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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렌트 선택에 고민이 됩니다 (North Carolina)

달리는개발자, 2023-02-09 18: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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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국까지 3주남았습니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집 문제부터 어느정도 해결을 해야할 것같아서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지난 제 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제가 가는 NC주의 Morganton 이라는 곳에서 비숙련직으로 1년간 일을 해야합니다.

 

혼자 가는 케이스이기도하고, 한국에선 고시원 생활도 해봤다보니, 미국에 모든 집들이 정말 왠만해선 다 괜찮아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월세를 절감하고자 일해야하는 회사와 22mile 떨어진 hickory 라는 도시에서 렌트를 구하려고했습니다. 여기 계신 한국분들도 morganton에서는 렌트를 구하기가 힘들기도하고, morganton에 있는 아파트가 별로 없어서 hickory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확실히 zillow나 apartments.com에서도 방세도 훨씬 저렴한 편이고 (1bed 기준 800$ 정도면 괜찮은 방을 구할수있더라구요.) 도시 규모가 큰 만큼 렌트의 선택지도 넓은 편이였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지금 있는 한국회사 사장님이 이런 조건을 내걸더라구요. 현재 업무는 개발 업무이니, 미국 현지에서 퇴근 후, 남는 시간에 개발 업무를 해주면 월 250만원 + a 을 주겠다고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재택으로 근무를 대부분 하고 있어서 업무시간이나, 출퇴근에 제약은 거의 없습니다. 소통도 거의 100% 메신저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만 가능하다면 이런 식으로 진행하자고 하여서 오늘 회의에서 세금관련 부분 문제랑, 월급 지급 부분 문제도 어느정도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온 상태입니다.

 

원래라면.. 혼자 이민을 간다고해도 비숙련직의 월급이 아주 짜기에... 지금까지 벌어둔 돈으로 까먹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선택지가 생기니 또 고민이 되더라구요.

 

매번 하루 40마일 왕복하는게 굉장히 부담이 될것같아서.. Morganton 쪽으로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구할수 있는 아파트들은 크게 대략 10군데 정도 이고 이곳 부동산 업체와 도 초기에 SSN 이 없는 문제, 보증금 관련 부분 문제들도 다 어느정도 해결을 해둔 상황인데 문제는 나온 아파트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또 한두군데 렌트가 보이더라구요. 가격은 대략 1,100~1,250$ 대 정도이구요. 1Bed는 아니고 전부 2Bed이긴합니다. 수도, trash fee도 포함이구요. 처음에는 당연히 무조건 100$라도 저렴한곳 나오면 거기로 가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유가 조금 생기니 Morganton 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를 또 봐지더라구요.. 여기는 1Bed에 1420$ 인데 처음에는 월급 기준자체도 미달이라 (월세의 2.5배 수입이 나야함) 고려도 안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의 수입과 비숙련 월급을 얼추 합하면 2.5배가 되고, 조금 부족한 부분에서는 한국회사에서 더 인상을 해줄수도 있다라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 한달에 300$ 정도 더 내고 좋은곳을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Leasing office에서도 미국수입+해외수입 ->2.5배로 인정해주겠다 하였구요.

 

그런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1년이면 3,600$인데.. 하는 생각이 또 들구요.. 그리고 현지 물가랑 1인 생활비가 감이 잘 오지 않아서 선뜻 1,420$ 렌트를 선택하기도 애매하더라구요. 계산을 해보면 미국수입 + 한국수입을 합하면 대략 한달에 세후 500만원정도인데, 이중 1,420$(180만원) + 생활비 (아침,점심,저녁) + 보험료 + 전기,수도,기름값 정도가 감당이 될지도 애매하구요...

 

시설 차이는 압도적이긴합니다. 1,420$ 렌트는 큰 수영장도 있고, 헬스장, 1인 작업실, 세탁기포함 (다른 렌트들은 세탁기가 없더라구요), 2022년 건설완료라 새집이라는 장점도 있구요.

 

사실 지금 마음은 돈이 좀 들더라도 비숙련 일이 힘들텐데, 주거환경이라도 좀 괜찮은 곳으로 가는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만.. 마일모아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30 댓글

닥스훈트

2023-02-09 18:16:41

어느 문제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본인에게 중요한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첫직장 연봉이 많이 낮은상황에서 오래된 아파트 + 조금씩 저축 vs 나름 새 아파트 + 저축못함 중에 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집돌이라 집에있는 시간이 더 많았기때문에 집에 투자하는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그 결정을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전자를 택한 분들도 계셨는데 그분들은 또 그분들 나름대로 아끼고 저축 열심히 하셔서 낮은연봉가운데 돈도 제법 모으시더라구요. 나가는거 좋아하시고 술도 드시고 이런저런 문화/스포츠 생활을 즐기시는 성격이시라면 집을 조금 포기하셔야겠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집에 투자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부부

2023-02-09 18:35:10

2

솔직히, 22mile 떨어진 도시는 너무 멀어요.

 

저희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한 달에 300불 더 쓰고 직장에서 가깝고 환경이 좋은 곳을 선택하라고 조언을 하겠습니다.

 

세 후 4,000불이면, 렌트 1,500불 내고 2,500불 남으니까요 

혼자서 식사+기타 등등에 들어가는 생활비가 충분할 것 같아요.

마이너스만 안 나면 되죠.

저축은 이 다음에 자리 잡으시면, 그 때 부터 하셔도 됩니다.

헤이즐넛커피

2023-02-09 18:40:41

+1000

매일 30마일 이상 왕복 운전 추가 + 집에 세탁기 없음 (그럼 빨래방으로 사간 날때마다 빨랫감가지고 다녀야...) + 압도적인 시설차이 + 새 아파트라면 저는 한달에 $500이라도 더 쓸것 같아요. 매일 왕복 40마일 운전 출퇴근 쉽지 않아요. 

킵샤프

2023-02-09 18:39:49

저도 닥스훈트님과 노부부님 의견대로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 또한 닥스훈트님처럼 취업 후 첫 보금자리는 소위 럭셔리(?) 아파트에서 시작했어요. 덕분에 지금도 그곳에서의 가족들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이 종종 생각나요. 미국 첫 보금자리인데 좋은 선택하시고 시작하시고 잘 적응하시기를 빕니다.

more importantly, 만약 신분문제 해결하시고 샐러리가 훨씬 높은 직장으로 이직이 가능하신 직종이라면 직장에서 가까운 좋은 곳에 정착하시기를 더욱 추천드려요. 남는 시간에 운동과 공부를 꾸준히 하셔서 몸값을 올리시는데 투자하면 어떨까요.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 (특히 테크 직종이시면) 연봉2-3배 점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Oneshot

2023-02-09 18:43:27

첫 미국 생활이시면 회사근처에서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차가 없어도 출퇴가능하면 비싸도 갈만하고요.. 뉴저지에선 돈없는 유학생들도 렌트로 1500불 정도 줘야 그나마 살만한데 구할수 있어서 룸메랑 같이살아요.. 방2개 아파트에 거실까지 렌트해서 3명이서 사는 것도 봤구요.. 집돌이시면 좋은집에서 사는거 추천.. 

AirJordan

2023-02-09 19:10:36

저는 개인적으로 경제적 사정이 뒷받침 된다는 가정하에 미국 시골로 가시면 최소한 첫해는 그동네에서 좋은축에 속하는 아파트로 1년을 계약하시길 권합니다. 이유는 직접가서 1년 살아보면 어떤 동네가 이동이 편하고, 험악하고, 나랑 어울릴 사람들이 어디에 사는지, 어떤 퀄리티의 집이 어느정도 가격인지 파악할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건 시골에가면 집에 지내는 시간이 많고 또 그 동네에 대한 이미지가 집에 따라 달라질수 있기때문입니다.

 

그와 별개로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그정도 시골에서 원베드에 $1400대면 정말 비싸보입니다. 네고하시거나 프로모션을 더받을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왠지 텅텅 비어있을것 같은데요. 

Sceptre

2023-02-09 19:17:46

세탁기 있고 없고가 삶의 질 차이가 꽤 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세탁기는 필수인데, 아파트 자체의 주거환경은 안전하기만 하면 시설은 크게 안 따졌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좋은 곳에 들어가시면 다른 곳으로 옮기실 때도 비슷한 조건을 찾게 되서 좀 더 큰 도시로 갈 때 가격이 확 뛰어서 다운 그레이드를 하셔야 할 수 도 있구요.  

놀고먹고

2023-02-09 19:27:22

자가 운전을 하실 거라는 가정 하에 편도 22마일이면 트래픽이 없는 경우에는 그렇게 힘든 거리는 아닌에요. 구글맵에서 Morganton - Hickory 찍어보면 출퇴근 시간에도 30분 이하로 다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정도면 미국 평균 정도 될거에요. ㅎㅎ

그 동네 한국 분들이 Hickory쪽에 많이 계시면 저는 Hickory쪽으로 잡을 것 같아요. 동네 사이즈도 Morganton보다 Hickory가 두배 이상 큰 것 같고요. 그로서리 쇼핑이나 외식, 다른 기반 시설 등이 어느 동네가 잘 되어있는지는 현지 분들에게 정보를 얻으시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지난 글에서 다른 분들이 Morganton 완전 시골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저는 더더욱 Hickory에 한표입니다.

Jester

2023-02-09 19:28:06

집 문제보다 한국에서 소득이 생기는 부분이 좀 걸리네요. 영주권을 받아서 들어오시는거라면야 전혀 문제 없겠지만 H1B 등의 비자를 받고 들어와서 미국에서 영주권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추후 영주권 진행시 만의 하나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어 보여서요.

Happyearth

2023-02-09 23:51:15

+1 영주권이 아니라면 투잡은 지양 하길 권합니다. 소탐 대실 인 것 같이요. 사실 지리적인 것도 조금 비싸게 주더라도 가까운 곳에 하고 일년 살아보고 첫 직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성귱하고 일년 뒤 더 멀리 더 싼 곳 찾아 이사해도 되니 너무 처음부터 고민 많이 안하시길 추천합니다. 처음 타지 생활이면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생활을 빨리 안정화 시켜서 잘 적응하고 일 잘해서 직장에서 인정 받는게 우선 일 것 같아요

소서노

2023-02-10 02:36:38

+2 저도 영주권 이전에 투잡은 지양하시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소탐대실에 동감합니다.

bn

2023-02-10 06:29:57

이민비자 받고 오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xerostar

2023-02-09 19:31:44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조금 낡은거 외에 별다른 문제 없다면 저 같으면 1100불대 2베드 아파트를 고르겠습니다. 세탁실은 보통 아파트 단지 안에 있고, 혼자 생활하니 그렇게 자주 안가도 될테구요. 시간대가 반대인 투잡을 뛰는 건 당분간은 어찌 버틸수 있어도 체력 문제 등 변수가 많아서 지속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젊을 때 열심히 사는 경험도 좋지만, 아무쪼록 몸 축나지 않도록 너무 무리는 안하시길 바랍니다.

으리으리

2023-02-09 19:33:21

유학생활하면서 제 꿈은 집 안에 세탁기 있는 집이었습니다 ㅋㅋ 좀 많이 불편해요 세탁기없으면. 그리고, 아파트에는 항상 문제가 있어서 Maintenance을 부르게 되는데, 이게 한국처럼 빠릿하게 잘 안 옵니다. 좀 좋은 아파트는 빠르긴 한데, 그래도 역시 아예 부를 일이 없는게 좋긴해요. 22마일 거리는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또 별거일 수도 있습니다. 투잡비스무리하게 뛰시는거면 힘이 많이 들테니, 에너지를 아껴서 좀 윤택하게 사는것도 좋아보여요.

 

하지만... 좀 많이 비싸긴 하네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돈을 아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한국에서의 수입이 없어진다거나, 갑자기 목돈이 나갈 일이 생기거나, 미국 현지에서의 수입이 줄어버렸을 때 등등,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댈구석이 없다면 (e.g., 모아둔 돈이나 부모찬스), 아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세금문제는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원칙적으로 미국에서 한국일을 못하게 되어있으니까요.

케어

2023-02-09 19:40:35

저도 좋은집, 직장과 가까운집이 좋은것은 인정하는데

예산 세울때 한국에서 버는돈은 없는돈이다 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울것 같아요.

2bed 랑 1bed unit 을 비교하셔서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것 같은데, 혹시 roommate 찾을 생각은 없으신가요? 

사람마음이 보통 어느한지점에서 시작하면 더좋은환경으로 이동하기는 쉬워도 안좋은쪽으로 움직이기는 어렵습니다.

골든키위

2023-02-09 19:45:05

왕복 40마일 왔다갔다 하시는것보다 회사근처 동네에서 적당히 괜찮은 아파트에 (세탁기가 없으면 세탁소가 지도상 두세블럭 이내로) 구하시는게 더 나을껏 같네요. 특히1년만 그 동네에서 일하시는거면 그 동네에 계시다가 회사를 옮기면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하시는것이 좋을꺼 같습니다. 경험상 한 장소에서 1년 사는게 생각보다 짐이 많이 늘지는 않더라구요.

재마이

2023-02-09 19:45:53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한국쪽에서 알바(?) 를 주선한 것이었군요.

일단 그 일을 절대 근무지에서 하심 안됩니다. 꼭 집에서 하셨음 하고요 (걸리면 바로 해고당할 위험이..)

22마일 거리라면 차타고 30분 거리인데 궂이 가까이 가실 필요가 있나 싶네요.

물론 세탁기가 단지안에 있으면 편합니다.. 그러나 저도 1년 빨래방 가 봤지만 또 그것도 추억이더군요. 홀몸으로 가시는 거라면 저같으면 싼 곳으로 결정할 거 같아요. 번 돈은 꼭 잘 모아두시고요...

로레나

2023-02-09 20:09:43

+1

월 HOA Fee (관리비)가 얼마인지 확인하셨는지? 별도로 내는 것이면 수영장이 있으면 더 많이 나와요.  혼자라면 초기 정착할 때까지 무조건 저렴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요 (룸메이트로 들어가거나 하우스 메이트). 한인게시판도 들어가 보시고요.. 

mcx5

2023-02-09 20:06:53

월 $800과 $1,420은 천지 차이이죠. 미국에서 편도 22마일 30분 내외로 출근 가능하다면 전혀 먼 거리는 아닙니다.

미스죵

2023-02-09 20:26:22

저는 렌트가 제일 아까운 사람이라 800불과 1420불 중 고르라거 하면 전자에 큰 하자가 없지 않는 이상 선택할거 같아요. 거거 두배에 가까운데요. 직장거리도 중요하긴 한데 왕복 40마일이 못 다닐거리는 아니에요. 고속도로 타면 더 그렇고요. 1마일에 1분 잡으면 되니까 원웨이 2-30분이면 다닐수 있을거 같은데요

단무지페퍼

2023-02-09 21:37:43

저도 닥스훈트님과 같은 의견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주거환경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 새 아파트에 한표요.

 

대학 다닐 때 정말 싼 아파트에서도 살아보고 알바 열심히 해서 가격대 있는 좀 좋은 아파트에서도 살아봤는데

일단 싼 아파트는 내 집이 아무리 깨끗해도 주변에 깨끗하지 않은 이웃들이 살면(경험상 싼 아파트는 그랬..습니다..) 바선생은 마주치게 되구요.. ^^

세탁기 유닛 안에 없는것도 헬.. 거리 먼것도 블러디헬..

(윗층 쿵쾅소리 싫어서 3층으로 이사갔는데 세탁기 유닛안에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오르락 내리락했던 기억이 나네요..

런드리룸까지 가지고 갔다가 시간맞춰 또 픽업가야하고.. 돌이켜 보면 이 시간도 정말 아깝네요 ㅠㅠ.)

 

달리는개발자님이 주신 정보로 보면

편도 22마일이면 하루 40분에서 한시간 운전해야하는것, +여기에 개스비 차 유지비도 생각하셔야합니닷..

오래된 아파트+세탁기 없는것,

이 두가지가 저한테는 너무나 큰 단점입니다..

 

집을 좋아하시고, 요리하시는것도 좋아하신다면 (좀 더 가격대 있는 아파트를 가신다면 집에서 해드실..거에요)

편리함+시간절약은 600 값어치가 있다고 보아요.

 

 

그리고 저도 NC에서 오래 살았지만 사실 Morganton은 오늘 처음 들어본 도시이고 제 대학 친구가 Hickory 에서 나고 자라서 알고 있던 곳이지만 여기도  시골이라고 늘 말했던거 같아요..

호크아이

2023-02-10 01:20:24

저도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1. 통근 거리 및 시간이 너무 길다. 도로 사정이 안좋으면 (눈, 비, 도로 정체) 더 오래 걸리거나 못갈 수 있다.

2. 세탁기 없어서 주말마다 코인 세탁방 가는 시간이 아깝다.

3. 적응도 힘드실텐데, 집도 멀고 어우선하면 향수병 금방 생긴다.

4. 렌트비 오버되는건, 투배드 구해서 룸메이트 구하면 된다.

5. 회사와 한국 아르바이트에 적응후 다시 이사하면 된다.

 

이런 이유로 회사 근처로 잡겠습니다.

처음엔 무조건 편하게 계세요. 적응 하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다시 이사가셔도 되잖아요.

 

퇴근하고 너무 고된데 집에 30분 운전해서 가면, 한국이랑 다를게 뭐가 있나요...

Sammie

2023-02-10 01:33:21

렌트가 저렴한 경우 좀 험한 동네에 위치할수가 있습니다.

유리창깨지고 집/차에 도둑들고 심한 경우 총소리나고.

가급적 안전한 동네 택하시길 바랍니다.

조아마1

2023-02-10 02:12:43

개인적으로는 싼 호텔에서 장기계약으로 한두달 정도 머물면서 좀더 알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막상 직접와서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나무로 지은 미국 아파트들은 이웃집과의 소리와 진동 문제가 심각한 편입니다. 최악의 경우 엄청난 벌금을 내고 중간에 계약을 파기해야 할 수도 있어요. 저도 올빼미처럼 밤새 잠안자는 이웃을 만나서 밤에 귀마개를 끼고 자려고 해도 진동은 막을 수가 없어서 수면부족으로 피폐한 삶을 살다가 도저히 못견디고 결국 일반 주택으로 이사를 나온 적이 있습니다.

poooh

2023-02-10 09:11:21

초기에는 비용이 좀 들어 가더라도  단기숙소로 알아보시고 들어 가세요. 

사실 미국 살면서 차 하고 렌트에서 절약 하지 않으면 돈 모으기 힘들어요. 

 

제가 결혼해서  처음 한 10년 정도는 집 살 다운페이 모으느라,

수입에 비해서 많이 저렴한 아파트 들을 살았었었는데요.

덕분에 와이프가 좀 말도 안되는 설움(?)을  좀 당했었다 하더군요.

 

일단 동네에 있으면서 근처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렌트시세도 알게 되고, 동네도 알게 되고 하면서

동네에 비해 저렴한 렌트,  비싼 렌트에 대해서 배우게 되요.

그때에 본인 실정에 맞는 렌트 고르시면 되요. 

 

수영장이요?  아무리 NC라 해도 수영장 여름에 잠깐쓰시고 쓸일 없으세요.

그돈으로 동네 수영장 gym을 끊으시는게 가격이 더 저렴 할껄요?

 

에타

2023-02-10 10:07:47

22마일이라면 통근못할 거리는 아니구요. 무엇보다 구글맵에서 보니 차가 막히는 도로가 아니네요. 길어야 편도 30분 정도이니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혼자사시는데 굳이 2bed room 하실필요 있을까 생각도 들구요. 무엇보다 두 도시를 가본적이 없으니 직접적인 비교가 힘드네요.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저렴한 단기숙소에서 한달정도 사시면서 분위기 파악해보시고 그 다음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음악축제

2023-02-10 17:36:06

안녕하세요. 일단 '20마일'이라고 해도 메트로폴리탄 지역, 일반 도시지역, 근교 및 시골 지역에 따라서 체감거리와 운전 난이도가 아주 다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서브어브-루럴 지역이면 차를 보유하시는걸 전제로 편도 20마일 정도 출퇴근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에요. 30분이면 갈텐데.

꼭 회사 근처 고집하실 필요 굳이 없어보여요. NC가 눈이 많이 오는 지역도 아니구요. 비야 좀 오면 어떻습니까 그냥 슬슬 운전하면 되지요.

 

저는 오히려 그 Hickory라는 지역이 모건튼보다 괜찮아보이는걸요? 몰도 있고, 샘스(코슷코같은겁니다)도 있고, 물론 집을 어디 구하시느냐의 문제겠지만, 와서 둘러 보시고 계약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보다 샬럿이랑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LA처럼 크지 않지만 한인 비즈니스도 있고, 교회도 있고, 도시도 즐길 수 있고, 훨씬 주말이 덜 심심할 것 같습니다.

cucu

2023-02-10 23:21:55

히코리에 사신다고 할때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닌 것 같아요. 트래픽 있는 동네도 아니고.. 저희 남편도 편도 35마일 다니거든요. 오히려 대도시 suburb 에서 10마일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더 시간 많이 드실 듯. 근데 제가 알기론 히코리도 한국분이 많은 도시는 아닐거에요.

한가지 걱정 되는 건 지금 새로운 일도 익숙치 않으실텐데 밤에 다른 일을 하시면 지나치게 피곤해서 낮에 일 하시기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는거에요. 혹시 리모트 포지션을 하시더라도 몇달 정도는 새 직장에서 익숙해지신 후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언제나은퇴준비중

2023-02-11 00:22:52

댓글들이 정말 반반 나뉘네요 신기합니다. 

 

저는 초반엔 돈을 아끼는쪽 추천이요. 

 

처음 오시는거니 어떻게 되실지도 모르고 은근 계획한것처럼 돈을 쓰게 되는것도 아니라서 더 들기도 하거든요. 여윳돈은 언제나 더 많이 있는게 좋다입니다. 특히 초반엔. 

 

그리고 투잡이 한국에서 하시는데 혹시라도 그일이 멈추게된다면 수익이 줄어들면 또 이사 가야할지도 모르자나요 아니면 그 수익으로 집을 더 빨리 사는것도 가능하고. 

 

그래서 전 싼곳에서 세이빙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Livehigh77

2023-02-11 00:25:14

한 가지 더 생각하실 것이 가스비+차량 감가상각입니다. 주5일 가신다고 생각하고 하루 왕복 40마일 잡으면 렌트비 차이만큼 나올 거 같습니다. 그럴거면 가까이 더 좋은 컨디션의 집에서 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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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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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인생 2024-06-03 14
updated 114993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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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4-06-01 2861
new 114992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2
미니딩 2024-06-03 551
new 114991

가족 간에 건물 거래 시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 어떤가요?

| 질문-기타 1
Bhalral 2024-06-03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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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utocamp 예약 가능합니다.(Yosemite, Zion 등)

| 정보-호텔 4
범꼬리통통 2024-06-03 596
updated 114989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77
이론머스크 2024-06-03 4993
new 114988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11
날아올라 2024-06-03 796
updated 114987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34
캘리드리머 2024-06-03 1848
updated 114986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5
ReitnorF 2024-01-14 4538
new 114985

7살 여아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한강공원 2024-06-03 59
updated 11498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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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ky 2018-10-05 19432
updated 114983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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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6-02 1718
updated 114982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1
풍선껌사랑 2024-05-27 19495
updated 114981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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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2024-04-22 4465
new 114980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9
소서노 2024-06-03 2192
updated 114979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68
UR_Chaser 2023-08-31 61882
updated 114978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61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611
new 114977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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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mbs26 2024-06-03 390
updated 114976

AMEX BIZ GOLD 매월$20 Flexible Business Credit 어디에 쓰세요?

| 질문-카드 41
꿈꾸는소년 2024-06-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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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라운지 나눔

| 나눔 2
꿀푸우 2024-06-03 196
updated 114974

[2024.06.03 업뎃] (뱅보) Sofi $300+ Rakuten $200

| 정보-기타 42
네사셀잭팟 2024-05-06 3990
updated 114973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21
스티븐스 2024-06-03 3094
new 114972

리엔트리 퍼밋 신청 이후 3달째 업데이트 x. 그냥 기다리면 될까요?

| 질문-기타 6
NCS 2024-06-03 224
new 114971

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2
MilkSports 2024-06-03 875
new 114970

한국 페이코에 페이팔로 충전이 다시 되나봐요. 아골로 충전 후 송금 했어요.

| 정보-기타 2
변덕쟁이 2024-06-03 260
new 114969

애틀란타 맛집 리스트, 확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2
유기파리공치리 2024-06-03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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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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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6-03 608
updated 114967

아멕스 힐튼 아너 7만+숙박권 / 서패스 13만+숙박권 사인업 - 퍼블릭/레퍼럴 둘다 보이네요.

| 정보-카드 22
헬로구피 2024-05-23 4842
updated 114966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1
빠빠라기 2022-04-26 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