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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프랑스 갔다가 다녀 온 리옹 후기 입니다.
Foodie 들의 성지라고 해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 드디어 가봤습니다.
항공: 갈때는 에어 프랑스 비즈로 일인당 57,500 마일 + $232 리옹 인 (파리 경유) 했구요, 집에 올때는 BA 비즈로 파리 아웃 (런던 경유) 일인당 AA 마일 57,500 + $391.77 였습니다. 세금이 사악해서 예전 같았으면 무조건 피했을 루트인데요, 요즘은 왠만한 마일로 비즈타기 너무 힘들어서 그냥 감사히 발권했습니다.
호텔: 리옹 인터컨 Intercontinental Lyon - Hotel Dieu
리옹 인터컨에서 4박 했습니다. 2박은 아멕스 FHR (MR 28,278 포인트) + 2박은 숙박권 + IHG 44200 포인트를 썼습니다. 백만 다야 되기 전에 예약을 했는데요, 다야 + 앰바사더 되어서 가니까 저희가 가기 2주전부터 호텔이 솔드 아웃이었는데도 주니어/ 두플렉스 스위트로 업글해 주었습니다. 또한, 다야 + 아멕스 FHR 예약이라고 3명 조식 포함해 주었구요 ... 아멕스 FHR 숙박이 앰바사서 qualifying stay 가 되어서 2만 포인트도 받았습니다. 호텔이 역사와 전통이 깊은 빌딩 입니다. 그런데 호텔이 된지/ 레노베이션 한지 얼마 안되어서 내부는 엄청 모던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H%C3%B4tel-Dieu_de_Lyon
로비 입니다. 방이 많이 없어서 부티크 호텔 같습니다. 컨시어지가 엄청 유능하고 전체 서비스가 이 호텔 이후 숙박한 파크 하얏 방돔 보다 더 좋았습니다.
방 입니다. 방을 들어가면 거실이고 아래층이 방입니다. 거실의 소파를 침대로 바꾸어 주어서 아이는 이층에서 저희는 일층에서 지내니까 좋았습니다.
조식당 입니다. Epona 라는 식당에서 조식을 합니다. 호텔이 방음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은것 같지 않았는데 조식당 가면 매일 사람이 많았습니다. 음식이 종류가 많지는 않았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아, 커피는 살짝 별로 였습니다. ㅋㅋ) 빵은 파크 하얏 방돔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아멕스 FHR 크래딧 $200 을 쓰기 위해 하루 저녁을 호텔 식당에서 했습니다. 리옹은 워낙 맛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가격대비 아멕스 크래딧 아니면 추천하고싶은 식당은 아닙니다.
그외 식당들:
Restaurant Takao Takano: 미쉘린 별 2개 식당입니다. 저녁을 하고 싶었으나 예약이 안되어서 점심에 가서 풀코스를 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Les Apothicaires: 미쉘린 별 하나 식당입니다. 여기도 좋았습니다.
Cercle Rouge: 완전 강추합니다.
Abel: 이 지역 전통적인 음식? 인데 괜찮았습니다. 로컬들이 좋아하는 곳 같았습니다. 문열기 5분 전부터 사람들이 밖에서 많이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하루 보졸레 (Beaujolais) 랑 버건디 지방에 와인 테이스팅 + 구경 갔습니다.
Auberge de Clochemerle: 예전에 (2012?) 미쉘린 별하나 받고 그 이후는 못받은것 같은 식당인데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일부러 찾아갈 이유는 없지만 근처에 가시면 강추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컨 코트야드 안에서 아주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 거기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입니다.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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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뚜또
2022-12-11 02:12:40
어마어마한 후기 잘 봤습니다!!
드리머
2022-12-11 02:48:36
댓글 감사합니다! :)
알아가기
2022-12-11 02:30:24
와 !!
유할이 쎄긴 하지만 비즈 3자리 진짜 어려운데 잘 잡으셨네요 @@
유럽에서의 크리스마스 너무 예쁩니다.
인터컨에서 다이아 해택에 FHR까지 , 거기다 포인트까지 너무 알차게 잘 사용하셨네요 ㅎㅎ
음식이 역쉬 예술이에요 ㅎㅎ
드리머
2022-12-11 02:49:13
저는 알아가기님 후기 보고 역시 유럽은 여름이 좋구나! 하고 생각했는데요 ...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렌티
2022-12-11 04:09:44
일단 스크랩! 항상 그렇듯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드리머님 덕분에 간접경험하는걸로 (지금은) 만족하구요, 언젠가는 따라해보는 날이 오기를 꿈꾸며....
드리머
2022-12-11 23:12:44
스크랩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시면 더 잘 여행 하실수 있으리라 ... 믿습니다. :)
루시드
2022-12-11 04:17:15
오우. 럭셜 여행의 끝판왕이시네요. 부럽습니다.ㅎㅎ
역시 마일은 쓸수있을때 과감하게 쓰는게 정답같아요.
리옹이 먹방 여행으로 가도 될정도로 미식의 도시군요.
드리머
2022-12-11 23:14:19
댓글 감사합니다! 리옹이 파리에서 멀지 않으니까 먹방 좋아하시면 한번 가보세요. :)
Monica
2022-12-11 06:14:42
리옹이 프랑스에서도 미식의 도시라고 하더군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지구가 작은거 같지만 갈곳은 참 많으거 같습니다.
나중에 가게 되면 꼭 이 글 참고 하겠습니다.
드리머
2022-12-11 23:15:29
댓글 감사합니다. 모니카 님이 리옹에 가시면 왠지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산 세바스찬과는 다른 스탈의 미식의 도시더군요)
Opeth
2022-12-11 06:19:01
믿고 보는 드리머님 후기네요. 잘 봤습니다. 리옹이라뇨...언제쯤 가볼 수 있을지 ㅎㅎ
드리머
2022-12-11 23:16:03
마적단인데 ...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가실수 있으시잖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Opeth
2022-12-12 02:17:35
시간이 문제인거 같아요 ㅠㅠ 드리머님께 아이들 맡기고 가면 되는겁니꽈! 앗차차
드리머
2022-12-13 01:41:58
아이들?!!! ㅋㅋㅋ 피2님한테 혼나실 텐데요 ... 아이들 데리고 가셔야죠. 리옹 박물관도 괜찮았고, 예전 로마 유적지도 있고 ...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곳 같아요.
Gaulmom
2022-12-11 06:25:12
우와~~~ 정말 멋지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드리머
2022-12-11 23:17:23
댓글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22-12-11 08:13:23
호텔과 풍경이 진짜 유럽유럽하네요. 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먹는 것도 양이 많이 줄었는데, 여행중에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많이 부럽습니다. :)
항공권 발권도 유럽 비지니스, 특히 서부 비지니스는 그냥 유할이고 뭐고 자리 보이면 '고맙습니다' 하고 발권해야 하는 것 같아요.
드리머
2022-12-11 23:19:56
저희는 여행 다닐때는 정말 많이 걸어서 많이 먹어도 괜찮은거 같은데요, 집에 돌아와서 시차 적응한다고 방콕하면서 밥에 라면 같은거 막 먹다 보면 확 찌는거 같아요. ㅋㅋ ㅠㅠㅠㅠ
마일모아님도 서부 비지니스는 그냥 발권해야 되는거 같다고 하시니 ... 감사합니다! :)
재마이
2022-12-11 16:22:45
아 드리머님의 후기에 항상 보이는 새모이(?)같은 음식들이 많네요 ㅎㅎ 저도 리옹을 거점으로 남부 프랑스 여행가볼려고 했었는데 항상 아쉬움이 남는 곳이네요. 잘 봤고 다음편은 아마 모나코? 에서 또 기대해봅니다.
드리머
2022-12-11 23:21:11
오 ... 모나코! 저희는 그냥 파리에 갔었는데, 모나코에 갔었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ㅋㅋㅋ 다음 편 파리 여기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718974
프리
2022-12-11 23:16:22
우와 럭셔리 끝판왕 후기네요. 정먈 유럽유럽한 분위기네요. 다음편 후기도 기대됩니다.
드리머
2022-12-11 23:21:45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 편 파리도 올렸습니다. :)
비건e
2022-12-12 01:31:07
저도 스크랩!! 따라 다녀볼게요
드리머
2022-12-13 01:42:31
스크랩 감사합니다! :)
ny99
2022-12-16 19:03:53
역시 믿고 보는 드리머님 후기네요. 리옹이 먹방의 도시라니 일부러 가신게 이해가 되요.ㅎㅎ
인터컨이 정말 숙박권쓰기가 힘든 호텔체인인데 사진을 보니 너무 좋아서 따라 하고 싶어요. 후기 잘 봤습니다~~
드리머
2022-12-19 02:07:38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에 파리 가실때 리옹에서 1-2박하시고 남부로 내려 가시면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