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범죄도시2, 마녀2 그리고 헤어질 결심

헌트 북미 개봉 손꼽아 기다립니다 

한국 갔을때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정말 재밌어요.

미국은 12월에 개봉이라네요 ㅎㅎ

토우 4인방이 제일 재밋었던것 같네요.

저도 마녀1부터 보고 2 정주행했는데 2는 안보는게 나을걸 했습니다. 2에서 갑자기 드래곤볼이 되네요. ㅋ

+1

전 범죄도시2 많이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 악역의 무게감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나싶어요. 범죄도시2는 중간중간 웃기려고 노력한티나는데 집중을 방해하더군요. 어차피 가볍게 보려는 관객이 더 많았을테지만 기대감이 컸나봐요

그러게요 한쪽은 싸이코 영화 또 한쪽은 코믹 영화라서 헷갈리기는 했습니다

헤어질결심 역시 평이 좋군요. 한국 갔을때 보려고 했는데 이미 내렸더라구요 ㅠ 혹자는 불륜조장영화라고 해서 엄청 어이없었던 기억이..

왜 어이없으셨어요?

전 이러나저러나 불륜소재라..보는내내 불편했어요.. 

저는 박해일의 연기력을 믿어 의심치 않아(최종병기 활, 은교로 완전 팬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까진 잘...) 헤어질 결심 봤는데, 정말 디테일한 감정선 묘사는 박찬욱 감독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봉감독이 화면 안의 구성과 장치들로 말 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한다면, 박찬욱 감독은 진짜 들숨 날숨 심지어는 대사간 여백까지 이용해 감정을 표현해 내는 것 같습니다. 

덧붙여 박해일 배우도 송강호 배우처럼 오래오래 연기하고 마침내 국제영화제에서도 수상하길 기대합니다. (근데 탕웨이는 그렇게 연기를 잘 하는데 왜 뜸할까요?)  

옛 불란서 영화가 지금은 존재감이 덜 강력한 바와 같이 감정을 긁어 후벼파는 영화들은 이제는 흥행이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친절한 금자씨나 올드보이에서는 여러가지로 흥행에 대한 안전장치가 있었으나 헤어질 결심에서는 감독이 진검승부를 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손익분기점을 조금 넘긴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미세스 탕도 이런 분위기에서 작품 선택에서 계속 까다로울 수 밖에 없겠습니다 참 아름다운 여배우 입니다 어느면에서 낸시 콴이 떠오릅니다

헤어질 결심, 1차는 초밥, 2차는 중화 볶음밥, 3차는 핫도그를 먹으며 봅시다

1.  ***** 사이트에서 며칠간 (합법) 무료 다운로드 허용 -> 만료

2.평론가 이동진이 (별점 5점 만점 준 한국영화가 00년후로 12작품뿐인데) 헤어질 결심은 별5개를 주고도 모자란지, 유튜브에 50분짜리 평론 영상을 올렸어요 [링크]. 심심하신 분들은 해석영상 틀어놓고 중국식 볶음밥을 만들...

+3. 저는 설명충이라 별점 만점 한국영화가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추가: 2000'박하사탕, 01'봄날은간다 & 와이키키브라더스, 02'복수는나의것, 03' 살인의 추억, 06' 해변의 여인, 07' 밀양, 09' 박쥐 & 마더, 10'옥희의 영화, 16'곡성, 22'헤어질 결심 (박찬욱3,봉보로봉2, 이창동2,홍상수2). 그럼 안녕~~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해당 사이트 콘텐츠를 스마트tv로 볼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다운은 가능한듯한데 큰 화면으로 보려니 크롬캐스트 등을 지원 안하는것같아서요. 

USB로 카피해서 티비에 꽂으면 재생가능할껄요

다운로드 받은건 크롬캐스트로 볼 수 있게 해 주더라구요. 그러나 역시나 키위에서는 크롬캐스트 연결이 자주 끊어져서 여러번 리셋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티비로 볼려면 그 방법이 제일 쉬웠어요.

저는 말씀하신 가운데 곡성과 살인의 추억을 명작으로 꼽는데 역시 특별한 이유없이 돌다 남자 배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곡성에서 천우희를 보고 천재는 태어나는 구나 하는 것을 다시 느끼고 왜 신은 저런 재능을 다른 배우에게는 주지 않을까 참 잔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미모로 좋아하는 김모배우에게 저 연기력의 반만 주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헤어질 결심이 영화이군요. 글 제목만 보고 범죄도시2 와 마녀2를 보시고 이제 한국영화와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셨나? 생각했습니다 ^^ 

+20000

헤어질 결심 결국 두번 보고 좀 이해했습니다. 중간에 유투브 리뷰를 보면서 말입니다. 참 중독성 있는 영화라는 평에동의 합니다. 전 박찬욱 감독 영화를 올드보이 이후로 보지않았습니다. 좀 무서워서요, 근데 이 영화 참 여운이 남으면서 좋네요. 탕웨이의 만추랑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탕웨이 중국어 대사도 너무 부드럽고 좋더군요( 여기 쎈 중국여인들 방방뛰는 중국어랑 참 틀리더군요). 영화올려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소개 자주 부탁드립니다. 같이 영화본 친구랑 하루 종일 수다떨고 싶어지네요. 주말은 ost 로 엔딩씬을 회상하며 안타까운 맘을 달래 보겠습니다. 

멘탈이 약해서 감정을 흔드는 영화를 회피하는 편인데 안개를 듣다가 보게 되었네요. 근래에 보기 드믄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질 결심보고 애플워치 구입한 친구가 둘이나 있습니다. 애플협찬영화라는 썰이...

저는 초밥 먹고 싶더군요.

헤어질결심 돈내고 합법적으로 온라인에서 볼수 있나보군요... 10월에 미국 개봉이라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헌트같은 액션영화도 아니니 집에서 봐도 되겠네요

아닙니다! 큰 화면으로 음악을 들으며 보셔야 합니다. 두 번 보고 각본집 구매한 사람의 의견입니다. 이 영화가 초반에 손익분기점 못 넘기고 있었는데 n차 관람객들이 손실을 메꿔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운이 강력한 영화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개봉하면 또 보러 갈겁니다 

참았다가 영화관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탁월한 결정이십니다. 후회 안하실거예요:) 

색채감도 좋고 사운드도 좋으니 영화관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헌트가 오히려 영화관서 보면 돈과 시간을 버리는 영화... 정우성 이정재 이 영화계의 두 고인물들이 홍보에 모든 돈을 때려박아 그렇게 초반 버프가 심했다고 합니다

저랑 평이 비슷하시네요.

범죄의 도시2는 그냥 오락영화로 나름 흥미진진하게 봤구요. 근데 생각보다 손석구 배우의 카리스마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장첸이 너무 강력했던 탓일까요? 유머로 사용한 대사들이 의외로 맥이 빠지는 경우였구요 (저한테는..).

마녀2도 나름 재밌게 봤지만 (마녀1을 몇번이나 본1인..) 파워업이 너무 지나치게 된느낌? 이런 종족들이 있는 유니버스 였으면 1편에 나오는 박희순같은 캐릭터는 애초에 명함도 못내밀었어야 하는게 아닌가싶구요. 1편에는 천재 뇌과학자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개량형 인간같은 느낌이었고 어느정도는 받아들일수 있었는데, 2편에 나오는 종족들은 그냥 애초에 슈퍼히어로급, 거의 외계인 수준?, 특히 몸재생기능은 뭐 웃음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상처가 빨리 아무는건 그래도 받아들이겠던데, 잘려나간 팔이 몇초만에 재생되는건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ㅋㅋ 

크게 기대없이 봤던 이별의 결심은 개인적으로 대박이였습니다.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흐름이랑 많이 달랐고 탕웨이에게 처음으로 완전 반해버린 영화였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박해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보는걸 미루다가 별 할일없는날 별생각없이 봤는데, 이건 뭐,, 여운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연애물자체를 를 잘 안보는데 처음본후 다음날 또 보고, 그 다음날도 또 본 개인적으로는 전례가 없던 사랑영화였네요. 

윗 댓글에도 적었는데 감독님이 드래곤볼 팬이셨던듯해요 ㅋ

드디어 오늘 봤네요. 같은 영화 두번 잘 못보는데, 며칠내에 한번은 더 볼거 같습니다. 우연히 MUBI라는 앱을 알게 되었는데, 여기 (제가 아는 한) 미국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영화 많네요. 고레에다 히레카즈 영화도 올라와 있습니다. 일주일간 무료인데, 아무래도 못 끊고 계속 유지할 거 같은 불길한 (?) 예감이 듭니다. $10.99/월. 암튼 보시고 싶으신 분들 참조하시라 소개합니다. (히레카즈영화는 볼 수 있는게 딱 두편이네요. 제가 잘못봐서 수정했습니다.)

전 범죄도시에서 악역의 서사가 조금 더 부여되었더라면 더 영화가 깊이있고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쌩뚱맞게 갑자기 나쁜놈이 나와서 나쁜짓을 일삼고 다니니 잘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하긴 현실에서의 나쁜놈들은 다 그모양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