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의 OTP... 이틀간 200건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발권을 위해서 lifemiles로 포인트를 옮기려고 아멕스에 로그인해서 one time passcode를 요청했습니다. 

문자로 OTP를 받으려고 request했는데 문자가 안오길래 그냥 바로 이메일로 다시 OTP를 요청해서 포인트 트렌스퍼를 완료했는데 한 두시간쯤 지났나? 갑자기 아멕스에서 OTP가 문자로 옵니다. 오류겠거니 싶어서 가만 나뒀는데 갑자기 또 문자가 옵니다. 

똑같은 OTP가 적힌 문자를 열통쯤 받았을때 아멕스에 전화를 시도합니다. technical issue가 있는거 같다고 아무리 길어도 24시간안에 멈출거야~ 라고 무책임하게 말을 하고는 전화를 끊습니다.

애플 기기를 여러개를 연동해둬서 문자가 휴대폰 2대, 아이맥, 아이패드등 여러가지로 알림이 와서 좀 짜증이 납니다. 한국과 미국 모두 연락을 받아야 해서 do not disturb에 두기가 애매해서 놔뒀더니 새벽에도 계속 문자가 끊이지 않아 참다못해 다시 아멕스에 채팅을 겁니다. 상담원이 말을 하다가 계속 답변이 안오고 무시를 합니다. 채팅을 종료하고 다시 채팅을 시도했더니 technical department랑 얘기하라고 번호를 불러줍니다. 전화를 걸었더니 back log가 있다며 몇개가 남아있으니 5-10분 뒤에는 문자가 멎을거라고 합니다. 믿었습니다. 그러나 멈추지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확인해보니 또 어마어마하게 많은 문자가 와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채팅을 걸었더니 또 이번에는 다른 번호를 줍니다. 상황 설명을 하고 문자를캡쳐해서 issue reporting을 합니다. issue reporting을 했는데 investigation에 7-10일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그동안은 이 문자를 멈출 방법이 없냐 물었더니 없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멈추길 기다리거나 investigation이 끝나길 기다리라고 합니다. 

어제도 밤새 문자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까지 세어보니 족히 200통은 되는 문자가 와있네요. 다시 전화해서 case status를 확인했더니 아직 open 되어있다고만 얘기하길래 그럼 더 빨리 처리해줄수 있냐고 부탁을 하니 priority에 넣어뒀다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많은 분들이 겪는 이슈인지 저만 겪는 이슈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거슬리네요. 

해당 번호의 알림은 꺼뒀지만 계속 문자 폭탄이 와서 엄청 신경이 쓰이네요. 1분 간격으로 왔다 10분 간격으로도 왔다 한시간동안 안오더니, 다시 또 문자 시작... 

이제는 언제 끝날까 궁금해지기만 하네요. 과연 아멕스에서 이걸 바로 처리해줄까요...ㅎㅎ

참고로 NRT-ICN 에티오피아 비즈 발권을 위해서 lifemile을 옮겼는데 결제창까지 한번 갔다가 계속 오류가 뜨더니 몇분 사이에 티켓이 사라져서 결국 발권도 원하는대로 못했습니다. 진빠지는 경우네요;; 비즈는 포기하고 그냥 이콘이라도 타야하나.. 아니면 티켓 자리가 더 오픈 될 수 있으니 기다려봐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