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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 bills chiefs의 매치업이 아니라 대학풋볼에서 나올거 같군요. 

 

테네시 volunteers football이 90년대 후반 우승한번 하고 2000년대 내내 그저그런 경기력이었는데 올해 지금 초반 러쉬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 SEC사무국에서도 이 경기가 이정도로 빌드업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두팀간의 상대전적은 의외로 알라바바가 일방적으로 이기는 건 아닌데요 (58-38) 문제는 지난 15번의 경기를 bama가 죄다 이겼다는 거죠 (vols의 마지막 승리가 2006년)

 

여튼 이 경기가 vols의 홈구장이 있는 낙스빌(Neyland Stadium)에서 열리고 십만명의 관중이 운집할 겁니다. 그리고 그 십만관중은 관중석을 이렇게 만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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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장 티켓가격은 가장 싼게 336달러니, 세금과 fee를 더하면 400달러가 족히 넘겠네요. 학생들이야 자기학교 경기에 할인된 티켓을 살수 있다고 아는데 그거 감안해도 400달러x십만명이면 입장수익만 해도 견적이 안나올정도네요. 

 

사본 -2022-10-14.png

 

내일 CBS 전국중계입니다.  

51 댓글

위히

2022-10-14 21:08:43

NFL만 보고 NCAA는 안보는 입장에서 대학미식축구의 열기는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shine

2022-10-14 21:30:38

재미지기로 하면 NCAA도 아주 좋습니다. NFL에서는 잘 안나오는 예상밖에 플레이들이 속출해서요. 

Opeth

2022-10-14 21:35:09

미국 사람들 중에선 아예 프로를 안 보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한번 보시면 매력에 빠져들게 되실겁니다. ㅋㅋㅋ 하지만 어쨋든 미국에서 자라면서 지역 연고 학교들과 가족, 자기가 나온 학교들과의 유대감은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운것도 사실이죠.

츈리

2022-10-14 21:42:25

NCAA 리그 중상위권 시골학교에서 대학원 공부를 했는데요 제가 딱 그런경우입니다. 졸업하고나서도 프로보다는 대학리그에 더 관심이 가요 학교다니며 경기가고 테일게이팅 애프터 파티 갔던 추억들 때문에요 그리고 중요한 게임 있을 때에는 멀리서 티비중계 보면서 학교 친구들이랑 연락도 한번씩 하게 되구요 경기도 경기지만 이게 결국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새싹같은 선수들 입학하고 학년 올라가며 성장하는 모습 지켜보는 것도 매력입니다.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반대로 학교 풋볼게임 (이라고 부르고 앞뒤로 파티...) 가면서 친구들 많이 사귀고 학교/지역문화를 완전히 배웠습니다

Opeth

2022-10-14 22:38:47

맞습니다. 그래서 "보편적"이라는 단어를 썼어요. 그런 경험을 갖거나 풋볼을 좋아하게 되는 한국인 1세 1.5세는 아직 소수죠. 저도 지금은 예전처럼은 그럴 시간과 에너지가 없지만 NCAA 풋볼이랑 농구 가 삶의 일부였었어요. 공부나 그렇게 하지 말씀하신대로 대도시보다 전통과 라이벌리가 강한 중부나 시골이 경험하기 더 좋기도 한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0학년때 풋볼팀에 들어가면서 미국에 적응하기가 너무 편했어요. 당시에 대학으로 풋볼 가려는 PG, 13학년 횽님들이 계셨는데 너무 친절하게 첫 프랙티스 끝나고 먼저 말걸어주고 소개하고 필요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그러고..ㅋㅋ

KeepWarm

2022-10-14 21:16:18

제 생각엔 내일 가장 뜨거울것 같은 경기는 말씀하신 Alabama (#3) vs Tennessee (#6) 그리고 티켓 가격을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Michigan (#5) vs Penn State (#10) 일거같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첫번째 경기는, 그냥 모든게 full fit이라고 하면, 사실 Alabama가 질 이유가 거의 없다고 보는게 타당한데 (top 3라 불리는 Ohio State, Alabama, UGA 는 타 팀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five-star player들을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hiring game에서 이기고 있습니다), Alabama의 main QB인 Brice Young이 지난 경기 부상으로 못나왔습니다. 이번 경기는 다시 뛸 거 같고 뛰어야만 하는 상황 같은데, QB가 Full-fit이 아닌데 Tennessee 가 홈이기까지 한데다, 원래 테네시가 잘한다 잘한다 해도, Clemson(#4)랑 같이 놓고 생각해보면, 확실히 더 순위가 밀린 채로 시즌 종료한적이 대부분이라서요 (그리고 아마 Bama의 라이벌인 UGA 팬들은 마음 한 구석에서 테네시를 같이 응원하겠죠). 진심으로 Tennessee 가 내일 Alabama를 잡으면, Tennessee팬들이 흥분해서 경기장을 불태워버려도 이해가 될거같은 수준으로 열기가 상당합니다.  나머지 게임 다 져도 성불한듯한 느낌을 받을거 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한 경기를 더 꼽은 이유는, Bama은 top 3이지만, 변동성이 무지막지한 바로 아랫 티어에 있으면서, 팬덤이 상당한 UMich 와, Tennessee 처럼 올해 기세가 많이 좋은 Penn State의 조합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팀 스쿼드적인 면에서 볼때는 윗 경기보다, 이 경기가 전력 차이가 더 적게 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리고 사실일것 같습니다).  Michigan 입장에서는 이 경기 잡으면, 사실상 Ohio State원정 말고는 질 경기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테고 (꾸역승이든, 압도적이든 이미 Iowa 원정 등을 이긴 상태. Michigan State Univ. 가 그 다음경기잖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적으면, MSU는 올해 "초 비 상!!!!!!!!!" 입니다.) Championship도 결국 OSU랑 븥는다고 생각하면, 두 번 중 한번만 이겨도 우리는 신난다 일테니까요. 여기는 한 경기가 아니라, 아예 이번 시즌 main QB이 바뀐 상태라 (McNamara -> McCarthy), 여기도 경기력이 왔다갔다 합니다.  다만 여기는 Michigan (랭크상 상위팀)의  home 게임이라, 윗경기보다 관중석 자체는 아마 살짝 덜 뜨거울것 같습니다.

 

애당초 NCAA는 top 25에 들어가면 잘 하는 팀이기도 한데,  Upset 가능성이 꽤 높은 두 게임이라, 열기가 엄청날것 같습니다. 결과가 궁금하네요.

shine

2022-10-14 21:29:17

네 Wolverines 하고 Nittany Lion도 지금 라이벌리 빌드업이 장난 아니네요. 사실 울버린은 스파르탄과 지역 라이벌리가 참 재미진데 올해 스파르탄이 초반 광탈 분위기라. 

 

저 2경기가 내일 하루종일 이야기가 나올것 같고. 알라바마 테네시는 전 Bryce Young나오더라도 결국 원포제션에서 경기 갈린다고 봅니다. 올해 바마는 수비가 문제거든요. 지난주 aggies한테도 홈에서 경기 넘겨줄뻔 해서 이제는 기억속에서 사라진 쟈니 만지엘이 소환될뻔 했습니다. 

Opeth

2022-10-14 21:33:03

안 그래도 내일 미시간 게임은 트랩게임이 될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지금까지 스케쥴을 보면 랭킹이나 객관적 전력에 고개를 갸우뚱 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빅텐 팀들도 워낙 경기력들이 들쭉날쭉 하기도 하고.. 하여튼 빅하우스에서 하는 만큼 미시간이 이길거 같네요. 

KeepWarm

2022-10-15 23:31:27

먼저 일어난 두번째 경기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고, 첫번째 경기는 하프타임 기준으로 테네시가 리드하는 상황이 진행중입니다.

shine

2022-10-16 01:45:29

저도 대학풋볼 제법 봤지만 바마가 1쿼터에 TD 3개허용한 경기가 있었나 싶네요. 

KeepWarm

2022-10-16 02:29:40

 Bama가 QB 이 Young 이어서 deep으로 가져온 점수로 인해서 겨우 팽팽한 정도라면.... Tennessee는, top 3중에 QB 상태가 가장 물음표인 UGA와 몇 주 뒤에 UGA홈에서 있는데, 이 경기도 상당히 볼만할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대학리그 경기중에 점수도 왔다갔다하면서, 이렇게 팽팽한 게임이 몇개나 있었나 싶은데, 댓글 적는 사이에 vols가 너무 치명적인 실수를 했네요. 그나저나 Brice Young은 안그래도 어깨 부상이었는데 오늘 이렇게나 뒹굴면, 어깨가 멀쩡할지 궁금하네요.

암엑스

2022-10-14 21:40:52

15년 테네시 팬입니다 그래서 Bama이기는 경기를 한번도 못 봤네요. 오랜 암흑기에서 나올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Go Vols.

라이너스

2022-10-14 22:15:10

대학 스포츠 ( 미식축구 )가 그 동네에서 종교와 비슷하게 추앙받는 중소도시가 미국에서 꽤 있죠...

 

아래의 리스트를 보고 " 왜 우리동네는 없는거야! 감히.... 아 화난다.... 너 알지도 못하면서.....증말...." 

 

하고 광분하시는 분이 적어도 246분 계신다는 것이 250원을 걸겠습니다.    ^_^

 

South Bend,  IN

Gainesville, FL

Ann Arbor, MI

Knoxville, TN

State College, PA

Tallahassee, FL

Norman, OK

College Station, TX

 

그리고 나머지 242 246개의 중소 도시들과 대학 풋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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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틈틈히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강돌

2022-10-14 22:17:52

246명중 첫번째 하겠습니다. State College, PA. 전미 대학 풋볼 경기장 중 수용인원 기준으로 두번째로 큰 경기장이 있죠. 첫번째는 미시간이구요.

shine

2022-10-14 22:33:26

저기 플로리다 서쪽에 T로 시작하는 도시에서 공부하신 분들 섭섭하시겠네요. 위 리스트에는 없어서요. 오클라호마 주의 N으로 시작하는 소도시도 당연히 들어가야 할것 같구요. A&M대학이 있는 College Station도 빠지면 섭하죠. 

Opeth

2022-10-14 22:33:51

ㅋㅋㅋㅋ 재밌네요 노틀담은 South Bend라고 하셔야!

라이너스

2022-10-14 22:41:02

"이것 괜히 시작했나?" 라는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법정동'과 '행정동'의 이름 차이가 있는 학교가 몇개 있습니다. 

강돌님의 PSU도 도시 이름이 두개가 있을거에요. ( State College, University Park )

 

소포나 편지를 보낼때는 옛 명칭이나 새로운 명칭 어느것을 써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원하시는 대로 South Bend로 바꿨습니다. 

 

Notre DameIN 46556 USA

Phone: (574) 631-5000

Opeth

2022-10-14 22:42:59

아닙니다 재밌는데요.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제가 딱히 원하는건 아니었지만 몰랐던 사실을 또 알게 되네요.

강돌

2022-10-15 01:02:24

ㅎㅎ정확하게는 캠퍼스 안에 있는 학교 소속 건물은 주소에 University Park을 쓰고 나머지는 State College를 씁니다.

남쪽

2022-10-15 01:04:42

풋볼 따위야

 

Go Heels.

painauchocolat

2022-10-15 03:48:33

지금 UNC는 5승1패입니다 ㅎㅎ 한 4년 만에 듀크가 괜찮은 풋볼 팀이 있어서 내일은 재밌는 경기가 될 거 같아요. 올해도 득점은 잘 하지만 (Drake Maye가 없었으면 망했을 듯...) 수비를 못 해서 걱정이네요 ㅠㅠ

 

아무튼 Go Heels, Beat Duke!

Ednaeve

2022-10-15 04:07:00

Go heels.  농구 봅시다 ㅋㅋ 

몬순이

2022-10-15 01:39:29

테네시 울학교를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네요.   학비에 풋볼 경기 티켓이  포함되어 있어서, 밤새도록 학교 오피스 앞에 줄서서 표 받은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제학생에게 공짜로 주는지...   아~~~ 옛날이여. 벌써 25년 전이네요.  GO VOLS!!    

답찾아

2022-10-15 04:06:03

두학교와 전혀 관계없는 서부 거주민이지만, 이번주에 이 경기는 직접 가서 보고 싶을 정도로 기대가 되는 경기에요. 

주매상20만불

2022-10-16 02:04:21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많네요.

armian98

2022-10-16 03:05:02

추천 감사합니다. College football 잘 모르는데, 덕분에 정말 재밌는경기 보네요. 

KeepWarm

2022-10-16 03:20:52

400불에 이런 퀄리티 경기 직관이면 솔직히 티켓값은 안아까울거같습니다.

초보눈팅

2022-10-16 03:32:32

연장각인가요 ㅋㅋ 게임 진짜

2초 남겼네요

라이너스

2022-10-16 03:32:32

4쿼터 9초를 남겨놓고....

터스카루사, 낙스빌 주민들 가슴이 뛰겠는데요. 

 

4쿼터 2초를 남겨놓고....

으아아아아~

 

초보눈팅

2022-10-16 03:37:12

수비가 살짝 건드렸는데도 성공했네요

안 건드렸으면 실패했으려나요

강돌

2022-10-16 03:39:06

vols 팬들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한 경기었네요.

밍키

2022-10-16 03:39:17

와우! 오늘게임 너무 재밌었어요!!!

 

KeepWarm

2022-10-16 03:44:34

와... 마지막 킥... ㅎㄷㄷ 드라마 잘 봤습니다.

초보눈팅

2022-10-16 03:46:10

어째 골대가 잘림을 당했네요 ㅋㅋ

KeepWarm

2022-10-16 03:49:00

Screen Shot 2022-10-15 at 7.48.12 PM.png

 

Screen Shot 2022-10-15 at 7.48.30 PM.png

세상에... vols 팬들은 오늘 잠 못잘거같네요. 거의 챔피언십 우승 급..

 

초보눈팅

2022-10-17 06:23:25

KeepWarm

2022-10-17 08:20:44

예상된 결과이지만, 그 누구도 막을순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 파급 효과 생각해보면 그냥 웃으면서 지불하는 수밖에.

shine

2022-10-16 03:59:17

이렇게 어떤 역사는 중단되고 어떤 역사는 새로 쓰여지고.. 대학풋볼이 이래서 보는 재미가 있죠. 고등학교 풋볼팀도 안할 QB-RB 페이크 플레이 펌블로 TD를 헌납하고 다시 재역전해서 이기다니요. 

 

 

Opeth

2022-10-16 06:36:38

오늘 경기도 진짜 대학풋볼의 정수인듯요 ㅋㅋㅋㅋ

뭣이중헌디

2022-10-16 04:22:38

4쿼터만 봤는데 꿀잼이었네요 ㅎㅎ 챔피언쉽말고는 요새는 거의 college football 안봤는데, 대박 경기였습니다 ㅎㅎ

KeepWarm

2022-10-16 06:31:06

하이라이트가 무려 30분이 넘네요

https://youtu.be/xkHbs4NDX3M

우리동네ml대장

2022-10-17 02:13:57

세상에 테네시가 이기다니요. 정말 명승부였네요.

KeepWarm

2022-10-17 03:03:42

이 경기를 vols가 이기면서 SEC championship이 진짜 미궁이 되었네요. dawgs, bama 중에 한 팀이 진출을 못하게 된다면, 꽤나 센세이셔널 할 것 같습니다.

주매상20만불

2022-10-17 07:18:49

덕분에 buckeyes 가 어부지리로 1등으로 올라갈꺼같네요?

Oneshot

2022-10-17 08:51:32

UGA 가 1위네요. 올해 미시건이랑 psu도 잘해서 벅가이가 다 잡으면 1위 할듯요..

KeepWarm

2022-11-01 01:29:05

UGA가 아직은 1위라고 하다만, 지난번에 bama를 꺾은 vols 랑 경기가 바로 다음주에 있습니다. SEC championship에 갈 팀 정배 를 하면 자연스럽게 bama vs dawgs 였는데, 지난 주말 게임 체크를 해보니 vols 의 기세가 상당하기도 하고, dawgs도 사실 QB가 끝내주게 잘하는 팀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고 상대방 QB 상대로 sack을 많이 하는 팀인가 라는 질문에도 물음표인 기묘한 팀이라, 당장 돌아오는 주에 이 게임이 가장 빅게임이 될거라고 봅니다. dawgs 팬이면 아마 주황색 자체를 별로 보고싶지 않은 한 주일지도 몰라요. 이 와중에 dawgs 홈인게 dawgs 팬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KeepWarm

2022-11-06 01:28:54

이 게임은 생각보다 UGA QB Stetson Bennett 이 12시 컨디션을 보이면서... 생각보다 UGA 가 많이 앞서나가네요. 역시 Vols도 수비가..

KeepWarm

2022-11-01 01:26:05

이게 참 신기한게 buckeyes 가 원래 공격 잘하고 수비가 상대적으로 흔들거리던 팀이었는데, 지난 주말 게임하는거 보니까 수비는 확실히 좋아졌는데, 반대로 공격이 흔들거리기 시작해서, 아마 여기는 wolverines 랑  thanksgiving 에 하는 경기가 빅 게임일거같습니다. 물론, wolverines가 그 전 세 게임을 다 잡을수 있느냐는 또 다른 질문이지만요.

주매상20만불

2022-11-02 04:53:45

공격은 저는 절대 걱정안합니다

당장 NFL에서 뛸수있는 선수가 꽤되요 쿼터백도 아마도 하이즈만 트로피 받을꺼같고요 

KeepWarm

2022-11-02 05:12:39

NFL 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당연히 top 3가  5-star player 상당수를 리크루팅 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 performance 기준선은 그 기준으로 놔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래서 bama vs vols 가 upset난게 더 놀랍기도 하구요.

저는 비록 작년 우승팀이지만 UGA의 QB는 항상 물음표이고 (UGA팬이라도 과연 베넷에게 그정도 점수를 줄 수 있을까...  Brice Young이나 CJ Stroud옆에 두고 비교하면.. 흠..) Bama가 지는걸 보고, 그러면 OSU는 어떤가 싶어  OSU경기를 거의 안봤다가 PSU경기를 챙겨봤습니다. OSU가 문제가 되면 어디를 문제삼을래 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솔직히 문제가 될거같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예년에 비해 D line 좋아진게 좀 확연히 보입니다), 문제를 삼으라고 하면 그 반대를 삼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UofM 이 몇 주 전 경기를 했으니까, 두 팀의 레코드를 펼쳐서 보는 느낌으로다가..).  물론, 그래도 일단 Big10 챔피언십 bet하라고 하면 (올해 UofM이랑 경기가 OSU 홈이라 그나마의 변수도 없다 싶기도 하고) OSU에 bet하는게 정배라고 생각합니다.
 

KeepWarm

2022-11-08 04:43:50

업데이트: 제 예상은 아주 크게 빗나가서 부끄럽지만, 그래도 기존 생각은 그대로 둬보겠습니다.

 

초반에는 OSU의 QB CJ Stroud + WR Marvin Harrison Jr 로 이어지는, 막강한 O-line의 힘으로 OSU가 쉽게 이길것 같은 그림이 잠깐 나왔는데, 올해 통계적으로 pass/rush defense 둘다 최상급인 Michigan D-line 특유의 hybrid defense line에 고전했습니다. 그도 그럴법한게, Michigan은 보통의 대학팀들보다, 짧은 거리를 내주더라도 먼 거리를 최소한으로 내주는 수비라서 OSU같은 pass rush를 길게 길게 하는 팀이랑 가장 상성이 안맞는데, 그게 맞물려 들어간 느낌이 확실히 큽니다. (이 부분에서 팀을 그렇게 꾸준히 변화시켜온 Jim Harbaugh 에게 박수를) 반대로 OSU의 D-line은 아무래도 올 시즌 resume이 엄청난 Corum을 의식해야 하다보니, rush defense 위주로 formation을 짜온듯 한데, 2nd half에 들어가면서 Michigan이 포메이션의 허점을 잘 이용한 느낌이 강합니다. 우선, Corum이 못나오면서 Donavan Edwards 가 rush game을 담당했는데, Michigan은 기존 rush game 중심의 플레이스타일과는 달리, 초반에 WR Cornelius Johnson 라인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갈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OSU 수비가 뒷라인에 무게를 좀 더 두게 되었고, Michigan O-line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playbook에서 JJ McCarthy가 공을 들고 달리는 비중을 늘렸고, 이에 막판에는 1st half에 고전하던 Edwards가 OSU 의 헐거워진 앞쪽 경계에 기반해 연속 TD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원래는 OSU가 가볍게 이길거라고 봤고, 날씨가 나쁘면 Michigan이 가능성이 좀 있겠다 싶었는데, 맑은 날씨에 Blake Corum도 없는 Michigan에, 작년에 이어 back-to-back으로, 그것도 OSU 홈에서 천하의 OSU가 지다니. 내년에 Michigan은 핵심 플레이어들이 졸업을 하지 않고, 내년 게임은 다시 Michigan Big House네요. 과연, OSU는 어떤식으로 대비해나가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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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게임을 보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적어야겠다 싶어서, 이 댓글을 남길때 했던 생각을 추가로 남겨봅니다. 제가 왜 OSU는 수비보다 공격이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할까.. 에 대한 대답은 반대로  dawgs vs vols 게임을 예로 들면 좋을것 같습니다.   dawgs vs vols 물론 UGA 홈이긴 했고, college football은 home인지 away인지가 상당히 중요하긴 합니다만, dawgs의 전술은 정말 똑똑했습니다.  vols vs bama 를 본 kirby smart는, 2~3주 전에 bama와의 경기를 보고 vols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 vols는 passing game으로 기존 템포대로 가게 두면 안되고, running game을 적게 하는구나". 그래서 uga는 1쿼터부터 가장 일반적인 수비가 아니라 1:1 마크에 기반한 수비 전술을 들고 왔습니다. 그래서 half time까지 최대한 deep을 허용하지 않는 형태가 실제로 나왔죠. 그와 동시에 반대로 uga는 deep 하게 던지는 패스를 잘 안할 뿐더러, stetson bennett은 그렇게까지 정확한 레이저로 쏘는듯한 deep pass를 하는 QB는 아니었기도 하고 상대편들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수비를 짜올거라 생각하고, 아예 그 부분을 집중 보완하면서 초반 playbook을 그쪽으로 많이 준비해왔고, 초반에 의미있는 점수 차이로 달아나는데 성공했습니다. weather  forecast도 게임 중간에 비가 올거라는게 예상이 되었었고, 게임의 앞부분을 리드한채 halftime을 맞이하니, deep을 많이 던지는 팀을 막는 두번째 전략, 1:1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sack 확률을 높이는 것 을 들고 나와서, vols 입장에선 1:1 대인방어 뚫는걸 생각하기도 바빴는데, 오히려 hendon hooker가 sack 당하는게 실제로 더 많아졌죠.  하프타임 오더가 공개되는진 모르겠는데, 확실히 그런 수정이 좀 가해진게 도드라지게 보였습니다.

 

자, 이 이야기를 왜 했는가.. 하면, 일단 buckeyes는 공격 하나는 끝내주는 이미지의 팀이었고, 문제는 수비였는데 이제 수비가 잘 됩니다 (그리고 이런 점 때문에 최소 vols보다 buckeyes를 저는 더 많이 높게 봅니다). 그런데, 올해 게임을 자세히 뜯어보면... pass 게임이 주 이고 run game (physical game)이 그렇게 위력적이었는가? 그런게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wolverines를 보면.. run game이 월등히 많고 여긴 반대로 passing game 이 상대적으로 적죠 (단적으로 3rd and 2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여기는 corum이 들어온 순간, 문제없겠구나 하는 평온함이 들 정도니까요). 서로 이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을테고, 이게 한번에 그렇게 쉽게 공격이 익숙해지지 않아서, 반대쪽을 보완해버릇 해야 하는건 자명합니다. 가위바위보 할때 바위만 내는 사람이라는게 알려지는 경우, 그 다음 가위바위보에서 질 확률이 더 높은건 당연하니까요. 특히 running game을 안해버릇했으면, 갑자기 필요할때 시도하는 경우 좀 처참한 결과가 나오곤 하죠. 제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에 대해서 손흥민 선수가 빠지면 더더욱이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던 이유와 맥을 같이하는데, 지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마지막 평가전에서까지 plan A만 줄창 테스트 해서, 지금와서 plan B를 준비할순 없거든요.

 

이 모든 이야기를 한 이유로 돌아가면, 이 둘은 11/26에 Ohio 에서 붙습니다. UofM 홈이 아닌게 천만 다행일지 모르겠지만, 이때 과연... 화창한 날씨일까 하고 생각해보면, 글쎄요. 일단 이들은 western league가 아니라 big10 에 있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이면 pass game이 유리할까 run game이 유리할까 하면 어느쪽일까요? 물론, 지금 college football의 가장 큰 변수는, 통계를 굳이 뽑아보지 않아도 (물론.. LSU가 홈에서 기어코 bama를 잡았을정도로.) home / away입니다. 근데, 이런 상황을 예상한다면 OSU는 정말 늦기 전에 run game 비중을 더 빠르게 늘려봐야 하지 않을까요? 과연 UofM의 Jim Harbaugh 같은 사람이 그런 부분을 모르고, championship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을 대비하고 있을까요? 저는 이런 생각에 OSU가 문제가 된다면 공격일수 있겠다는 코멘트를 남겨봤습니다 (아직까지는 토요일에 비가 온다고 나오기도 하니까요). 물론,  여전이 OSU 홈이고, OSU 스쿼드를 생각하면 정배는 OSU라 생각하고, 실제 경기는 지켜봐야 알지만요. Screen Shot 2022-11-10 at 1.46.30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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