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가시는 거면 일정에 따라 커스텀 오더는 시간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네요. 결혼식 턱시도 커스텀 오더할 때 전 보름 이상 걸렸었거든요.. 제 결혼식 준비 후기 글에 해당 부분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6420346

한인타운 근처에 있으면 한국분들이 하는 테일러 / 얼터레이션에서 손보는게 좀 더 맘 편하고 몸에 맞게 잘 수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야기 좀 잘 해서 동생 결혼식이라고 먼저 해달라고 부탁해 볼 수도 있겠구요.

달라스에 있으면 제 장모님 소개 시켜 드리는건데.. 제 결혼식 때 웨딩 드레스, 들러리 드레스 5벌 혼자서 다 만드심 *_*

일단 Men's warehouse 같은데 가셔서 기성복을 먼저 입어보시는게 어떨까요? 

https://theblacktux.com/  여기 온라인샵인데 전 결혼할때 남편 여기서 맞춰서 빌려입고 반납했어요.

가격도 괜찮고 한번 입는거 치고는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구요..

위에 바오로 님 말씀 대로 우리 몰 에도 많은 분들이 빌리거나 맞춘걸 본적이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보심이....

한국에서 맞는 수트를 구하실 수 있었고, 거기에 +40 파운드시면 미국에서 맞는 정장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기성품은 수트 상의 허리 사이즈 42까지는 macys같은 곳에서도 찾기 힘들지 않고 그 이상 사이즈는 burlington's나 suit전문으로 파는 wearhouse 같은 곳에서 발품을 좀 파셔야 되긴 합니다. 디자인도 좀 한정되기도 하구요. 일단 메이시스 같은 곳에서 한번 옷을 입어 보셔서 어떤 사이즈를 입으셔야 되는지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네요.

몸무게 105kg정도까지는 한국에서도 제일 큰 사이즈 기성품 수선해서 입을 수 있을수 있기도 합니다. 역시 디자인 초이스가 거의 없어서 백화점이나 상설매장들 발품 팔면서 제일 큰 사이즈만 골라 입으셔야 되긴 합니다. 대신 한국 디자인이 미국보다 낫고, 수선은 금방 해주니까 한국에서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한국에서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큰 백화점들 가서 마구 입어보시면 대충 감이 놀거에요.  어떤 브랜드가 내몸에 맞는지 가격 등...그래도 안맞으면 동네 수선하는데 가셔서 수선 하시고요. 아니면 빌리셔도 되고요. 한번 입고 안입을거면 비싸게 맞춰 입을 이유가 없을거 같아요.

한번만 입으실거면 banana 도 한국사람 체형에 잘 맞는듯요.  

키크고 덩치크시면 미국서 큰사이즈.수트 입어보시고 크고 작은 수선만 하는게 빠를거고 맞춤 정장은 말그대로 맞춤이라 잘하는곳은 시간이걸려서... 빨리나오는게 다소 어려울수있습니다.

키가 작고 덩치크시거나.. 덩치는 큰데 어깨가 좁다던지 이러저런 체형적 특징이있으시면 여러벌 입어보시고 그나마 이게 제일낫다는 수트를 들고 맞춤하시는데가면좋습니다. 키가 크시거나 다리가 긴체형이면 캘빈클라인도 가격대비괜찮습니다. 

양장 테일러링은 정말 기술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양장 테일러링 많이 해보신 분들이 잘하구요.. 요즘 세련된.테일러링을.좋아하시면 좀 젊은 테일러들있는 곳에 가셔도 나쁘진 않습니다.

혹시 결혼식 기준으로 얼마나 전에 한국에 가시나요? 맞춤정장/맞춤셔츠를 개인적으로 디자인 고르고 재단만 맡겨서 해 입던 입장에서 남기면,

1. 일단 미국에서 맞춤을 지금 했을때 결혼식까지 남은 기간에 맞춰지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 지금 바로 들어가시고 평화시장 같은데서 원단 고르시고 맞추는 정도가 가능하다 하시면, 늦어도 한 달 안에 맞춤이 나올것 같습니다. 맞춤 정장 많이 하는데에 전화해보시면 대충 기간을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2. 맞춤일 필요까지는 없고 적당히 맞는거 깔끔한거 찾는다 하시면, 수트 기준으로는 천의 재질, 색상, 깃 모양, 깃 두께가 본인이 선호하는 형태인걸 Macy's 같은데 가셔서 몸통 치수 맞춰서 고르신 뒤에 (+ 고르실때 숫자 뒤에 붙는 S / R / L 요 단위도 주의해서 보시구요) 소매 정도 수선하시는게 현실적으로 맞지 않나 싶네요. 바지는 재질(스판류 탄성을 얼마나 원하시는지 같은것도 포함), 색상, 핏, 허리둘레를 맞추시고 기장이 안맞으면 기장만 수선하구요. 소매 길이나 다리 기장 정도는 상대적으로 금방 수선이 가능해서요.

3. 근데 진짜 딱 한번 입으실거같으면 솔직히 대여 추천합니다. 비용도 비용인데, 그 정도 빈도일거 같다는 생각을 하시면, 다음번에 입으실때 아마 본인의 수트 취향이 바뀌어있을 가능성이 꽤 높아서요.

한국에서 대여도 추천드립니다. 웨딩촬영 턱시도 빌려주는곳에서 턱시도 뿐만 아니라 수트 종류도 있었고 큰 사이즈도 있었어요. 대여해주시는 곳에서 핏되게 수선도 해서 빌려주십니다 

Men's Warehouse 는 퀄리티가 매우 안좋고요. Suit Supply 동네에 있으시면 추천드려봅니다. 여기도 수선 하는데 오래 걸리면. 수트만 잘 찾고 테일러는 따로 빨리 Expedite 가능한데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