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종료] 지인이 테슬라 차량 방전으로 길거리에 있는데 (외국에서 와서 국내번호가 없습니다.) 토잉을 하나요?

https://www.edmunds.com/car-news/what-happens-when-your-tesla-dies.html

일반 토잉카는 안되고 a flatbed tow truck이어야 한대요. ㅜㅜ

넵. 다행히 1시간여 이곳 저곳 통화한 결과 40마일 거리에 있는 토잉 컴퍼니가 flatbed 가지고 온답니다.

테슬라엡을 사용중이면 엡을 통해서 Roadside Assistant 부를수 있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데로 테슬라 메뉴얼에 무조건 Flatbed 토우트럭을 부르라 되어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미팅 끝나자 마자 여기 저기 통화해서 겨우 한군데 업체에서 flatbed 보내주기로 했어요. 한시간 걸린다고..... 근데 방금 테슬라 모니터가 꺼졌다네요. -,.- 토잉 트럭 오기전에 transport mode 로 하라고해서 그렇게 바꾸긴 했는데 이젠 모니터가 꺼졌다니 이거 또 걱정이긴합니다. 아무튼 토잉 트럭이 오고 있으니 일단계는 넘었다고 봐야겠죠.

렌트카면 헨트카 회사에 연락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Turo 라고 공유경제 렌트카 플랫폼인가봐요. 차에 전원이 아예 안들어오니 주인도 뭘 어찌 못하고... 결국 제가 아까 그 토잉 아저씨한테 연락해서 친구차가 충전이 안된다, 사바나까지 토잉이 되겠니? 부탁 부탁해서 $600 에 그러기로 했어요.

태슬라. 무섭내요. 다른 전기차도 방전되면 이리  어려운가요?

원래 오너였다면 이런 상황이 가기 전에 이미 충전을 했을텐데 렌트고 처음 사용하다보니 배터리 잔존량과 남은 주행거리가 갑자기 확 줄어서 이런 사태가 생긴 것 같아요. 좀 느긋하게 미리 대응 했다면 괜춘했을거 같아요. 그래도 12V 배터리의 방전은 전기차로서 좀 아쉬운 부분인 것 같네요.

예전 fiat 500e 3년간 리스하면서 방전으로 멈춘적 두번 있습니다. 두번 다 AAA 불러 토잉 해서 충전 시켜 살렸고요. (한번은 집에 한블록 남긴 상황이라 집으로, 한번은 p2가 회사 앞에서 멈춰 근처 마켓/몰에 무료 충전기 까지 토잉 했습니다) 

두 경우 다 12v는 정상으로 작동 했던 상황이여서 충전만 하니 바로 운전 가능했습니다. 

별개로 호텔에 overnight하면서 인테리어 불을 안끄고 밤새 뒀다가 12v가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운전 모터용 배터리는 60% 이상 남았던 상황에서도 꼼짝 못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AAA불러 12v 배터리를 잠시 충전 한 뒤에 움직 일 수 있었습니다. 

시골이라 충전 타이밍을 놓치셨나보네요 ㅜㅜ

고전압 배터리 정보 (tesla.com)

완전방전되면 저전압배터리까지 나가서 충전이 안될 수 있는 것 같은데 점프케이블로 살려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네. 결국 그렇게 해결 한 것 같습니다. 인심 좋은 토잉 아저씨와 주변 분들의 관심으로 점프 한 후에 충전이 시작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잘해결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정말 중간에서 수고하셨습니다. 

네. 멀리 있고 제 바로 지인도 아니고 P2 지인이라 도와주는데 (며칠전에 처음 봄...) 첨엔 좀 힘들었는데 해결되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보통 차량에 있는 12v 배터리는 아니고, 컴팩트한 12v가들어가는걸로 압니다. 

지난 8월에 제 테슬라에 12v 배터리 수명이 다해 밑에 워닝이떴었고요. usb 포트가 먹통이 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불가능 해지는 등 몇가지 기능이 제한이 되었습니다. 

재미난게 일반 차량이였으면 12v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취급 오너가 알아서 갈았어야 했을텐데, 인터넷 찾아보니 워런티 (4년 5만마일) 기간 내에 이런일이 있으면 테슬라 부담 워런티서비스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테슬라에 수리 요청해 무료로 모바일 서비스 통해 교체 받았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워닝이 있었는데 오너가 무시중이였거나, 우연히 두가지 상황이 겹쳐 벌어진게 아닐까 싶네요. 

배터리가 소모품에 속하기는 하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보통은 기본 워런티로 커버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는 3년/36K마일, BMW는 4년/50K마일 등등으로요.

아, 그렇군요. 다른 차량은 한번도 기본 워런티 없어지기 전에 배터리 수명이 다 한적은 없어서, 항상 제가 직접 교체 했었기때문에 이게 워런티 커버 항목인지는 몰랐네요. 

이번에도 제가 직접 교환 하려 했는데, 항상 자동차와 전자제품 사이의 애매한 느낌의 테슬라이기에... 혹시 자가 수리하면 워런티 void가 되지 않을까 그부분에 대해 리서치 하다가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오너는 알고 있었을 수도요. 전기차는 첫 렌트고 외국에서 미국으로 방문한 상태라서 연락도 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본인 차일 경우였다면 미리 대비하고 이런 상황까지는 안 왔을거같아요.

저도 4만마일 딱 찍고 이랬어요. 혹시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려는데 이래서 멘붕이와서...

워런티 기간이라 어부바 해서 딜러가서 공짜로 갈기는 했지만, 다음번에는 미리 대비책이 있어야 할거 같아요.

주행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나요? 

손쉽게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듯 합니다. 

저 상태로 서비스 올 때 까지 2주 정도 운행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연이은 업데이트에 긴박감이 느껴지네요. 끊어드린 비행기 타고 가셨던 그분이네요^^ 순간순간 예기치 않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순간순간이 해피엔딩이네요. 오셔서 여러 경험하시고 가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계시는 날까지 즐겁게 지내시다 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네. 그 분 맞습니다. 나중에 우리가 영국에 놀러 가면 거하게 얻어 먹기로 했어요. ㅎㅎㅎ

잘 해결되서 진짜 다행이네요. 여전히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토잉 회사에 전화 돌릴 때 동네가 시골이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토잉 회사가 주변에 거의 없어요. 멀리 30-40 마일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남부 사투리 진하게 쓰시는데 말투에서 깍쟁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다른 주에서 전화하면서 지금 친구가 그 주 어디 근처에 있는데 지도상 약 40 마일 떨어진 것 같다. 그 친구는 외국에서 와서 전화가 안되는 상태이고 나랑 문자만 가능한 상황이다. 급한거 같은데 그곳까지 토잉 차 끌고 가줄래? 라고 물어보면 다들 바쁘다거나 미리 페이를 하라든지 뭐 그런 얘기가 나올법도한데, 그리고 솔직히 그러리라 예상했습니다만 달랑 제 전화번호 하나 믿고 지인이 있는 곳까지 간 것도 그렇고 두번째 콜에서는 솔직히 토잉 회사 사람이면 그냥 $600 받고 토잉하는게 이득이거든요. 굳이 차를 고쳐주려고 하고 $100 만 달라고 하는것 보구서 와.... 감동 받았습니다.

결론은, 늙으면 시골 가서 살아야하나...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