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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오하이오, 2020-05-15 2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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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_01.jpg

한동안 열심히 갖고 놀던(?) 카메라들이 장식품이 되어 버리고,

 

toy_02.jpg

어느새 먼지가 수북이 쌓이자 미루던 청소를 시작하며 

 

toy_03.jpg

내친김에 이 카메라 자랑을 해보리라 

 

toy_04.jpg

많긴 해도 토이카메라(Toy Camera)라 가격으로 따지면 전부 다해도 요즘 평범한 카메라 한대도 못 살듯. 

 

toy_05.jpg

플라스틱 렌즈와 외장의 싼 토이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의 대체품이었겠지만

 

toy_06.jpg

다양한 모양에 이끌리기도. 꿈만 꾸던 중형 카메라처럼 만든 한 35미리 필름 카메라.

 

toy_07.jpg

뜯어 보면 모양 뿐만 아니라 기능도 다양. 노출되는 필름 면을 넓혀 만든 파노라마 카메라.

 

toy_08.jpg

파노라마 카메라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toy_09.jpg

사진 형태를 두 가지로 조절할 수 있고 아주 작은 것이 특징.

 

toy_10.jpg

정사각형 필름 사진은 사진은 중형 카메라에서나 냈던 모양이니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

 

toy_11.jpg

정사각형으로 쓰고 나머지는 버리는 단점은 토이카메라의 애교로.

 

toy_12.jpg

렌즈 2, 3, 4개 짜리 토이카메라. 

 

toy_13.jpg

렌즈 2개 토이카메라 사진,

 

toy_14.jpg

렌즈 3개 짜리, 순차적으로 열리고 닫히는 셔터로 연속 동작 촬영.

 

toy_15.jpg

렌즈 4개 짜리 카메라 사진.

 

toy_16.jpg

분할 부분을 따져 한장으로 이어지는 듯한 이미지를 만든  3렌즈 사진

 

toy_17.jpg

선과 면이 이어지는 2렌즈 사진.

 

toy_18.jpg

방수 카메라. 고무 패킹이 있는 플라스틱 뚜껑이 물을 차단.

 

toy_19.jpg

수영장 대신 대야에 물을 담고 찍은 물 밖 풍경

 

toy_20.jpg

물 없는 일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방수 카메라.

 

toy_21.jpg

가장 흥미로왔던 '피시아이(fish eye)' 카메라. 고가의 초광각 렌즈를 싸게 경험할 수 있는 카메라.

 

toy_22.jpg

같은 길을 아침 점점 저녁 찍자 시간 마다 달라지는 색감. 두 장만 떼어내니 흡사 눈 같기도.

 

toy_23.jpg

토이카메라의 강력한 장점. 다중 노출. 셔터를 누르고 필름을 감지 않고 눌러 두개의 장면이 겹쳐지는 기능.

 

toy_24.jpg

이번엔 같은 사물을 카메라를 돌려 찍어 보고, 렌즈의 반을 각각 가리고 찍은 사진.

 

toy_25.jpg

360도 회전 카메라. 셔터 대신 고리를 당기면 카메라가 돌면서 스캐닝 하듯 찍는 카메라.

 

toy_26.jpg

360도 카메라 사진. 도는 각도는 당길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토이카메라의 애교로.

 

toy_27.jpg

360도 카메라로 한번 찍고, 필름을 감아 다시 피시아이 카메라에 넣어 2중 노출한 사진.

 

toy_28.jpg

지금은 파손된 핀홀 카메라도 소환. 박스에 핀홀만 하나 넣고 필름 대신 인화지를 뒷면에 부탁.

 

toy_29.jpg

노출 20분만에 찍은 핀홀 사진. 차도를 달리는 차들은 장시간 노출에 공기처럼 사라져.

 

toy_30.jpg

하나 더, '핀홀 방'을 이용한 모렐(Abelardo Morell)의 작품.  같은 원리, 달라지는 사진.

 

모렐의 작품 및 제작 설명. 꼭 보시길...

 

 

47 댓글

KoreanBard

2020-05-15 20:55:14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것 정말 멋있는 일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위에 있는 사진기 중 몇 개는 만져 보셨을 텐데 다들 버렸거나 잊어버렸거나 했을 거에요.

 

저 많은 종류를 어떻게 다 가지고 계신 것이 대단하십니다. ^^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오하이오

2020-05-15 21:00:43

구경 거리가 되었다니 저도 즐겁습니다. 보관하는데 딱히 정성을 들인게 아니라 무심해서 오히려 지금것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슈슈

2020-05-15 21:04:19

조금있으면 왠지 3호의 장난감들이 될것같습니다ㅎㅎ

오하이오

2020-05-15 21:13:39

그러면 정말 좋겠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사진기 귀한 줄을 몰라서 그래줄지, 좀 지켜봐야겠어요.

스팩

2020-05-15 21:19:29

토이카메라가 뭔지는 정확이 모르겠지만 (저가 그런건가요?) 

사진은 정말 멋지네요-!

오하이오

2020-05-16 08:44:12

멋지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토이카메라라는게 학술적 용어가 아니라 정확한 정의는 힘들지만 보통 '플라스틱 렌즈, 플라스틱 외장의 저가 카메라'를 그리 부르는 데 이 중 두개 정도만 만족해도 토이카메라로 쳐 주더라고요. 

라이트닝

2020-05-15 21:47:26

토이가 토이가 아니군요.
 

오하이오

2020-05-16 08:46:11

그렇게 봐주시니 뿌듯하네요. 토이카메라지만 만만하게 여기지않고 쓰려고 노력했거든요.

DorkusR

2023-12-29 15:23:55

+!!!, 저도 그 '토이' 인줄요.

2n2y

2020-05-15 21:56:39

와............................... 진짜다!! 진짜배기가 여기 계셨군요

오하이오

2020-05-16 08:48:07

어떤 진짜를 말씀하시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칭찬 말씀 해주신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이잉

2020-05-15 22:19:15

아... 저도 예전에 피쉬아이 가지고 있었는데...

고게 어디 갔는지 몰겠네요 ㅎㅎ 누구 준 것 같기도 하고...ㅠ.ㅜ 기억이 가물가물....

본가에 있는 캐논 AE-1을 들구 올까 했었는데, 같이 있는 렌즈에 곰팽이가 펴서... ㅠ.ㅜ

게다가 필름 값도 만만찮고... (라고 하고 bhphoto 보니 35mm 싼건 한 3~4불 정도 하네요 ^^) 

필름 갬성...그립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사진들 멋집니다!!!

오하이오

2020-05-16 08:51:44

피시아이가 전에 쓰셨던 카메라라 사진 보시면서 더 어른어른 하셨겠네요.

대신 저는 캐논 AE-1 들으니 마음이 콩닥콩닥 거리네요. 

제가 써본 수동 기능이 있는 첫 카메라 였거든요.

그때는 살 엄두는 못내고 친구것 빌려서 썼는데

그 기억 때문인지 훗날에 돈벌 나이 되서 하나 샀어요.

 

사진 멋지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후이잉

2020-05-16 10:09:56

아부지께서 일본 출장 때 큰맘 먹고 지르신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징 한번 찍어보겠다고 잠시 깔짝 거리다가 유학 나오면서

본가에 놔두고 왔는데 언제 한번 들어가서 보니 곰팽이가 ㅠㅜ

옛날 렌즈들은 좀 쌀텐데, 나중에 들어가면 들구와야겠어요 ㅎㅎ

다시한번 필름 갬성에 젖어보고 싶네요

오하이오

2020-05-16 15:47:39

아버님께서 안쓰시면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필름카메라나 관련 부속들 시세를 보면 미국이 한국보다 더 싸고 많라고요.

미국서 렌즈 교환하시기도 편할 것 같아요.

언젠가 그 카메라도 찍은 사진 구경할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음란서생

2020-05-15 22:47:48

저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필카와 디카 양다리를 걸치는 세대인데...

이런 카메라들이 있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하이오

2020-05-16 08:55:06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토이카메라가 필름카메라 세대(혹은 걸친 세대)의 물건이 아니라서 낯설어 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러니컬 하게 디지털카메라로 옮겨지면서 필름카메라 생산이 중단 된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필름 카메라로 보거든요.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은 지금도 팔더라고요.

유저공이

2020-05-16 09:00:06

신기 방기 합니다. 이걸 필름으로 찍으시면 아직 인화할수 있는곳이 있나요? 불과 15년전까지 만해도 필름츠로 찍은거 코스코나 CVS에 셀프 드랍해서 며칠뒤 약국 봉지 같은 곳에 사진 인화한거 셀프로 찾아 계산해서 찾아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잘못 픽업해서 남의 집 사진 가져와서 다시 반품한 기억이 납니다.

오하이오

2020-05-16 10:02:46

하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제 사진 봉투에 다른 분 사진들이 잔뜩 섞여 있었어요.

이젠 그것도 추억이네요.

  

저도 마지막으로 필름카메라를 쓴게 여러해 전이라서 지금 현상하는 곳을 다시 찾아 봤는데요.

CVS와 월그린은 필름 서비스를 여전히 하고 있네요.

film_develop.JPG

우리동네 월마트 매장에서도 최근에 본 것도 같은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없네요.

 

그외 인터넷(우편) 현상 인화 서비스 업체는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이런 곳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 것 같아요.

 

Monica

2020-05-16 10:44:49

오하이오님 가족들은 외딴섬에 이사가서 살아라고 해도 하나도 외롭지도 심심하지 않고 알차게 잘 사실거 같아요.

일번 사진 꾸며놓은니 정말 보기 좋네요.

 

오하이오

2020-05-16 15:48:58

설마 그렇게 살 수 있기야 하겠습니까만은 집에서 몇달 진다 보니 다섯식구가 때로는 같이 때로는 각각 재밌게들 사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별거 아닌 건데 모아 놓으니까 볼만 해서 저도 늘어 놨습니다. 고맙습니다.

요리대장

2020-05-16 11:44:20

카메라....10여년전 스마트폰 쓰면서 한번도 사용할일이 없었던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카메라=아이폰 뒤에 달린것 으로 알듯요.

이참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라도 선물해줘야 겠습니다.

오하이오

2020-05-16 15:51:58

저는 아직 전화기 카메라가 편하지 않아서 주로 카메라를 쓰긴 합니다만

일상은 물론 여행지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는 분은 많이 줄어 든 것 같아요.

아이들이야 필름카메라를 보면서 찍은거 어떻게 보냐고 물어 보기도 하더라고요. 

즉석카메라만 해도 요즘 아이들 카메라 생각을 많이 바꾸어 놀 것도 같네요.

동방불빠이

2020-05-16 12:07:37

한참 로모카메라가 유행할때 잠시 가지고 놀았던게 생각납니다. 4렌즈 카메라도 제 친구가 좋아하던 카메라였고요.. 필름이 주던 감성이 있었는데요. 그 귀찮은 걸 재미있다고 발품 팔아가며 즐기던 때가 있었네요. 

오하이오

2020-05-16 15:55:24

저도 로모카메라가 한때 블로그를 휩쓸던 시절을 기억합니다. 그때도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그 시절만해도 그 카메라 가격이 싸게 느껴지지 않아서 못 샀네요. 지금 종류가 다른 신구형 로모카메라를 두대 갖고 있는데, 요즘은 토이카메라 전반을 로모카메라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냥창냥창

2020-05-16 13:05:38

집에 어딘가 4렌즈 (원더걸스 리미티드 에디션ㅋㅋㅋㅋㅋㅋ 핫핑킄ㅋㅋㅋ) 슈퍼샘플러가 잠자고 있을텐데... 한동안 정말 재밌게 가지고놀았었어요. 그리고 2013년이었나 다이아나 한동안 노려보다가 필름 사진 관리가 점점 힘든거같아 포기한 기억이 나네요. 오랜만에 필름사진 출사 좀 나가시나요? :)

오하이오

2020-05-16 16:00:22

그 4렌즈 카메라는 제가 지금 갖고 있는거랑은 다르게 세로로 4등분 되는 거였죠. 토이카메라 치고 너무 비싸서 못 샀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토이카메라 만큼이나 원더걸스도 추억이 되었네요. 빌보드차트 100위 안에 들었다고 들썩 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저 카메라 중엔 찍다 만 필름이 몇 년째 들어 있는 카메라도 있더라고요. 언제 마저 채워서 현상할 때 무슨 사진이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설레일것 같아요. 조만간 뚝딱뚝딱 찍어 보죠^^

냥창냥창

2020-05-16 16:20:49

아 현상 기다릴때의 그 설레임! 사진 잘 찍을줄 몰라 보통 반은 거의 버려야 하는 ? 사진이었는데 그래도 콩닥콩닥하던 그 마음 기억나요. 옛날과 오늘이 섞인 롤 사진들 기다리겠습니다! :)

오하이오

2020-05-16 20:38:31

찍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요즘에 비하면 불편하고 불안했지만 그런 다른 맛도 있었지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현상해서 창피한 수준만 아니면 한번 더 공개 해보겠습니다. 

티모

2020-05-16 16:33:05

냉장실에 필름 50통 즈음 보관중인데 (10년째...)

쓸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흑백필름에 후지 레알라인가 고가형도 많은데

제 니콘 f100 은 안쓴지 10년 됐네요.. 하아

 

 

오하이오

2020-05-16 20:41:24

적지 않은 양이네요. 요즘 필름 카메라는 레저 용품이 된 듯 한데요.그래선지 종종 오래된 필름을 별도록 찾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오래된 필름의 손상이 오히려 예상 치 못한 사진 효과를 줘서 그렇다는데요. 저도 기대하고 오래된 필름을 써 봤는데 너무나 멀쩡하게 나와서 실망한 적도 있어요. 손상이 됐건 안됐건 여전히 쓸만 할 것 같아요. 

shilph

2020-05-16 16:40:47

필카도 토이 카메라도 오랫만이네요. 저도 한때 가지고 놀았는데 말이지요. 이제는 어느덧 디지털, 아니 손전화기 카메라가 전부가 된거 같네요. 뭐든 인스턴트화 되는걸 좋다할지 슬프다할지...

오하이오

2020-05-16 20:42:56

저도 오랜만에 들춰봤네요. 요즘 필름 쓰는 분은 보기 힘든 것 같아요. 동네 대학의 사진과 학생들 조차 잘 안쓰더라고요. 

physi

2020-05-16 19:47:55

오하이오님께도 토이카메라 취미가 있으셨군요. 저도 예전 싸이월드 클럽 lomography*에서 활동 하고 그랬었는데요.

아날로그 감성 때문에 디카로 옮겨가고도 한참 동안 필카 썼었는데, 언제부턴가 다 귀찮아져서.... 신혼여행 갈때도 디카 두고 폰 카메라로 다 찍었었네요. ㅎㅎㅎ

 

점점 필름들 구하기가 힘들어져서, 35mm 필름 몇백롤에 폴라로이드 600 필름들 긁어 쟁여놨었는데... =_=;;; 한번 꺼내서 애기랑 놀아봐야겠네요. 

오하이오

2020-05-16 20:47:42

하하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필름 몇백롤이면 상당히 많이 모아 두셨네요. 부지런히 쓰셔서 사진 도 좀 구경시켜 주세요. 제 이 글을 계기로 마모에서 조만간 필름 사진 구경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어떤날

2023-12-26 08:59:09

우와...제가 모르고 있던 카메라도 많네요. 정사각형 프레임으로 나오는 카메라가 있었는 줄 몰랐어요.

한때... 한 20여년 전이죠. 로모를 대표로 하는 토이 카메라들이 유행한 것이..(그런데 로모는 토이로 치기엔 너무 비쌌던...)

저도 당시 엘리콘(? 이름이 맞는지 가물가물)이라는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로모로 옮겨갔었거든요. 해프 프레임 카메라를 하나 갖고 싶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미녹스였나...작은 사이즈의 카메라들도 항상 구경하면서 탐내고 했는데, 요즘도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덕분에 다양한 카메라들 구경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현상을 직접 하시나봐요. 흑백 사진이 많은 걸 보니...)

오하이오

2023-12-27 08:03:41

그야말로 장난감 같은 별별 기능의 카메라가 다 있더라고요. 말씀대로 20년 전 쯤엔 로모 카메라가 크게 유행한 적도 있고, 없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고 해서 그때는 못샀네요. 그뒤로, 10년 전만 해도 로모'가 대명사로 쓰면서 다양한 토이 카메라를 제법 많이 팔았는데 지금은 보기 힘드네요.  지금은 필름 카메라 쓸 일 자체가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직접 현상했습니다. 

아르

2023-12-26 14:58:06

우와... 엄청난 콜렉션이네요! 오하오이님의 감성 가득한 사진들이 다 이유가 있었네요. 저도 한때 수동 필름카메라와 장시간 노출 밤하늘 별 사진, 로모카메라와 폴라로이드에 빠졌던 시간들이 있어서 그저 너무 반갑습니다. ^^

오하이오

2023-12-27 08:09:18

종류는 여러가지지만 하나하나 가격이 애들 작은 레고 한상자 값에도 못 미치는 것이라 엄청나다고 하기엔 민망하긴 합니다. 그래도 다시 보니 하나하나 살 때 순간이 기억 나면서 그때 열정은 엄청 났구나 싶네요. 요즘은 흔하지만 더러는 중국에서 사오면서 카메라 보다 배송료를 더 냈던 경우도 있었어요. 받은게 고장 나서 문의를 하니 깨서 부서진 사진을 보여주면 새 걸로 다시 보내준다는 황당한 거래 경험도 있었고. 세세한 기억은 다르겠지만 저와 비슷하게 필름카메라에 남긴 좋은 추억을 가지신 것 같아서 반갑네요.

돈쓰는선비

2023-12-27 08:33:18

카메라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시는게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유학 나왔을때 사진을 찍어 내 모습을 남기고 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현상 할 비용이 궁할때라 1.3 mega pixel 올림푸스 디카를 장만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다시금 필름 카메라에 욕심이 몽글몽글 떠오르게 되는 글입니다. 시간이 된 글이였지면 필름 사진처럼 오래 남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12-28 07:18:10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카메라 숫자를 늘리는데 관심이 컸던 터라 사랑보다는 욕심이었던 것은 아닌가 싶은데요, 동기가 무엇이든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급하게(?) 사진을 찍게 되다보니 이 '장난감' 갖고 노는 시간이 없어졌네요. 이렇게 필카가 멀어졌는데, 유학해 디카로 바꾸셨던 경험과 비슷한 것 같네요. 들춰보니 쓰다 남은 필름이 여전히 있네요. 봄이 오면 아이들에게 하나씩 고르라고 하고 같이 찍어 봐야겠습니다. 

EY

2023-12-28 07:21:06

오하이오님~~

저도 가지고있는 필카모음 글 하나 올려야겠네요 ^^ 

잘 지내시는지요? ^^

오하이오

2023-12-28 07:43:01

그렇지 않아도 여행 다녀오셨다는 글 보고 막 가려던 참인데, 이렇게 먼저 인사드리게 되네요.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필카 모음도 기대하겠습니다^^

양반김가루

2023-12-29 07:08:27

아아 오하이오님의 가족 사진만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사진 찍기와 카메라에 대한 애정과 식견이 굉장하신 분이셨군요... 마모에는 참 다양한 전문가가 계셔서 배우는 것도 많고, 재미도 있고, 자극도 많이 되네요. 연말 잘 보내세요~ 

오하이오

2023-12-31 11:06:00

가족 사진을 많이 올리긴 했죠^^ 훌쩍 커버린 아이들 때문에 앞으로 가족사진 올라갈 일이 점점 줄어들 것 같긴하네요.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해서 자잘한 장난감 카메라를 사모으긴 했는데, 이젠 장식품이 되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끌어 올려져서 다시 이 카메라들을 만지작 하고 있게 되네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한해 마지막 끝날이네요. 양반김가루님께서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기워합니다. 

DorkusR

2023-12-29 15:28:06

역시나 많은 재주와 경력을 지니신 , 그리고 실력을 겸비한 취미를 같으신 아~주 핸섬하신 분이었네요. 계속 팔로우 해봅니다.

오하이오

2023-12-31 11:07:33

재주랄게 있나 재미삼아 하나 둘 모으니까 찍는 방법이 단순해서 찍어보고, 그렇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이렇게 저렇게 해봤습니다. 두루 칭찬해주신 말씀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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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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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26
new 114139

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11
Almeria@ 2024-04-25 694
new 114138

또 델타 항공권 질문입니다. (이 씨앗 얼른 써서 없애고 싶은데..... 또 남겨야할 지도.. ㅠㅠ)

| 질문-항공 4
플라타너스 2024-04-25 221
new 114137

P2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다른 차를 살짝 받았다고 합니다

| 질문-기타 4
트레일믹스 2024-04-25 767
updated 114136

Southwest 스케쥴 열렸습니다: 1/6/25 까지 예약 가능 합니다.

| 정보-항공 16
요기조기 2024-03-21 1211
updated 114135

MR > 버진 30% 프로모 관련해서 소소한 질문: 제 경우에는 마일 넘겨두는 것도 좋을까요?

| 질문-항공 14
플라타너스 2024-04-24 876
updated 114134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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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4981
updated 114133

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9
웅쓰 2024-04-23 709
updated 11413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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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200
updated 114131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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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0989
updated 114130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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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nred 2024-04-24 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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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9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422
new 114128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7
doubleunr 2024-04-25 312
new 114127

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9
콜럼버스준 2024-04-25 651
updated 114126

[update] $20 for 삼성 갤탭 a9+ : 백업용(?) $40 / Samsung Galaxy A15 5G / 티모빌은 당장 사용가능 / 6개월뒤 언락

| 정보 41
GHi_ 2024-02-23 3386
updated 114125

다크 초콜렛 속 중금속 우려

| 질문-기타 22
아요 2024-04-08 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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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 전에 승인난 휴가에 갑자기 note가 필요하다는데, 제가 줄 필요가 있나요?

| 질문-기타 22
지지복숭아 2024-04-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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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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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1141
updated 114122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51
레딧처닝 2023-06-06 8583
updated 114121

Apple Mac M1 Sonoma 스타크래프트 사운드 문제

| 질문-기타 24
귀욤판다 2024-03-21 1601
updated 114120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3
Stacker 2024-04-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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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3
미치마우스 2024-04-25 580
updated 114118

입국 1 분컷 후기 feat Mobile Passport Control + 공항별 정보 공유 해봐요.

| 정보-여행 23
전자왕 2023-07-29 5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