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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끝, 서바이벌 모드 끝

오하이오, 2023-01-05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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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에 저녁 라면까지, 엄마 없는 방학은 만끽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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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방콕'하며 보낸 탓에 진작 내린 눈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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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기 위해 눈부터 치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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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타러 가자는 3호와의 약속을 바꿔 롤러스케이트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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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싶지 않다는 1호는 스케이트 대신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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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한두 번 탈까 말까 한데도 신발을 잘 굴려 가며 노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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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있고 조명도 있고. 가끔 생일 파티 군무(?)가 펼쳐지는 '롤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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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만큼 타고 나서는 오락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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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는 안 타겠다더니 오락 기계 앞에는 선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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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고 얻는 점수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 진열장 앞에서 고민하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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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의 크리스마스 선물 면도기로 생애 첫 면도를 한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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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주 두세 번은 탁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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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재밌는 게 없다면서 탁구는 그나마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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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호가 치는 사이 수건으로 얼굴을 만들어 보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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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브. 잠 안 자고 새해를 맞기로 하고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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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풍구 앞에서 책 보며 석류 까먹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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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에 몸 넣고 누운 채로 티브이 보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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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먹으며 티브이 보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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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다가오자 아이들이 고른 도넛 먹으며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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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자고 일어난 새해 첫날, 떡국 함께 먹자며 불러준 이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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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아이들' 식사도 챙겨주고 선물도 잔뜩 안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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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후 섭씨 영하 20도를 내려가더니 새해 활 풀려서 영상 15도를 넘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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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할 때 산책 자주 하자고 해서 동네 뒤쪽 자전거 길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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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잠깐 뒤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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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아 물이 가득한 시냇물에 뭐라도 있을까 둘여다보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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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길을 벗어나서 다시 마을 주택가로 들어가 산책도 끝나고 방학도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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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쉬었건만 더 피곤한 얼굴로 학교 가는 아이들에게 "엄마, 내일 올 거야!" 

 

42 댓글

blu

2023-01-05 20:10:54

사모님 없이 서바이벌을 잘 하셨네요. 아빠 혼자서 아이들의 시간을 채워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겠어요.

오하이오님께서 가족 사진 올리신지도 시간이 꽤 되어 아이들이 훌쩍 컸는데, 또 그만큼의 시간이 더 흐러면 오늘 올리신 이 사진들도 추억의 옛 사진이 되겠네요. 추억의 앨범을 잘 정리해서 차곡차곡 쌓아올리시는 모습이 부럽네요~ 앞으로도 좋은 사진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3-01-06 06:19:41

예. 처 없이 사내 넷이서 잘 지냈습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 사진을 올린게 올해로 8년째가 되네요. 빠르게 크는 나이라 그런지 그 사이에 아이들도 많이 변했네요. 큰 애나 둘째는 이제 다 컸다, 징그럽다 싶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이도 곧 그리운 얼굴로 추억이 되겠지요. 앞으로도 지금 처럼 꾸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lu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마일모아

2023-01-05 20:18:24

아이들이 이제 장정들이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3-01-06 06:21:36

그렇네요. 이제 둘째마저 제 키를 넘어갈 정도니. 

새해 인사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ondonbridge

2023-01-05 20:37:43

엄마가 없으면 해방이죠.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고 늦잠도 자고. 저도 어렸을때 그랬었죠. ㅋㅋ 그러다 며칠만 지나면 엄마가 금방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오하이오님이 이거저거 이벤트도 해주시고 잘 돌봐주셔서 삼형제는 그런 생각 안하겠네요. 이웃들이랑 가족 처럼 지내시는 것도 부럽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3-01-06 06:25:27

그러게요. 엄마 없어 불편하고 쳐질 아이들에게 일탈(?)의 즐거움을 좀 맛보이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아이들 끼리도 잘 노는 편이라 그런지 3주 정도는 엄마 찾지 않고 잘 지났습니다. 오히려 처가 실망한 듯 하더라고요. ㅎㅎ

이웃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건 다 처 덕분인데, 평소 베푼 인덕으로 저희가 보살핌을 받았네요. 

새해 인사 감사합니다. Londonbridge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trip

2023-01-05 20:44:19

오하이오에 사시는거죠? (아이디로 추청 ^^) 

시카고에 몇년 살았었는데 자연도 넘 비슷하고 rink에 백인들만 있는것도 참 똑같아서 잠시 추억에 잠겨봤어요 ㅋㅋ 

아이들 정말 잘 키우신거 같아요. 표정도 넘 편안하고 사진 얌전히 찍혀주는것도 그렇구요. 

오하이오

2023-01-06 06:27:35

예, 오하이오에 살고 있습니다^^

시카고는 제가 사는 곳 보다는 다양한 인종이 살것 같은데, 그것도 동네 마다 좀 다른가 보네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부터 익숙해서 그런지 카메라 들이대면 울다가도 스마일하는 것 같아서 좀 안쓰러울 때도 있네요.

shine

2023-01-05 20:57:34

"로라"장 좋네요. 3주동안 아이들 보신 오하이오님도 잠시라도 휴식의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3-01-06 06:30:17

이곳 분위기가 저 어릴적 생각 날 만큼 옛스럽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좀 타서 애들 앞에 폼 좀 잡아볼걸 싶었습니다.

바쁘긴 했지만 아이들과 돈독한 시간을 보낸 것 만으로도 휴식이었네요. 

맥주는블루문

2023-01-06 01:27:32

벌써 2호가 면도를 할 만큼 컸군요! 전 서바이벌 잘 하실거라고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3-01-06 06:32:06

아직 안해도 그만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하니까 살짝 면도한 티가 나긴 나네요. 믿어주신대로 서바이벌 잘 하고 새해도 맞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맥블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울

2023-01-06 01:38:27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드뎌 엄마가 오는군요! 슬기로운 3주의 시간 잘보내셨네요...그런데 도넛먹는 1호를 몰라봤어요? 이젠 완전 상남자가 되보여서요? 귀엽다는 말을하면 실례인것 같을정도로 훌쩍커보입니다. 엄마안계시는동안 오하이오님이 수고많으셨네요, 엄마에게 휴식도 만들어주시는 센스...^^ 일상 나누어주셔서 잘보내고 갑니다.

오하이오

2023-01-06 06:36:47

감사합니다. 서울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나고 보니 3주가 훌쩍이네요. 아이들도 평소와는 달리 하고 싶은대로 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금방 갔다고 하네요. 

어느 순간을 지나니 아이들이 참 빨리 크네요. 이 순간도 훌쩍 지날 것 같습니다. 그러다 금세 나누던 일상에 공백이 올 것 같아요. 

뭐든순조롭게

2023-01-06 03:54:55

아이들과 기억에 남는 연말, 새해 추억을 만드셨을거같아요.

아드님 셋이서 눈 치우면 후딱이겠어요. 전 눈 치우는게 힘들어서 이젠 '눈'소리만 들어도 인상이 구겨져요. 특히 아침에 다들 바쁜데 밤새 눈 쌓여있으면 너무 싫어요. 

오하이오

2023-01-06 06:41:13

아이들이 이 새해를 어떻게 기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기억이나 할런지도^^ 

확실히 눈 치우는 게 빨라요. 전에 혼자 치울때는 시간도 걸리고 무엇보다 힘이 무척 들어 걱정이 컸는데 요즘은 별 걱정이 안되네요. 그래도 아침 길에 눈 치우라고는 할 수 없어서, 밤새 쌓여 있으면 번거롭고 짜증이 날때도 있죠. 

옹군

2023-01-06 04:55:0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훤칠한 총각 셋 서 있으니 보기만 해도 흐뭇 하네요. ^^
중간에 포동 포동 노랑 냥님은 누구세요? 

오하이오

2023-01-06 06:44:55

감사합니다. 옹군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직 막내가 현저히 작아서 훨칠함을 많이 깍아 먹고 있네요. ㅎㅎ

초대해주셨던 이웃집의 시집 간 딸 부부가 데리고 온 고양이입니다. 처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평소에는 방에 가둬 두는데 이날은 활보하고 다닐 수 있었네요.^^

옹군

2023-01-07 02:51:43

아~ 그렇군요! 저는 오하이오님 댁에 새 식구 온 줄 알았어요~ ^_^

오하이오

2023-01-07 16:08:10

처희가 매해 여름에 한국에 나가살다시피 하니까 화초도 못 키우는 터라 애완동물은 더더욱 꿈도 못 꾸는네요.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터라 대신 동네 동물 보호소 자원봉사( https://www.milemoa.com/bbs/board/8873160 )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ㅎㅎ 

이카루스123

2023-01-06 07:08:14

오하이오님 글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많은 걸 배우게 해주시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

오하이오

2023-01-06 16:24:21

따뜻하게 봐주시고 배우자고 하신 덕분입니다. 새해 인사도 감사합니다. 이카루스123님 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화성탐사

2023-01-06 07:29:48

엄마없이 남자들끼리 잘 지내신다길래 갑자기 응답하라시리즈가 생각나서 링크 하나 올려봅니다.

엄마없이 잘 지낸 티를 너무 많이 내시면 내심 서운하실 수 있으니..ㅎㅎ

오하이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오하이오

2023-01-06 16:29:28

걸어주신 링크를 보니까 한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정도는 다르지만 우리도 분위기는 드라마 장면과 같았어요. ㅎㅎ 

화성탐사님, 또 새해를 맞았네요. 새해 인사 감사드리고요. 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Monica

2023-01-06 08:32:36

엄마가 있던 없던 시간은 가서 새해가 되고 그런건가 봅니다.  

오하이호님 이웃과 동네 분위기를 보면 뉴욕쪽 대도시도 90년대 정도에는 저런 분위기녔던거 같습니다.   그때만해도 한인들도 많이 없고 다 정겹고 가까웠던 시절....한국 사람만 봐도 반갑던 시절.  

오하이오

2023-01-06 16:32:38

그러게요. 세월은 가네요, 엄마가 있던 없던. 

뉴욕 대도시에는 한인이 늘면서 분위기가 변했나 보군요. 여기도 작은 마을 치고는 한국인이 적은 편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대부분 다니는 교회 중심으로 교류를 하는 터라 교회를 다니지 않는 저희가 한인 이웃과 교류하기는 쉽지 않은데 좋은 분을 만난 것 같아요.

포틀

2023-01-06 11:05:59

롤러스케이트장은 미국드라마에서 보던 옛느낌과 비슷해서 신기하네요 ㅎㅎ 

드디어 엄마가 돌아온다니! 아이들도 속으론 너무너무 반가워하지않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엄마 된 입장으로 아이가 잘 지내길 바라면서도 엄마를 안찾으면 조금은 서운한,,ㅠㅠ)

한편으론 엄마가 없을 때 가능한 일탈은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3주 동안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수고하신 오하이오님께 박수를 보내요 :)

오하이오

2023-01-06 16:40:06

미국 드라마에서 롤러스케이트장을 본 기억이 없는데, 비슷한가 보군요. 어릴 때 롤러 타면 논다는 소리를 듣던 때라 나름 범생인 척 하던 저로서는 오며가며 구경만 했습니다만, 그때 동네 스케이트장 분위기라 매우 익숙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남 눈치 안보고 좀 탔으면 애들 앞에서 폼좀 잡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처도 종종 통화할때 아이들이 안찾나 궁금해 하더라고요. 애들이 무관심한 듯 하면 섭섭하죠. 저도 올 여름 혼자 한국에 있을 때 그랬습니다. ㅎㅎ 야튼 처가 서운할 만큼 아이들과 잘 놀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Aeris

2023-01-06 22:08:30

수고하셨습니다!  뭔가 제가 출장을 갔거나 해서 집에 없을때 남편 아이 강아지까지 너무나 잘 지내고 있으면 그게 또 섭섭하더라구요 : ) 

한국에서 로라장의 추억이 없는게 아쉽네요.  부모님이 너무 엄하셔서 로라장은 나쁜 오빠언니들만 가는거라고 근처에도 못가게 하셨어요 ㅠㅠ 그래도 집 근처에 로라장이 너무 궁금해서 언니랑 한번 들어갔는데 차마 용기가 없어서 타지는 못하고 거기 매점에서 컵라면 한개씩 사먹으면서 구경만 하다가 온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로라(?) 를 못탑니다.  오하이오님 글을 보고 저희 아이를 데려가볼까 하니 조금 멀지만 한군데 있어 한번 날이 좋아지면 데려가볼까 합니다.  가족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오하이오

2023-01-07 02:33:48

격려 감사합니다. 마음이 비슷한가 봅니다. 저도 올여름 아이들과 한동안 떨어 지내면서 걱정이 들던데 잘 지내는 거 보면 안심이 되다가도 섭섭한 마음이 들 기도 하더라고요. 

혹시 스케이트 타 본 적 있으면 롤러스케이트 타는 건 그렇게 어렵진 않더라고요. 저도 여기오기까지 한번도 타본 적이 없었는데 대충 굴리니까 가긴 가는데, 문제는 체력이네요. 30분 타다가 다리 아파서 그만 뒀습니다. 아이들은 역시나 빨리 배우고 오래 잘 타더라고요. 

Aeris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TKL87

2023-01-07 03:11:09

저도 맨날 보기만 했었는데 댓글 한번 남겨봅니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신기하게 오하이오님의 이런 일상 공유 글들은 언제부터인가 한번씩 마일모아 들어와서 보다가 발견하게 되면 꼭 클릭해서 넋 놓고 보고 있게 되네요. 멍하니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저도 그냥 따뜻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비교적 최근에 가입해서 8년이나 올리셨는지 몰랐는데, 긴 기간동안 쭉 봐오신 분들은 정말 가까이 사는 친척 같겠어요. 

오하이오

2023-01-07 16:15:57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1~2년은 이런 저런 이유로 비판하시는 소리도 가끔 듣긴했는데 지금은 오하이오는 그런가 보다 하고 봐주시는 덕분인지 대 놓고 비판하시는 분은 뵙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손가락질이 없어진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여 마음 한구석에는 늘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렇게 지나고 보니 8년 째를 맞게 되었네요. 말씀대로 종종 조카 같다 이웃집 아이같다 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심지어 마모와 함께 키운다고도 해주시는데 무척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달라스초이

2023-01-07 03:39:46

오하이오님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한국 다큐 '인간극장'을 보고 있는것 같아요. 인간극장을 찍을때 그런다죠? 피사체로 나오는 등장인물이 카메라를 인식하지 못할때까지 1-2주 가량은 24시간 그냥 카메라를 돌려대고, 그 카메라가 익숙해진 1-2주 후라야 제대로 된 영상이 나온다는.. 대부분의 인물 사진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하나, 둘, 셋.. 찰칵.. 이게 순서인데, 오하이오님 자녀분들은 하도많이 카메라에 노출된 터라 아주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이 나오는것 같아요. 인간극장이 별로 재미있진 않아요. 근데 그 자연스런 영상속에서 시청자가 공감하고, 감동하거든요. 오하이오님 사진도 와~아 하고 재미있다고는 할 수없는데, 그 자연스러움에 미소짓게 되는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사진, 글 감상했습니다. 항상 따듯함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하이오

2023-01-07 16:24:53

인간극장을 그렇게 찍는군요. 영상이 아닌 보통 사진도 그렇게 찍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표정을 짓고 찍는 증명 사진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요. 제 경험으로도 확실히 오래 두고 찍으면 표정이 풀리고 자연스러운 표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거기에 비해서 자연스럽긴 한데, 다른 분이 찍을 때는 또 달라지는 것 같긴합니다. 학교에서 해마다 찍는 '종업 사진'의 표정이 좀 어색하더라고요. 

재밌을리 없는 평범한 일상을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잘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actus

2023-01-09 01:15:00

좋은 시간 보내시며 잘 견디신거 같습니다. 큰애 머리를 짧게 자르니 더 커보이네요. 슬프지만 저도 즐거웠던 휴가가 끝났어요. 휴가 끝나고 컴에 로그인 하자마자 쌓인 이멜들 읽으며 혈압이 푸아아악!!! 치솟더라고요. 참, 전에 말씀드린 레고 호텔 조립기 방금 올렸습니다. 사진 올리는 방법을 까먹어서 좀 헤맸어요. ㅋㅋㅋ https://www.milemoa.com/bbs/board/9788300

오하이오

2023-01-09 07:04:42

예, 잘 보냈습니다. 이제는 처도 돌아와서 보통의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Cactus님도 휴가를 다 마치셨군요. 한국에서 직장 다닐때 우리끼리 한 말이 있었는데, 휴가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휴가 다녀온 사람이라고. 휴가가 길면 길만큼 더 피곤(?)하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방학동안 잘 쉬고 더 피곤한 표정으로 학교를 가듯이요. 그래도 멋진 작업을 하나 마치셨네요. 댓글 쓰고 바로 구경하러 가야겠습니다!

 

monk

2023-01-09 09:41:49

드뎌 사모님이 돌아오시는군요. 근데 오하이오님 글에서 왠지 아쉬움이 묻어나는 듯한 너낌아닌 너낌이...ㅎㅎㅎ

아빠와 삼형제가 어머니의 부재에도 잘 지내고 계시는 거 같아 좋아보이네요. 이제 방목을 할 나이가 된 틴들이라 그럴까요??!!

청년이 된 듯한 1,2호와 형들옆에선 여전히 쪼꼬미인 3호가 올 한해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네요. 오하이오님두요. 

오하이오

2023-01-09 15:54:01

예, 지금은 돌아왔습니다. 반가움도 있고 보신대로 아쉬움도 있습니다. ㅎㅎ. 

큰 애는 정서적으로 독립해 가는 것 같아요. 다시 말하면 말을 안듣습니다. ^^ 말 안 듣는 만큼 집안일도 혼자 잘 하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또 그건 다르더라고요. 일단 라면 끓이는 것과 달걀 프라이 정도 해먹을 수 있게 가르치긴 했는데, '라떼는' 국민학교때 연탄 갈았다는데 하면서 울화통만 터뜨리고 있어요. ㅎㅎ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막내가 건강하게 한해 잘 보낼 수 있으리라 믿어요. monk 님께서도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그대가그대를

2023-01-09 09:53:22

아이들이 사진을 참 잘찍네요. 저희애들은 사진기 (핸드폰)만 들이밀면 숨어버리거나 찍지말라고 난리치거든요 ㅋㅋ

오하이오

2023-01-09 15:57:33

어릴때 부터 찍혀서 익숙한 것도 있고, 제가 남들보다 지나치게 많이 찍는 것도 같아서 한번 큰 애가 초등학교 5학년때 쯤 한번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귀찮다고 하면서도 '그렇지만 아빠가 찍는 걸 좋아하니까' 라고 하더라고요. 큰 애가 그렇게 가니까 둘째 셋째는 따라 가는 것 같고요. 

하얀백곰

2023-01-09 10:42:09

와 ~ 진짜 남의 애들은 정말 빨리 크는거 같아요 ㅎㅎㅎㅎ 1,2,3호 애기 같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1호는 대학생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ㅎㅎㅎㅎ 늦었지만 새해 복 많아 받으시고 항상 가족들이 건강하시기 바랄께요 ~ 

오하이오

2023-01-09 16:57:43

그러게요. 다른 집 아이들은 정말 빨리 크죠. 저도 이웃집 꼬마였던 아이가 결혼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큰 애는 동네 대학 가서 어울려도 겉보기엔 별 티가 안나긴 해요. 미국 대학생들이 또 워낙 나이를 크게 상관안해서 그런지 대화도 잘 받아주고 그렇기도 해서 그렇겠죠.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얀백곰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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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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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31
캡틴샘 2024-05-04 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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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60
달콤한인생 2024-05-01 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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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9
블루트레인 2023-07-15 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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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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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olian 2024-04-28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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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8
우주인82 2024-04-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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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8
Globalist 2024-04-25 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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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집 구매 혜택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multiplex가 정답? 그냥 싱글홈?

| 질문-기타 4
ucanfly33 2024-05-04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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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0
레딧처닝 2023-09-13 6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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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31
쟌슨빌 2024-04-16 3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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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ure X pp 라운지 게스트 무제한

| 정보-카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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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2024-02-22 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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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13
Hanade 2024-05-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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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게 도쿄 처음 여행하기: 무료 가이드 정보

| 정보-여행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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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2024-04-23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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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 잡담 51
알로하 2020-03-19 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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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15
Oneshot 2024-05-03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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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 정보-은퇴 68
개골개골 2024-01-23 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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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7
ylaf 2022-03-24 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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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6
Dobby 2024-05-04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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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65
레딧처닝 2023-06-06 1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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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LA (애너하임) 짧은 후기 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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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2024-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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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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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 2024-01-27 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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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에어라인에서 75불, 50불 각각 두장 디스카운트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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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 2024-05-04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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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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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United 2024-05-01 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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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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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디즈니랜드 일정 짜보려는데 여러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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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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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 chase travel로 부킹했을 때, x5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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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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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비자 신청 후 거소증 신청 위한 hikorea 예약방문 방법: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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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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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Blue 2024-05-01 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