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중부에서 서부 이사 후기 (feat. PODS, Montway, Hertz)

포틀, 2022-12-15 09:16:41

조회 수
1080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10월에 중부에서 서부로 이사했는데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

약 2000마일 정도 걸리는 거리고 원래 집은 원베드 아파트였어요. 큰 가구는 다 처분하고 가서 짐이 많지 않아 셀프이사로 진행했습니다.

 

1. PODS

비용: 약 $3000

무빙컨테이너를 알아보면서 유팩과 고민했는데 PODS를 선택한 이유는 아멕스에 $100 off 오퍼가 있어서였어요.(괜히 이런 오퍼가 있으면 쓰고싶어지네요ㅠㅋㅋ)

유팩 relocube 견적받았을 땐 대략 $2300으로 더 쌌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는 기간이 최대 3일이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P2와 둘이서 짐을 옮길 예정이라 짐 싣는 기간을 넉넉히 (5일) 잡고 싶어 PODS를 선택한 것도 있어요.

 

결제는 세 번에 나눠서 진행됐어요.

1차는 컨테이너 한달보관 비용, 집까지 배달 비용, 보험

2차는 이동 비용

3차는 이사한 집까지 배달 비용

 

예약은 전화로 진행해야 했어요. 예약 당시 집을 구하지는 못한 상태였는데 상세주소 없이 도시만으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예약 후에는 홈페이지에서 드랍 날짜 등 지정할 수 있고, 짐이 언제 어디로 가고 도착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단점: 일부러 짐을 저희가 비행기로 떠나는 날 일주일 전에 보내고 최대한 빨리 받으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컨테이너 보내는 날짜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냥 보관만 하더라구요. 아무 알림 없이.. ㅠㅠ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불찰도 있지만, 화요일에 컨테이너 보내고 당연히 바로 서부로 보낼줄 알았는데 보관하고 있더라구요; 금요일에 발견해서 제일 빠른 시간이 다음주 화요일이라 해서 그 때 보냈어요. 서부에 도착한 컨테이너도 도착하고 나서야 스케줄이 가능해서 생각보다 늦게 받았어요. (거의 3주..) 홈페이지보다 전화로 상담하는게 더 빨리 변경 가능해요.

또 보관때문인지 몰라도 짐에서 좀 케케묵은 냄새가 났어요. 그냥 상자에만 넣은 실리콘류는 냄새가 안빠지네요.

 

2. Montway

비용: 약 $1500

자동차 운송은 그냥 몬트웨이에서 진행했어요. 여기가 가격이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곳 찾아보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또 대체로 후기가 안좋아서 유명한 업체로 진행했고 만족합니다.

홈페이지에 정보 입력하면 바로 quote 받을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한다고 가격이 더 싼건 아니더라구요. 이사 확정 전 미리 견적받았던 금액보다 차 보내기 일주일 전에 견적받은 금액이 100달러 더 쌌어요! 현금가가 좀 더 싸지만 마일 모을 겸 카드로 전액 결제했어요:) 

그리고 운반 트럭 기사가 픽업 전날 연락이 왔는데 저희 이전 픽업할 차량이 준비가 안되서 딜레이된다고 했어요. (고객의 문제인듯 보였어요.) 저흰 픽업 날 비행기로 떠나서 지인에게 차키를 맡기고 연락처 전해주고 떠났습니다. 운전을 안하는 지인이었는데 별 이상 없이 픽업이 잘 되었어요. 기사가 픽업 전에 하자있는 부분을 다 체크해요. 그리고 보고서가 메일로 오는데 저는 차에 그렇게 많은 덴트가 있는줄 몰랐네요 ㅎㅎ 

몬트웨이가 기사 배정, 픽업, 딜리버리 관련 이메일을 잘 보내줘서 편했어요. 기사와 문자, 전화로 소통도 잘 되었고요. 총 6일만에 배달되었고 차량 운송은 저희 차만 실은 작은 운송차가 왔어요. 유쾌하신 분이었고 차도 별이상 없었어요. 

아, 무게 제한이 있긴 했지만 차에 짐을 실어도 돼서 컨테이너 보내고 발견한 남은 짐들도 넣을 수 있었어요.

기사에게 팁을 줘야하는지 여부는 잘 몰라서 그냥 픽업, 드랍 때 20달러씩 드렸습니다. 

 

단점: 아마도 가격.

 

3. Hertz

비용: $662

렌트 기간 열흘

허츠는 한국 '여행과 지도'라는 곳에서 예약했어요.

한국은 보험이 다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가격이 미국 공홈에서 보험없이 550달러로 별 차이가 없어 한국에서 예약하고 한국돈(환율 적용하면 대략 90만원...)으로 지불했습니다.

원하는 날짜 선택하면 견적을 보내줘서 가격이 어느정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입금 후에도 취소도 수수료 내고 하기 쉬운 것 같았어요.

저흰 골드 멤버에 그룹 F(캠리, 말리부 등)로 선택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가니 대부분 SUV라 닛산 로그를 선택했어요. (승용차만 타다가 SUV타니 시야도 높고 천장이 커서 좋았어요 ㅎㅎ)

또 빨리 도착해서 픽업을 한 시간 일찍 갔더니 27달러를 추가로 차지하더라구요! 픽업 존에서 차 안에 앉아 기다리는 분이 있었는데 픽업시간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싶었어요. 신기한건 반납을 몇시간 일찍했더니 27달러 돌려줬어요. 한국에서 예약했지만 미국 운전면허와 미국 신용카드로 렌트 잘 했습니다.

 

이런 장거리 이사는 처음인데 한 번은 할만 하지만 다음엔 업체를 끼고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댓글

오하이오

2022-12-15 23:00:57

야드 관리를 문의하셨을 때가 그 긴 이사를 마치고 나서였나 보네요. 미국와서 이사를 두번 한적이 있는데 고작 20~30마일 안쪽이라 말씀하신 이사는 감이 안오네요. 앞으로 묘자리로 들어갈 때 말고 이사할 일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주변에 종종 멀리 이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알아두면 말씀 좀 보태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비용도 만만치 않네요. 잘 봤습니다. 빠르게 적응하시고 새 집에서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포틀

2022-12-16 06:14:16

네! 처음 생긴 야드에 어찌해야하나 할 때 좋은 답변들로 잘 관리하고 있어요 ㅎㅎ

저희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사했는데 이렇게 장거리가 될 줄은 몰랐어요.

저희도 얼른 정착해서 우리만의 집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

메이저 이사업체 끼면 만불정도 한다 그래서 나름 아껴서 이사한건데도 거리가 있다보니 비용이 꽤 나왔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9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8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6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306
updated 114328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3
  • file
bingolian 2024-04-28 2235
updated 114327

슬기롭게 도쿄 처음 여행하기: 무료 가이드 정보

| 정보-여행 32
  • file
최선 2024-04-23 2757
updated 114326

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 잡담 51
알로하 2020-03-19 5613
updated 114325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13
Hanade 2024-05-04 1748
updated 114324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7
Globalist 2024-04-25 2633
updated 114323

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15
Oneshot 2024-05-03 1488
updated 114322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33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3985
updated 114321

[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 정보-은퇴 68
개골개골 2024-01-23 5682
updated 114320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7
ylaf 2022-03-24 3054
updated 114319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8
달콤한인생 2024-05-01 3585
updated 114318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28
캡틴샘 2024-05-04 2200
updated 114317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6
Dobby 2024-05-04 540
updated 114316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65
레딧처닝 2023-06-06 10034
new 114315

첫집 구매 혜택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multiplex가 정답? 그냥 싱글홈?

| 질문-기타 4
ucanfly33 2024-05-04 470
updated 114314

디즈니랜드 LA (애너하임) 짧은 후기 3/2024

| 여행기 7
잔잔하게 2024-03-12 1072
updated 114313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2
도코 2024-01-27 16168
updated 114312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30
쟌슨빌 2024-04-16 3591
new 114311

알라스카 에어라인에서 75불, 50불 각각 두장 디스카운트 코드

| 질문-항공 7
Shaw 2024-05-04 494
updated 114310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8
블루트레인 2023-07-15 12935
updated 114309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4
Delta-United 2024-05-01 3030
updated 114308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24
두유 2024-05-03 1878
updated 114307

LA 디즈니랜드 일정 짜보려는데 여러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여행 35
하아안 2023-08-07 3703
updated 114306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6
렝렝 2018-03-06 4271
updated 114305

UR: chase travel로 부킹했을 때, x5 points?

| 질문-카드 6
서울우유 2023-05-31 1246
new 114304

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2
시골사람 2024-05-04 338
updated 114303

F4비자 신청 후 거소증 신청 위한 hikorea 예약방문 방법: 2023.05

| 정보-기타 17
렉서스 2023-05-17 2863
updated 114302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9
RoyalBlue 2024-05-01 3754
updated 114301

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7
우주인82 2024-04-30 1926
updated 114300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90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508
updated 114299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7
오동잎 2024-05-03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