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커피 및 그라인더 문의입니다

요즘 한국에도 스페셜티커피 인기가 많아서 좋은 샵들이 많이 생겼다더라고요.

그래서 미국에서 사간다고 특별히 더 좋다고 할만한게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원산지에서 생두 사와서 로컬에서 볶는거라서요. 

그라인더는 가격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blade grinder는 피하시길...

인기좋은 제품들 어지간한 건 한국에도 있을듯 싶은데, 혹시 그중에 가격 차이가 유난히 나는게 있을까 싶어서 질문 드려봤네요.

그라인더 조언도 감사합니다~

blade vs burr grinder라면 burr grinder가 더 나아요.

그렇군요. 깔끔하게 결론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에 진심인 마니아가 아니라면 타겟이나 큰 마트 가서 여러 브랜드 다양한 커필 사서 즐기라 추천 드리고 싶구요.  좀 퀄리티 있게 가고프다 싶음 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로컬 커피샵에서 최근 로스팅한 원두를 사가지고 갑니다. 이번 한국 들어올때 타겟에 가서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원두/가루)사가지고 와서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기준은 다크를 싫어하기에 미디엄 로스팅으로 블루보틀,인테리젠시아,피츠,스벅,스텀프 기타등등으로다가. 저희 부모님께선 각 브랜드의 다양한 커피 맛보시며 나름 즐기고 계십니다. 원두 그라인딩 부분은 사실 마니아분들 앞에선 무식한 얘기지만 한국 집에 하나씩있는 믹서기에 갈아서 마셔도...ㅠㅠ 

상세한 추천 목록 감사합니다~ 조만간 타겟이랑 홀푸드 함 들러봐야겠네요.

타겟에서도 파는 kickinghorse 브랜드도 추천드려요.  빈볶은지 얼마 안된건지 날짜 꼭 확인하시구요. 유명해도 볶은지 오래면 비추천입니다.

1. 미국... 품종이라면 하와이안 코나 밖에는 답이 없는데요,이게 한물간 ~세계 3대 커피~라지만 가끔 제대로 해서 내놓는 로스터들이 있습니다. Paradise Coffee Roasters 추천드립니다. 

2. 이정도 되면... 스페셜티 커피 사가는건 좀 고민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Verve 같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에서 만드는 인스턴트 커피를 사갈 것 같네요. https://www.vervecoffee.com/collections/instant-craft-coffee

3. 충전식으로는 요새 주류가 된 라이트 로스팅 커피콩 절대 못 갑니다. 어지간하면 고려하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로스터 추천 감사합니다~

힘이 약한 충전식에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그렇다면 아마도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 전동식을 찾아봐야겠네요.

그라인더는 dting 이 최고에요

원두는 코스코 가면 스벅원두 엄청 싸게 팔던데 그거 좋아라 하더군요 무지막지하게 큰거 14불에 팔던가 그랬던거 같아요

Ditting 말씀하시는거죠?

상업용 그라인더밖에 못 찾겠던데, 가격대가 3천불부터 시작하네요.. ^^;

Kr1203 가지고 있는데 커머셜만 파는줄 몰랐어요 커피 매니아들은 디팅 804 랩스윗 같은 모델 집에서도 쓰더라고요 검색해보니까 진짜 커머셜만 파네요 ㅡ.ㅡ 

Ditting 그라인더에 스벅 원두는 음... ^^;

상업용인것 같습니다...^^

디팅 그라인더에 스벅원두가 최고죠 ㅋㅋ

전세계 모든 스벅에서 디팅 그라인더를 씁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분들 코스코 스벅원두 바리바리 사서 한국갈때 가지고 가는거 많이 봤어요

1. 한국도 많은 로스터리가 생두를 수입해서 볶거나 블렌딩 하니까 굳이 미국에서 원두를 사가실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2. 3. 원두는 먹기전에 분쇄해서 먹는게 가장 좋습니다. 분쇄를 하는 순간 산화가 시작되고 커피맛이 떨어지니까요. 커피맛을 좌우하는건 커피머신보다 그라인더라고 하니 검색해보시고(마모에도 추천후기가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괜찮은 제품으로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드립으로 내려드시던 커피머신을 사용하시던 자주 또는 정기적으로 드신다면 그라인더를 구입하시는게 좋죠. 

여러 의견 듣다보니 원두는 굳이 안사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라인더 쪽으로 좀 더 살펴봐야겠네요~

커피를 사랑하고 선물하기 좋아하는 1인입니다.

여태까지 선물해본바 스페셜티 커피를 아시고,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콜롬비아나 브라질 커피가 제일 호불호를 덜 탑니다. 산미가 강하거나 라이트 로스팅 커피들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새로운 맛을 추구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보편적인 맛을 내는 커피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커피 맛들은 earthy하고 신 맛 없는 쓴 쪽이어서 아프리카 쪽보다는 남미 커피를 선호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라인더는 요즘 저는 수동을 추천 중입니다. 오히려 집에 공간이 없어서 전기 burr grinder를 쓰는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예산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Timemore C2 핸드그라인더 정도면 커피 20-25g 정도는 20-30번 정도 손으로 돌려주면 다 갈립니다. 1분도 안 되서 갈리는 것이어서 좀 귀찮을 수는 있지만 캠핑하러 다닐 때 가지고 다니기도 쉽습니다.

Timemore C2 저도 추천합니다. 이만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를 뽑아내는 핸드 그라인더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Ali express로 시키시는 것이 훨씬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콩은 앞서 다르분들이 말하신 것처럼 한국에서 좋은 콩이 워낙 많아서, 커피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로스팅 된 지 1-2주 사이의 콩으로 한국에서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좋아하는 싱글 블렌드 스페셜티 커피인 케냐AA 예가체프 등은 미국 로스팅 샵에서 보기 힘드실 거예요. 

글을 다시 읽어보니 특별한 장비 없이 커피를 내리고 싶다고 하셨는데, Burr grinder와 함께 Aeropress를 추천합니다. Pour over로 즐기려고 해도 드리퍼 주전자등 구비 할 것이 참 많은데, Aeropress는 간단한 장비로 쉽게 브류잉을 하실 수 있어요.

Ali Express 제품들이 미국 아마존과 가격 차이가 상당하던데, 같은 제품인 것은 맞겠죠? 원두보단 그라인더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Timemore 제품들은 중국에서 코만단테를 카피한 제품인데요. Ali express에서 사시는 것이 정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저도 알리에서 타임모어 C2 사서 쓰고 있는데 좋아요. 맛은 잘 모르겠지만, 원두콩 갈 때 힘들지않고 원두냄새가 아주 좋더라구요. 

수동에 대한 막연한 염려가 있었는데, 덕분에 정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신 그라인더가 야무지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게 선물용으로 딱이란 생각이 드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종종 원두를 사오는데요. 한국에 너무 맛있는 커피콩을 파는 곳들이 많아서, 차라리 한국에서 커피를 사서 선물하시는 건 어떠실까 싶어요. 최근에 모모스 커피의 에스쇼콜라를 먹어봤는데 고소한 맛이 참 맛있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가면 또 사오려고 해요! 

한국에서 파는 에스쇼콜라 기억해 놓겠습니다~

한국에 미국 유명 커피샵들도 요새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굳이 미국에서 사갈 필요는.. 더군다나 많이 사가서 오래되면 맛도 이상해져요. 많이 드시지 않는 분이시라면 더욱요.

드립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잘 안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몇번 하고 안하게 될 확률이 더 많을듯요.

저라면 차라리 인스탄트 커피를 사가겠습니다. 마트에 파는 싼거 말구요. 좀 유명한 커피샵들에서도 인스탄트 커피를 팔아요. 

그런걸 사가는게 더 좋을거에요. 아래 두가지 링크 첨부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데들이 꽤 있어요.

Coava Instant Coffee – Coava Coffee Roasters

Craft Instant Coffee (vervecoffee.com)

선물 이전에 제가 시도해보고픈 커피들도 인스탄트로 마시기 편하게 많이 있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커피를 달고 살아서 한국 갈때 커피 선물 많이 사가는데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한국에 워낙 다양하고 신선한 원두가 많이 있어서 뭣하러 미국서 사가냐 싶겠지만, 제가 사는 곳의 원두를 사다 선물로 주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더라구요. 가격면에서도 부담 없고 특히 제 주변에 블루바틀, 인텔리젠시아, 필즈커피 이런곳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곳이라, 한국에 커피 자주마시는 지인들에게 한봉지씩 드리면 맛에 상관없이 좋아해주셨습니다. 그라인더는 한국에 선물하기엔 수동이 아무래도 좋아보이는데, 자동은 110v/220v이런거도 확인해야되고 무게도 나가고 해서 고가의 그라인더를 보시는게 아니라면 수동이 좋아보입니다. 

윗분들 추천 덕에 수동 그라인더 맘에 드는거 골라놨고, 말씀대로 지역 특산품(?) 커피 맛보기로 곁들이면 딱일거 같습니다~

커피빈을 꼭 사가실꺼면 위에 사골님 말씀처럼 지금 계신 곳에 로스터리 중에서 괜찮은 곳 골라서 사가시는 거 추천해요. 저는 자주 그렇게 하는 편이에요. 수동 그라인더 timemore 도 좋고 저는 1zpresso 회사 제품을 쓰고 있어요. Pour over를 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괜찮은 모델이구요. Gooseneck kettle 쓰기 싫어서 저는 immersion brewer를 써요.

1Zpresso는 가격대가 한단계 높아서 일단 Timemore 시도해 보려구요.

덕분에 immersion brewer라는 커피 내리는 방식을 또 새로 배웁니다~

다양하고 유익한 의견 많이들 나눠주신 덕분으로 만족스런 결정도 하고 새로운 정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