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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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께서 답변주셔서 답글을 하나하나 달고 싶었으나,

하나하나 답글을 달기엔 너무 시간이 걸려서 이렇게라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스키를 추천 해 주셔서 와이프에게 말 한번 꺼냈다가 대차게 까였습니다. ㅋㅋㅋ

Snow board bigginer fail 영상등을 보여주고, 스키가 초보상태에서 배우기 용이하단 말로 꼬셨지만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온리 스노우보드만 배우겠다고 하네요.

 

어쨋든 이번달 말에 Full day class를 신청 해 놓았으니 시즌 중반쯤, 몸치 아내의 스노보드 도전기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 하 원 문--------------------------------------------

 

미국에서 취미생활이 없는 무료한 생활을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부터는 큰맘먹고 와이프와 윈터 스포츠를 즐길까 합니다.

 

저는 약 15년전에 스노우보드를 살짝 배워서 슬로프에서 굴러가며 내려올 수 있는 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와이프가 운동신경 제로에 겁보입니다...ㅠㅜ

그래도 이번에 큰맘먹고 장비를 구입하려 하는데

스노우보드가 좋을지 아니면 스키가 좋을지 고민입니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모두 배우신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어떤것이 컨트롤하기가 용이하며 배우기 쉬운가요?

43 댓글

KeepWarm

2022-11-05 08:29:03

초보 레벨은 A 자로 내려와도 되서 스키가 아무래도 양발 묶여서 퍽퍽 넘어지는 보드보다 편안할 거 같은데, 좀만 넘어가면 기본적인 턴까지만 제대로 하면 초중급 코스에서 보드 타는게 좀 더 여유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키는 상급으로 올라갈수록 일단 A 형태를 11자 형태로 바꾸기도 하고, 폴링도 하고, 숏턴도 하고...  그래서 얼마나 오래 탈거같은지에 따라서 결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나 싶네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2-11-05 09:18:47

등산을 할때도 미끄러질까봐 버버거리며 거의 엉덩이로 미끄럼을 타는 수준이라 첫 경험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처음 탔는데 컨트롤도 제대로 못하면, 다시는 스키장에 가지 않으려 할 것 같아요.ㅠㅜ

Opeth

2022-11-05 08:30:11

스키요!

여행보내죠용

2022-11-05 08:58:33

스키요! 양발이 자유롭고 묶여있고는 엄청 큰 차이더라구요.. 저도 스키 타다가 나좀 타네 보드로 넘어가볼까하면서 한번 타보고는...다시는 보드 시도못하고 있습니다 ㅜㅠ 

JoshuaR

2022-11-05 09:02:44

저는 둘다 타는데 스키를 더 좋아하고요..

(스키는 웬만한 슬로프는 다 괜찮은데, 보드로는 블랙 다이아몬드 까지는 못타는 실력이라 스키를 더 좋아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둘다 재미있어요.)

아이 3살때 스키 가르치면서 아내도 함께 가르쳤어요.

제 경우는 아내랑 아이 가르칠때 스키로 가르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걸 함께 하는게 좋아서 스키로 했어요.

처음 배울땐 둘다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지만, 그걸 넘고나서는 뭘 배우든 재미있게 탈 수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보드 잘 타시면 보드로 가르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본인이 잘 못타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특히 가족인 경우!!) 가르치려 하면 애로사항이 펼쳐지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더 낫습니다.

 

참고로 아내랑 아이 스키 가르쳐서 함께 타기 시작한지 6년 되었는데요..

아내는 블루 스퀘어 정도까지 무난하게 타고, 아이는 저랑같이 블랙 다이아몬드 탑니다.

다만 아이가 매 시즌마다 첫 스키여행때는 초보자 슬로프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아서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해요.

시즌 시작하고 두세번 정도 스키장 가면 금새 블랙다이아몬드 또 잘 타더라고요.

JoshuaR

2022-11-05 09:08:08

그리고 장비는 처음부터 구입하지는 마세요. 구입하시고 한시즌도 안타다가 도저히 못하겠다 하시면 아까우니까요. 첫 시즌은 시즌렌탈 해서 쓰시고, 평생 취미로 발전할 가능성이 보이면 그때 구입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아니면 첫해라도 한두번 타보신 다음에 재미 붙여서 계속 타실거 같으면 부츠만이라도 첫해에 구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내 부츠와 렌탈 부츠는 천지차이니까요. (저는 심지어 발이 와이드타입에 아래위로도 두꺼워서 부츠도 열성형을 해야 하기때매.. 렌탈부츠를 못신는 저주받은 발입니다 ㅠㅠ)

홈런왕땅볼맨

2022-11-05 10:25:42

저 역시 첫 시즌은 렌탈에 한표 드리겠습니다. 렌탈을 하셨다면 하루는 스키, 하루는 보드 타보며 본인에게 맞는 장비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스노우보드를 탑니다만, 첫 시즌에 안배우고 넘어져가며 타면서 엉덩이에 피멍든 기억이 있기에 굳이 하나만 고르신다면 스키로 추천드립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2-11-07 20:30:22

감사합니다. 말씀 해 주신대로 장비는 렌탈로 시작하기로 했고, 추천 해주신대로 부츠는 개인용으로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깔끔쟁이 와이프가 적어도 옷은 개인용으로 쓰고 싶다고 해서 옷은 개인용으로 구매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옆짱구인 제 머리 때문에 양키들 헬멧이 맞지 않을것 같아 Asian fit 헬멧도 구매 했고,

몽골리안 유전자가 강한 제 얼굴형 때문에 고글사이로 바랑 슝슝 들어올까봐 고글도 Asian fit 으로 구매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덱이랑 바인딩 빼고 다 샀네요 ㅠㅜ 

 

JoshuaR

2022-11-07 23:36:24

아 부츠도 첨엔 렌탈해보시고 계속 하실 것 같으시면 구입하시는걸로 추천드렸던 거에요.

사실 부츠랑 플레이트 같이 구입하시면 더 편리하니까요..

옷은 실패하더라도 조금 타격이 적으니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고, 렌탈 후에 한두번 타 보시고 장비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oshuaR

2022-11-07 23:38:13

스노우보드로 결정하셨으니 아내분께서도 즐겁게 배우시기 바랍니다.

저는 스키 스노우보드 다 타는데,

스노우보드는 예전에 20대의 패기로 레슨 없이 혼자 구르면서 시작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ㅎㅎ

(스노우보드는 야매로 배운턱에 제대로 배운 스키보다는 여전히 잘 못타지만, 그래도 즐길만큼은 탈 수 있네요)

하지만 레슨을 통해서 차근차근 배우시면 충분히 잘 배우실 수 있을거에요.

Hellos

2022-11-05 10:42:42

저도 특별히 와이프분께서 꼭 스노우보드를 배우겠다고 하시지 않는 한, 스키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앞을 보면서 내려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일단 파이만 만들줄 알면 웬만한 초보자 코스는 같이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스키가 나은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초보자 코스에 평지가 많은 스키장일 경우,

스노우보드를 타면 매번 경사 있는 곳까지 스노우보드를 벗고 걸어가서 다시 착용해야 하는데 이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어느 정도 속도를 내면서 내려올 수 있으면 평지 구간도 스노우보드 탄 채로 통과할 수 있지만, 초보들에게는 속도 내는 것 자체가 무섭고 어렵죠.)

반면에 스키의 단점이라면 보드보다 무거워서 특히 리프트 타서 내릴 때 몸 컨트롤이 어렵다는 점이 있겠네요.

운칠기삼

2022-11-05 12:45:47

이건 무조건 스키입니다

미니멀라이프

2022-11-05 14:52:15

와이프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반드시 레슨을 받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오.

저의 운동신경을 잘 모르던 P2가 연애시절 '이렇게  A' 자 만드는 거야. 하고 같이 리프트 타고 올라갔다가 저는 스키 벗고 걸어 내려 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거의 20년 스키는 쳐다도 안보다가 작년에 아이들이랑 같이 레슨받고 리프트타고 쉬운 코스는 살살 내려 올 수 있습니다.

초롱

2022-11-05 15:45:26

우선 장비 구입은 조금 익숙해 지신 다음에 하셔도 늦지 않으실거 같아요.  저는 스키랑 보드 둘다 독학한 케이스인데요 저는 엉덩이 패드 좋은거 구입하신 후에 보드로 시작하는거를 추천합니다. 운동신경이 없으신 경우 재미도 재미지만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스키 자체가 일자 브레이크를 배우는데 오래 걸리는데 보드는 이미 브레이크 자세에서 시작이 되잖아요. 개인적으로 스키배울때 미숙함으로 부상의 위험도 있었습니다. 물론 보드도 조금 실력이 늘다보면 좀더 위험한 코스를 선택하게 되지만 초보자에겐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대신 좋은 엉덩이 패드를 사셔야 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스키로 시작한 사람은 나중에 보드로 가기도 하는데 보드로 시작한 케이스는 스키로는 잘 안오더라고요.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샹그리아

2022-11-05 16:03:55

제가 아내분처럼 몸치에 겁보인데 많은 운동 시도해 보고 그나마 이 악물고 배울 수 있었던게 스키입니다. 꾸준히 타면 블루까지는 가능해요. 여전히 잘 못타지만요. (블랙은 죽을 결심을 하면 안넘어지고 내려오지만 굳이 그렇게 스키를 탈 이유는 없네요. ㅎㅎ) 

 

운동신경이 거의 없는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넘어졌다 일어나는것도 내 한몸 지탱하는일이 쉽지가 않요. (상대적으로 보드는 처음에 많이 넘어짐) 그리고 체중의 중심을 옮겨가며 발란스를 잡는 감을 터득하는 것도 보통사람들보다 오래 걸리는 편이라 스키가 보드보다는 배우기 쉽지 않을까해요. 

에타

2022-11-05 16:18:30

두개 다 경험해보니 진입장벽은 스키가 그나마 낮더라구요. 어떻게든 A자 하면 버틸수라도 있으니;

전국일주거북이

2022-11-05 16:54:02

2년 전에 스키장 처음 가봤어요. 1시간짜리 스키 강습 듣고 그 날 초보 코스에서 타는데 문제는 A자가 쉽지 않아요. 스키의 문제는 A가 안되면 속도 늦추기가 쉽지 않아요. 발이 길어서 마음대로 넘어지기도 잘 안되요. 그날 밤에 유튭으로 보드 타는법 살펴본 후 다음날은 보드를 빌렸는데 물론 엄청 넘어져서 손목은 아팠지만 마음은 더 편했어요. 무게중심을 산 쪽에 놓고 여차하면 넘어지면 되니까요

Snowbird

2022-11-05 17:10:57

저도 스키에 한표입니다. 친구들을 봐도 보드가 평균적으로 배우는데 더 오래걸렸던 것 같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의 유타 최애 스키장 Alta는 ski-only라 보드는 갈 수 없습니다(!?)

홈런왕땅볼맨

2022-11-06 00:42:20

앗 연말에 스노버드와 알타 마운틴 컬렉티브 패스로 각 2일 예약을 했었는데 보더인 저는 이 댓글을 안봤다면 큰일날뻔 했네요..!! 알타는 주차장도 예약해야하고 참 독특하네요 허허..

Snowbird

2022-11-06 01:47:28

일행중 보더가 한명만 있어도 갈 수 없답니다 ㅜㅜ

홈런왕땅볼맨

2022-11-06 05:26:04

지금 오히려 더 신났습니다 ㅎㅎ 간만에 스키 렌탈해서 탈 명분이 생겼으니까요..!!

JM

2022-11-05 17:36:22

스키에 한표드립니다. 

스노부 보드 처음 탈때 스노우보드를 탄게 아니라 엉덩이로 계속 내려왔네요 ㅎㅎ

작년에 스키를 처음 탔는데 훠얼 낫습니다 배우시기에는요 

Oneshot

2022-11-05 18:02:44

풀 보드장비 셋팅하고 첫 보드타러  갔다가 다리 부러져서 온 지인 생각나네요.. 그친구보고 보드 배울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스키가 두발 다 쓸수 있으니 배우기 편할거 같아요.

밤돌

2022-11-05 18:24:38

무조건 스키요. 보드는 한번 넘어지면 충격이 좀 커요. 스키가 좀 더 편하게 자연스럽게 배울수있어요.

뉴욕맨

2022-11-05 18:29:44

완전히 못 타는걸 0.  완전히 잘 타는걸 10 으로 한다면

스키는 0 에서 한 3/4 정도 까지 쉽게 배웁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양 발이 따로 떨어져있고 폴이 있고.  물론 폴을 사용하고 팔을 사용하면 안되지만 초보때는 그걸로 중심도 잡을수 있고 완전히 멈출수도 있고...  하지만 3/4 정도 가고 나면 거기서 6/7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weight transfer 로 턴 하기 vs 몸턴, carving etc.) 

보드는 0에서 한 1/2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아주 많이 넘어지고요.  하지만 한 1/2/3 정도 약간 감을 잡고 나면 6/7 까지는 스키보다는 빨리 가는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 

 

보드는 무조건 넘어지게 되어있어서 무릎/엉덩이 등에 pads 를 착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 아플수 있어요... 스키는 잘 안 넘어져서 한번 넘어지면 좀 힘들죠... 일어나기도 어렵고 ㅎㅎ

 

스키를 하든 보드를 하든 일단 저는

첫번째 날은 full day class (group도 괜찮아요) 추천합니다.  그래야 기본 자세같은것을 정확히 배우니깐요 

아 그리고 가능하면 서부 - co/ut/ca 등에서 눈이 좀 왔을때 배우는걸 추천합니다.  넘어져도 안 아프거든요.... vt 에서 아이스인데 넘어지면... 상당히 아픕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2-11-07 20:41:16

감사합니다. 보드를 워낙 배우고 싶어하여 스키는 배우라는 말했다가 바로 거절당했습니다.

어쨋든간, 본인이 보드를 원해서  말씀하신대로 6시간짜리 스노우보드 클래스 약속 잡았습니다.

 

그런데 들어보니 와이프 Teenager 때 스키 half day class 참가했다가 A자로 멈추는것도 실패했다 하여

40을 바라보는 지금 몸 상태로, 과연 6시간짜리로 끝날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합니다.

(적어도 한시즌 풀로 타봐야 낙엽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TexasBBQ

2022-11-05 19:30:21

스키 1표요 ㅎㅎㅎ 안전장비 (무릎, 엉덩이 보호대 등) 다 착용하시면 보드도 할만 하긴 할듯요. 젊은 시절에 운동신경만 믿고 배우지도 않고 안전 장비없이 처음 보드 탔을 때 무릎 엉덩이가 너무 아파 거의 울면서 내려오던게 기억나네요. 스키던 보드던 처음 배우실 때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세요

킵샤프

2022-11-05 21:00:29

나이가 40대 넘어가면 스키가 편하실 거에요. 보드와 부츠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턴할때 무릎에 로드가 많이 걸립니다. 레슨 받으시고 1-2차례 다니시다가 오래 타실것 같으면 스키, 바인딩, 부츠 마련하세요. 스키보다 부츠에 더 신경써 구입하시고 핏팅도 함께 하세요. 덜 다치고 더 편하게즐기실 수 있는 지름길 입니다.

조아마1

2022-11-05 21:23:37

저도 스키에 한표. 나이들어서는 스키만 타고 있습니다. 

PSBM

2022-11-05 22:15:07

스키 레벨2 강사 자격증과 패트롤 자격증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스키를 추천 드립니다.ㅎ.. 

일단 위에 뉴욕맨님께서 비유를 해주신 것에 가장 강하게 공감하구요. 정확히 동일한 내용을 예전 한국국가대표 스노우보드팀 감독님께서 사석에서 말씀하셨어요. (이 감독님도 젊을 때는 스키 선수셨습니다.ㅎㅎ..)

 

 한 시즌에 어쩌다 한 두번 정도 스키장을 방문 하시는 정도라면, 특히그냥 스키 추천드릴게요. 겁 많고 운동신경 없으신 여성분이라면 스노보드 기본자세 익히기에도 부족한 시간일 것 같고, 부상의 위험이 통계적으로 스키 대비 높다고 배웠습니다.

 

일단 스키처럼 시선을 평소와 같이 앞으로 두고, 하강운동을 하는 것이 몸을 제어하기에 훨씬 편합니다. 물론 심적으로도요. 보드처럼 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시선을 좌우로 두면서, 몸의 진행방향을 옆으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 특정부위의 부상위험을 높입니다.

뒤로 넘어지면 엉덩이, 앞으로 넘어지면 무릎과 손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막심

2022-11-05 22:43:06

다른 분들 말씀처럼 무조건 스키 추천드립니다! 스키가 훨씬 부상 위험이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키는 넘어질 때 바인딩이 풀려서 좀 더 안전하다고 알고 있어요. 보드는 두 발 다 묶여 있어서...

이미나

2022-11-06 01:28:02

스노보드 20년 타고 스키로 전향한 사람으로서 무조건 스키입니다. 특히나 운동신경없고 겁 많다면요..

스노보드 배워보셨다니 아시겠지만, 스노보드는 운동신경도 운동신경이지만, 기본적으로 깡이 있어야돼요. 막 넘어지고 구르고 이런거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정신이 있어야해요. 겁많은 사람이 스노보드 타면 슬로프 내려오는 건 고사하고, 리프트 타고 내리는 것부터 아주 깝깝합니다..   

 

Passion

2022-11-06 05:23:39

전 어렸을 때 스키 그리고 고등학교 때부터 보드로 옮긴 후 보드만 탔습니다.

 

그 경험을 빗대어서 스키 추천 드립니다.

스키는 두 다리가 자유롭고 Pole까지 있어서 밸런스 잡기도 더 쉽고 V자만 배우시면 일단 탈수 있습니다.

일단 리프트 타고 내리는 것부터 수월해요.

 

보드는 두 다리가 같이 묶여 있어서 일단 밸런스 잡기도 스키보다 어렵고 초반에 더 많이 넘어지실겁니다.

그리고 보드는 등을 downslope을 향해서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초보자에게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보자에게 보드의 가장 안 좋은 점은 리프트에서 내리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거죠.

 

그리고 이것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키복이 더 얄쌍하고 날렵하고 세련되었어요.

보드복은 예전의 힙합 웨어 처럼 전반적으로 더 펑퍼짐합니다. 부인께서 그런 날렵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면 스키에요.

 

 

 

eunpa7

2022-11-07 09:03:13

저도 어릴 때 스키 타다 대학교 가서 보드 배우고 보드 타다가

이제는 스키만 탑니다. 배우기도 훨씬 쉽고 타는 것도 더 재미있습니다.

스키는 정말 쉬워서 제 딸도 5살부터 배우고 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학가서 보드를 배웠는데도 배우다가 몇번 머리통 깨질뻔 했어요;;

JoshuaR

2022-11-07 09:33:12

스키 탄지는 오래되었지만 (한 30+년??) 맨날 같은 스키를 타던대로 타다가,

저도 올해에는 새로운거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https://www.snowbird.com/guiding-tours/backcountry-skiing/

내행부영

2022-11-07 20:57:49

안전장비 꼭 갖추고 배우시길 바랍니다!

모히또에서마일

2022-11-07 22:11:32

스키, 보드 둘 다 타 본 사람으로써 스키 추천하러 들어왔는데 이미 보드로 결정하신거 같네요.

장비 사신 다는 말이 있어서 저는 일단 장비 사시는 건 첫날 레슨 들을 때 까지 안 사시는 걸로 추천합니다.

꼭 사셔야한다면 부츠를 추천드립니다. 샵 가서 직접 신어보고 모델 이름 받아오셔서 인터넷 샵이랑 비교해서 사시는 게 좋고요.

처음이면 많이 넘어지시니까 엉덩이, 무릎패드, 손목 보호대 추천드립니다.
한국에 엉덩이 패드 좋은게 많은데 미국은 이베이 찾아보니 비슷한게 보이네요.
https://www.ebay.com/b/snowboard-knee-pads/bn_7024810596

JoshuaR

2022-11-07 23:40:04

종목 결정하셨으니 이제 잘 배우실 일만 남았네요. 가족이 함께 즐길 새로운 취미를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panse

2022-11-08 23:51:12

스키 보드 모두 상급자 수준입니다. 처음에는 스키가 더 안전하고 쉽습니다. 반면 스노우보드는 처음타면 앞뒤로 많이 넘어져서 엉덩이랑 무릎, 허벅지가 너무 아파요. 하지만 스키는 중급자, 상급자 수준으로 올라갈때까지 시간이 몇년정도 걸립니다. 정말 꾸준히 배우시는거 아니면 초보 수준으로 쭉 가거나 bad skier가 됩니다.

반면에 스노우보드는 처음에만 고생 좀 하면 딱히 수업을 듣지 않아도 중급자 수준까지는 무난하게 갑니다. 물론 스노우보드 트릭을 목표로 하신다면 전혀 다른이야기입니다. 제 경우 어렸을 때 타긴 했지만 스노우보드는 배우지않고 3일만에 쉽게 탔어요. 반면 스키는 정말 오랜시간 계속 배웠습니다. 

참고로, 모든 분께 해당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키 잘타는 사람이 보드도 잘 타는건 많이 봤지만 보드 잘타는 사람이 스키 잘타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dr.Zhivago

2022-11-09 00:24:50

스노보드요! 스노보드가 더 간지나요 ㅋㅋㅋ 저도 운동신경 반사신경 0인데 운동을 좋아해서 끊임없이 하는 편이거든요. 테니스도 배우고 수영도 배우고 스노보드도 배우고. 스키는 어릴 때 가족 여행 갔다가 아빠 친구분이 가르쳐 준다고 폴 양손에서 다 뺏고 언덕에서 미셔서 엄청 구르고 다른 사람이랑 엉켰는데 그 사람이 7살인 저한테 엄청 욕?! 지거리 하는 바람에 가슴에 상처 입고 다신 안 탄다해서 가족이랑 스키 여행 갈 때마다 혼자 호텔 방에 있었어요. 그런데 대학가서 첨 스노보드 동계 계절학기 수업으로 들었는데 보드 동아리 분들이 막 회전하고 공중 턴하고 그러는거 넘 멋져서 그 이후로 보더가 되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럴 수준이 된 건 아니에요 ㅋㅋ 아직도 초보..

주주엄마

2022-11-09 02:41:56

스키타는 산타는 본 적있지만, 보드타는 산타는 없습니다. 

스키는 늙어서도(배나와도) 편하게 타실 수 있지만 보드는 배(?)가 많이 나오면 타기 힘들다는...ㅎㅎ

둘 다 재미 있습니다. 원하는 걸 하실때 잘 할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Lionized

2022-11-22 03:58:37

스키 추천 드리는데, 스키던 스노우보드던 간에 겁이 없으면 빨리 배우는거 같아요. 보통 처음 배우실때 넘어져도 타격이 별로 없으면 겁은 줄어들고 실력이 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가르칠때 몸 만한 인형 보호대 업혀서 가르치기도 해요. 옷 두껍게 입고, 엉덩이 패드, 보호대 등 안전 장비 꼭하시고 얼음 많은 구간은 미리미리 피해서 연습하시면 좀 더 수월하게 배우실거에요. 재밌게 배우시길 바래요!!

Passion

2022-11-22 04:51:22

저도 이거 공감합니다.

특히 보드 배우시려는 것 같은데 그러면 엉덩이 보호대, 무릎 보호대 정도는 필히 지참하고 배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헬멧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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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 2022-10-30 5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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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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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343
updated 114431

미국 안경과 한국 안경에 차이, 다들 느끼시나요?

| 질문-기타 91
요리죠리뿅뿅 2024-05-08 4367
new 114430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미꼬 2024-05-10 32
updated 114429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9
작은욕심쟁이 2024-05-09 1669
new 114428

[5/10/24] 발느린 늬우스 - 뭔가 새로운 카드 이야기와 좋은 이야기가 많은 보물들 같은 늬우스

| 정보 7
shilph 2024-05-10 310
updated 114427

시티 스트라타 (Citi Strata) 최최최신 루머

| 정보-카드 28
GildongHong 2024-03-12 4421
updated 114426

[24년 2월 나눔] 버라이즌 플랜 프로모 코드 (타 서비스 변경 필요)

| 나눔 326
  • file
돈쓰는선비 2020-07-28 13808
new 114425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2
Sparkling 2024-05-10 1215
new 114424

이렇게 공짜로 United Polaris로 upgrade되는 경우도 있나요?

| 질문-항공 4
49er 2024-05-09 1352
new 114423

E12 규격 LED 전구 20W 2000루멘과 26W 3000루멘 간단 후기

| 정보-기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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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ff 2024-05-09 459
updated 114422

HVAC (에어컨과 히터) 새로 교체하기전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7
장미와샴페인 2022-04-23 1639
updated 114421

영주권 / 그린카드 renewal 2달 안에 나오네요

| 잡담 76
재마이 2023-03-13 13977
updated 114420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6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1836
updated 114419

듀오링고 (duolingo) 꾸준히 하시는/하실 분 계신가요? 동기부여 차원에서 서로 follow하면 어떨까요?

| 잡담 100
무지렁이 2023-01-03 10152
new 114418

스타벅스 (Starbucks) 리워드 멤버, 5월 매주 금요일 Handcrafted Beverage 1개 50% 할인 (5/10, 17, 24, 31)

| 정보-기타 1
플래브 2024-05-09 604
updated 114417

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20
벨뷰썸머린 2024-05-09 1999
updated 114416

Capital One Lounges 캐피탈 원 라운지 IAD, DFW 후기

| 후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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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2024-05-01 1442
updated 114415

[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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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5-08 1559
updated 114414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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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5412
updated 114413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23
네사셀잭팟 2024-05-06 2213
updated 114412

한국 데이케어 vs 미국 데이케어

| 질문-기타 29
MilkSports 2024-05-09 2298
updated 114411

첫 아멕스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카드 11
아홉개의성 2024-05-08 1045
updated 114410

네이버 페이 본인 인증없이 쇼핑 안되네요

| 정보-기타 28
이심전심 2021-03-14 6308
updated 114409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9
The미라클 2024-05-09 1358
new 114408

하얏트 글로벌리스트 체크인후 배우자만 투숙 해보신적있나요?

| 질문-호텔 5
찐슈운 2024-05-09 807
updated 114407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2
위대한전진 2024-05-06 6927
updated 114406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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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9348
updated 114405

2023 Lexus RX350 Premium 가격 좀 봐주세요

| 질문-기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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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2023-06-05 4500
updated 114404

[10/9/23]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리글 - 카드 열기 전 확인해야 할 패밀리 카드들 (3/7/24 업뎃)

| 정보-카드 26
shilph 2023-10-09 4114
updated 114403

6/24만료인 델타 e크레딧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 질문-항공 6
배구커비 2024-05-05 796
updated 114402

한국에서 전화사용도 가능한 유심 추천해 주세요. (4/1부터 통신법 개정으로 비대면으로 데이터 유심 구입만 가능)

| 질문-기타 1
삶은여행 2024-05-08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