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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누가 애 낳으라 했어"…기내 아기 울음에 폭언 쏟은 男

푸딩, 2022-08-16 0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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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도 올라왔네요.

https://youtu.be/nu57AMxk7N4

 

 

 

해당 사건도 정말 충격적이지만 기사 댓글이나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해당 남성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거에 훨씬 충격이네요. 제가 알고있던 대한민국이 맞는건가요????

 

2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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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2022-08-18 02:32:16

MZ세대라는 그룹핑이 일단 모호한 개념이구요. 세간의 기준에 따라 "문제있는" 부모들은 어느세대나 있었을테고 그게 또 한국의 젊은 부모들에게만 해당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킵샤프님이 언급하신건 아니지만) 벌써 10여년전부터 "맘충" 혹은 "전업충"이란 말이 생겨났죠. 결국 부모를 포괄하는 것 같아도 결국 화살은 여성(엄마)에게 집중되고 이건 여성혐오의 방식의 전형적인 수법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그룹에게 가장 저열한 혐오인 "충"이란 수식어를 붙여놓고 저의 한 엄마인 페친의 말을 빌리자면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저 엄마들 뭔가 잘못하는지 보자면서 마치 사진을 찍을 기세로 쳐다보는"사람들의 시선을 느낀다면 그건 정상의 사회가 아니죠. 그러다나 뭔가 하나 건수잡히면 SNS에서 "거봐라 그러니까 니들이 맘충 소리 듣는거야"라며 다그치는 거죠. 이번사건으로 미국의 대형 한인여성 커뮤니티 싸이트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걸로 압니다. 심지어 엄마들중에 수면제를 먹여서 애를 비행기에 태워야 한다는 분들도 계셨고, 자신의 아이들은 절대 그런적이 없는데 다른집 아이들은 문제라며 가해자를 두둔하는듯한 발언을 한 분도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그사람들은 가스라이팅 당해온거고 자기검증을 요구받은거죠. 그런면에서 일베의 전략은 성공한거죠. 혐오당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내가 왜 혐오당하는지 생각하게 만들고 나는 맘충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동료 엄마가 맘충임을 지적해야 하는 상황. 

 

말이 안되잖아요. 대한민국에 정말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섞여 사는데 엄마들이 저렇게 공격받는다는게. 그렇게 "일부"를 따서 "충"이라 명명한다면 대한민국에 "충"아닌 그룹은 없을 겁니다. 이혼후 양육비를 쌩까는 남자들이 너무 많아서 싱글맘들이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지급해주고 나중에 아버지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달라고 요구하는게 한국사회인데 대선때 약속해놓고 바로 통수치더군요. 그런 기준이라면 "아빠충"이라는 말은 이미 나왔어야죠. 

 

일부 부모들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겨났기 보다는 아동혐오가 먼저 있고 그거에 자본이 대응하는 방식으로 노키즈존이 생겨난게 아닐까요? 장사하는 사람들은 여론의 잘잘못에 관계없이 현실적인 힘의 크기를 무시할 수 없으니. 

싸펑피펑

2022-08-18 03:47:12

샤인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말씀중에 "충" 수식어와 일베를 연관 하셨는데요. 저도 일베가 한국의 사회악인 것에 동감합니다만 "충" 수식어를 붙여 칭하는 행위는 비단 일베의 점유물이나 여성들을 특정해 나온 말이 아닌 일종의 인터넷 "밈" 혹은 "phenomenon"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왜 "아빠충"이란 단어는 없냐고 하시는데, 이를 대신하는 "개저씨" 혹은 더한 표현들도 많은 걸로 알고요.

밑의 연령층으로 "이대남" "한남충" 이란 20 30대 남자들을 혐오하는 표현들도 많고요.

물론 같은 연령대의 여성을 폄하/혐오 하는 표현들도 많고, 그 밑으로 내려가서 "급식충" 이라는 표현도 아쉽지만 널리 통용되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혐오가 팽배한 사회에서 어느 부류에 속해있든 욕을 먹는 lose lose 상황이니 서로가 서로를 배척을 하게되고, 또 자신은 1도 손해 안보겠다는 개인주의만 내세우다보니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해지는 것 같아 참 슬프네요. 근데 사실 이게 어쩌면 "참으면 너만 바보되는거야"라고 가르쳐온 부모님 세대와 그걸 신념처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MZ"세대, 또 그걸 보고 자라는 아이들... 참 악순환의 연속인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만 이해하고 살면 다른 것들은 참 살기 좋아진 시대인데요...

shine

2022-08-18 04:46:28

"충"이란 단어는 밈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에는 분명히 혐오를 위해 만들어진 표현입니다. 그리고 개저씨 이대남하고는 혐오의 정도가 비교가 안되죠. 50대 아재들이 스스로 밈으로 "개저씨"라는 말을 쓰지만 엄마들 중에 스스로를 "맘충"으로 지칭하는 사람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한남충"은 "먼저" 시작된 여성혐오에 대응하기 위해 미러링으로 나온말이니 이걸 다른 여성혐오 발언과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지요. 그렇다고 한남충 전략이 성공했다고 생각치도 않습니다. 매우 잘못된 형식의 여성혐오 대응방식이죠. 미러링이 대체로 성공했던적이 없었으니까요. 

 

서로가 서로를 저격한다는 님의 지적에는 100% 공감하나 그 타격의 정도와 혐오의 방식은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대남들중 적지 않은 사람들과 그에 동조하는 분들이 우는 아기들을 비행기에 태우지 말아야 한다며 그 부모 (사실상 엄마죠)를 공격하는 걸 뭔가 논리적으로 생각하나 본데, 그렇게 따지면  1년에 지하철 성추행+불법촬영이 19년 기준 (걸린 것만) 1000건이 넘고 이건 99.9%성인남성의 소행이니 이걸 기준으로 성인남성의 지하철 탑승을 제한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죠. 근데 여성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거든요. 비행기에서 우는 아이는 인간의 자연스런 의사표현이면 지하철 성추행은 사회악이니 비교조차 안되는 일이죠. 

 

말씀하신 의견에는 큰틀에서 공감하지만 그렇게 되면 "먼저" 혐오당한 사람들이 너무 불쌍한 처지가 되는것 같네요. 

싸펑피펑

2022-08-18 05:06:28

좋은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사실 혐오당한 쪽 혐오하는 쪽, 특히 이걸 연령, 성별로 나누는 건 조금 위험하다고 보는게요, 이것과 연계가 1도 없는 사회구성원들도 그 부류에 포함이 되버려요. 이게 결국 framing 인데 이걸 약자 / 강자의 위치에 놓고 불특정 다수를 올려놓으면 억울한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blame 을 하기 시작하고 책임을 묻는다면, 아마 샤인님도 겪어 보셨을 mass punishment 이 되는 거 거든요. 그 결과물로 hate crime 도 생기기 시작하는 거고, 그런다 해서 누군가를 blame 한다고 이게 해결될 문제도 아닌 것 같고요. 먼저 혐오를 당했든 나중에 혐오를 당했든지 간에 모든 혐오는 멈춰야 하는데, 누가 누군가에게 지적질을 하기 보다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Prodigy

2022-08-18 09:51:35

대부분은 동의합니다만, 50대 아저씨들이 스스로 밈으로 본인을 "개저씨"라고 자처한다구요? "충"은 원래 일베에서 나온 것이 맞습니다. 요즘에는 뭐만 하면 "충"을 붙이는데 분명 좋은 뜻은 아니죠. "맘충"과 "개저씨"를 동일 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어떤 아저씨들이라도 본인이 "개저씨"라고 불리기를 좋아할거 같지는 않네요. 같은 맥락으로 "한남충"도 혐오발언인건 맞죠. 미러링 자체가 그 같은걸 똑같이 하자는 것인지라 당연히 동일선상에 놓아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결국 차이점은 어떤 것이 먼저냐 그리고 누가 나중에 따라했느냐 인데 결국 뭐가 먼저이든 간에 미러링의 정의로 봤을 때 둘다 혐오발언인 것이 맞고 동일선상에 놓아야 하는게 맞는거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미러링을 한건데요.

 

말씀하신 이대남 (이화여대 남자는 아닌거 같고 20대 남자인거겠죠?) 들의 부모 (주로 엄마)를 향한 공격을 언급 하셨는데 사실 이건 전반적으로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 대상이 엄마가 여자라서 공격을 했다는 shine님의 말은 잘못되었다고 보는데요. 모든 사건을 성별로 나눠서 의미를 부여하는 거 같아서 솔직히 공감하기 어렵네요. 오히려 말 그대로 만만한 사람 (주로 아빠보다는 엄마겠죠)을 공격하는 느낌입니다.

대추아빠

2022-08-18 02:38:47

참 이상하네요,

 

이번 사건같은 이유로 출산이 꺼려질꺼같다 말을 하는데,

왜 일부 부모들의 (게대가 특정 세대를 언급하면서) 행동방식을 말씀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이 저출산 국가가 되어가는게 점점 이해가 되네요.

somersby

2022-08-18 05:24:40

심지어 한국의 저출산을, 한국에 살지도 않는 분이, 특정세대의 '양육 방식'을 거론하여 그걸 저출산의 원인이라 하다니...다들 이렇게 한국의 저출산에 관심이 많으신지 몰랐네요.

Prodigy

2022-08-18 10:09:53

MZ 세대랑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리고 이번 사건 아이 아빠의 부적절한 대응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므로 그렇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노키즈존은 사실 문제의 근본원인이라 할 수 있는 몇몇 극성맞은 부모들 때문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난 조금이라도 손해보고 싶어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 (아마 이래서 MZ 세대라고 쓰신거 같기도 한데...) 때문에 생겼다고 볼 수도 있죠. 언제부터 카페나 식당이 애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고시원이나 도서관이면 이해가 되는데 말이죠.

단거중독

2022-08-19 03:46:47

노키즈 식당이 무조건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사실 아이들 데리고가기 부담되는 아주 고급 식당 같은 곳도 있으니까요.  그냥 Adultonly 호텔 비슷한곳이라구 생각하고 안 가면 되구요.  

gottalove

2022-08-19 01:16:10

댓글들 보면 참 역시 느끼는게 사람들 마다 생각이 다르네요.   저도 애를 가진 부모로써, 만약에 제가 비행기를 탔는데 한살 된 아이가 우는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주변사람들이 불편한 내색을 하거나 불평을 한다면 (예를 들어 누가 짜증을 내면서 "아 시끄럽네 정말" 라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excuse 를 구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았으면 "아 죄송합니다" 라고 양해를 구한후 아기를 안고 다른곳으로 돌아다니면서 이동을 한다거나 하면서요.  한살된 아이가 우는건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해줄만한 일이지만, 그거에 대해서 누가 불평을 했다고 제가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내 자식에게 왜 뭐라고 하냐? 너 내려서 나 좀 보자" 라고 따질만한건 당연히 아니죠.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피우는건 당연히 그것보다 큰 문제이고, 그 전에 한살 애기가 운다고 짜증을 내는것도 과한면이 있지만요.   정확한 진실은 아직 모르겠지만, 느끼부엉님이 공유한 기사가 맞다면, 난동남이 더 큰 잘못을 했다고 해서 아이 아빠의 대응이 몰상식한거고 적반하장이라는 사실이 바뀌진 않습니다.   한떄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었던 반대의 일이 있는데, 해외에서 애기 엄마가 비행기 내에서 미리 준비해온 작은 캔디들를 나눠주면서, 제 아이가 갓난아이이고 비행기 내에서 크게 울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하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양해를 구한게 생각이 나네요.   그럼 그 엄마는 호구이고 바보여서 그런 양해를 미리 구했을까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제가 먼저 실천했을때 받을 자격이 있는거겠죠.

 

그리고 댓글들에 'MZ' 세대 잘못이라느니, 혐오라던지 등등은 상당히 조심해야하는 발언들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상식선에서도요.   미국 회사내에서 일하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흑인들은", "백인들은", 따지면서 토론들 하시나요?  그렇게 특정 그룹의 잘못으로 손가락질하고 책임을 전가하는게 정말 진정한 혐오입니다.

 

물론 저 역시 난동남이 훨씬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고, 저정도면 체포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치만, 만약에 아이 울음을 방치했고, 아이 아빠가 난동남의 혼잣말에 따지듯이 대응을 했다면, 그건 그것대로 애 엄마아빠의 몰상식한 행동입니다.

네꼬

2022-08-19 03:15:50

적어주신 말씀에 대체로 동의는 하는 바입니다.

다만 피해 부모가 원인 제공을 했다는 "사실"이 사실이라고 밝혀질 경우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현재 언론에 공개되었거나 인터넷에 올라온 (신뢰할만한) 제보자의 글에 의하면

애기 부모의 대응이 미흡해서 난동의 원인제공을 하였다고 믿을만한 합당한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난동남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라면 증거인데... 피의자 입장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는건 당연함으로 그 신뢰성이 낮다고 할수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지면 밝혀지기야 하겠지만...

 

이 상황에서 피해자인 애기부모가 원인제공을 먼저 했겠지.. 하고 제 3자가 먼저 가정하며 논쟁하는건

피해자에 대한 2차피해일 뿐 그 이상 그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난동남이 왜 그런 난동을 피웠는가. 누가 먼저 원인제공을 하였는가에 계속 초점이 맞춰지는것 같은데...

혹시 이 사건을 수사하시는 경찰이라면 그런 점에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는 것이 이치에 맞겠으나
인터넷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3자가 피해자도 뭔가 원인을 제공했었겠지..하고 가정하며 논쟁하는건...
글쎄요.... 너무 잔인하다고 할까요?
어휘력이 부족해 마땅한 표현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만.. 좀 머시기 합니다.
 
만일 애기 부모의 잘못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피해자가 이곳의 글들을 보게된다면 얼마나 가슴아픈일일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저라면 아마 정신과치료받고 다닐것 같아요.
확실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논쟁이 없었으면 합니다.

미니_갈렙

2022-08-19 06:48:36

곧 주변 좌석에 앉았던분들의 글이 올라오겠죠..그러면 사실(?)이 밝혀지겠죠.. ^^

멜라니아

2022-08-19 06:51:39

주변 좌석 분들의 증언은 이미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것이 저 난동범의 본인 해명 증언입니다. 그게 지금까지의 승무원, 현장 주변 사람들 증언과 굉장히 상충되고 있구요.. 

kaidou

2022-08-19 18:33:49

하도 난리길래 여러 영상 봤는데 그냥 남자가 미친거 아닌가요? 해도 될 말이 있고 하면 안되는 말이 있는 법입니다.

대추아빠

2022-08-19 18:41:19

동의합니다

macgom

2022-08-23 17:01:10

제말이요~ 

 

스누피

2022-08-19 21:28:21

https://youtu.be/1QlPVdBX5wc

 

난동자가 인터뷰한거 보고 목격자분이 추가로 제보한 영상인데, 난동자 외의 모든 "인증된" 제보자들은 가해자가 들었다던 아이 아버지 발언에 대해 증언하지 않고 오로지 가해자만 비난합니다. 이쯤되면 가해자의 말을 근거로 아이 부모에도 책임이 있을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반성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네꼬

2022-08-19 21:31:06

링크가 이상한 스펨 페이지로 연결되는데 저만 그런가요?

스누피

2022-08-19 21:32:03

유튜브 링크인데 수정했습니다

네꼬

2022-08-19 21:33:38

감사합니다~

Opeth

2022-08-19 21:49:46

사실 JTBC에서도 저렇게 핑퐁 하는게 딱히 바람직한거 같진 않은데 제보영상 다시보니 정말 미친놈이네요. 애아빠는 저걸 어떻게 참았을까... 그냥 얼굴 까버리면 좋겠네요.

느끼부엉

2022-08-19 22:31:36

저도 해당 영상 보고, 관련 내용을 올릴까 하다가, 또 불을 지피우는 거 아닌가 해서 안 올렸는데, 올려주셨으니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해당 제보자가 아버지 발언 관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영상 5:00 부분부터 보면,

"아기 아빠는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다가 '애xx 케어 똑바로 하라'는 말에 (참다못해) 화를 냈다"

그 후에 패널이 제보자의 의견을 말하길 "자기가 욕해 놓고/시비를 걸어 놓고 죄송하다고 할 리가 없다는 거에요"

라고 합니다.

즉, 아버지가 처음에 욕이나 시비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 보는 이유는 욕이나 시비를 한 직후에 바로 죄송하다고 할 리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영상에서 "죄송합니다"라고 음성이 나오는 경우는 3번 있는데,

영상 1:04 부분과 1:27, 그리고 1:44 부분입니다.

1:27에서는 친절하게 방송국에서 "아기 엄마"라고 표기해 주었고요..

영상 1:04와 1:44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지만, 목소리를 들어보면 역시 어머니의 목소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해당 영상에서 아버지가 죄송하다고 하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5:00 에서 패널이 "아버지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요"라고 하는데,

최소한 방송국에서 송출한 영상에서는 찾을 수 없었고,

제보자의 원본 영상에는 포함되었는데, 방송국에서 편집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해당 내용을 다루면서 일부러 아버지의 사과 부분만을 잘라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즉, 부모 측에서 죄송하다고 했다 (실제로는 어머니의 죄송합니다만 녹음되었더라도 말이죠)는 의미로 발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가 처음에 죄송하다고 하지 않았으면,

제보자의 "욕이나 시비를 한 직후에 바로 죄송하다고 할 리가 없다"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영상에서 보였던 부분 중 하나는

영상 1:38 부근에서 어머니로 보이는 음성이 "조용히해" 라고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 3자일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저런 분위기에서 제 3자가 얘기할 것 같진 않았습니다)

계속 죄송하다고 얘기했던 어머니였으니, 난동자에게 한 말은 아닐테고,

아마도 아버지에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난동자가 난동치는 도중에 아버지도 무언가 욕설을 했고 (1:36부근 보시면 영상의 중간이 짤려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어머니는 이를 그만하라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첫 목격자의 글 (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5225278 ) 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건 영상에 들리는지 모르겠으나 저도 나중에 확인하고 보니 남편분도 같이 욕설 하시긴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꽤 초반부터 내려가 있었어서, 저도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제보자의 영상에서도

"'애xx 케어 똑바로 하라'는 말에 (참다못해) 화를 냈다"
라고도 되어 있고요...

 

그러면, 아버지가 사과를 아에 하지 않았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이전 티켓을 인증한 탑승객의 글 ( 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1915722?iskin=webzine )을 보면

"어머니가 계속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남편은 아기한테 욕하는건 아니지않냐고하셨고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했습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초반엔 아버지도 약간의 욕설은 하셨지만,

난동자의 난동을 보고 생각 이상으로 미친*이라고 생각해서,

사과를 하시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판단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제보자의 영상은

난동 전에 아버지의 협박성 폭언이 없었다 라는 주장의 근거가 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전 댓글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대부분의 증거 영상들이 난동이 시작한 이후만이 촬영되었고,

난동 이전에 각자 자리에서 난동자와 아버지가 나눈 대화가 무엇이었는지를 얘기하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지 않는 이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게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 댓글들에서 얘기해었지만,

아버지가 협박성 언행을 했다 하더라도,

난동자의 난동은 난동자만의 책임이고, 난동자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라궁

2022-08-19 21:53:21

뉴스에나 나올법한 흔치 않은 일에 다들 너무 흥분하신게 아닌지...

세상엔 상식으로 이해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다들 아시면서..

물론 그런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는게 운이 좋은것이지만 말이지요.

또 흔치 않은 이상한 사람 하나때문에 이런일을 사회 전체적으로 만연한 것처럼 확장되는건 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비행기를 많이 타는 마모 이용자분들이 우리는 저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언젠가세계여행

2022-08-20 04:24:26

아기가 아기답게 행동하는 건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성인이 아기처럼 행동하는 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Skyteam

2022-08-20 06:23:40

또라이 한명에 과하게 반응하네요

솔직히 또라이 지수로 치면 미국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죠

계란빵

2022-08-20 07:35:15

댓글들 쭉 봤는데 솔직히 인터넷 한국 뉴스 보고 있으면 매일 나오는 신종 진상 부모 시리즈 때문에 진짜 멀리서 봐도 정신병 걸릴만한거 많은데 그게 다 "일부"라고 해버리시니 ㅋㅋㅋ

느끼부엉

2022-08-29 23:46:00

간만에 보니 업데이트가 있네요.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82917040210008

예상은 했지만 난동남은 구속되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난동 이전의 대화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추가 요금을 내고 편한 좌석에 앉았는데 아기가 울자 불만이 생겼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피해자가 '항공기에서 내리면 보자'라고 말했고, 이 발언에 위협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이에 대해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부리면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니 내려서 얘기하자고 한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 댓글들에 논란이 있었던 아버지의 내려서 보자고 한 발언은 부모 측에서 인정함으로써 사실로 밝혀졌네요. 다만 그 의도가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부리면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니 내려서 얘기하자고 한 것" 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발언의 시점은 난동자가 난동을 부리기 전이고, 난동자와 부모 모두 각자 자리에 있는 상황에서 난동자가 "아 시끄럽네 정말" 이라고 눈치주듯 한 혼잣말에 대한 반응이었던 것을 생각해 볼 때, 그런 의도였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전 댓글들에서도 언급했지만, 목격자의 증언들에서 아버지도 욕설을 했었다는 점, 중간에 어머니가 아버지를 말리는 듯한 "조용히해"라는 녹음된 발언 등을 볼때, 사건 초반에는 아버지도 흥분한 상태였을 것이라 보이기에, 당시에는 저 의도로 발언한 것이 아니고, 나중에 면피성으로 의도를 갖다 붙인것이라 생각합니다. 설령 정말 만에 하나 아버지가 해당 의도로 한 언행이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해당 의도로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기내 난동 자체는 이번처럼 경찰 구속될 정도로 중대한 위법 사항이고, 이는 분명 난동자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난동이 일어나기 전에 상황을 정리해보면, 아기가 기내에서 울자, 난동자가 "아 시끄럽네 정말" 이라고 눈치주듯 혼잣말을 했고 (각자 자리에서), 이에 대한 반응으로 아버지가 "내리면 보자"는 식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그 이후의 난동자가 피운 난동은 오롯이 난동자의 책임이지만, 저는 저런 상황에서 아버지의 "내리면 보자"는 멘트는 의도가 어찌 되었건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이번에 댓글들에 있었던 논란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정말 언론에 쉽게 영향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목격자의 글들에서 분명 아버지가 욕설을 한 것이 확인된다고 목격자들이 써두었는데, 언론에서 방영된 영상들에는 아버지의 욕설이 단 한마디도 들어있지 않아서인지, 아버지가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어머니가 아버지를 말리는 듯한 "조용이해"라는 음성도 몇몇 소수의 영상들에만 들어있었고, 그마저도 주목하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증거 영상을 목격자들이 일부러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녹화했을리는 없으므로, 영상 중간중간에 잘려있는 부분들은 방송국에서 편집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부모측은 어머니의 사과하는 목소리만, 난동자 측은 난동 내용들만을 담으로써, 흑과 백의 대립 구도를 명확히 하더군요... 언론 입장에서는 욕설을 하며 대응한 (나중에는 참으셨고 사과도 하셨다는군요) 아버지에 대해 난동을 치는 난동자의 그림보다는, 아기가 울었다는 이유만으로 난동을 친 상황이 더 자극적이고,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았겠지요... 또한 시청자들이 부모에게 감정이입되고, 난동자를 더 비난하려면, 아버지의 욕설은 불필요한 요소였겠지요... 초반에 잠깐 있었다가 내려간 (저도 보지는 못했습니다) 목격자의 영상들에서 몇몇 부모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렸었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욕설들이 그대로 들어있기 때문이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처음 방송사 영상을 봤을 때는 아버지가 욕설을 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도 못했고, 난동자가 그냥 아기 울음소리에 난동을 치는 상황이라고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난동자의 언행을 볼 때 뭔가 부부와 말다툼이 있었을 것 같은 말들을 하는 것을 보고, 방송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은 대화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고, 목격자의 글들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해당 글들에서 난동 이전에 난동자와 부모간에 각자 자리에서 대화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아버지가 욕설을 하긴 했었다는 것을 보고, 부모 측에서 뭔가 난동자를 흥분하게 한 언행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생각을 한 시점은 난동자가 이후에 부모에게서 협박성 발언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기 전이었습니다 (댓글 첫페이지에 있음). 비슷한 생각을 하시던 분도 댓글에서 의견을 피력해 주셨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해당 내용과 거의 비슷한 내용을 난동자가 방송국에 제보하였습니다. 현재 경찰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 본인이 방송국에 제보한 부분이었기에 (이후에 거짓으로 밝혀지면, 해당 방송국과의 법적인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경찰조사 결과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확율로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몇몇 분들은 난동자 본인의 발언은 믿을 수 없다고 하시거나, 목격자들이 가해자만을 비난한다더니 하는 이유로 거짓이라고 판단하시더군요.. 아마 편집을 거친 뉴스 영상들도 해당 판단에 한 몫을 했을 것이라 보입니다. 해당 가능성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고는 생각했습니다. 정중하게 반대의견을 내시던 분들께는 감사했지만, 비아냥 대시던 분들은 참... 이제 사실로 밝혀졌으니 어찌 생각하실 지 궁금하네요.

AllForYou

2022-08-30 00:08:08

답답.jpg

 

와우, 이 사건을 아직도 팔로우 하시고 기어이 업데이트까지 하셨군요 ㄷㄷ 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고 계시지만, 말씀 중 핀트가 좀 나간 거 같습니다. 이건 누가 무슨 말을해서 어떻게 원인 제공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게 무슨 남자가 마녀사냥 당했다는 듯이 호도하고 계시는데,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예요. 어떤 제정신인 사람이 내려서 좀 보자는 말을 했다고 얼굴에 침을 뱉고 아이에게 쌍욕을하고 기내에서 난동을 부립니까? 위협이 느껴졌다면 승무원을 부르거나 내려서 공항 시큐리티를 불렀어야 맞는 일이죠.

느끼부엉

2022-08-30 00:10:53

저는 난동의 책임은 난동자에게 오롯이 있다고 써두었는데, 마녀사냥이라뇨? 난동자의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계속 써두었습니다.

 

난동과 별개로 난동 일어나기 전의 아버지의 언행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AllForYou

2022-08-30 00:15:52

별개는 느끼부엉님이 주장하시는 거고. 법의 시선에서는 하나의 사건입니다 별개의 사건이었다면 두 개의 항목으로 (혹은 쌍방으로) 기소가 되었겠죠? 하나는 범죄 (구속), 하나는 사소한 시비입니다.

느끼부엉

2022-08-30 00:20:54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는 범죄이고, 하나는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사소한 시비입니다. 다만 해당 일들이 같이 일어났을 뿐이죠. 이후에 일어난 일이 훨씬 중대하고, 명백히 난동자의 잘못임이 밝혀졌다고 해서, 그 이전에 일어난 일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난동자의 일은 법적 책임을 물을만큼 잘못한 것이고, 아버지의 언행은 비난 받을 정도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COYS

2022-08-30 00:11:02

네. 승리하셨네요.

Opeth

2022-08-30 00:15:39

왜 피의자의 진술은 굳게 믿으시면서 피해자의 진술은 믿지 않으시나요? "하지만 피해자 측은 이에 대해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부리면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니 내려서 얘기하자고 한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분을 보면 잘해줘봐야 그냥 퉁입니다. 그러고 나서 거의 발악에 가까운 욕설과 폭언을 저지르는 피해자가 저렇게 행동하기에 충분히 합당한 원인 제공이라고 생각하시는거군요. 기사에 나온걸 보면 아기 아버지의 욕설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오히려 이 기사의 업데이트가 얼마나 저 사람이 인간 쓰레기인지만 보여줍니다. 폭언, 욕설, 침뱉기, 마스크 벗기, 폭행까지 밝혀진 사실이 느끼부엉님의 의견에 반박하는 내용이 더 많습니다. 폭행은 특히 대부분 몰랐던 상황이거든요. .왜 자꾸 아버지의 발언이 문제고 원인 제공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째려봤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 폭행해서 구속 된 공무원 사건이 기억나는데, 그때도 이상하게 쳐다본 사람이 원인제공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느끼부엉

2022-08-30 00:26:04

피해자의 해당 의도에 믿음이 가지 않는 이유를 댓글에 써두었고, 해당 의도였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해당 의도로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라고 써두었습니다. 저는 이전 댓글부터 아버지의 언행이 난동에 책임이 없다고 써두었습니다. 난동자는 저도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인 제공자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우는 상황에서 한 승객이 시끄럽다고 한 혼잣말에 대해, 아버지 입장에서 내려서 보자는 언행을 한 것이 옳은 언행이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해당 행동이 난동자의 난동을 트리거했을지언정, 난동에 대한 책임은 난동자에게 있고 난동자가 잘못했지요.

Opeth

2022-08-30 07:24:29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부리면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니 내려서 얘기하자고 한 것이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옳은 언행입니다. 저기서 무릎이라도 꿇는게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피의자 외에는 내려서 보자라고 공격적인 뉘앙스의 말투를 진술한 사람도 없고 아버지의 욕설의 내용도 적어도 링크하신 기사에는 없습니다. 느끼부엉님이야 말로 자꾸 한쪽으로 넘겨 짚으시고 계십니다. 저도 여기까지만 할게요.

푸딩

2022-08-30 00:20:30

원글입니다. 제가 쓴글이 본의 아니게 논란을 부추긴거 같아서 그동안 아무런 답글도 안하고 있었는데요. 

느끼부엉님 참 옹졸하고 집요하시네요. 많은 분들이 비아냥 거린것 같아서 분하고 억울해서 잠도 잘 못주무셨나봐요. 나름 최대한 정중한척 "거봐 내말이 맞잖아. 니들이 틀렸어" 이말이 하고 싶으신가 본데요. 누구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저랑은 정말 안맞는 분이시네요. 이 댓글이 저속하고 예의에 어긋나는거 알아요. 그냥 싫은거니까더이상의 댓글은 사양할께요.

urii

2022-08-30 00:26:33

영어표현을 빌리자면, This probably isn't a hill you want to die on. 사람들이 예단하고 넘겨짚는 부분들이 불편할 수 있지만, 그래도 부차적인 문제라는 건 변함이 없는 거 같아요. 지적하신 부분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수긍을 못하면 그냥 그렇게 답답한대로 넘기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느끼부엉

2022-08-30 00:35:26

충고 감사드립니다.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추아빠

2022-08-30 00:59:24

이 글은 잊을만 하면 다시 올라오네요.

난동자는 예상대로 구속이 되었군요.

 

전 여전히 느끼부엉님이 왜 "아버지의 언행"에 집착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대해서 언급하신 부분도 결국 본인이 편한대로 해석하신거에 불과한거 같은데요.

 

사람들이 언론에 쉽게 영향 받는다고도 하셨는데 (이건 동의하는 바이지만, 그리고 당연한거지만)

느끼부엉님의 글 또한 "아버지의 언행"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서 또다른 영향을 주려고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순수하게 사실을 쓰신것도 아니잖아요.

아날로그

2022-08-30 01:19:00

이건 아마 이런 일을 부모로서 직접 경험해보지 못해서 생기는 것같은데요? 아이 부모가 저런 말을 했다 치더라도, 비행기 안에서 아이 운다고 옆에서 의도적으로 눈치주고 욕하는 사람한테 가만히 있을 부모가 몇이 될까요? 아이들 키우기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내 아이에게 칭얼된다고 옆에서 욕하고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침착하게 대응할 부모가 있을지 생각해보셨음 좋겠구요. 느끼부엉님 부모님도 그렇게 힘들게 님 키우셨을거구요. 

네꼬

2022-08-30 04:37:41

그렇게 본인 말이 맞다고 끝까지 하고 싶은신 모습이 정말 무섭네요...

본인 스스로 댓글에서 "였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붙인것이라 생각합니다."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이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으면서 마지막에는 "이제 사실로 밝혀졌으니" 라고 하시니..

그 어떤 업데이트가 있든 간에 님은 그저 본인 말이 맞다고 하실것 같습니다.

느끼부엉

2022-08-30 04:49:50

난동이 있기 전, 아버지가 "내려서 보자"는 식으로 얘기한 것은 해당 기사로 밝혀진 사실이죠.

제 생각부분을 적은 건 그 의도에 해당하는 부분이고요...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이 글에는 더 댓글을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루카츄

2022-08-30 00:26:32

가끔은 결과가 중간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용납해줄수 있는 선을 넘어버릴때가 있는데요. 이건 그런 케이스 같아요. 과정이 어떻게 되었던 사람이라면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잖아요? 이게 이렇게까지 인간미를 버리고 그냥 논리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야하는 문제인지 의문이 드네요... 이쯤 되면 계속 댓글을 남겨서 현재가 아닌 과거의 과정을 나열하고 참/거짓을 논하는게 그냥 개개인의 만족을 위한 증명을 하는것 같네요.

AJ

2022-08-30 00:33:35

직접 관계된 사람이나, 그 직계 가족이 아니라면, 속된말로 "뭣이중헌디" 인거 같습니다. Let's move on. 

macgom

2022-08-30 09:04:18

어쨌든 구속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누가 X 됐다가 좋은게 아니라 저런 비상식/비인간적인 언행과 행동을 해놓고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 앞으로 아이 데리고 비행기타는사람들 참 여행이 두려워졌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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