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 Map Apple 쇼 예약하자마자 바로 취소한 후기 (processing fee는 돌려받지 못했네요 --;;)

아래 @티메 님께서 베가스 가신다고 하는 글을 보다가 @엔디미온 님께서 Map Apple 25불짜리 좌석 괜찮다고 하시고 쇼도 하나 보구 싶고 그래서, 이번 땡스기빙주에 베가스 갈 때 4인 가족 Mad Apple 보려고 MGM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티켓은 4인에 100불인데 이런 저런 fee가 붙어서 170불 조금 넘게 나왔어요.

그런데, 예약하고 보니깐 16세 이상이라고 하고, fine print 보니 환불/취소 등등 안된다고 보이네요.

애들이 둘 다 16세 미만이라 순간 '아뿔싸' 했네요.

예약 전에 P2가 '애들 봐도 되는 거 맞지?' 하길래, 짧은 소개 동영상만 보구 '어 괜찮을거야'라고 했는데,

(애들 두고 갈 수 없으니) 생돈도 날리고 한소리도 듣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일단 아멕스 채팅을 했는데 (아멕스로 결재했거든요), 'merchant한테 연락해봤니?' 해서 '아직 안해봤는데 보니깐 refund/cancel안된다고 나와있네'라고 하니깐,

미안하지만 딱히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posting 되면 dispute charge하려면 할 수 있게 알람 뜨게 해준다고 하네요.

생각에는 dispute 해볼까도 했는데 (아멕스가 dispute 신청했을 때 잘 처리해주어서 예전에 한두번 도움 받은 적이 있었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제가 확인 안한 거라서 차마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dispute해도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 MGM에 전화거니, '취소 가능해. 근데 processing fee는 못 돌려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육십몇불 까이고(?) 취소 요청했습니다. 며칠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도 백몇불 돌려받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렵니다.

베가스 가서 Lemongrass에서 똠얌꿍이나 먹어야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