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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타리카 여행다녀왔습니다
5년 전 다녀온 타바콘온천이 좋았어서 서치하던 중 Tabacon Termal Resort and Spa 가 하얏의 SLH에 속해있네요
이 말은 하얏포인트로 갈 수 있다는 말이지요..
오호!!하며 3일 예약을 해버렸어요
지난 번엔 안다즈에 있으면서 하루 투어로 갔었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엔 3일내내 에덴동산같은 그곳에서 온천하며 지내리라..
그리고 산호세 인터콘 2일,
타바콘 3일
안다즈파파가요 3일
총 8박9일로 일정을 잡고 출발하여
마지막 데스디네이션인 안다즈에 안착하여 하룻밤을 지내고.. 드디어
2.사고가 난 날은 이튿날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하여 짐을 다시 싸고 나가려다가 그만 세면대 앞에서 미끄러졌습니다
타바콘에서 떠나 조금 지나면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하루종일 비가 오더라구요
파파가요에 허리케인이 와서 며칠째 비가온다고 .. 이런적이 없었다는데요
그래서 게이트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복도도 젖어있고 신발이 젖어 룸바닥도 젖어있는데다가 샤워실과 세면대, 세면대 앞 바닥과도 턱이 없이 다 플랫이라 샤워하고나오면서도 물이 흘러있기에 몇번 미끄덩 한적도 있어서 수건을 다 깔아놓고 조심했는데 그만..길게 뻗어버렸네요..
넘어진 날은 옆구리가 좀 아프길래 들쳐봐도 멍든데도 없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도 견딜만해서 아침먹으러 식당에도 갔어요 오후되니까 아프기 시작하고 움직일 때마다 비명이 나오네요 부러진 쇠꼬챙이 같은 걸로 막 쑤셔대는듯한 통증으로 정말 죽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들어와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어요 움직임이 없으면 또 괜찮아요
3.그렇게 하루 반을 지나고 떠나는 날인데 레이오버 껴서 9시간을 가야하는데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호텔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의사를 보내주겠다고 해요
그때가 아침7시30분..
바로 젊은 의사한분과 호텔직원 분 2명이 와서 보더니 갈비뼈가 부러진것 같다면서 진통제 주사놔주고 약도 주었어요
우리 호텔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친철하고 빠르게 처리해주었습니다
가고나서 조금있으니 꽃다발과 손편지카드를 보내왔어요
조금있으니 룸서비스로 아침을 거하게 차려왔네요 비오는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정성이 마음을 녹이고 아픔도 사라지는듯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다이렉트 비행기를 알아봤는데 LIR에서는 없고 산호세에서 있는데 5시간을 가야하니.. 안되겠다고 미안하다고
또 다시 오더니 공항가는 차 큰차로 바꿔줘도 되냐고 물어보네요
공항가는 택시 60불짜리 작은 차 예약해놨는데 어찌 그걸 알고는 몸도 아픈데 편하게 가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면서요
택시도 자기네가 다 캔슬하고 패널티도 없게해주고 밴도 자기네가 부담하겠다고합니다
GM이 직접찾아와서 얼굴한번 보고 싶었다고 .. 미안하다고.. 떠날 때 배웅해줬습니다
왼쪽 분이 GM, 오른쪽 분이 게스트서비스담당 꽃과 카드보내준 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있으면서 이제 안다즈하고는 정을 떼야겠다 했었는데 따뜻한 정성어린 돌봄에 마음이 녹아져 다시한번..을 마음먹어봅니다
덕분에 잘 공항도착하여 휠체어타고 프리보딩으로 비행기타고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휴우
4.담날 이머전씨와서 엑스레이, 캣스캔 찍었더니
갈비뼈가 4개나 부러졌다네요, 헐;;;
입원 중에 병실에서 글 올려봅니다
마모님 제목 좀 손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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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Globalist
2022-11-12 21:23:24
갈비뼈가 부러지셨다니.. 그래도 집으로 잘 도착하셔서 다행이네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파파가요 측에서 정성스레 대처를 잘 한거 같네요.
Carol
2022-11-12 21:31:58
글로벌리스트님
첫 답글 감사합니다
여행가서 다치고 아프니까 난감하던데.. 하얏이 역시 잘하더군요
글로벌리스트 대접도 잘 받았고요
ReitnorF
2022-11-12 21:52:36
어후 정말 큰일 날 뻔하셨네요. 호텔 측에서도 잘 대처해준것 같구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Carol
2022-11-12 21:59:48
그러게요.. 갈비뼈가 그렇게 쉽게 부러지는지 몰랐어요
필독정보모음에 많은 도움 받고있읍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드립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memories
2022-11-12 21:56:02
헉 고생하셨네요. 안다즈 측의 정성어린 대처는 그나마 위안이 되시겠네요.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Carol
2022-11-12 22:06:06
사실 병원비는 어떻게 되는건가.. 그것도 좀 염려스러웠는데.. 바로 연락할걸 그랬어요
위로의 말씀 감사드려요
마일모아
2022-11-12 22:07:20
아이고 갈비뼈가 그렇게 부러질 정도면 정말 많이 다치신거네요 ㅠㅠ 후유증없이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Carol
2022-11-12 22:17:42
저도 처음엔 타박상 정도인줄 알았어요..갈비뼈 4개부러졌다고해서 저도 귀를 의심했어요
여러가지 일로 바쁘고 머리아프실텐데..
마모님의 격려와 위로에 감사드립니다
바닐라맛초
2022-11-12 22:52:35
아이고.. 갈비뼈 4개나 부러지셨다니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ㅜㅜ
Carol
2022-11-12 23:19:07
바닐라맛쵸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누가 개발했는지..진통제 찬양합니다
당근있어요
2022-11-12 23:45:09
가....갈비뼈 4대요??? 무사히 집에 오신것이 정말 다행이네요. 다치지 않았으면 못 겪었을 친절이지만 그래도 호텔에서 성의를 보여준것 같아 다행이네요.
잘 쾌차하세요.
Carol
2022-11-13 02:21:22
그래도 머리다치거나 골반뼈 부러졌으면 어쩔뻔했나.. 생각하니 끔찍하고 그저 감사가 나오네요
아픈 중에도 호텔 측의 대응에 흡족한 마음으로 떠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밀국수
2022-11-13 01:45:13
아이고 갈비뼈가 네대라니 ㅜ 아프신데 입원중에 병실에서 ㅠ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파파가요 땡스기빙에 갔는데 허리케인이 바로 근처로 지나가서 꼬박 이틀동안 방에만 있었던적이 있었습니다;;
Carol
2022-11-13 02:16:39
모밀국수님 안녕하세요?
에구.. 아쉬우셨겠네요
11월이 그런가봐요
그래도 우리는 하루 빤짝 해가 나서 수영장에도 가고 카푸친 원숭이가 발코니로 5마리나 와서 과자파티하고 싸우고 난리치는거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비가오면 털 젓는다고 꼼짝을 안한다네요..
답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지복숭아
2022-11-13 03:37:18
아이고 뼈뿌러지면 엄청아픈데.. 회복잘하시고 호텔측 대응이 아주 인간적이네요. 담에 갈일있으면 저도 안다즈 가봐야겠어요.
Carol
2022-11-13 05:39:36
지지복숭아님..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 아프더라구요
일정이 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프라퍼티도 예쁘고 레스토랑 음식도 좋아요
오대리햇반
2022-11-13 03:37:33
갈비뼈 골절이면 통증이 엄청났을 텐데 비행기 타고 오는 동안 고생 많으셨겠어요.
안다즈 파파가요 측에서 의사도 보내고 진통제도 제때 줘서 대처를 잘한것 같아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Carol
2022-11-13 05:49:31
진통제 맞기 전까지가 정말정말 눈물나게 아팠어요. 비행기에서도 진통제부작용으로 토하고 아프고 고생 좀 했지요
호탤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그래도 그나마 통증줄이고 잘 올수 있었던거 같아요
오대리햇반님.. 감사드립니다
shilph
2022-11-13 03:48:29
헉... 갈비뼈 4개요????? 괜찮으신가요????
Carol
2022-11-13 18:47:08
실프님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갈비뼈라는것이 특별한 경우 외에는 수술이 안되고 자연치유가 되길 기다려야한대요
2주는 아주 조심해야하고 그후 6-8주 보고있습니다
진통제로 버티고 있어요 ㅠ
실프님의 발늬 유익한 정보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하고 여행다니실때 조심하셔요..
shilph
2022-11-13 19:04:35
그나마 다행인건 저는 연체동물이라....진행형
2022-11-13 05:56:35
아유, 고생 많으셨네요..그래도 호텔이 잘 대응해주어 다행이네요. 푹~ 쉬시면서 어서 회복하시길 빕니다! 화이팅!!
Carol
2022-11-13 18:51:21
진행형님.. 일면식도 없는 분들께 위로를 받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안다즈호텔의 친절에 포커스 맞추려고 했는데 저에게 많이 관심가져주셔서 민망하고 감사하네요
physi
2022-11-13 06:15:13
아이코. 갈비뼈 4개라니 ㅜㅜ 쾌유를 기원합니다.
Carol
2022-11-13 18:52:54
그치요.. 하나 둘도 아니고 4개라니 저도 놀랬어요
Physi님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mma
2022-11-13 06:49:05
에고 ㅠㅠ 고생 많으셨읍니다.. 여행가서 그정도로 다쳤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그래도 무사히 댁에 오셔 병원에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부디 빨리 쾌차하시고 휴유증 없으시길 바랍니다..
Carol
2022-11-13 18:56:43
그래도 여행초반이 아니라 거의 끝무렵에 다쳐서 그나마 덜 억울한것 같아요
스위트룸으로 업글되었다는 소식에 저도 모르게 신바람나서 나가다가 넘어진것 같아요 ㅋ
Emma님 위로해주시고 격려주심 감사합니다
어떤날
2022-11-14 06:05:26
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그래도 꽤 많이 다치신 것인데, 무사히 집으로 오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