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마일모아 초보이자 직장 생활 초보이다 보니 이것저것 질문이 많은데 늘 귀중한 조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마음힐리언스 님의 글 덕분에 주옥같은 은퇴 글들을 보게 되어서 잊고 있던 제 은퇴 계좌를 정리하려 열었는데요.

처음 이곳에 올 때 은퇴 옵션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왜 그러나 했더니 선택지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더라구요.

 

우선 401a가 있고 이것은 연봉 5% 매치 강제여서 건드릴 건 없어 보입니다. 운용사는 TIAA 하나입니다.

펀드는 수수료가 낮은 BlackRock Vanguard 다 있어서 인덱스 몰빵 상태입니다.

 

다음으로 3가지 (403b 일반+Roth 하면 4가지) 옵션이 있는데요,

  • 403b: 일반과 Roth의 두 가지 옵션이 있고 운용사는 TIAA입니다. 아래 401k와 합쳐 연간 맥스 $22,500 가능합니다.
  • 401k: 운용사는 PERA라고 되어 있고 위 403b와 합쳐 연간 맥스 $22,500 가능합니다.
  • 457: 운용사는 역시 PERA이고 위 403b와 401k와는 별개로 연간 맥스 $22,500 추가로 가능합니다.

(이 세 플랜 차이가 비영리, 영리, 정부기관 차이 같던데 셋 모두를 제공한다니 제가 다니는 곳은 어떤 혼종...)

 

이외에도 헬스케어 HSA가 있구요, 개인 Roth IRA도 피델리티에 계좌를 따끈하게 뱅보 받아서 개설해 둔 상태입니다.

 

현재 401a 매치 (강제) 는 되어 있고, HSA는 대충 연 천불로 설정했던 것을 곧 전화로 맥스 신청하려고 하고,

개인 Roth IRA는 direct deposit 개념이 아니라 그냥 세금 뗀 제 돈으로 넣으면 되는 것이죠...? 2023년부터 맥스하려고 합니다.

 

 

질문은요,

 

(1) HSA, Roth IRA 맥스 후에 401k+403b와 457을 추가로 모두 맥스해야 하는가? 입니다.

 

둘 다 맥스하면 연 $65,000+을 은퇴 계좌에만 넣게 되는데...

지금은 가진 자산이 하나도 없고 저렇게 맥스를 해도 모기지도 하나 얻고 싶으면 얻고 빠듯하게 생활할 여유는 나오는데요.

문제는 저는 가족이 한국에 있어서 미국 부동산보다는 한국 부동산 값이 저렴할 때 하나 사려고 보고 있는 상태라

앞으로 5년간 빨리 돈 모아서 한국 집 사기 vs. 은퇴 계좌 몰빵 중에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나중에 비중을 조정하더라도 앞으로 5년 은퇴에 몰빵을 하면 30대는 조금 배고프겠지만

30살에 5년 투자한 사람이 35살부터 20년 투자한 사람보다 돈이 더 많아진다는 복리의 혜택을 최고치로 쓸 수 있을 것 같구요.

 

부동산의 메리트는 사실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월셋방을 굴리고 계셔서 저는 스스로 5n세에 은퇴하는 미래보다는

40대까지 한국 아파트 + 원룸을 모아서 전세로 굴리다가 월세가 꽤 나올 것 같으면 일은 그만두고 한국 들어가는 미래를 생각 중이었거든요.

앞으로 5년 부동산이 떨어지고 있을 때 아파트 하나 얼른 갭투자로 사면 좋을 것 같아서요.

 

 

(2) 두번째 질문은 401k+403b와 457 중 하나만 맥스하거나 하나조차 맥스하지 않을 경우 분배 관련 질문입니다.

 

일단 gross income에서 $10k 정도를 줄이면 택스 브라켓이 한 단계 낮아져서 (생각보다 overall income 차이는 크지 않지만)

부동산 몰빵 시에는 둘 다 맥스하지 않고 하나만 골라서 연 $10k만 넣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든 저러든 둘 혹은 셋, Roth까지 네 플랜 중 하나를 고르기는 해야 하는데 제 짧은 검색으로는 이 플랜 차이가 너무 미미해 보여요.

  • 457을 몰빵한다.
  • 401k를 몰빵한다.
  • 403b를 몰빵한다 (이때 traditional과 roth 중에서 무엇을 몰빵할지도 골라야 합니다).
  • 펀드 보고 결정한다 (그런데 403b 펀드 선택지가 적기로 악명이 높던데 여긴 인덱스가 다 있어서 큰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 셋을 적절한 비율로 적립한다.

이 선택지가 다 가능한 상황인데 무엇이 가장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직장이 은퇴 계좌 선택지가 많고 맥스 한계치도 다른 곳에 비해 높은 것 같아서 좋기는 한데 또 그만큼 머리가 아프네요.

일단 부모님 추천은 1-2년동안은 부동산 갭투로 하나 마련하고 은퇴 계좌는 차차 연봉이 올라가면서 채워 나가라고 하시는데요.

미국에서 생활해 보신 마모님들의 귀중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11 댓글

시골농사꾼아들

2023-02-21 07:47:52

예전글도 한번 참고해보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795085

 

할수 있으면 하다면 좋겠죠. 생활이 가능하면요.

참고로 저는 예전글 보고 401a, hsa, 457, 403 순서로 맥스 채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삼냥이집사

2023-02-21 07:54:12

정말 감사합니다!! 403 457로 검색해서 나오는 글들은 거의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놓쳤네요. ㅠㅠ 저도 혹시 401k까지 있을 때는 선택지가 달라지거나 403의 roth 옵션이 특별히 매력적인 게 아니라면 일단 457부터 만들어서 채워야겠습니다.

라즈라즈쿵

2023-02-25 20:43:57

답변은 아니라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궁금합니다. 저는 required retirement plan외에 403b 와 457b에 voluntary로 투자할수 있는데 (employer matching 은 없습니다), 재정적 상황이 된다면 employer matching 없어도 투자하는게 좋을지, 좋다면 403b나 467b 둘중 뭐를 선택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네요. 저는 미국에 계속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남쪽

2023-02-25 21:35:42

457b 요. 회사 그만 둘때 돈 빼도, 세금만 내면 되고, 패널티가 따로 없어요.

라즈라즈쿵

2023-02-25 22:57:12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있는 직장에서 오래 근무할 계획이라 59.5세 이전에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해도, 457이 좋을까요 아니면 둘다 뭘해도 상관이 없을까요? 

남쪽

2023-02-25 23:40:04

457 먼저 하시고, 여유로우시면 403b 같이 하시면 됩니다.

삼냥이집사

2023-03-01 07:46:45

저도 이 순서로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457이 non-governmental이면 457이 없는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롤오버가 불가능하여 한 번에 인출을 해야 해서 세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제 457은 governmental 같기는 한데 확답을 받으려고 미팅 잡아둔 상황입니다.

bn

2023-02-25 20:59:21

앞으로 단시일내에 한국 귀국하실 것이 아니라면 한국 부동산 투자 개개개개개비추드립니다. 일단 갭투자 하실 때 세입자 전세자금 대출 승인이 집주인이 해외거주자라는 이유로 안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부동산 거래 하실때마다 영사관가서 위임장 받던지 각종증빙서류 영사관 공증 필요하는데 영사관 근처에 사셔도 매우 귀찮습니다. 투자해도 한국미국 양쪽에서 세금 후두룩 때려맞고 고생만 쎄빠지게 하고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794061

https://www.milemoa.com/bbs/board/9178862

 

그외에 추가적으로 한미조세조약 잘 아시는 회계사뷴과 상담을 추천드립니다만 한국으로 영구귀국하셨을때 (시민권, 영주권 없다고 간주) 세법상 한국 거주자가 되시면 은퇴계좌는 한국법상 과세조항이 없기 때문에 과세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냥이집사

2023-03-01 07:52:20

헉 사실 bn님 부동산으로 고생만 하신 글 (ㅠㅠ) 을 여러 번 정독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소중한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도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에 워낙 자주 들어가기도 하고 (연 4회+...) 최악의 경우 첫 2년 전세만 어찌 구하면 그동안 돈을 모아서 남편이 그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영사관 왔다갔다 할 일이 많으면 확실히 귀찮을 것 같아요. 마일모아보면 한국에서 전세 월세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매니지 하시는지 신기하네요... 우선은 은퇴 계좌 457 403 전부 넣을 수 있는 만큼 다 넣기로 했습니다. 부동산은 그다음에 생각하는 걸로... ㅠㅠ

쌤킴

2023-02-26 02:22:46

1. 401k loan도 5만불까지 댕길 수 있슴다. 맥스후에 그렇게 댕겨서 필요하면 부동산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일 것 같긴 함다. 또 첫집 장만의 경우에는 인출에 대한 페널티없이 401k를 뺄 수 있는 방법도 있고요.. 

삼냥이집사

2023-03-01 07:55:26

이 생각을 못했어요!!!!! Loan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완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401k 403b 둘 다 loan이 가능해 보여서 일단은 원래 넣고 있고 Roth 옵션이 가능한 403b에 일반:Roth를 80:20 정도 비율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목록

Page 1 / 382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520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94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76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0849
new 114724

메인 워터밸브를 잠갔는데도 물이 흐르는건 뭐가 문제일까요?

| 질문-DIY 10
초밥사 2024-05-22 575
updated 114723

Ortho-K lenses (일명 드림렌즈) 하시는분/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2
디즈니크루즈 2016-03-09 7545
new 114722

살아가는 맛.

| 잡담
  • file
참울타리 2024-05-23 11
updated 114721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13
  • file
shilph 2024-05-21 1168
new 114720

잡오퍼로 현회사와 네고?

| 질문-기타 8
김춘배 2024-05-22 1095
updated 114719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98
  • file
대박크리 2022-09-06 8165
updated 11471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05
  • file
shilph 2020-09-02 76140
new 114717

멀티패밀리 하우징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푸념글)

| 잡담 12
소서노 2024-05-22 823
new 114716

이태리 랜트카 회사

| 질문-기타 21
  • file
yellow 2024-05-22 620
updated 114715

[5/22/24]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보 - 카보타지 룰이란?

| 정보-여행 31
shilph 2024-05-22 1281
new 114714

힐튼 아멕스 처음 여는데 어떤것을 먼저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변덕쟁이 2024-05-23 57
updated 114713

아멕스 팝업을 회피하면서 보너스 최대화 전략 (힐튼 서패스 nll --> 힐튼 아스파이어 업글)

| 질문-카드 19
쓰라라라 2024-03-18 2417
updated 114712

Ricoh Gr3 사진

| 잡담 296
  • file
EY 2024-05-21 3434
new 114711

2024 캐딜락 리릭 lux1 업어왔어요!

| 정보-기타 34
  • file
샌안준 2024-05-22 2758
updated 114710

Hyatt Regency London Albert Embankment 가 보신 분 계시면 정보 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49er 2024-05-22 138
new 114709

Mazda CX-90 PHEV 리스했어요

| 정보-기타 6
  • file
탈탈털어 2024-05-22 693
updated 114708

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103
  • file
낮은마음 2023-11-09 3790
new 114707

Hyatt Globalist 가 Guest of Honor 와 함께 투숙시 Globalist 이름으로 예약해도 되나요?

| 질문-호텔 15
케어 2024-05-22 377
new 114706

GV70 Electrified Prestige - Certified Pre Owned

| 잡담 7
  • file
레슬고 2024-05-22 847
updated 114705

애가 보딩스쿨 합격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잡담 53
yellow 2020-03-16 7026
updated 114704

달라스 새로 생긴 맛집들 추천 부탁 드립니다. (2021 버전)

| 질문-여행 35
큼큼 2021-08-20 5760
new 114703

2024 중부지역 미니밴 구매경험담(카니발, 시에나)

| 정보-기타 1
  • file
조약돌 2024-05-23 343
updated 114702

topcashback referral

| 질문-기타 921
bangnyo 2016-03-09 29250
updated 114701

내일 아침 보스의 보스를 만나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하려고 합니다.

| 잡담 49
하성아빠 2024-05-19 9350
updated 114700

한국에 우버요금 이게 맞나요? (통행료 불포함. 환율적용 1,255원?)

| 질문-기타 36
삶은여행 2024-05-21 4632
updated 114699

좋은 리얼터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 질문-기타 25
날아올라 2024-05-21 2034
new 114698

아멕스 힐튼 엉불 PP 카드가 왔는데, 올해 이 혜택 없어진 것 아니었나요?

| 질문-카드 1
자몽 2024-05-22 352
updated 114697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2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2572
updated 114696

혹시 통풍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실까요? 약좀알려주세요

| 질문-기타 16
CoffeeCookie 2024-05-18 2211
new 114695

뉴저지 학군 및 첫집 구매 관련 문의드립니다.

| 질문 7
뾰로롱 2024-05-22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