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Virtual mailbox (mail forwarding) 업체 추천드립니다.

미니센스, 2022-09-06 12:30:14

조회 수
1452
추천 수
0

가족 전체가 한국이나 해외로 장기간 떠나계시거나 하면 virtual mailbox 사용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최근 저도 한국으로 임시 귀국하면서 이용하게 된 업체가 꽤 괜찮더라구요.

마일모아에는 언급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나중에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될까 싶어 공유해 드립니다. 

 

https://physicaladdress.com

 

best mail forwarding service 이런 키워드로 구글에 검색했을 때 추천되는 회사는 아니었고, 우연히 서치에 걸린 사이트였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주소가 필요했는데 대부분의 큰 업체는 캘리포니아 주소는 추가요금이 붙거나 그래서 너무 비싸더라구요.

trustpilot 상에서 리뷰 점수도 굉장히 높았고, 30-day moneyback guarantee 라고 되어있어서 속는 셈치고 가입해서 두달 가까이 써봤는데 만족중입니다.

 

기본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플랜에 포함되어 있는 스캔 갯수는 우편물 갯수가 아니라 페이지 수입니다. 추가 스캔은 페이지당 $0.20 입니다.

 

Screen Shot 2022-09-01 at 12.42.33 PM.png

 

 

주소는 총 7개가 있는데 도시에 따라 기본 요금에 약간 가격 차이가 있어요. 아래는 plan 30을 선택했을 때 각 주소의 가격입니다.

그래도 몇몇 큰 업체들처럼 플랜비+주소비 이런식이 아니라 해당 주소 선택하면 그게 전체 월 가격이예요.

보통 저렴한 곳들이 월 $9.99부터 시작하는데 스캔은 포함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여긴 조금이지만 포함이예요.

저는 캘리포니아 주소를 선택했고 annual plan 20%할인을 받아서 총 $105불을 결제했습니다. (지금보니 뉴욕은 좀 많이 비싸네요...)

 

Screen Shot 2022-09-01 at 1.21.17 PM.png

 

 

제가 생각하는 이 업체의 장점은요.

 

1. 해당 업체가 직접 일을 한다.

virtual mailbox 업체 중에 미국 전역에 주소가 엄청 많은 걸로 홍보하는 몇몇 회사가 있는데, 보통 로컬에 있는 소규모 shipping/mail/copy center 같은 곳들과 계약을 맺어서 그 주소들을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 센터들도 계약을 맺은것이니 우편물을 대신 받고 스캔해서 올려주고 그런 일을 하긴 합니다만, 제가 돈을 지불한 업체가 직접 그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제가 직접 로컬 센터에 연락을 취해야 하는 식이더라구요. 그에 비해 이 업체는 모든 도시의 지점이 실제로 PhysicalAddress 라는 간판을 걸어 두고 직원들이 직접 일을 합니다. 

 

2. 은행, 카드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소 입력이 오류없이 잘 된다.

제가 이 업체로 옮기기 전에 ipostal1 이라는 곳을 2주정도 이용했었는데요. 제가 살던 아파트 바로 근처에 zipcode 까지 똑같은 지점 (여기도 실제로는 로컬 쉽핑 센터)이 있길래 홈페이지에서 결제를 하고 주소를 받았는데... 대부분의 지점들이 크고 작은 상업 건물 안에 있다보니 주소에 이미 apt/ste 넘버가 있고, 그 뒤에 제 우편함 번호에 해당되는 숫자가 억지로 붙는 식이어서, 은행이나 카드사에 주소를 입력할 때 인식이 안된다거나 너무 길어서 다 입력이 안된다거나 하는 오류가 꽤 많았습니다. (e.g. 1234 street name, suite B4 - 999, CA (B4까지가 지점의 주소이고, 999가 고객의 어카운트 번호)). 그에 비해 이 업체는 모든 7개 지점들이 다 스트릿 주소까지만 있고, suite number 가 바로 고객의 우편함 번호가 되기 때문에 주소 입력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어요. USPS에서만 suite xxx 라고 입력한 게 PMB xxx 로 바뀌더군요. 하지만 이 곳도 여전히 business address 이긴 해서, 전 안전하게 은행/카드사에 residential address 는 친척집으로 해두고, mailing address 로만 쓰는 중입니다.

 

3. 빠르고 깔끔한 일 처리

제가 얼마전 IHG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서 여기로 보냈고 바로 카드 번호가 필요해서 내부 스캔을 요청했는데, 몇시간 뒤 카드를 직접 종이에서 떼서 카드의 앞,뒷면을 스캔해서 올려주고, 새 카드랑 같이 오는 그 두꺼운 북클릿들?은 따로 스캔 안했더라구요. 어카운트 빌링에 크레딧 카드 인포가 저장되어 있어서 그 많은 페이지를 추가 스캔으로 차지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일을 좀 융통성 있게 하는 편이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이용중인 캘리포니아 지점만 그런걸 수도...)

 

그리고 로컬이나 해외로 forwarding 도 해줍니다. 저는 급한게 아니었어서 체이스 우편물(IHG카드)과 다른 우편물들을 모아서 우선 LA의 한인 택배업체(배송대행지)로 bulk forwarding 을 하고 그곳을 거쳐 한국으로 받았는데, 제가 이용중인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에서 엘에이까지는 발송 바로 다음날 하루만에 도착했고, 엘에이에서 한국까지는 5일이 걸려서 총 6일만에 받았습니다. bulk forwarding 비용 $8 (usps priority) + 배송대행 $7 해서 총$15 나왔네요. USPS priority 부터는 forwarding 신청하는 순간 바로 tracking number 가 생성되어 이메일로 옵니다. 정말 급하게 받아야 하고, 지점과 가까운 곳에 한국으로의 배송대행지가 없다면 바로 해외로 보내셔도 되는데 아래처럼 가격대가 좀 있어요. 

 

Screen Shot 2022-09-06 at 4.57.22 PM.png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어플이 있지만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우편물이 도착했다의 알림 정도로만 쓸 정도이고 (알림은 이메일로도 옴), 스캔받은 이미지를 확인하기엔 로딩시간이 너무 길더라구요. 우편물이 도착하자마자 content scan 요청할 정도는 됩니다.

 

마모에서 항상 도움만 받다가 추천글은 처음 써봐서 정리도 안되고 어수선한 글이 된 것 같네요. 그래도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 댓글

가늘고길게

2022-09-06 19:41:58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이런 서비스를 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당장 생각해봤을 땐 PO box랑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 실제 우편의 content를 스캔해준다는 차이점이 있나요? 태클은 아니고 정말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궁금해서요 ㅎ 장기 출장이나 출국 시 사용하는건가요?

Gasboy

2022-09-06 23:22:56

PO Box와는 다른것 같은데요, 사용자가 요청시 실제 우편물을 열어서 스캔해서 보내준다고 하니까요.  미국내 집주변에 누가 우편물은 매번 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장기간 해외에 체류해야하는 경우라면 유용할 수 있겠네요, privacy문제만 잘 보장이 된다고 하면요. 

IRU

2022-09-22 08:29:59

저는 비지니스 용으로 (일부 주에서는 PO Box주소를 비지니스 주소로 등록할수가 없습니다.) Virtual business address 업체를 찾고 있는데 제가 사는 지역과 비지니스에 필요한 요건을 따져봤을때 ipostal1업체로 선택이 기울어 지고 있습니다. 미니센스님께서 비교분석과 정리를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참고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physicaladdress.com은 제가 원하는 지역에서 서비스가 제공이 안되어서 일단은 ipostal1으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이제 처음 이런류의 서비스 사용을 시작하는터라 더욱 내공이 쌓이면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아참 참고로 저는 우편물 수신 목적보다는 business address (재택기반 사업인 경우 자가 주소를 감추기 위함입니다)를 얻기 위한 목적입니다. 

모든걸다가진사람

2022-09-22 09:31:36

저도 비슷한 서비스 사용 경험 있어서 간단히 후기 남깁니다. 직장을 옮기면서 다른 주로 이주하는 중에 physical address가 필요해서 ipostal을 이용했습니다. 제 경우는 이사 전에 차를 팔고 새로운 곳애서 새로 차를 사려고 하다보니 주소 없이는 안된다고 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제 경우는 street address에 Unit 번호만 더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받았고, 실제 주소는 Staples 매장이었습니다.

제 경우는 새로 터를 잡으려던 곳 근처로 찾은 것이라서 직접 픽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제 경우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새로운 우편물이 오면 봉투 겉면을 스캔해서 앱으로 보내줬고 픽업할 가치가 없는 스팸들은 그냥 shredding 으로 보내버리기도 했습니다.

3달 장도 쓰면서 꼼꼼하게 챙겨주는 직원들도 만족스러웠고 추가비용도 든 것 없이 월이용료로만 쓸 수 있어서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하이오

2022-09-22 12:52:19

이런 서비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종종 오래 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 우편물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긴 합니다. 우편물 배송 보류 서비스는 최장 한달인데가 그 중 세금 관련 서류 처럼 다소 급한 우편물이 섞여 있을 수도 있다 싶을 때는 여간 불안한게 아니었는데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 해결되겠네요. 한가지 제게 아쉬운 건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이라는 것, 그래서 우편물 수거는 다시 우편으로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네요. 그래도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도록, 이런게 있다고 알게 된 것만으로도 제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1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91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05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00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478
new 114441

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16
  • file
Alcaraz 2024-05-10 1527
new 114440

transfer points to partners isn't working at Chase Ultimate rewards home ...

| 잡담 2
porkchop 2024-05-11 172
updated 114439

[2/1/24]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델타 카드들, 대대적 업뎃 + 쿠폰북 화

| 정보-카드 69
shilph 2024-02-01 6529
updated 114438

(미국 시민권자) 한국 방문시 배달의 민족 사용 가능?

| 질문 23
파이어족 2023-10-06 3956
updated 114437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5
위대한전진 2024-05-06 7404
updated 114436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8
낮은마음 2024-04-16 4158
new 114435

2024 기아 텔루라이드 구입후기

| 잡담 7
여행가즈아 2024-05-10 1309
updated 114434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23
resoluteprodo 2024-05-03 2697
updated 114433

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0
사골 2023-08-15 4252
new 114432

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5
킴쑤 2024-05-10 1000
updated 114431

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26
벨뷰썸머린 2024-05-09 2755
updated 114430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3
The미라클 2024-05-09 1877
updated 114429

모든 북미 Tesla FSD 이번주부터 한달 공짜

| 정보-기타 125
hitithard 2024-03-26 12094
updated 114428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92
삶은계란 2024-05-07 6230
updated 114427

업데이트3- 약간?주의사항)신IHG 카드소지자에게 주는 United $25 크레딧 잘 사용하는 방법

| 질문-호텔 120
항상고점매수 2023-01-03 9460
updated 114426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51
  • file
만쥬 2024-05-03 9853
updated 114425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8
Sparkling 2024-05-10 2657
updated 114424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29
네사셀잭팟 2024-05-06 2577
new 114423

한국 영화와 한글 자막이 있는 스트리밍/ott 서비스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3
  • file
atidams 2024-05-10 318
updated 114422

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 질문-기타 28
한강공원 2024-05-08 3669
updated 114421

스카이패스 KAL Lounge Coupon(Valid until June 30, 2024)

| 나눔 13
smallpig 2024-05-10 661
updated 114420

US Bank Skypass 카드 이름 불일치로 인한 스카이패스 이중계정 해결 후기

| 후기-카드 13
meeko 2022-01-29 2380
updated 114419

라스베가스 싱글 패밀리홈 구매: 썸머린과 핸더슨 투자가치,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기타 30
벨뷰썸머린 2024-01-18 3536
updated 114418

마일게임 개악? 비자와 마스터 카드 사용시 소매점들이 추가 요금을 부과할수도

| 잡담 55
Tristate 2024-03-26 3606
updated 114417

(약간의 update) Amex card approve는 났으나 카드 발급이 안되어 발송도 재발송도 못하는 상황

| 잡담 5
라이트닝 2024-05-10 908
updated 114416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14
  • file
atidams 2024-05-05 2742
updated 114415

(Update 5/9/24) GE (Global Entry) / TSA-Pre 주는 크레딧 카드 List

| 정보-카드 69
24시간 2018-06-18 12564
updated 114414

한국으로 송금 remitly써보셨나요? 환율이 너무 좋아요

| 질문-기타 748
  • file
UR가득 2020-05-04 156758
updated 114413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77
  • file
shilph 2020-09-02 75501
updated 114412

Wealthfront 리퍼럴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30
마일모아 2022-12-04 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