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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outhwest ( 이하 남서항공) 항공을 크리스마스 전후로 이용하시는 분들중에

고생하시는 분이 최소한 이거나, 원하는 목적지로 무사히 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12월 27일), NBC/CBS 전국뉴스의 첫꼭지가 남서항공의 기록적 결항에 대한 것이었는데...

CBS 뉴스에 따르면,  남서항공의 결항정도는

 

25일 - 국내선중의 45.9% 결항

26일 - 국내선중의 74.3% 결항,  94.7% 결항 및 지연

27일 - 국내선중의 65.0% 결항 ( 총 2,660편 결항 )

 

문제는 내일인 수요일, 모레 목요일까지도 심각한 결항/지연등의 적체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며칠전에는 남서항공의 문제가 남서항공의 허브 공항들 중에 시카고 MDW, 덴버 DEN 공항등이

날씨 영향을 심하게 받았다고 하지만,

유나이티드의 허브도 시카고 인데..... 

 

어느 뉴스에서 살짝 들었는데, 

델타/유나이티드/AA/Jet Blue 다른 메이져 항공사들의 결항은 27일 현재 국내편은 0 - 2 % 반면에...

남서항공만 결항율 74%...  수천편인 이유가....

 

남서항공은 point-to-point 비즈니스 모델을 중점으로 하기 때문에....

한 공항에서 날씨 영향을 받으면 그 여파가 산사태처럼 어마어마하게  퍼진다고 하네요.

 

그 말도 맞는 것이 비행기 한대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꿀노선( 죄송합니다. 비속어를 써서)으로 짜여진, 

한방향 (One-way)으로 전국으로 운행하기로 스케쥴이 되어있는데, 

그중에 one segment가 폭설때문에 취소되면, 다음 노선은 줄줄히 눈깔사탕처럼 취소가 되겠지요. 

게다가 뉴스에서 언급한 것처럼,  운항승무원/객실승무원은 한 번 대기했다가 예정된 비행이 취소되면,

다시 최소한의 휴식시간 ( 몇일? )이 다시 주어져야 하고...

 

비행기는 공항에 없고,  운항 승무원들은 어제 공항에 왔다가 비행 취소로 다시 돌아가고, 

전 비행에서 이곳 공항에 도착하여, 하루를 휴식한 뒤에 새 비행을 준비하고 해야하는 승무원들은 당연히 없고....

 

운항/객실 승무원들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남서항공에서도 이러한 경험(?)이 없으니 어떻게 항공기, 승무원들은 투입해야 할지 모르고...

모든 덤태기는 크리스마스에서 새해 첫날까지 국내선 남서항공을 예약한 사람들이 지고 있지 않나....

 

하는것이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포인트 to 포인트 비즈니스 모델이 항공업계의 밝은 미래라고는 하지만...

그지같은 날씨가 며칠만 계속되어도 그 여파가 허브-스포크 모델보다 원치않는 방향으로 튈수 있다는 것을

2022년 12월 말에 배웠습니다. 

 

==============================================================

 

위의 본문은 화요일 저녁 CBS/NBC 6:30 PM Nighlty News를 보고 글을 썼는데....

이곳 마일모아에 더 자세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네요... 

굳이 윗글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후회가 듭니다.  ( 펑~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엔디미온님, rosie님, 부내투어님, kookoo님등, 많은 분이 고생을 하고 계시네요. 

 

자세한 원인과 분석은 다음의 글을 참고 바랍니다. 

 

Southwest 여정 캔슬된 경우의 대책은?

https://www.milemoa.com/bbs/board/9750762

 

11 댓글

Finrod

2022-12-28 04:08:27

뱀다리 읽고 놀라서 10초 전에 읽은 본문 내용을 까먹었네요. 혹시 무슨 일 있었나요...?

라이너스

2022-12-28 04:12:21

혹시 Finrod님이  snake-phobia ( serpent-phobia) 때문에 놀라신 것이 아닐까 맘대로 생각했습니다.   ^_^

무슨 일 없습니다. 뱀다리는 삭제했습니다. 

Finrod

2022-12-28 04:13:27

루머인지 아닌지 진위는 알 수 없지만 해당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승무원 배치 소프트웨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서 무더기 결항되었다는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도 있더라구요.

라이너스

2022-12-28 04:24:30

남서공항의 승무원 배치 소프트웨어 문제때문에 massive 결항이 생겼다면,

남서항공 자체의 원초적 문제이므로 함부로 인청하기가 쉽지는 않겠군요. 

그저 만만한 북극 artic 날씨와 폭설 탓으로 하는것이 쉽겠죠....

bn

2022-12-28 04:27:16

썰에 의하면 스케줄링이 조금만 꼬여도 무조건 전화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근데 전화받아서 처리하는 직원 숫자가 load에 비해 적으면 병목이 생기죠. 

shine

2022-12-28 04:26:26

싸웨 보잉 737 한대가 하루동알 미국 전국일주하는거 보면 세상에 이런 장시간 노동(?)이 따로없죠 새벽 5시경에 첫 운항 시작해서 거의 저녁 12시까지 운행. 이중 한공항에서 비행기가 못뜨면 나머지 도시 전부가 날라가는 고효율 고위험 구조죠.

 

이에 반해 다른 메이져들은 a-b 도시를 단순왕복하게 짜여진 항공편이 많아 결항이 나더라도 상대적으로 대처가 쉽죠. 전 이번사태보고 날씨대란오면 싸웨는 일단 피해야겠다는 확신이 드네요. 

마일모아

2022-12-28 04:34:34

게시판의 순기능 중의 하나는 댓글을 통해서 서로 다른 의견이 개진되고 그러면서 모두가 배워나가는 것인데, 나와 의견이 다른 경우 아예 새 글을 파라고 하시는 것은 불필요한 사족일 뿐더러, 자칫 게시판의 본연의 기능 자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라이너스

2022-12-28 04:36:45

마일모아님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필요없는 문장은 삭제하였습니다. 

엔디미온

2022-12-28 06:27:12

비행기 기다리는 희망고문 중에 댓글을 적고있어요 지금 4번의 캔슬 후 5번째 발권 후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 취소는 아니고 아직까진 2시간 딜레이네요 제기 생각할땐 최종 원인은 직원 스케쥴링이 맞는 것 같아요 옆 게이트는 승무원 기다리면서 딜레이고 저희는 모든 크루가 다 왔는데 비행기가 공항 저 반대편에 있다고 그걸 게이트로 가져와야 하는데 가져와야 할 직원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네요;;;

라이너스

2022-12-28 06:43:04

엔디미온님의 분투기(?)를 열심히 가슴아프게 읽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며칠에 걸친 엔디미온님의 ordeal이 이번에는 진심으로 끝나기를 바랍니다. 

 

사실, 항공운항에 있어서 운항, 객실승무원들의 역할이 제일 크겠지만, 그 외에

 

수많은 정교한 톱니바퀴의 작은 톱니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사, 공항 직원들인 

지상 게이트, 공항 관리,  관제, 정비, 화물 운송직, 보안,  tug 트럭 드라이버까지 어느 한 부분이 없으면

항공운항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힘들게 알 수 있었습니다. 

 

어서 빨리, 댁에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 2022년 12월에 남서항공을 예약했다가 이런 말도 않되는 일이 생겼지만, 나는 어마어마한 역경을 이겨냈다고... "

 

하고,  껄껄껄 대범하게 웃을수 있는 날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라이너스

2022-12-28 07:17:23

제가 사는 동네의 저녁 11시 로컬 TV 뉴스에도 두번째 꼭지로 'Southwest ailrines meltdown'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제가 사는 동네공항에는 보통 Southwest 항공이 매일 41편이 출발/도착으로 운항을 했었는데...

사실 도착할 비행기가 취소되면, 그 비행기로 출발할 다음 segment도 덩달아서 취소되기 때문에 무조건 x2 의 결과가 나오지만...

 

오늘 27일 화요일에는 39편이 취소가 되었고, 

내일 28일 수요일에는 38편이 취소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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