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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도 있고 아침잠이 없는 나이들이다보니 온 식구가 이른아침 4시경에 일어났습니다.

간단하게 아침도 챙겨먹고 해서 Brockville에서 이른 아침 7시경에 출발을 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나이아가라 폭포! 대략 464 km를 운전해 갑니다.

 

Screen Shot 2022-10-22 at 10.20.53 am.png

 

엄마와 번갈아가면서 운전하며 가는 도중 팀 홀튼에서 커피도 사고 도넛도 사고 룰루랄라 운전하여 나이아가라 폭포 직전 해밀턴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먹거리를 삽니다.

대부분의 캐나다 코스트코에는 술을 팔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고 근처 LCBO에 들러 맥주며 와인이며 사서 차이 싣고 이제 드디어 나이아가라로 향합니다.

 

'이글루'님의 글을 보고나서 숙소는 무조건 *1엠바시 스윗으로 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글루'님 고맙습니다. (--), (__), (--)

 

숙소에 도착하고 나니 늦은 2시경이 되었습니다.

금요일 체크인 그리고 일요일 체크 아웃 일정인데 이 주말이 캐나다 추수감사절 주말임을 안 이상, 일찍 체크인 해주지 않으면 짐만 맞겨놓고 주변이나 걷자는 심정으로 체트인 데스크에 섰습니다.

 

힐튼 다이아 맴버라 그래도 2시에 체트인 해준다는 말에 기대는 안했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쪽의 폭포가 모두 한눈에 보이는 룸으로 업그레이드 제안을 받습니다.

미리 마모를통해 이곳은 자동 업그레이드기대를 하지 않은 편이 속편하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기에 추가요금을 지불하리라 맘을 먹고 있었는데 1박에 150CAD을 제시합니다.

이래저래 말을 해 보았지만 '추수감사절' 주말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150CAD에 룸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합니다.

주차는 호텔 주차장을 이용하기로합니다.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니 방은 2개이고 퀸사이즈 침대 하나가 입구 방쪽에 있고, 다른 방에 침대 2개 그리고 온 사방의 큰 유리창 너머로 폭포가 너무 잘 보입니다.

(지금은 몇층에서 지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략 35~36층 언즈리였던거 같아요,,,,)

 

아이마냥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고 있자니, 그래도 추가요금 지불하고 업그레이드 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찰라 엄마가 말씀하십니다.

 

엄마 ; '사실, 엄마가 나이아가라 부근 힐튼에서 묵는다길래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딱 여기 오고 싶었어. 근데 너한테 말은 안했고 또 티비에서 연애인들 나와서 

           나이아가라 폭포 방문하는 프로그램에서 딱 이 방을 묵었던거 같애. 비쌀거 같아 말은 안했는데 딱 여기 들어오니 방도 알아볼거 같고 너무 좋다~ ^^'

 

어머 엄니,,이 방 안했으면 속으러 얼마나 실망하셨을라고요,,,,,,,돈주고 업그레이드 정말 잘한거 같아요,,,,=,.=a

 

사진 화질이 좋지 못한 제 휴대전화 사진으로도 방에서 보이는 풍경이 이렇게 나옵니다.

 

IMG_9563.jpg

 

기분이 업되셨던 우리 엄니, 사진부터 열씸히 찍으십니다.

침대에 엎드려 찍으시고, 침대에 올라가 찍으시고 ,,,

덕분에 아빠만 쪼깨 몸이 고달파 지십니다.

암요, 남자는 사진 한방! 그거면 끝! 이라지만,,,,,엄마를 이길 수는 없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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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사진 삼매경에 빠지신 두분,,,그 두분 손을 잡고 그래도 밖으로 나가 보자고 두분을 대리고 나갑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셀카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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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마주친 러쎌 피터도 한장 ㅋㅋ

 

IMG_9565.jpg

 

가깝지만은 않은 멀리 한국과 호주에서 폭포보러 왔는데 행여라도 날씨가 좋지않을지 몰라 이틀밤을 이 숙소에서 머무르기로 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폭포 풍경을 침대위에서 볼 수 있는 호사라며 좋아하시는 엄마 아빠를 보니 맴이 좋아집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뷰 사진 남깁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저녁 뷰-

IMG_9610.JPG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일출-

IMG_9726.JPG

 

-다음날은 날씨가 맑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기념으로 엄마랑 아빠랑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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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하는 불꽃놀이쇼는 기대했던 불꽃놀이쇼라기 보다는 그냥 동네 불꽃놀이쇼였네요. 

첫날밤 불꽃놀이쇼 끝난후 YTN실시간 뉴스 열혈시청자이신 아빠님의 말씀,,,

 

아빠 ; '이거 봐바 오늘 여의도 불꽃놀이 축제했다는데 불꽃놀이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

 

결론은 호텔에서 저녁 불꽃놀이 선전하면서 식당에 좋은 자리 있다고 예약하라고하는데, 그만한 가치는 없는 불꽃놀이 쇼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2박 3일동안 나이아가라 폭포 원없이 보고 일요일 아침 다시 퀘벡주로 향합니다.

 

*1엠바시 스윗 (Embassy Suites by Hilton Niagara Falls Fallsview)

 

=이용=

. 2박 ; CDN FALLSVW/2QN/FLR 20-36로 예약. 1박당 150CAD에 룸 업그레이드, 2 ROOM CANADIAN/US FALLSVIEW SUITE - 3 QUEENS. 

 

 =좋았던 점=

. 걷는게 불편하신 아빠께서 외출하지 않으시고 폭포를 맘껏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냥 하나도 둘도 셋도 모두 폭포 뷰만을 위한 호텔입니다.

 

=아쉬운 점=

. 좋았던 점이 다른 편으로 아쉬운 점이 되는 호텔입니다.

. 호텔 뷰를 위한 호텔이라 다른 서비스는 그냥 아쉽습니다.

. 목욕가운도 요청시에만 가져다 줍니다. 과자 부스러기가 좀 떨어져 방 청소를 요청했으나 일주일에 한번만 청소해 주신다고 거절하십니다.

. 연식이 있는 호텔입니다. 욕실에서 메인 방으로 연결된 창문중 하나가 잘 닫히지 않았습니다.

  한참 목욕하다 방심하면 알몸이 다른 방에 계시는 분들께 생중계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 한마디로 '폭포 뷰'만 보고 배짱장사한다는 것이 아주 빤히 보이는 곳입니다.

 

 

-사족-

나이아가라를 떠나면서 엄마께서 한 말씀 하십니다.

 

엄마 ; '이제 우리 모두 한 10살씩 젊어져 가는거네.'

아빠랑 아들은 뭔 소린지 모릅니다. 당연히,,,,,, (@,.@) ?

 

엄마 ; '어머 이 사람들이 유머를 몰르네 유머를,,,,,'나이야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이건 아재 개그 맞죠 ???

엄마가 하신거니,,,아짐 개그인가요,,,, 쿨럭 ,,,,,,

 

 

16 댓글

아날로그

2022-10-23 23:16:14

아우,,, 효자시네요. 잘 하셨어요. 저도 몇년 전 걷기 불편하신 엄마 아부지 모시고 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마지막 어머님 센스가최고시네요 ㅎㅎ

Han

2022-10-23 23:25:24

효자는 아니구요 ^^, 엄마한테 이런 센스가 있으신줄은 몰랐네요 ㅎㅎ

에타

2022-10-24 20:30:58

저는 콜럼버스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 다녀왔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기억이 남다르네요 ㅎㅎ 저희 역시 Embassy suite에 있었습니다. 창문 풍경을 보니 저희 방과 비슷한 위치에서 보셨나봐요 ㅎㅎ 근데 정말 폭포 뷰 빼면 볼게 없는 호텔이더라구요. 화장실도 오래되었고 지저분하고..저희는 주차를 그냥 호텔에서 했는데 매일 50불? 정도 차지한듯..

부모님 모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뷰를 포기하고 차라리 다른 호텔을 이용할것 같아요.

Han

2022-10-24 23:18:32

맞습니다. 정말로 부모님과 함께가 아니라면 여기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146lp

2022-10-24 20:49:12

마모 효도상이 있으면 후보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비슷한 부모님 연배의 40대 중반인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는 좋은 후기 감사드려요.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남은 효도 여행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Han

2022-10-24 23:17:36

아이구 고맙습니다. ^^ 다른 마모님들 하시는거 따라한거 밖에 없어요 

나드리

2022-10-25 00:31:23

저 호텔서 내려보는 광경 참 좋죠....샤워에서도 볼수 있게 텁에 누워서 볼수도 있고.

근데 다른건 정말 그냥그냥.. manager receipton에서 주는 스낵보고 헐...한 기억나네요

주차는 주변 모텔, 식당들이 주차장오픈하고 돈받는데 여기보다 많이 쌉니다. 멀지 않고요.  

부모님 모시고...글이 참 좋습니다 

Han

2022-10-25 00:40:17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memories

2022-10-25 03:08:08

오 정말 한 효도 하셨네요~! 나이아가라가 효도여행으로는 최고중의 하나인듯 합니다. ^^

Han

2022-10-25 03:48:06

그러니깐요. 이거 빼놓고 처음 계획한대로만 일정 밀어 부쳤으면 엄마께 두고두고 소리 들을뻔 했습니다. 

mba2014

2022-10-25 04:22:25

가족과 이런 여행은 정말 소중한 추억같아요. 효자세요~

Han

2022-10-25 04:24:53

효자는 아니구요 ^^ 효자가 되볼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글루

2022-10-25 04:25:37

효도하기가 (어르신들 모시고 다니시는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아하시면 뿌듯함이 들지요.

제가 갔을때는 비수기라 업글이 비교적 쉬웠어요. 코너룸이 라운드 창뷰여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창가에서 뷰에 감탄하시며 내내 눈을 떼지 못하셨거든요. 

효도여행 하시는분들이 많아 참 훈훈 합니다. 긴 여정이신것 같은데 최고 이십니다.

Han

2022-10-25 04:43:08

아이고 '이글루'님이세요! 덕분에 좋은 여행하고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더 고맙습니다. 

성게

2022-10-25 08:33:41

아... 몬트리올에서 나이아가라까지 운전 쉽지 않으셨을텐데 고생 많으셨네요 ㅜㅜ 저 호텔은 정말 관리/운영이 잘 안 되는데 전망빨로 먹고 사는 참 얄미운 호텔이죠 정말. 저희도 코시국에 호캉스 겸 갔었는데 마스크, 엘리베이터 통제 아무것도 안 하고 조식이라고 주는 게 사과 하나 / 미니머핀 두 개 / 생수한 병 딸랑 챙겨주더라고요 ㅋㅋㅋ 담날 정나미 뚝 떨어져서 바로 차 빼서 근처 레스토랑에 20불 주고 파킹했습니다... 

Han

2022-10-25 10:43:46

거리가 멀어서 힘들었던 것 보다, 운전 방향이 제가 사는 곳과 반대 방향이라 그 것이 힘들었습니다. 헌데 이 것도 몬트리올에서 나이아가라까지 딱 가고 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던걸요 ? ㅋㅋ 

이제 양방향 운전 가능할 것 같다는 무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어나,,,,,나중에 몬트리올 시내 운전하면서 식은 땀을 한 바가지 흘린건 안비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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