어 저녁 10시...) 수리는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7. 그분은 또 비지니스 좌석으로 절 설득(?) 하시며 보상금액을 제시하셨고 처음엔 20만원 두번째는 40만원 마지막으러 저에게 원하는 금액을 물어보셨고 전 일관적으로 저의 새 유모차와 같은 유모차를 원한다고 하였지만 현실적으로 새유모차가 불가능하다면 제시하신 조건(대기풀어주시는것과 소정의 보상금) 을 고민해보겠다며 하루시간을 달라고 하였고 

 

8. 그러다 다음날  안좋은 소식이 2개 있다며 전화가 와서는 비지니스 좌석엔 자리가 없어서 해줄 수 없으며(제가 먼저 원한것도 아니지만) 유모차를 새걸로 교체도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9. 저에게 또 하루만, 2시간만, 6시까지만 이런식으로 시간을 미루시더니 결국 아무것도 이룬 성과가 없이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깟 유모차 하나때문에 한달 내내 고생한게 오늘 드디어 폭발해버렸는데 그 이유는 전 한달동안 엄청 나이스하게 그들을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며 통화하고 조율했는데 결국 나랑 장난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면서 엄청 화나있는 상태입니다. 

 

어제는 밤 11시넘어서까지 직원과 통화했고 오늘도 10시까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이 상황에서 할수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너무 그들의 상황을 봐주어서 한달이나 지체된걸까요?  매니져의 매니져를 찾아달라하였지만 본인이 매번 총 책임자라 하시는데. 항공사에서 천불짜리 유모차 보상해주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제가 지금 한국에서 밤중에 두서없이 적어서 빠진 사실이 많긴 한데.. 제 답답한 상황에 어찌 대처할지 알려주실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 직원들이 친절하였기 때뮨에 불만접수를 하고싶지는 않은게 제 심정인데 그 쪽에선 제 유모차를 수거해가고ㅠ같은 물건을 구입하는게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매번 얘기했습니다. 

 

이게 불만 접수를 하여 일을 크게 만드는게 맞는지 모르겠으며 왜 그 직원은 비지니스 자리 대기를 무조건 풀어주겠다며 절 기대하게 만들었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 댓글

당근있어요

2022-08-04 18:46:58

저는 얼마전에 유나이티드에서(domestic) 제 유모차를 파손했는데, 유모차는 자기들이 courtesy로 받아주는거라면서 수리/배상 다 거절하더라고요. :(

brookhaven

2022-08-04 19:00:40

친절한 직원들은 잊으시고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 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대기업이 고객한테 회사 사정이 어렵다 말은 좀 충격적이네요.

상하이

2022-08-04 19:54:59

그러게요. 이런 상황을 위해서 기업들이 배상보험에 가입할텐데요. 

poooh

2022-08-04 19:18:27

어떤 카드로 티켓 구입 하셨나요. 그냥  카드회사에 딸려 오는 여행자 보험으로 클레임 하세요.

 

한국에서는  미국유모차 가격 비싸서  구입 못해 줄겁니다.

그냥 쿨하게 미국 유모차 가격 천불이니 천불 주세요 하세요.

티메

2022-08-04 20:10:30

카드회사에 딸려오는것들도 secondary 라서 아마 아시아나 먼저 딜하고 오라 할거같아요.

아멕스 purchase protection 같은것도 무슨 집보험이 커버하는 아이템들은 커버 안된다하더라고 들었습니다(카더라) 

역전의명수

2022-08-05 01:32:58

제 생각에는 일단 어떤 카드로 구매를 했는지 보시고, 그 카드에 딸린 보험을 체크해보시는게 빠를거 같습니다.

 

저도 지금 유모차가 파손되어 클레임 진행중에 있는데 (AA 국내선), 유모차는 높은 확률로 보상을 못받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 회사에 신청을 하려면 항공사에서 보상을 거절한다는 레터가 있어야합니다.

 

먼저 카드 보험을 확인해보시고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신 후, 유모차값을 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한국 측 보상을 거절하고 거절레터 요청 후에 카드 회사에 클레임을 하는게 더 나을거에요. 대신에 타임라인은 엄청 길다는거 알고 계셔야하구요 ㅠㅠ 

 

아니면 40만원을 받으시고 그거에 대한 증빙서류를 받은 후에, 남은 금액을 카드 보험에 청구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근데 이 경우에는 loss가 아니라 damage라서 뭔가 보험회사에서 수리비에 대한 것만 주려고 할 수도 있어요. 약관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저는 클레임한지 벌써 한달인데 답장도 없네요 ㅠ

셀프효도

2022-08-05 01:56:16

해결방안을 못 알려드려 죄송하지만 아시아나가 정말 팔리고나서 정말 제대로 going downhill. 저도 규정 적힌대로 클레임했는데 훈계조로 화가 난 어투의 이메일을 보내서 답장으로 차근차근 설명을 하고 보상을 요구했더니 그 후로는 아예 메일을 한 다섯번 씹더라구요. 이 밖에도 클레임을 신청하기까지 공항에서 몇 시간 기다리고 직원들의 태도도 문제가 너무 많아서 할 말 많았는데 더이상 제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아 스탑했습니다.

한태한태

2022-08-05 02:37:31

부정적인 답변이ㅡ많아서 슬프네요 ㅠㅠ 안타깝게도 전 마일리지 티켓으로 구입한 항공권이라 카드회사쪽 방안은 해당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AOM

2022-08-05 04:42:48

유할 지불한 카드로 되지 않을까요?

케어

2022-08-05 02:53:09

현제까지 나온안 중에는 business 석 확약이랑 40만원 보상급액을 받는게 최선이었던것 같은데 그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부족하신 건가요?

그쪽에서 제시했던 안중에서 가장 맘에들었던걸 다시요구해 보면 그쪽에서 방법을 찾을것 같습니만...

8번이후 현재 아시아나쪽 제안은 무엇인가요?

한태한태

2022-08-05 04:34:43

제가 맘에 들었던 모든 조건이 다 안된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자리 확약은 좌석확보가 어렵다고 하고 전체수리나 교체도 힘들다고 하고 담당자는 어제부터 휴가라 다른 담당자로 교체가 되면서 처음부터 다시 보상문제를 협의하라 합니다. 진짜 유모차 하나로 사람을 이렇게 기다리게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제가 원하는건 그냥 유모차 프레임 교체인데 그게 이렇게 힘든일인가봐요

되면한다

2022-08-05 03:22:37

좋은 직원들을 기억하며 김광석이 부릅니다.."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대추아빠

2022-08-05 06:01:42

이런 비슷한 사례가 요즘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몇만불을 손해 입은 사례도 뉴스에서 본거 같은데..

 

정작 물건을 함부로 다룬건 공항직원이긴 한데,

항공사측 대응이 아쉽긴하네요.

 

저라면 정확한 규정이 뭔지 찾아보고

규정대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목록

Page 1 / 382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88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77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61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9697
new 114664

제주도 식당 추천 부탁드러요: 갈치집, 해물탕, 고기구이, 횟집(해산물), 카페

| 질문-여행 5
Opensky 2024-05-20 443
new 114663

거라지에 있는 보일러에서 물이 떨어지네요. ㅠ

| 잡담 8
  • file
cashback 2024-05-20 355
new 114662

갤럭시북을 사면 65인치 티비를 공짜로 주네요?! (feat. 스냅드래곤 X)

| 정보-기타 2
  • file
Como 2024-05-21 250
updated 114661

SLOW Verizon Fios Internet Speed 문제 질문 드립니다.

| 질문-기타 16
  • file
다비드 2024-05-20 505
new 114660

ThankYou 포인트에서 터키 항공으로 50% 보너스 진행 중 (5/15-6/15)

| 정보-카드 3
몬트리올 2024-05-20 482
new 114659

바이오 분야 포닥 오퍼 고민 및 뉴욕/뉴저지 거주지 관련 질문

| 질문-기타 4
오스틴개미 2024-05-20 456
updated 114658

[정리글/업뎃] PP 주는 크레딧 카드 / PP 비교

| 정보-기타 135
레딧처닝 2018-05-08 19861
new 114657

9시간 레이오버 타이페이 정보 및 경험담 공유

| 정보-여행
longwalk 2024-05-21 88
updated 114656

한달 9,000원 or 3,000 원으로 한국 전화 그대로 유지하기 (feat. SKT)

| 정보-기타 27
creeksedge01 2024-02-20 3611
new 114655

Ikea gift card로 주문 후 주문 취소 시 환불 형식이 어떻게 되나요?

| 질문-기타
책상 2024-05-21 42
new 114654

뜻밖에 알뜰했던 4인 가족 런던 여행기 (featuring United Basic Economy, no photos)

| 여행기 2
첩첩소박 2024-05-20 740
updated 114653

IKEA 기프트카드 50불에 10불 보너스 딱 오늘만!

| 정보-기타 40
영원한노메드 2023-11-27 3177
updated 114652

혼자 유럽 9일 여행 일정 질문

| 질문-여행 12
보리보리 2024-05-19 752
updated 114651

샌디에고 거주. 오아후 6일? vs 오아후 2일+마우이4일? 엄청 고민됩니다. -> 고민해결! 오아후 6일로요 ^^ 감사합니다!

| 질문-여행 26
매일이행운 2024-05-19 642
updated 114650

반복되는 오사카 교토 호텔 질문입니다.

| 질문-호텔 18
정혜원 2024-05-20 931
updated 114649

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40
마일모아 2024-05-19 1836
updated 114648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35
  • file
륌피니티 2024-05-03 2358
new 114647

그린카드 신청 I485 리턴 됐는데 i693 을 다시 받아야 하나요?

| 질문-기타 1
루돌프 2024-05-20 391
updated 114646

인천발 유나이티드 승무원 단체 식중독으로 회항

| 잡담 23
1stwizard 2024-05-20 4285
new 114645

런던 잘아시는분~호텔 골라주세요 (힐튼/골드, 하얏트/익스플로어, 메리엇/플래티넘)

| 질문-호텔 7
비니비니 2024-05-20 292
updated 114644

장거리 통근에 알맞는 차 추천 부탁드려요 (편도 100 마일)

| 질문-기타 83
하얀말 2024-05-18 3693
updated 114643

내일 아침 보스의 보스를 만나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하려고 합니다.

| 잡담 27
하성아빠 2024-05-19 5883
updated 114642

한국으로 송금 remitly써보셨나요? 환율이 너무 좋아요

| 질문-기타 750
  • file
UR가득 2020-05-04 165216
updated 114641

London Hyatt Regency Blackfriars 후기 (feat Tottenham Sonny)

| 여행기 22
  • file
아날로그 2023-11-07 2021
new 114640

Chase UR points->Marriott Bonvoy, 40% Bonus Pints, 미리 옮겨 둘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카드 4
Stonehead 2024-05-20 528
updated 114639

도쿄 IHG 호텔 선택 결정장애: 어디를 가야 할까요?

| 질문-호텔 12
샤프 2024-05-19 957
new 114638

카드 리젝 사유가 뱅크럽시 라는데 전 그런적이 없어요….

| 질문-카드 6
찡찡 2024-05-20 1195
updated 114637

그리스 여행 후기 2: 크레타 섬 Crete, Greece (Domes Zeen Chania Resort)

| 여행기 29
  • file
드리머 2023-04-23 3562
new 114636

하얏트 예약 후 포인트 차감이 안됐을 때 질문입니다.

| 질문-호텔 8
보바 2024-05-20 533
updated 114635

체이스 본보이 카드-> 리츠카드 업그레이드 후 숙박권이 2장 들어왔어요. 둘 다 쓸 수 있나요?

| 질문-호텔 7
팔자좋고싶다 2024-05-20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