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레슨 및 클럽 구입 관련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지금 겨울인 곳에 사시면 가능하시면 봄에 시작하세요.. 골프연습은 실내에서도 괜찮은데.. 실내와 실외를 병행해야지.. 골프치는 맛이 나요..

2. 남성이시면.. 지역 골프 프로한테 배우셔도 괜찮고.. (레슨없이 유투브로만 보고 배워서 1년에 90개 정도 치시는 분도 봤지만..이건 시행착오가 너무 크고.. 시간도 많이들구요..) 여성분이면 가능하면 한국프로분중 여성 레슨 많이하시는 분한테.. 배우세요.. 한국여성분들이 힘이 좀 많이 약한 분들이 많아서.. 이런분들한테 특화된분에게 받는 편이 좋습니다. 포기할건 포기하고.. 즐기는 골프를 알려줄거예요..

3. 마모에 관련 내용 많아요.

4. 가능하면 골프 친구를 만들어 같이 배우세요.. 같이 100 치다 90, 80, 70 대 까지 즐기며 치세요..

좋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실내 실외 병행을 하면 더 좋다는걸 인지를 못하고 있었네요.

저도 본격적으로 골프 시작한지 이제 2~3시즌 정도 되어서, 비슷한 시점이라 말씀드리자면,

로컬에 자주 가실수 있는 연습장에 상주한 레슨프로에게 배우는게 좋을것 같아요. 접근성도 은근 좌우하는것 같아요.

처음엔 보통 10회정도 레슨받으면서 중간중간 연습장에서 혼자 연습도 하고요, 연습과 10회 다 했을때쯤 주변분들과 첫 필드 경험을 했어요.

레슨도 좋고, 연습도 좋지만, 결국엔 필드경험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제 경우엔 연습장 100번보다, 필드 10번 나가는게 더 빨리 는다 생각해요. 물론 기본기는 중간중간 레슨을 통해 교정하셨으면 합니다.

교정없이 혼자 습득하면 먼길을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골프는 항상 겸손하라고 어디 글귀에서..ㅋ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동부쪽은 겨울엔 골프장이 문을닫지만, 이때쯤 2~3달사이 연습장에서 레슨과 연습도 하고요. 저희 동네 퍼블릭골프장은 윈터시즌도 운영해서 1~3월도 눈만안오면 오픈해요. 대신 가격도 더 저렴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오히려 필드연습하기가 더 좋다 생각해요.

처음에 골프장비는 중고를 사시든 새거를 사시든 너무 고가만 피하시고, 바꿔야겠다 느끼실때쯤 아이언세트, 드라이버등 따로 하나씩 바꿔나가시면 될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이제 시작한 골퍼의 마음으로 썼구요, 더 디테일한건 고수님들께...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훨씬 일찍 시작하셨지만 그래도 초보자 입장에서 접근해서 조언해주시는게 저에게는 더 잘 와닿네요 ㅎㅎ

로컬 연습장의 상주하는 레슨프로라고 하시면 제가 위에서 언급한 golftec 같은 곳에서 상주하고 레슨하는 분들을 말씀하시는걸까요? 이리저리 구글링해봤을때 로컬 필드나 연습장이나 거리가 다들 비슷비슷해서 접근성은 고만고만한것 같은데 그런 곳에서도 강사분을 선택할수 있는지, 할수 있다면 어떤분을 고르는게 좋을지 감이 잘 안오네요 ㅎㅎ

아무쪼록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

저도 초보지만 제 짧은 경험으로 한마디 남깁니다.

1. 제가 겪어본 레슨 프로들은 실력이나 지식은 다 훌륭했고요. 다만 설명능력, 저와의 궁합 등에서 제 개인적 만족도 차이가 좀 있기는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선 경력이 긴 분들이 장점이 있겠다 싶더라고요. 다만 이런 부분은 레슨을 해보기 전엔 알기 어렵습니다. 

2. 초보자 레슨의 경우 한국 코치들은 빡세게 자세 잡아주고 정석대로 치는거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고, 미국 코치들은 빡세게 가르치기보다는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을 빨리 만들어주는 것에 중점을 두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원하시는 바가 어느 방향인지 충분히 표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3. 집에서 가까운 거 중요합니다. 집 가까운 드라이빙 레인지에 레슨프로들과 챗 해보세요.

4. 채 예산이 어느정도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스윙이 잡힐때까지는 중고로 시작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개인적 추천으로는

1) 아이언: 5번-PW 중고. $2-300정도 예산 잡고 페이스북 마켓이나 callaway preowned에서. 운동 좀 해봤다는 남자분이면 Stiff shaft, 아니면 regular shaft로.

2) 웻지: 코스트코 커클랜드 웻지 3종 세트. 마침 지금 120불에 클리어런스 중입니다.

3) 퍼터... 는 감성의 영역이라 선뜻 추천을 못드리겠네요.

여기까진 있어야 일단 입문이 가능하고요.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는 callaway preowned, shopgoodwill 등에서 천천히 보셔도 됩니다.

골프 가방도 필요하실텐데요. 만듬새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중요한게 (다리 안펴도) 혼자 얼마나 잘 서있냐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써 본 가방중에는 뜻밖에도 100불짜리 Hot-Z Golf 3.0 Stand Bag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5. 제 경우 레슨 못지 않게 도움이 된 게 (1) 런치모니터로 스윙스피드, 스매시팩터 모니터링 (2) 삼각대 준비해가서 내 자세 슬로모션으로 찍어보기였습니다. 솔직히 이 두 개 없으면 아직도 한참 헤메고 있었을 것 같네요.

조언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것 대로, 일단 강사분을 만나보고 레슨 받으면서 저와의 호흡이 잘 맞기를 바라봐야겠네요. 

일단은 뭐 흥미는 나중에 생겨도 괜찮으니 자세를 빡세게 잡고 정석대로 치는것을 배우고 싶다고 얘기해봐야겠네요. ㅎㅎ 중고 구입 정보도 감사드립니다. 골프가방은 예전에 마모 글에서, 한국에서는 전부 스탠드 백? 을 써야 좀 있어보인다 뭐 이런글을 읽었던거 같은데, 말씀주신 것이 아마 그게 아니었나 싶네요. 그것도 알아보겠습니다. 런치모니터도 찾아보니 10여일 전에 costco 에서 가민 모델을 할인했었네요 ㅠㅠ 아무튼 이것도 구입해놓으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꿀과 같은 정보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저도 callaway preowned에서 아이언 드라이버 다 샀는데요 특히 아이언 같은 경우엔 상태 괜찮은 옵션 골랐더니 솔에 상처도 없이 아주 예쁜 새채가 왔어요. 나중에 사실때 후보에 넣어보셔도 괜찮을거같아요. 

사실 preowned 제품은 너무 좋을거같아서 더 저렴한거 사서 쓰다가 본격적으로 라운딩 다니고 할때 사야하지않을까? 싶어요 ㅎㅎ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처음 라운딩 가시게되면 공을 많이 잃어버리실수 있으니 상태좋은 used 볼들을 많이 구매해놓으시는것도 좋습니다.  새골프공은 코스코에서 파는 커크랜드공들이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아 라운딩가면 공이 회수가 안되는 경우가 많겠네요.. 호수에 빠지거나 못찾거나..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어찌어찌해서 이젠 한달에 한번정도 칠 비슷한 실력의 버디가 생겨서 조금 재미가 븥고 있어요.  가끔 혼자 동네 코스 백9 도 돌고요.  물론 클럽도 이베이 중고로 다 마련했지요.  시간이 많이들고 늙을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하는 운동이라 한 편으론 좋기도 해요.  글 쓰신지 일년정도 되셨으니 이젠 저랑 비슷하게 즐기고 계실듯 해요.  즐 골프 하세요!

댓글 감사드려요! 저는 가장 저렴한 입문용 골프클럽세트를 구입해서 레슨을 받고 있는데 말씀처럼 너무 어렵네요 ㅎㅎ 주변에 버디가 있으면 아무래도 골프 실력이 일취월장 하실듯 합니다! 저도 처음 시작했을때 대비해서 점점 잘 맞아나가고, 무엇보다도 일정하게 공이 날아가는게 즐겁네요! 다만 버디가 없어서 필드에 치러나갈 기회는 적지만 그래도 꾸준히 연습해서 필드 나가보는게 작은 소망입니다. :) violino 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