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여행기] 사진과 함께하는 빅섬-마우이 여행 후기 (쓸데없는 풍경 사진 포함)

안녕하세요. 심쿵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올리는 글인데 마일모아 게시판 덕분에 여행을 잘 다녀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여행이라 쓰고 호쿵스를 다녀왔네욬ㅋㅋㅋㅋ

마우이 숙박 기간 동안, 모 카톡방에서 계속 밖으로 제발 좀 나가라고 하더라구욬ㅋㅋㅋ 하지만 그만큼 호텔이 너무 좋아서.....ㅠㅠ 빅섬은 첫 방문인데 마우이는 2번째 방문이라 이번엔 편하게 호텔에서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사진을 포함한 리뷰를 너무 잘 올려주셔서 전 그냥 제가 찍은 사진 위주로다가....그런데 거의 풍경 사진입니닼ㅋㅋㅋㅋㅋ

 

제 일정을 정리하면 우선 빅섬은 논란이 많은 케바케의 Hilton Waikoloa Village Hawaii Resort에서 5박6일 포인트 예약을 하면서 1박은 공짜로 숙박했어요. 그리고 마우이로 옮겨서 언제든 옳다고 생각되는 Andaz Maui에서 6박 (숙박에 필요한 포인트가 올라서 이제는 못 갈 것 같은....ㅠ_ㅠ 또르륵.....) 그리고 Grand Wailea Maui, Waldorf Astoria Resort에서 2박을 하여 총 2주간 하와이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또 가고 싶어요.....

 

여행 전, 마일모아 게시판에서 예습하면서 Makai Tower로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체크인 하면서 20불 신공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처음 받은 방은 친절하게도 주차장이 보이는... (해변 10% 정도 보이는...) Makai Tower Resort view였는데 전 그냥 가서 솔직하게 오션뷰 방으로 받고 싶다고 얘기했고 다음 날 방을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여 결국 Makai Tower Ocean Front room으로 받았습니다. 6층이었는데 뷰는 정말 끝장나게 좋았네요....이래서 방에서 안나가는....그냥 테라스에만 나가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해변이 100% 바로 보이는 방이었고 밑을 내려다보니 돌고래들이 보이네요?...생각도 못한 돌고래들을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욬ㅋㅋㅋㅋㅋ

 

우선 방 테라스에서 본 뷰입니다! 은근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덥진 않았네요.

 

즐겁게 놀고 있는 돌고래들

 

 

리조트 안, 중간에 위치한 라군이 있는데 거기서 수영도 많이 하고 스노클링 연습도 많이 합니다....거북이도 3-4마리 정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호텔에만 있을 수 없으니 빅섬하면 Lava! 그래서 Lava activity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들린 Black sand beach의 거북이 2마리.....

 

슬슬 보이는 분화구

 

하지만 너무 멀리서 보여서 전 사진을 잘 찍지 못했네요 ㅠㅠ 그래도 살아 생전에 Lava를 직접 본 것에 너무 만족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도 못했어요 ㅠㅠ 너무 아쉬운....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지더라구요 ㅠㅠ 사진기를 가져 가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되던...

 

이렇게 빅섬의 일정이 끝나고....네. 맞습니다. 딱 하루 용암 분화구를 보러가고 다른 날, Mauna Kea Summit에 갔지만 하필 렌트카로 FWD 차량을 빌려서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냥 information center만 들리고 내려왔어요 ㅠ_ㅠ 그 외엔 다 호텔에서 놀았네요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Andaz Maui!! 언제나 Andaz Maui는 옳더라구요.... 작년에 오고 또 왔는데도 또 좋더라구요. 이제는 가기 힘들겠지만....

너무 유명한 입구부터 시작해서....

 

잘 알려져있는 로비에서 본 3단 인피니티 풀 뷰...

 

그리고 운이 좋은건지 안좋은건지.....처음으로 받은 방에 이슈가 좀 있었는데 방을 바꿔야 할 만한 이슈라서 컴플레인을 했고 매니져까지 와서 상황을 보고 숙박 당일 및 그 다음 날까지 풀북인 관계로 3일 뒤에 방을 바꿔주었습니다. 아니 그런데....이게 웬열.... 너무 큰 업그레이드에 감동 받았네요 ㅠㅠ

무려 Deluxe Ocean View Suite을 받게 되었어요.... 진짜 호캉스 목적으로 오긴 왔는데 이렇게 좋은 호사를 누를 줄은 몰랐네요. 방이 감동 그 자체 ㅠㅠ

 

방에서 본 뷰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애들이 썼어욬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저랑 배우자는 거실의 소파베드에서 ㅠ_ㅠ

 

화장실도 너무 좋았고 2곳이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네요.

 

서윗 룸에서 본 해변....

 

그리고 오늘의 2잔....

 

또 마지막 날의 석양..... 해가 지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ㅠ_ㅠ

 

빙고 게임으로 받은 음료 무료 이용권으로 마신 2잔....

 

정말 즐거운 안다즈 마우이의 숙박을 했는데 액티비티도 정말 많고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예약 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가능하면 도착하고 바로바로 예약하세요. 특히 Mixology 수업!! (사실 술이 목적...) 그리고 애들과 함께 가면 낮에 진행하는 빙고 게임도 즐겁습니다. (빙고 되면 음식 및 음료 무료 이용권도 받을 수 있어요!)

 

너무나도 아쉬운 Andaz Maui의 숙박을 끝내고 바로 옆,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Grand Wailea로 갔습니다. 입구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실내 사진도 찍어봤는데 뭔가 안다즈에 비해 아쉬웠어요.

 

방을 살짝 업그레이드 되어서 Deluxe Ocean View... Napua 방으로 받고 싶었지만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이 정도 업그레이드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Napua 구역은 최근에 리노베이션이 되어서 업그레이드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방에 가보니 탁 트인 오션뷰를 보면서 좋았습니다.

 

다들 찍는 화장실 샷. 근데 너무 올드합니다...ㅠㅠ

 

 

석양이 아쉽게도 안보이는 오션 뷰 ㅠㅠ

 

성인 전용 풀

 

 

성인 전용 풀 베드에 앉아서 찍은 사진

 

유명한 교회 샷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아침에 커피도 한잔하고 산책하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날씨가 좋진 않았는데 그래도 산책하기엔 너무 좋은 날씨였어요.

 

또 풍경샷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날 오전에 비가 잠깐 오더니 저렇게 쌍무지개를 보여주더라구요. 저거 보니까 집으로 더 가기 싫더라는 ㅠ_ㅠ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Grand Wailea Maui의 장점 중 하나는 풀이 워낙에 크고 슬라이드 및 타잔 스윙이 있어서 애들과 함께가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애들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쫄보라서 많이 이용하진 못했지만 남자아이들은 정말 좋아합니다. 심지어 어른도 좋아해요!! 저도 그렇고....ㅋㅋㅋ 또한 숙박하면서 스쿠버다이빙 체험도 해봤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좀 어색했지만 재미 있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Grand Wailea Maui는 크기도 엄청나고 풀도 크고 좋긴 좋은데 액티비티가 좀 아쉽고 또한 아무래도 사람도 더 많고 가족단위로 오다보니 뭔가 좀 피곤합니다. 배우자와 같이 나온 얘기 중 하나가 간단히 2곳 호텔에 숙박해 비교해보니 Andaz Maui는 좋은 백화점 느낌인데 Grand Wailea Maui는 아울렛 느낌이 큽니다. 물론 둘다 좋은 호텔이며 그만큼 각각 호텔이 많은 액티비티 및 식당이 있는데 Andaz Maui가 저에겐 좀 더 좋고 많은 느낌입니다. 수영장만 비교하자면 Grand Wailea Maui가 수영장의 넓이도 넓고 성인풀이 구분되게 나눠져있어서 좋긴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엔 Andaz Maui가 좀 더 숙박객을 위한 서비스의 질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어딜 갈거냐고 물어본다면 무조건 Andaz Maui를 선택할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이 호쿵스~ 힐링 여행이었기에 힐링하기엔 Andaz Maui가 그만큼 좋았네요.

 

저의 약 2주간 하와이 여행이 끝났는데 이번 여행에서 너무 안타까웠던 점이 바로 허리에 차는 작은 가방을 잃어버린 것이었어요 ㅠ_ㅠ 그것도 여행 시작하는 날 비행기에서.... 안에 이것 저것 하와이에 가서 쓸 코스트코 캐쉬카드와 약 $200이 있었는데 다 잃어버렸었죠. 하지만 역시 진리의 갓슷코!! 캐쉬카드를 잃어버렸는데 누군가 안썼다면 혹시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캐쉬카드 담당 부서와 연락해서 카드 번호를 받고 인스토어에서 다시 발급 받을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잃어버린 것이 많았지만 캐쉬카드 다시 발급받고 신분증 안 잃어버린게 어디냐고 생각하며 잊기로 했습니다. ㅠ_ㅠ

 

이번 여행은 정말 마일모아 게시판이 이끌어준 여행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여행 전에 많은 정보를 얻고 그동안 모아 놓은 마일과 오퍼를 잘 썼습니다. 호텔 및 비행기는 모두 마일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고 렌트카와 먹을거리, 힐튼 호텔 주차비만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네요.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은 하와이네요! 이제 Kauai 가는 것을 목표로 여행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항상 여행 다닐때 소지품 잘 챙기시고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