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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한국 방문 짧은 후기 (+b787 비지니스서 일등석 업글된줄알고좋아했다이불킥)

Navynred | 2023.02.09 17:25: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한달전쯤 골프채 배송 문의 답변주신 분들 덕분에 아버지 선물 골프채도 무사히 부치고 (아빠 퍼팅이 잘 안맞는건 적응 문제겠죠?)

게시판 컨텐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Amex Plat 카드 FHR 서울 콘라드 이용 + 생애 첫 비지니스 타본 한국 방문 후기 작성합니다.

코로나 이후 플랫 카드 베네핏 잘 쓰지 못하고 없앨 각만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행 한번 갔다오니 바로 킵하고 싶어졌어요. 

 

한국에서 부모님댁에 머물러서 호텔 숙박을 할 필요는 없었는데 오롯이 FHR 베네핏 쓰고 싶어서 묵게 되었습니다.

콘래드를 선택한 계기는 우선 200+FHR 베네핏 100에 맞춰서 1박 300불인 호텔들 중에서 추렸고요 (jw 메리어트,신라호텔,서울하얏트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호텔만 묵기는 심심한데 옆에 더현대가 붙어있는게 좋았고 대중교통으로 왔다갔다 하기도 편할거 같았어요. 예전에 제 포인트로 부모님 묵게 해드렸을때 엄청 좋아하셨어서 저도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백만플랫 시대의 보기드문 골드인데 룸 업글 해주셨고 (층이 높은거 외에 방 자체는 아무 차이 없었지만 업글받으면 왠지 좋은) 특이사항 없이 잘묵었고 체크인 도와주시는분 많이 친절하시고 프로페셔널 하다고 느꼈고요

베네핏 100불 쓰는 취향타는 꿀팁(?) 인데 대부분 루프탑 바에서 저녁을 드시던데 저는 1층 카페&베이커리 에서 정말 만족도 높게 썼어요.

저녁을 좀 한국적인거 먹고 싶은 날이어서 더현대 푸드코트 가서 김치찌개 시켜먹고 룸서비스 시켜야 하나 하다가 배불러서 도저히 못시키고

어머니 생신이 곧이라 1층서 케익을 사갈까 했는데 홀케익은 아침 11시정도부터 나온다더라고요.. 일정상 적어도 10시반까진 떠나야했어서 어쩌지하다 7만원? 짜리 기프트 박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민트색 텀블러+커피내리는기구+초콜렛+시그니처 오리&곰돌이 뭐 그런것들이었는데 필요한걸로 잘 골라사면 쓰기 좋겠더라고요. 다만 텀블러가 진짜 이뻐서 여러개 사고 싶었는데 재고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고 기프트박스도 재고는 많이 없었어요. 제가 이건없냐 요것도 없냐 엄청 물어봤으니 다른 분이 찾으실때는 재고를 충분히 쟁여놓은 상황이기를..  

남은 금액은 카페에서 과일주스 (만원) 와 크로와상 (오천원) 을 금액 채워서 샀습니다. 본가에 가져가서 쟁여놓고 잘 먹었어요.

혼자 가셔서 레스토랑에서 100불 쓰기 애매하시거나 너무 여럿이 가셔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클거 같을때 나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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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 남겨두질 못해서 아쉽지만 텀블러는 예쁘고 초콜렛 고급지고 과일주스 신선하고 건강한 맛 진짜 만족도 높았어요.

 

그리고 생애 첫 비지니스를 타보았는데 온라인 체크인하면서 좌석을 확인하니 1열 창가더라고요.

처음엔 1열 = 일등석 = 퍼스트클래스라고 생각하고 가기전날 방방뛰었어요 업그레이드 해준줄 알고..

근데 그냥 1열이더라고요.. 화장실이 가까워서 좋긴 했어요 유리창 세개가 있어서 뷰 보기도 좋았고IMG_01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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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지니스 다운그레이드 됐다는 후기들 보면서도 아 마모분들은 너무 좋은 경험을 많이 하셔서 스포일되신듯 했는데 기대에 좀 못 미쳤던거 같아요.. 물론 한국 갈때는 15시간 이코노미 타고가서 몸쑤시고 했던거 생각하면 비지니스석에서는 잠이 곤히 들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큰 차이이긴 해요.. 짐이 빨리 나온것도 좋았고 승무원분들도 잘 챙겨주셨고요 atelier cologne 어메니티백 챙기는 재미도 있었고

근데 한국은 진짜 백만모닝캄인건 알았지만 프레스티지석 체크인도 줄이 어찌나 긴지 놀랐어요.

그리고 식사는 비행기안이니까 감안해야되지만 맛있지는 않았어요.. 대한항공은 비빔밥이 국룰인듯. 저는 비행기 타면 긴장을 심하게 하고 멀미도 쉽게 나는 사람이라 가성비가 안좋다 싶더라고요.. 백분 즐겨야 하는데 앞으로 남은 마일리지는 일반석으로 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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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후추소금병 발사믹소스 이런건 조금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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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던으로 주문했더니 육포가 되어버린 스테이끼

저녁은 고등어조림 같은걸 먹었던거 같은데 생선귀신이라 스테끼보다 잘먹었어요

오면서 한식대첩 봤는데 진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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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여행에서 들었던 생각은.. 부모님 계실때 잘하자 였던 거 같습니다.

그냥 어렸을땐 너무나 완벽하게 느껴졌던 분들이 갈수록 빈틈이 많아지는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내 건강관리도 잘하자 늙어서 덜 고생할수 있게 생각했습니다.

한주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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