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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도를 위하여- Argentine Parrilla Grill

physi, 2023-07-23 0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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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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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가 자랑일지, 요리-레시피가 맞을지.. 아니면 잡담일지 고민하다 일단은 요리-레시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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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릴 사진 먼저 보시고 넘어갈께요. 

 

그간 우리의 입맛을 자극했던 글들:

- [업데이트: pellet 스모커 구입] 야외 바베큐의 시즌! Grill은 어떤걸로??  https://www.milemoa.com/bbs/board/3264774

- (덕질 소개) 고기를 통으로 구워보자!   https://www.milemoa.com/bbs/board/8100822 

- 마모에서 보고 산 Treager Grill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8053956

 

여름철 마모에 종종 올라오는 바베큐/그릴 관련 글들 보면, 마모에도 고기 굽기 좋아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듯 합니다.

그분들께 한번 뽐뿌를 선사 드리기 위해 작성해 봅니다. 

 

그릴 구입/설치는 2022년 5월이였고요. 매우 오랜 시간동안 로망이였던 물건을 손에 쥐고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게 부끄러워 글을 못 올렸었는데...

1년 넘게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이제야 뭔가 감을 잡은 듯 합니다. 

 

남미 방식 (South American) 아사도를 시작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응?? 설마??) 도움이 되고자, 그간 겪으며 배운 몇가지를 정리 해 적어봅니다. 

 

 

Prologue: 

 

한가지를 미리 밝히면 그릴은 웨버가 진리라고 믿고 살아온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변인이 가볍게 쓸 주말 그릴 추천을 부탁한다면, 쉽게 웨버를 추천할 거 같아요.

매우 보편적이고, 수리 부품 수급이 좋아 관리도 쉽고, 유행 같은거 타는것 없이 빈티지 웨버그릴도 역시나 웨버입니다. 

차콜용 Original Kettle + Genesis 라인 Gas 조합이면 뽀대납니다. 정말로 대를 물려 쓸 수 있을 튼튼한 조합이에요.  

 

그런데 웨버에서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단계가 오면, 이제 큰일 난 겁니다. 

평범한 가정 weekend 그릴러에서, 집안 말아먹는 스페셜티 영역에 들어오시는거죠. ㅋㅋ

 

이런분들이 수많은 고민과 리서치 끝에 정착하시는게 Big Green Egg나 Kamado Joe 같은 세라믹 그릴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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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onstruction 집에 들어오고 backyard hardscape/landscape를 공부하며 여러 백야드 바베큐 디자인 찾아보니, high-end 급으로 만드는 분들은 이런 세라믹 그릴과 피자 오븐을 넣으시더군요. 

 

여기에 이제 parrilla 라는 한가지 옵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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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Salt Bae도 본인의 레스토랑을 준비하며 수련을 위해 머물렀던, 개인 고기소비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그곳에서 제일 보편적인 형태의 그릴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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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르헨티나 애들이 이렇게 소금을 뿌리지는 않아요;;;

 

 

 

구입 & 설치:

 

어찌하다 인연이 닿은 분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민을 오신 분인데, 아르헨티나에서 본인이 쓸 parrilla를 공수 해 오면서 컨테이너 배송을 알아보니,

하나를 가져오나 컨테이너 하나를 채워 가져오나 같은 배송비였다네요;; 

 

그래서 컨테이너 하나를 가득 채워오며 주변 분들에게 정통 아르헨티나 그릴 구입 관심 없냐고 instagram에 올린게 3-4년 전의 일이였습니다. 

(본업은 따로 있으셔서 전문적으로 판매 하시는게 아니고, 반쯤 취미+부업으로 판매 하시는겁니다.) 

 

매우 큰 관심이 있었지만 제 용돈으로 구입하기엔 넘사벽인 가격 부담이 있었고,

당시 살던 집에 이미 전 주인이 빌트인으로 Weber grill을 설치 해 놓은게 있어 그냥 마음속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해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새 집을 짓고 뒷마당을 꾸미게 되면서, 제일 먼저 꼭 넣어야지 생각한 아이템이 바로 이 parrilla 였어요. 

 

조금 시간이 지난 인스타그램 포스팅이라, 혹시나 재고가 남은게 있는지 여쭤보니, 다행히 아직 몇개 있다고 하시더군요. 

 

가격은 약간 민감한 내용인데, 절대 싸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인터넷에 parrilla 파는 것들 찾아 보시면 이게 원래 한 가격 하는 물건인 걸 아실 수 있고요.

 

https://tagwoodbbq.com/  

https://www.urbanasado.com/

https://www.etsy.com/shop/NorthForkIronworks?ref=shop-header-name&listing_id=511877711 

 

위 물건들 가격과 비교 했을 때,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판매 하시는 분이 본업이 따로 있으신 분이라, 배달과 설치 날짜 약속 잡는게 약간 힘들었습니다.

우선 당시에 제가 DC 출장을 격주로 나가던 때라 LA에 없던 날이 많았고요.

 

판매하시는 분도 딜리버리/설치 도와줄 사람을 따로 구해야 했어서, 몇 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파트는 아래 사진과 같이 다 분해가 되어 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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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시는 분께서 본인 집 가드닝 하는 분들을 섭외 해서 설치하러 와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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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이 워낙에 무게가 나가는데다, 그릴 높낮이 조절하는 부분의 구조적 특성때문에 수평을 유지하는게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새로 깔은 콘크리트 바닥이 당연 평평한 줄 알았는데, 약간의 기울기가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페인트 저을때 쓰는 나무조각을 괴어 받쳐 수평을 잘 맞춰야 했고요.

몇일 후, 놀러온 처가 식구들의 도움으로 그릴을 2~3피트 정도 왼쪽으로 옮겼을 때도 제일 골치 아픈 부분이 이 수평 맞추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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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완성.. 그릴 앞 부분 sliding 도어 파트를 깜빡 안가지고 오셨다고, 이건 다음날 가져 와서 다시 설치 해 주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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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권고대로 첫 사용전 골고루 물을 뿌려 잘 청소하고 말려두었습니다. 

 

 

땔감 (나무 or 차콜):

 

Parrilla의 기본은 나무를 완전히 한번 태우고 나온 숯 (ember)를 이용한 조리입니다. 

 

https://argentineasado.com/how-to-prepare-the-fire-for-an-argentine-asado/

 

남미에서 쓰는 우드는 미국에서 구하기 어렵고, 그나마 red oak나 applewood, hickory 정도가 대체품이 될 수 있는데,

잘 시즈닝(=말려진) 된 hardwood를 쓰는게 관건입니다. 

 

집 근처 firewood 파는곳에 찾아 가면 이렇게 여러종류의 나무를 쌓아놓고 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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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큼의 나무가 각 135불, 70불, 40불...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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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모르던 cord/face cord measurement 라는것도 이곳을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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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 cord = 4 ft x 8 ft x 4 ft = 128 cubic ft 랍니다. 

 

그런데 보통 땔감 나무가 16-18인치 정도의 길이로 잘려 유통되는데,

"face cord measurement"라면 4ft x 8ft x (16-18in)로 true cord의 3분의 1정도 밖에 안되는 부피가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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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55불 어치 red oak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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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두번, 아껴 쓰면 3번정도 할 수 있는 양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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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wood는 가격부담이 좀 심하기 때문에, 맥시코산 mesquite 숯을 섞어 쓰는게 그나마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ember도 빠르게 만들어져서, 조리시간도 30분정도 단축 시킬 수 있어요. 

 

가급적 kingsford 같은 briquette으로 된 차콜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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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주로 썼던 한국마켓 통갈비입니다. 

가격은 파운드에 16-19불정도로 비쌌으나, 일단 구하기가 쉬워서 주로 썼었네요. 

 

육질+가격 생각하면, 지금은 제일 피하고싶은 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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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소금도, 굽기도 모두 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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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못 잡겠으나 틈 날때마다 연습을 거듭합니다.

자르기 전 비쥬얼은 뭔가 그럴듯 합니다만, 사실 망해가는 중....

 

 

올해 초 부터 동네 Costco에 이런 뼈달린 갈비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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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Chuck Short Rib라고 적혀있는데, 잘리지 않은 갈비 덩어리 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파운드당 8.99 정도로 한국 마켓 통갈비의 반가격인 샘이라 열심히 사다 굽기 연습을 하기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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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을 지나갈때 쯤, 아직 부족한거 투성이지만, 뭔가 흉내는 내는 수준이 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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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사도를 포기하고 LA 갈비를 굽기도 했고요. 

 

그러다 이제 진짜를 영접합니다. LA근교 글렌데일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마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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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골드카드로 x4 그로서리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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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 앞에 서 계시는분도.. 한국분이셨던거 같은데, spanish를 좀 잘 하시더군요;; 잔뜩 사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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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덩어리 고기들.... 여기가 진짜입니다. ㅎㅎㅎㅎ 

 

 

소금:

 

한국마켓/설렁탕집/미국마켓에서 구할 수 있던 굵은소금, 꽃소금, 천일염, 죽염, 히말라야 핑크소금 등을 써가며 온갖 시도를 했었는데..

리서치를 해보니, 아사도에는 바닷물을 말려 만든 소금이 아닌, 산에서 캔 소금 (암염)을 써야 한다고 하네요. 

 

조금 과하다싶이 뿌려도 너무 짜지 않은건, 일반 소금 성분인 NaCl 이외에 다른 여러 미네랄이 섞여있어서 라고 합니다. 

스테이크 구울때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쓰면 더 감칠맛이 나던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https://a.co/d/8LF5PX4 이 grind를 사서 히말라야 소금을 갈아서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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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마켓에 가니 이런게 있어 요즘엔 이걸로 정착했습니다. ($4.49) 

2통 패키지가 12불선에 아마존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https://a.co/d/etdvSbS 

 

 

7월 4일 독립기념일 :

 

부모님은 한국에 나가 계셔서 참석을 못하시고, 장인&장모님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수련 한 것들을 전부 발휘 해 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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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기 쉬운 잡목을 우선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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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에 Mesquite 차콜을 싸서 얹어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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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x 재질 fire starter로 불을 붙여줍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은.. 절대로 lighter fluid 같은 석유/케미컬을 쓰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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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가 재가 되어버리고, 잡목에 불이 잘 붙었을 즈음, red oak를 하나씩 넣어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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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e 마켓에서 사온 안창살 (skirt steak)과 쵸리소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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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통갈비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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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ember가 만들어지자 마자 바닥에 정리 한 뒤, 통갈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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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의 겉이 어느정도 익어가기 시작할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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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 그리들에 아르헨티나 마켓에서 사온 empanada와 초리소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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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장모님이 도착하는 순간, empanada를 빼서 서빙하고, 안창살과 치즈올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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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살은 미디움레어로 익혔습니다.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어 다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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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뒤집어 겉을 바싹 익히며, 옥수수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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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립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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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츄리도 만들었는데, 만드는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네요 -.-;;;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느끼할 수 있는 고기를, 산뜻하게 잡아주는데는 치미추리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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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이니 아이들을 위한 s'more까지 해 봅니다.  

 

 

 

special thank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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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실패작을 거쳐갈 때, 묵묵히 고기 처리에 도움주신 P2께 감사를... =_=

 

 

Helpful links:

https://www.wsj.com/articles/the-home-grills-that-make-every-meal-a-commitment-1537886505

https://pickupthefork.com/2016/10/11/a-guide-to-the-argentine-asado/

https://www.instagram.com/elmagococina/ 

https://www.instagram.com/rincon_escondido_parrilla/ 

68 댓글

빨간구름

2023-07-23 01:52:42

일뜽!!!

저도 마음속의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습니다.

고기는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도 좋을 듯 합니다. 갈비나 안창살을 구입하기에 적당해서요. 저는 pellet smoker를 사용하는데 아직 완전 마스터를 못해서 고생중입니다. 다음 주에 통갈비 사서 해보려고 합니다. 

커다란 백야드에서 지인들과 모여서 푸짐하게 즐기는 걸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부럽습니다. 엄지척 하고 갑니다.

physi

2023-07-23 03:18:34

저희집에선 코스코 비지니스센터가 거리가 좀 있어서, 거기 갈 바에야 아르헨티나 마켓이 더 나은 초이스인듯 합니다. 

 

역시나 기변을 하면 익숙해지기 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되나봐요. 한동안 P2 볼 면목이 없었는데, 이제야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뽑는거 같습니다! 빨간구름님도 얼른 익숙해지기 바랍니다! 

엔티제

2023-07-23 02:04:21

킁킁... 냄새 맡고 찾아왔습니다. 맛집 냄새요!

오우- 정말 대단하십니다!!

physi

2023-07-23 09:36:22

감사합니다. 그릴이 설치된 쪽 옆집엔 연기+냄새 때문에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ㅂ= ㅎㅎㅎ 

단거중독

2023-07-23 02:09:21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고기가 아사도 예요.. 20대초반 브라질갔을때.. 처음 먹어보고.. 넘 감동하고.. 그후로는 아사도 고기만 찾아다닌적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제가 사는 곳은 제대로된 아사도 파는 집이 없네요.. 텍사스에 살면서 맛있다는 브리스켓도 많이 먹어봤지만 아사도의 감동은 정말 기억이 너무 생생해요..  열심히 연습하셔서 미국에서 최고가는 아사도 세프가 되시길 빌게요..

physi

2023-07-23 09:42:25

워낙에 먹고 마시는걸 좋아라해서... 음식얘기를 하면 끝이 없겠지만, 제 일생에 제일 중요했던 음식경험을 뽑으라고 하면, 국민학교(...) 3학년때 처음 접한 피자와, 고등학생때 접한 아사도 사이에서 갈등할 것 같네요. ㅎㅎㅎ

 

조금 더 대중화된 브라질 바베큐 집에 비해, 제대로 된 아사도 파는집은 저희동네에도 없는거 같아요. 다만 LA에는 70-80년대 남미로 이민을 가셨다가, 다시 미국으로 재이민 오신 한인분들이 은근히 많이 계셔서, 그런 분들 통해 아사도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된게 행운이였던 것 같아요. 

shilph

2023-07-23 02:13:42

그래서 주소가 뭐라고요???

physi

2023-07-23 02:15:45

저희집 주소는 812.. 

shilph

2023-07-23 02:21:22

어디서 많이 듣던 주소 같은데요???

physi

2023-07-23 0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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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lemoa.com/bbs/board/3264774#comment_9498728

아마 여기서요? ㅋㅋㅋㅋㅋㅋ 

에반

2023-07-23 02:55:14

대단하십니다 제 실제 지인으로 모시고 싶네요ㅎ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제 최애 유튜버중 하나인 육식맨님이 아르헨티나 가서 아사도 하는걸 보고 평생에 한번은 꼭 해보고 싶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백야드에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 만큼 의미있는 시간이 어디있나 싶습니다ㅎㅎ

physi

2023-07-23 10:07:59

밑에 축복렌즈님께서 올려주신 링크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맨땅에 해딩하며 터득한걸.... 조금만 일찍 만들어 올려주시지..... ㅠㅠ

 

연 초에 Gaucho grill이라는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에서 시킨 모듬에 나온 mollejas를 먹고 전 조금 거부감을 느꼈는데,

저 유튜버님은 저걸 매우 좋아하시나 보네요;; 음... 나중에 한번 다시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Oneshot

2023-07-23 02:58:15

어우야.. 혼자서 놀이터 만드시던분이라 스케일이 다르시네요.. 저는 포고데차오가서 브라질고기로 만족하겠습니다..

physi

2023-07-23 10:14:43

애들 놀이터 혼자 만든건 아닌데요 ㅎㅎㅎ (도와준 동생이 섭섭해 합니다..) 

Fogo de Chao 역시 사랑입니다! @재마이 님과 DC Fogo 에서 저녁 먹었던 후기도 언젠가 올려야 하는데... -_-

서브스리

2023-07-23 03:00:46

진짜 Parrilla에 한번 놀라고 정통 아사도 테크닉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정말 제대로네요. 

physi

2023-07-23 10:20:47

감사합니다. 테크닉은 아직 야매입니다.;; 점점 더 나아지겠죠. :) 

여기 인스타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elmagococina/ 사이드 디쉬쪽으로 시도하고 싶은것도 많이 있고요. 

마일모아

2023-07-23 03:32:18

엄청나네요! 멋지십니다.

physi

2023-07-23 10:21:40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언젠가 오시면 제대로 대접 해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랑조

2023-07-23 04:10:56

우와 정말 맛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비주얼이네요~ 쩝쩝!! :)

physi

2023-07-24 02:33:57

언제나 군침도는 비주얼이에요. 그래서 먹는것 보다 굽는 과정이 더 재미있어요. :) 

도전CNS

2023-07-23 04:11:44

고기에 진심이 느껴집니다....크

physi

2023-07-24 02:34:12

네. 진심으로 고기를 사랑합니다. ㅎ 

제이유

2023-07-23 04:14:00

형님, 날짜 주세요, 맞춰서 갈게요

physi

2023-07-24 02:34:58

제이유님 LA오시면 당연히 해드려야죠. 

그런데 워낙 저희는 엇갈려서 (...) 

Bard

2023-07-23 05:03:30

어우야 운동하고 와서 잠깐 쉬면서 글 읽는데 배고파서 못 참겠네요 ㅠㅜ

고기에 진심이신 것이 느껴집니다. 

추릅추릅.. 어 침 흐르네요 *_,*

physi

2023-07-24 02:35:15

근손실엔 고기! 

Opeth

2023-07-23 05:42:20

와웅 엄청나네요. 언제 놀러가면 되나요?

physi

2023-07-24 02:38:00

ㅋㅋㅋ 날씨가 한풀 꺾이면 정모를 한번.. 

복숭아

2023-07-23 06:01:52

우와 그릴이 너무 멋있어요!!! 그래서 마모 정모는 언제라구요? 제가 댁에 갈 예정인데 계실거죠?? ㅋㅋㅋㅋ

physi

2023-07-24 02:40:13

정모에 모병관님들도 모시겠습니다. ㅋㅋㅋ

뚱꼬

2023-07-23 06:16:18

우와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고 시행착오 겪으신 결과물이 대단하네요. 아사도 라는 개념도 처음 접해봅니다.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hysi

2023-07-24 03:59:28

조금더 잘하게 되면 다양한 고기로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자성

2023-07-23 07:10:29

아사도는 사랑이죠

physi

2023-07-24 03:00:36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합니다. 

쏘왓

2023-07-23 07:43:30

실행력 갑이시네요 기어코 이뤄내신 게 정말 대단합니다 집념의 한국인!!! 한 점 얻어먹고 싶네요 ㅎㅎ

physi

2023-07-24 07:26:29

작정하고 삽질 한 것 위주로 후기를 쓰면... 사실 더한것도 많아요 ㅎㅎㅎ 

한 점+와인한잔 드리고 싶습니다.

오대리햇반

2023-07-23 07:54:39

그릴도 뒷마당에 너무 잘어울리고, 고기 사진들 보니까 저절로 입에 침이 고이네요. 

저도 언젠가 새집지으면 파리야 그릴 들이는 걸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physi

2023-07-24 07:45:51

감사합니다. 뒷마당 바베큐 지으실때 꼭 넣으세요. 그래야 P2의 허가가 쉽습니다.

솔담

2023-07-23 07:59:52

어나더 레벨의 새 문물에 그저 입이 다물어지질 않네요 

physi

2023-07-24 07:47:21

아사도는 사랑입니다. 신문물에 한번 빠져보세요. 

푸른오션

2023-07-23 09:02:33

와... 리스펙트!! 

physi

2023-07-24 07:55:55

오늘도 전 고기를 다이섹트;;; 

축복렌즈

2023-07-23 09:07:00

와..댓글을 안 남길수가 없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얼마전에 유튜버 육식맨님의 가정에서 하는 아사도 영상을 보고,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SXA3SVgnaFU&ab_channel=%EC%9C%A1%EC%8B%9D%EB%A7%A8YOOXICMAN)

이걸 직접 하시는 분이 계시다니요.... 그것도 정말 제대로 하셨네요.

 

아사도에 진짜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입니다!

physi

2023-07-23 10:24:14

영상 링크 감사합니다. 아사도는 그냥 문화였군요. 

남미에서 온 지인들이 제게 소개 시켜주던건.. 공원에서 주말 낮에 불 피워서 약한불에 고기 얹어놓고, 축구 한판하고 끝나면 먹는거가 아사도라고 알려주셨는데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아르헨티나는 고기값이 참 싸네요. ;ㅂ; 인플레 얘기야 워낙 유명해 어느정도는 알고있었지만, 고기값이 저정도 일줄은...

저 정도 고기값이면 전 매일 연습 했을거 같아요. 

재마이

2023-07-23 15:35:25

최고이십니다! 저희 회사 디렉터도 요새 자기 취미가 요리라고 매일 고기만 직접 구워 먹고 탄수화물 완전 끊었다고 그러더라고요. physi 님도 고기매니아로서 같은 길로 가고 있는데... ㅎㅎ

physi

2023-07-24 07:46:42

엘에이 오시면 연락주세요 ㅎㅎㅎ 같이 한번 또 고기를... 

재마이

2023-07-26 00:46:16

벌써 입맛이 돋네요 ㅎㅎ LA 오피스에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는지 얼른 알아보고 있습니다 ^^

poooh

2023-07-23 23:37:47

글쓰시는 분이 서부 어디쯤 사시는거 같은데, 어느 공항으로 가면 되나요.

 

사실은  제가 마모님  부케 입니다. ㅇㅎㅎㅎㅎ~  

physi

2023-07-24 07:43:42

마모님 부케 사칭이라니....

활동 정지 풀리시면 BUR 에서 뵙겠습니다. (_ _) 

주매상20만불

2023-07-24 06:50:01

대단하십니다 저도 언젠가는 도전을 근데 skirt stake 이거 치마살 아닌가요?

physi

2023-07-24 07:39:21

https://carlsbadcravings.com/how-to-cook-skirt-steak/

skirt가 inside skirt와 outside skirt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치마살은 inside skirt고 안창살은 outside skirt입니다. 

hogong

2023-07-25 03:28:02

아사도 그릴보고나니 아이고 배아퍼 (배고파) 부럽습니다. 제꺼 빌드할때 도와주실꺼죠?..

physi

2023-07-26 00:33:25

지난번 욕실에 타일 치신거 보니 큰집서 제대로 배우신거 같던데... 조적이랑 미장은 같이 안배우셨어요? 

안그래도 저도 그릴 옆쪽으로 나무 보관할 곳+카운터탑 구조물 하나 만들까 생각중이에요. 주말 잡고 같이 퀵크리트 섞어봐요;;

hogong

2023-07-26 04:07:22

아차차

여행열공중

2023-07-25 19:15:26

편하게 고기 오더하시려면 https://wildforkfoods.com 추전합니다~

온라인으로 오더하시면 다음날 집으로 딜리버리 되는데 가격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은 브라질, 베프네는 아리헨티나 출신인데 저희는 바베큐 고기는 무조건 여기서

오더해서 바베큐합니다~ 아시죠 이들은 바베큐에 진심인거~~

Picana도 좋고 아사도하는 통갈비, Morcilla (한국 순대같은 아르헨티나 소세지) 다 여기서 오더해서 구워요~

Picana picture1.JPG

 

 

Picana picture2.JPG

 

Picana picture3.JPG

 

physi

2023-07-26 00:42:53

링크는 신세계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병에 들은 치미츄리 보니 진심이 느껴집니다... picanha도 굽고, 이걸 계속 즐겨오셨다니.. 행복하시겠어요.

후이잉

2023-07-25 20:04:29

아사도 정말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맛이네요...

그릴은 있는데, 게을러져서 잘 안 쓰게되는 저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DMV 주변에 괜찮은 아사도 집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physi

2023-07-26 00:46:32

DC쪽 출장 다니면서 열심히 찾아 봤는데, 아르헨티나를 표방하는곳이 사실 볼리비아쪽 색이 강하다고 리뷰가 있더라구요.  

fogo에서 먹는 츄라스코가 제일 괜찮았던거 같아요. ;ㅂ; 런치에 가면 저렴해요... 

후이잉

2023-07-26 01:00:25

결국엔 포고데챠오군요... ㅎㅎㅎ

회사에서 또 한번 회식 하러 가길 바래야겠네요 ㅎㅎㅎㅎ

지지복숭아

2023-07-26 00:38:01

친구하고싶어요~! 옷드릴게요~! 흑흑

physi

2023-07-26 00:55:56

친구해요. 전 XL에 바지는 36x32를 입습니다 (...) 

지지복숭아

2023-07-26 02:17:49

올 저희 샘플사이즈인데요?? ㅋㅋㅋ 

Oneshot

2023-07-26 02:58:24

앗.. 제 사이즈 인데 남성 표준인거죠?

드리머

2023-07-26 02:20:21

우와~~ 대단하세요!! 

physi

2023-07-27 17:33:59

드리머님 맛좋은곳 다니시는게 더 대단하세요 ㅠㅠ

포틀

2023-07-27 09:16:07

와!! 처음 그릴 사진보자마자 ㅎㄷㄷ 멋져서 탄성이 나왔어요. 밑으로 갈수록 보이는 음식 사진은 침샘 자극 제대로네요.

껍질 안깐 옥수수까지..!!

최근에 웨버 가스그릴 구매해서 주말마다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도 넘 맛있는데 이 아사도는 두근두근 기다리는 맛이 엄청나겠어요.

치미츄리 포스팅도 기다리겠습니다! 식당에서만 먹어봤지 만들어 본 적은 없네요 :)

physi

2023-07-27 17:37:37

옥수수는 원래 아사도 요리는 아닌데, 날이 독립기념일이였던지라.. ㅋㅋ 불꽃놀이 기다리면서 구워먹었어요. 

슬로우 쿠킹이라 다른분이 유튜브 링크 올려주신곳에 나온것 처럼, 그 굽는 과정 전체가 하나의 쇼/소셜 이벤트가 되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중 저만 연기를 마셨..

우미

2023-07-28 18:32:40

정말 멋진 취미(?)생활 이시네요. 아사도 너무 맛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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