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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업데이트: 집 계약 완료] 집 보러 다니는데 bidding war 엄청나네요.. ㅋㅋ ㅠㅠ

복숭아 | 2023.03.20 04:51: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계속 집 보러 다니고 있는 숭아입니다.

저번에 맘에 들던 랜치 집은 가서 보고 레이아웃 보고 패스했는데, 집 안보고 높은 숫자 넣은 바이어 오퍼 억셉했다 깨지고 다시 마켓에 나와 안팔리네요;;

역시 집은 직접 봐야합니다.

 

계속 보러 다니는데 남편이랑 아기가 같이 움직여야하니 확실히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처음으로 저희 형님네 동네서 30분 떨어진데에 430k에 나온걸 460k에 넣었는데 오퍼 9개 중 중간급이었대요 참나.

그러고 엊그제 형님네 5분거리 집이 갑자기 금요일 5시까지 오퍼 내래서 급히 갔어요.

솔직히 맘에 안들었는데 간게 아까워서 그냥 넣었는데, 389k에 나온걸 420k에 넣었는데 "decent amount"로 떨어졌다네요 ㅋㅋ 

안되서 다행이긴 한데 대체 얼마에 팔린건지..

 

그러곤 다음날 집 네 채를 그 동네에서만 보기로 되어있었는데 지쳐서 갈까말까 하다 갔는데요,

두 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둘 다 랜치에 2000스퀘어핏 넘고 지하가 꽤 피니쉬 되어있어요.

1번은 인기가 엄청나고 2번은 estate sale이라 인기가 덜해서 일단 1번에 넣었는데요.

 

419k로 언더프라이스 되어 나왔습니다.

저희는 470k를 적어서 내되, 520k까지 +$2,500의 에스컬레이션 (제일 높은 오퍼가 520k보다 적으면 그거보다 우리가 2500불 더 내겠다)을 넣었어요.

결론적으론 asking price+무려 100k를 더 쓴건데요..

 

셀러 에이전트가 그러네요.

우리가 탑4에 드는데, 네 팀 다 에스컬레이션 있으니 (얼마인지 캡은 어딘지 말안해줬지만 한팀은 심지어 캡 없이 무제한 에스컬레이션) 에스컬레이션 없애고 그냥 단일가로 가져오래요.

사실 저희는 520k까지 가능은 하지만 최대한 적은 비딩이 붙어 500k 이하가 되길 바랬거든요.

거기다 apparaisal value는 400후반-500k 나올거 같은데 모자란건 우리가 클로징에 가져와야한다고..

100k나 더 썼는데도 이러니 현타가 옵니다.

이 지역만 이런거같은데 정말 놀랍네요..

컴프 돌려보면 평균 팔린 집값이 100% 넘어가더라고요.

언더프라이스로 팔린 경우 거의 없고요.

 

결론적으론 알았다 하고 520k로 적어서 냈는데,

내일 아침에 결과가 나오는데,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2번집에 오퍼 넣으려고요. (470k에경쟁 거의 없음.. 한 가족이 50년 산 집이라 집이 너무 업데이트 할게 많아요 ㅋㅋ 서킷 브레이커 패널 없이 퓨즈 박스있는 집 보신분? ㅋㅋㅋㅋㅋ)

와 방금 이메일 왔는데 2번집도 오퍼 많이 받아서 내일 오후 3시까지 베스트 오퍼 넣으래요...

참나 진짜...

참 현타가 엄청 많이 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All cash에 졌습니다.ㅋㅋ 이제 2번집 오퍼 넣으러 갑니다.... 여기도 100k 넘게 넣어야할거같네요.ㅋㅋㅋ ㅠㅠ


 

2번집은 1번만큼 오퍼가 치열하지도 않았습니다. 

3-4개 받았고 저희가 탑 오퍼였는데 ㅋㅋ

리얼터가 일처리 똑바로 못해서 졌어요.

짧게 설명하자면 셀러측에서 appraisal waiver 증거를 가져오랬는데 갑자기 제 리얼터가 이때까지 Better.com에서받은 프리퀄 레터를 쓰며 한마디도 뭐라안하다 갑자기 로컬 뱅크에서 받쟤서 자기 아는 사람 소개시켜줬는데 싸가지도 너무 없고 남편 직업 갭 때문에 모기지 퀄리파이가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진짜 이게 필요한거면 진작 말해서 코싸인이라도 해서 받아놨을건데 일처리를 이따위로 해서 진거라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네요.

다시 하우스 헌팅 할 생각하니 진짜 진절머리가 납니다 휴...

 


 

최종 업데이트(이길 바라며) 입니다.

프리어프루벌 아주 쉽게 다른 은행에서 5/1arm에 4.5%로 잘 받았고,

토요일에 집 4채를 보러가려 했는데..

 

오늘 회사 갔다 집에 오는데 저희 리얼터가 전화를 합니다.

2번집이 컨트랙이 깨졌다고, 셀러 에이전트가 바로 저희에게 왔다네요.

안그래도 저 4채의 집을 보며 너무 현타가 온게 무슨 1900sqft집이 599k 이렇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고민했지만 남편과 상의 후 바로 계약 했습니다.

 

Estate인데 정말 얼마전까지 살아계셨던건지 소지품 다 있었고, 관리도 꽤 잘 되어있었어요.

물론 disclosure이 없으니 모르는거지만..

택스가 겁나 비싸지만 이 비싼 동네에 2400sqft 랜치를 리스팅프라이스보다 50k 더 주고 사는거면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남편이랑 시댁이 handy해서 고칠게 많다며 신나셨습니다 ㅋㅋ

당장 고쳐야할건 퓨즈박스(.. 이걸로 센트럴 에어가 어떻게돌아가는거죠)뿐이고 사실상 나머진 미관상의 문제라 정말천천히 고쳐가려고 합니다.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우스 헌팅 하는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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