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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 한국 자가격리 (에어비앤비) 후기

어퓨굿맨 | 2020.08.17 21:47: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퓨굿맨입니다. 입국전, 마모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한국입국해서, 지금 에어비앤비에서 자가격리중입니다.

저도 준비하고 경험한 것들을, 마모에 함께 나눕니다. 또 제게 도움을 주신 마모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1. 유심주문

한국 핸드폰이 없는 관계로, 제 미국핸폰에 넣을 유심을 출국전 미리, 미국에서 주문해야 했습니다. 

저는  KT Shop에서 선불유심을 구입했고, 요즘 3만원유심(180일/무료통화100분)을 단돈 천원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한국지인주소로 유심을 배달시킨후에, 그 지인이, 제가 에어비앤비에 들어가는 날짜에 맞추어, 유심을 보내주었습니다. 호스트에게 받아달라고 미리 부탁했고, 숙소에 들어가니, 방안에 와 있었습니다. 이 유심을 주문할때, 본인인증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본인 명의의 한국신용카드에 연결된 한국 핸폰번호가 있거나, 범용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신용카드+한국핸폰 다 없어서, 제 거래은행인, 국민은행에서, 범용공인인증서를 1년수수료(4천 얼마 합니다..)를 내고 발급받았고, 유심주문후, 취소하고  환급(7일이내) 그대로 다 받았습니다. 

 

2. 뉴욕JFK 공항검색대

제가 출발전에, 손소독제와 소독wipe에 대한 질문을 이렇게 드렸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778392

달아주신 댓글처럼, 어떠한 규제도 없었습니다. 손소독제는, Purell 8oz(알콜70%)가지고 탔고, 와입도 넉넉하게 30장정도 지퍼락에 담아 탔습니다.

 

3. 댄공이코노미

진짜, 널널하게 갔습니다. 한 30~35%정도만 좌석이 찼구요. 3열좌석 모두 제가 사용했습니다. 제 뒤에는 승객이 있었는데, 뒤쪽을 보니, 앞뒤로도, 여유가 있는 좌석들이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공항에서는, kf94을 쓰고, 기내에서는, 일회용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장 시간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귀가 많이 아팠습니다. 

미리, 마스크 스트랩을 준비했으면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https://www.ebay.com/itm/383650503887 @테디데디님 추천입니다. 

비행기안에서, 마스크를 교체하시거나, 또 처음 탔을때, 비행기 좌석이나, 앞에 모니터, 리모콘, 식판등을 소독하기 위해 사용한 와입을 버리실려면, 쓰레기 담을 지퍼락하나 가지고 타시면 도움이 됩니다. 

비행기 타고, 얼마안되서, 검역과 몸 상태에 대한 서류를 작성하는데, 작성할때, 한국에 머물 주소에 대해, 작성하실때, 모두 자가격리할 장소를 쓰셔야 합니다. 

저는 2주 자가격리후, 머물 친척집 주소를 적었다가, 인천공항에 내려서, 검색할때, 수정하고, 다시 자가격리할 에어비앤비 주소를 써야 했습니다. ㅠㅠ

 

4. 인천공항 검색대

예정보다 30분 일찍 도착하고, 또 비행기안에 승객이 별로 없어서, 일찍 공항을 나갈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나가보니, 검색대를 통과하는 줄이 장난아니게 길었습니다. 그 줄에서만, 3시간 이상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니, 비행기 내리기전에, 미리 화장실 갔다오시고, 내리자마자, 서두르셔서, 빨리 줄을 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3시간이상 기다리다, 리무진 버스막차를 놓치게 되었는데, 사정을 얘기하니, 매표소에서, 전화를 하고, 직원이, 버스를 붙들어주셔서,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다행히 마지막으로 막차를 탈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참 친절하더군요..

 

5. 보건소 하차.

거의 밤 9시 다되어, 리무진버스로 보건소에 하차하니, 보건소앞에 직원이 대기중이었습니다. 

행정차량으로 에어비앤비숙소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다음날 보건소에가서 코로나검사 받고, 그 다음날 오전 10시에 "음성"으로 결과 받았습니다. 보건소갈때, 어떤 구는 마스크쓰고 택시타고 오라는 구도 있는데, 저희 구는, 자차나 도보만 허용되서, 저는 마스크쓰고, 15분거리를 걸어서 갔다왔습니다. 

 

6. 에어비앤비 숙소생활

제 명의의 한국카드가 없는 저로서는, 로켓프레쉬 상품을 주문할수 있는 로켓와우에 가입할수가 없었습니다. 미국신용카드는 사용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찬스를 써서, 그들의 어카운트로 햇반과 즉석식품들을 주문해서 먹고 살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도, 미국카드를 사용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명의의 한국카드가 없는 분들은 지인들 찬스를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지금 처음 배우는 단계라 확실치 않습니다. 제 경험만 나눕니다)

자가격리가 답답하기도 하고, 식사를 하는 것도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가장 어려운 점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가격리자의 쓰레기는, 재활용이든, 일반 쓰레기든, 음식물쓰레기든, 다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자가격리자가 실내에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쿠팡에서 주문을 하먄 할수록, 박스와 쓰레기가 계속 늘어만 갔고, 무엇보다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로, 여름이고, 냄새가 날까봐,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검색을 하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는 것이 깔끔하게 보관할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했는데, 정말 좋은 방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생긴 고민이, 점점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갈수록, 냉동실 공간이 좁아져서, 이제는 냉동식품을 주문하지 못하고, 냉장보관이나 실온보관이 가능한 식품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숙소를 정하실때, 냉장고의 크기, 냉동실의 크기가 여유있는 좀 넓은 숙소를 선택하시면 자가격리를 좀 수월하게 하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혼자고, 비용이 아까워, 작은 원룸에서 자가격리를 하는데, 조금 많이 답답하고, 불편한 상황입니다. 

 

저의 경험만 나누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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