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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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량 관련해서 의견을 구합니다.

 

제 차는 2011년식 캠리 입니다.전후 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월 말, 운전해서 집에 거의 도착할때 즈음, 본네트에서 흰 연기가 나는것을 발견하고 급 정지 후 차량을 토잉해 근처 Firestone으로 가져갔습니다. 진단 결과 라디에이터의 고장으로 쿨링에 문제가 있었다며 라디에이터를 교체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라디에이터와 관련 부품(Hose, thermostat, and radiator cap)을 $1000 정도에 고쳤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차를 탔습니다. (와이프가 타는 차여서 일주일에 한 두번 탑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엔진 온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수시로 엔진 온도 게이지를 확인했는데, 한번도 온도가 올라가는것을 본적은 없습니다.

엇그제 시동을 걸려고 하니 갑자기 안걸립니다. 그래서 어제 다시 차량을 토잉해 Firestone으로 가져 갔는데, 진단 결과 Blown head gasket이 문제라며 교체 해야 하는데, Firestone에서는 이 일을 하지 않기때문에 근처 정비소를 소개 해줬습니다. 담당 매니저가 친절하게 근처 정비소에 연락도 해주고 제 차를 직접 그 정비소에 가져다 주기 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좀 이상한것은, 저는 여러번 시도 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는데, 그 사람은 시동이 걸려서 직접 제 차를 운전해서 그 정비소까지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니, 시동은 걸리는데 온도가 많이 올라간다. 바로 앞이니까 잠깐이라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간 정비소에서는 본인들이 다시 진단을 해야하니 차를 맡기고 가면 월요일에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용을 물어보니 $2000-2500정도 될것이라고 합니다. 

 

Blown head gasket수리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전조 증상들이 있더군요. 엔진 온도 상승, 차량 뒤에서 흰색 매연, 엔진오일 혹은 냉각수 손실 등등. 그런데 엔진오일은 가득차 있었고, 냉각수도 부족하지 않았던걸로 기억 합니다. 엔진 온도 상승도 그 전까진 한번도 없었고요. 다만 차고 바닥에 기름과 물이 약간 고여있는것을 종종 목격 했습니다.

 

관련 글을 이곳 게시판에 찾아보니 많은 분들의 경험이 었더군요. 사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비용 입니다. 이미 지난달에 1000불을 수리비로 썼는데, 2000불 이상을 들여서 고쳐도 과연 이 차가 잘 달릴지 걱정입니다. 게시판 의견들을 보니 엔진에 히팅문제가 시작되면 이미 엔진이 변형 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관련 문제들이 계속 된다고 하는 의견들이 많아서 이 차를 고쳐서 팔려고 생각 하는 중입니다. 사실 이 차를 고쳐서 팔아서 수리비를 제외 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을듯 한데, 안고치고 그냥 파는 방법도 있나요? 안고치고 트레이드 하는 방법은 있는것 같긴 한데, 지금 당장 새 차를 살 계획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리비를 좀 아끼려고 mobile mechanic에 대해서도 좀 알아보는 중인데, 엔진 수리처럼 큰 작업을 mobile mechanic에 맡겨도 믿을만 할까요? 아무래도 엔진은 중요 파트 이기에 쉽게 mobile mechanic에게 부탁 하긴 꺼려지긴 하네요.

 

이러한 문제들에 관해 관련 경험 있으신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5 댓글

레몬트리

2020-12-06 22:05:20

중고차를 사고 사용한적이 있어요 매년 크고 작은 수리가 있었는데 매년 못해도 천불정도 들었었어요 어떤날은 운전하다 온도가 상승하더니 급기야 하이웨이에서 연기가 나고 쿨런트 몇통써가며 정비소로 운전해 가서 라지에이터 200여불에 교체한적도 있어요 그러다 엑셀이 안들어 속도가 안올라가던데 1~ 2천불에 고칠 수 있다고 했어요 이건 트랜스미션이지만 엔진도 교체했던 사람도 보니 중고차에 돈바르는 느낌이 나서 여기까지 인거 같아 도네이션이라도 할까했는데 혹시나 하고 집앞에 세워놓고 as is로 내놓으니 개인이 600불에 가져갔어요 지나고 나니 머리도 많이 아팠고 시간도 뺐겼고 수리할 돈으로 할부로 사던가 다운페이 없이 리스 할 껄 후회했습니다.  

병코박사

2020-12-07 00:21:05

이 차를 2016년에 중고로 샀는데, 그때 새 차로 살것을 정말 후회 하는 중입니다... 그 당시 미국에 처음 와서 잘 모르는것도 많고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중고 로 샀는데, 이렇게 눌러 앉을지 몰랐네요. 

짠팍

2020-12-06 22:10:53

차를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2011년식에 $3000불 쓰시는것, 개인적으로는 좀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다른 정비소 한번 가서 second opinion 한번 받아 보심이...

 

만약 차를 고치시겠다, 라고 마음 먹으시면 나중에 답글 달아 주시면 좀더 상세하게 고치실때 주의사항 알려드리겠습니다.

병코박사

2020-12-07 00:19:22

감사합니다. 일단 고칠 생각이긴 합니다. 주의 사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짠팍

2020-12-07 00:36:42

헤드개스켓이 터진경우는 증상과 진단이 명확한 편입니다.  실린더 압력을 재어 봐도 알수 있고, 냉각수와 엔진이 섞이는지, 배기가스의 색깔등으로도 구별 가능합니다.  진단또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꼭 Second opinion 받아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만약 헤드개스갯이 나갔다라고 해서 고치시면 $2000-$2500 정도 비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정도가 됩니다.  단지 많은 부분이 labor 이여서 (들어가는 부품이 다른 작업에 비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네고의 가능성이 많으니 가격네고의 여지는 다른 부분보다 많으니 네고 추천 드립니다.

 

혹시 estimate을 받으시고 작업시작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생각 나는대로 적어본 작업 범위 입니다.  물론 오래된 자동차 일수록 뜯고 나면 고쳐야 하는곳은 계속 추가 되는게 일반적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Head Gasket, Engine Head (machine shop이라고 부르는곳으로 보내서 청소하고, leak이 있는지, valve가 휘었으면 갈고, 뭐 그런작업들 해야 합니다), Engine oil, Coolant, Spark Plug (아마도 쓰던거 못쓰실 확율이 높습니다), 여러가지 seal 들 (예: valve cover gasket, 인젝터에 붙어 있는 O-ring 같은거는 한번 빼면 새거 써주셔야 해요)

- 만약 coolant가 엔진으로 들어가서 배기쪽으로 빠지면서 catalytic converter 가 나갔으면 그것도 갈아야 하는데.  그런것 까지 확인해주는곳이... 잘 없습니다

 

$2000-$2500 이 생각보다 큰돈이니, 돈쓰기 전에 꼭 진단 확인 estimate 은 writing 으로 받고 진행 여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잘 처리 하시고, 또 특이 사항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여.

병코박사

2020-12-07 00:43:28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정비소에서도 찐팍님께서 말씀하신 일들을(machine shop 등등) 해야 한다고 알려주더라고요. 내일 검사해보고 견적을 준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내일 받아보고 궁금한점 여쭈어 보겠습니다. 

병코박사

2020-12-07 18:19:57

방금 정비소로 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3500이라고 합니다. 이 차는 그냥 보내줘야 할것 같은데, 혹시 이런 상태의 차를 처분하는 방법을 추천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짠팍

2020-12-07 19:51:08

아... 처분 방법은 저보다는 실제 처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 좀 있으실것 같으니 본문 업데잇해서 의견 구하시는것이 어떨까요?

 

제가 듣기로는 (해본적은 없습니다), 아래 옵션들이 좀 있다고 합니다

- 딜러에서 새차살때 trade in

- junk shop으로 넘기는경우

- charity로 donation 하고 tax 공제

- 중고차 사는곳에서 사가는 경우 등

병코박사

2020-12-07 20:55:05

찐팍님, 그리고 아래의 체리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점이 하나 더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지금 카센터에서 차를 가져왔는데, 의문이 있습니다. 엇그제는 분명히 시동이 여러번 시도 해도 안걸렸는데, 지금은 다시 아무렇지 않게 걸립니다. 그리고 카센터에서 집까지 지금 20분정도 운전 해왔는데, 아무런 경고등도 뜨지 않고 온도도 아주 정상이고 평소와 다른 엔진 진동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엔진오일 레벨과 쿨런트 레벨도 다 정상이고요. 원래 증상이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하다가 심해지면 심한 증상들이 나오는것인가요?

짠팍

2020-12-07 21:08:01

넵, 가능합니다. 개스캣이 애~매 하게 나간경우 그럴수 있구요.  만약 그럴경우에는 테스트 방식이 좀더 좁혀 지겠네요.

- 각 실린더의 압축게이지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는지 확인

- 연소gas (blowby gas) 가 애~매 하게 터진 head gasket을 뚫고 냉각수와 섞이는지, 냉각수 테스트 - https://www.youtube.com/watch?v=Nllr2UarxrA

 

정도 먼저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미세하게나마 개스캣이 않좋다면, 결국은 계속 나빠집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은 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sealant (아마존에서 head gasket sealer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보일껍니다) 를 넣어서 미세하게 터진곳을 막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 차를 짧게 운행 하시고, 중간에 차가 운행불가가 되도 대응이 가능하시며, 자동차가 오래되서 고치는 비용자체가 훨씬 많이 나오는, 뭐... 이런것을 전제로 하는 방법이긴 합니다.  이 방법의 pros/cons는 아마존 review 보시면 나옵니다 =)

해피라이프

2020-12-07 21:13:42

다시 잘 굴러다닐때, 트레이드인해서 좋은차를 맞이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자동차 수리로 돈 들기 시작하면 헬게이트 열리고 이제까지 쏟아부은 돈 때문에 중도에 그만 두기 힘듭니다.

체리

2020-12-07 20:14:43

저는 carbrain 이란 곳을 이용해 봤는데요. 가격은 괜찮게 쳐 주는것같은데 차를 파는 과정에서 로컬 바이어들과 픽업 스케줄링 맞추는게 오래 걸리더군요.(케바케인듯)

 

로컬 정크야드 등에 팔아도 될겁니다. 딜러 트레이드인은 정크 차는가격 잘 안쳐줄겁니다

탁류

2020-12-06 22:18:42

Hose, thermostat, and radiator cap을 $1,000이라니...ㅠㅠ 어쩔수없는 값을 치룬거니까..어쩔수없는거고요.

앞으로 $2~3000을 더쓰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절대 하지말라고 하고싶습니다.

첫차에,첫번째오너에,마일이 얼마 안된상황이라면 모를까..윗분말씀처럼 몇군데 비교견적 넣으시고, 일단 섣부른 결제는 피하심이...

edta450

2020-12-06 22:33:16

Radiator'와'였으니 radiator 자체도 교체한 걸로..

병코박사

2020-12-07 00:19:38

네 모두 포함한 가격이었습니다.

Cruiser

2020-12-07 02:11:48

Head Gasket을 교체하는 경우 정말 잘 확인해 보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 전조 증상으로는

1. 엔진오일이나 쿨런트 Leak (Block과 Head 사이)

2. 엔진 출력저하 (쿨런트가 실린더 내부에 들어가면 제대로된 토크가 안나옵니다)로 인한 Misfire 등등

3. 특히 자동차 시작시 나오는 하얀/파란 스모크

4. 오일이나 쿨런트 체크시 mixing이 있었는지 확인

5. Overheating (하지만 이 경우 진행이 어느정도 되고 나서 증상이 나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detection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ompression. Leakdown, Nitrogen 체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걸 고치는 정비소 선택을 정말 잘 하셔야 합니다. 워낙 remove하는 부품이 많고 labor intensive한 작업이다 보니 실수가 이뤄질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아는 한 작업 순서를 적어 보겠습니다.

 

1. 엔진을 먼저 차에서 꺼냅니다

2. 엔진에 붙은 부품을 엄청 때내야 합니다 (쓰로틀 바디, catalytic converter manifold, intake manifold, fuel pipe 등등)

3. 엔진 전반부에 있는 Timing Chain Cover를 떼어냅니다

4. 그 후 타이밍 체인, tensioner, chain vibratoin damper, camshaft timing gear, 캠새프트, 캠하우징, intake and exhaust 밸브, lash adjuster 등등을 이제 떼어냅니다.

5. 이러고 나서야 실린더 헤드를 들어냅니다. 이제 Head Gasket을 설치할 수 있네요.

6. Head Gasket을 설치합니다. 이때 그냥 설치만 하는게 아니라 Sealant를 발라줘야 하는데 이게 까다롭습니다. 너무 많이도 아니고 너무 적게도 안되게 적정량을 잘 발라 줘야합니다 (그리고 이때 토요타에서 추천하는 sealant를 무조건 쓰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Head Gasket은 sealant를 바른 후 3분내에 설치해야 합니다.

7. 실린더 헤드 볼트를 이제 조여야 하는데 이게 순서에 맞게 설치해야하며 단순히 토크 spec만 맞추는게 아니라 조인후에 torque to angle을 해야합니다. 즉 스펙에 맞게 조인 후 다시 일정 각도를 돌려서 spec에 맞춰야 합니다.

8. 이후에는 이제 다시 그냥 빼낸걸 설치해야 하는데 이게 Timing chain, camshaft gear, 캠새프트 이런 걸 설치할때 marking이랑 이런걸 잘 맞춰야 합니다. 안 그럼 엔진 시작도 못 할 겁니다. 여기서 생각보다 실수가 많이 나고 시간이 소비 됩니다. 

9. 이후에는 엔진 밖에 붙어 있던걸 다시 조립하고 엔진을 다시 차 안으로 넣습니다.

 

가장 실수가 많이 나는 부분은 6, 7, 8, 9 입니다. 떼어내는 것은 쉬우나 다시 조립할때는 one time use only 조인트나 seal들이 많으니 이걸 잘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조립할때는 또 torque sequence랑 spec을 잘 맞춰야 합니다. 물론 기본이지만 워낙 많은 볼트를 처리해야하니 경험이 많은 메카닉에게 맞기는게 좋을 듯 합니다. 2000-2500불 가격 자체로는 나빠 보이지 않으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reputable한 메케닉에서 진행 할 것을 추천합니다. Mobile Mechanic은 엔진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조차 모르겠네요. 보통 crane이 필요할텐데 장비 limitation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DaMoa봐

2020-12-07 03:19:59

혹시 시동 걸었을때 머플러에서 나오는 냄새가 혹시 달콤한 냄새가 나진 않는지요?

저도 몇주전 차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쿨런트를 넣어 줬었는데  몇일후 뒤에서 냄새가 달콤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흰 연기와 같이.

차가 시동을 걸때 가끔 Misfire 와 앤진 떨리는 현상이 나기도 했어요.

 

알아보니까  쿨런트가 앤진 안으로 새 들어가서 쿨런트가 타는 냄새이며  쿨런트 레저버 레벨이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아마존에서  Bar's Leak 을 사서 넣었거든요    그리고는  멀정해졌습니다   Misfire ODB 코드 이제 않뜨고요 흰연기도 않나고요

 

해드 개스켓 교체비용이 1500 정도 인데   저 32불 짜리로 고쳤습니다.

 

https://www.amazon.com/Bars-HG-1-Blown-Gasket-Repair/dp/B003RGIWO0/ref=sr_1_1?crid=3SP75XW7AUV8Q&dchild=1&keywords=bar%27s+leak+hg-1+head+seal+blown+head+gasket+repair&qid=1607300083&sprefix=bar%27s+leak+blown%2Caps%2C148&sr=8-1

 

걸어가기

2020-12-07 03:30:02

차 수리로 큰 돈 지출하시기 전에 yourmechanic이나 repairpal과 같은 car repair estimate 사이트에 가셔서 대략적인 시세 정도는 파악하고 가시면 이게 크게 눈탱이 맞는 건지 아닌지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KBB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긴 한데 선택할 수 있는 수리 종류가 조금 제한적이긴 하지만 도움은 됩니다 (https://www.kbb.com/service-repair-guide/). 저 사이트들에서 대략적인 estimate을 받아보시고 그 동네 자동차 정비소들에 연락하셔서 quote을 개별적으로 받아서 비교해서 가장 싼 곳으로 가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차를 토잉하지 않고는 움직이기 불안한 상태에서는 이렇게 비교해서 제일 싼 곳 가는게 좀 힘들긴 합니다만.. 

 

살고 계신 지역은 알 수 없어 제가 있는 베이에리어로 하고 2011년 캠리 2.5L로 넣어보니 라디에이터, 호스, thermostat 교체로 1000불이면 매우 reasonable한 가격으로 나오네요. Head Gasket교체도 2000~2500불로 나온다면 fair해 보입니다. repairpal에서는 2500~3000정도로 나옵니다. zip code를 여러개 다르게 입력해보니 차이가 좀 나는 걸 보면 아마도 지역별로 labor 단가가 달라서 수리 비용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카죠?

2020-12-07 21:23:47

헤드가스킷 교환이 2500은 좀 비싼거 아닌가요? 엔진 안내리고 헤드만 빼내서 할텐데요.. 6기통인가요? 그걸 떠나서 저는 헤드가스킷 리크로 시동 안걸린다는 경우는 잘 못들어 본것 같습니다. 시동이 안걸릴때의 증상을 조금더 자세히 적어주시면 힌트가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전압부족, rpm 센서 오류 등 간단한 문제일수도 있거든요- 동영상 같은게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냉각계는 수리후 이상 없으신거로 이해합니다. 저라면 정 아쉬우면, 센서류 몇가지 정도 토탈 500불 선에서 점검하고 안되면 as is로 팔고 다른차 타겠습니다. 연식 있는차에 2000불 이상 수리비 넣는건 그리 좋은생각이 아닌거 같아요. 최악의 경우 돈 붓고도 안고쳐지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들었어요. 만약 파시는 쪽으로 하신다면 고치지 말고 파셔야해요.. 업자들은 싸게 자기들끼리 잘 고칠겁니다.

 
 
 
 
 
 

병코박사

2020-12-07 22:08:59

의견 감사드립니다. 시동안걸리때 증상은, 키를 돌리면 시동이 걸리는것처럼 느껴지다가 바로 차가 꿀렁 꿀렁 꿀렁(?)하면서 꺼졌습니다.

어떠카죠?

2020-12-10 09:10:07

걸면서 살짝 악셀을 밟고계셔보시면 어떤가요? rpm 3000 이상으로 유지요. 혹시 정비내역에 나와 있으시다면, 스캔코드도 궁금합니다..

 
 
 

티끌

2020-12-10 11:27:18

차가 꿀렁꿀렁 거리는거면 misfire 나 실린더안에서 제 때 안터져서 나는 증상입니다.. 원래 실린더마다 터지는 순서가 있는데 그게 안 맞으면 박자가 안맞아지면서 꿀렁 거리다가 동력 전달이 제대로 안돼서 엔진이 꺼집니다. 안터지는 이유가 너무 다양해서 직접 보기전에는 말씀드릴 수가 없긴한데 전에 정비소에서 일할 때 첫번째로 확인했던건 일단 실런더 인젝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셔야돼고 거기에 꽂혀있는 전기코드가 제대로 안 꽂혀 있거나 노후돼서 안터지거나 연료 전달이 제대로 안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말한것처럼 게스킷이 나가면 그쪽으로 쿨런트가 들어와 그런 증상이 날 수도 있구요.  인젝터나코드가 고장나서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젝터 확인하시고 하려면 토크렌치가 있으셔야돼요.. 요즘에는 모르겠는데 도자기같은 재질로 나와서 다시 넣을때 좀만 오버해서 돌려도 쉽게 깨집니다.. 보통 헤드 게스킷이 어느정도 터진거로는 시동이 안걸리지는 않는데 심하게 터졌거나 그랬나보네요... 그런데 그렇게 심하게 터지면 보통 아 이게 터졌구나 싶을 정도로 엔지오일이 새면서 눈에 보여요...직접 본게 아니라 더 도와드릴 수가 없네요...위에 분들이 게스킷 교체 수리하는 순서는 매우 잘 설명해주셨기에.. 저게 정석인데... 야매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을꺼에요.. 아니면 저런 다른 이유들도 확인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윗분이랑 의견이 같은게 헤드게스킷 리킹이 엄청 심하지않는이상 시동이안걸리지는 않거든요...

병코박사

2020-12-11 21:48:24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차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고 두군데의 정비소에서 모두 개스킷 이야기를 해서, 그만 포기하고 헐값에 팔려고 내놨습니다. 

Platinum

2020-12-10 11:01:55

고생이 많으시네요. 미국에서 차가 고장나면 당장 움직이기 힘들어서...

 

당장 병코박사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기는 합니다만 생각난 김에... 저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그냥 제가 경제적인 이유로 중고차를 오래 소유하면서 차를 고쳤던 방법과 몇가지 생각입니다.

 

1. 차를 고쳐야 할 때 적어도 세군데에 가서 견적을 내 봅니다. 이게 정말 웃기는게 세군데가 전부 다른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케이스지만요. 보통은 겹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고 세군데 모두 당장 고쳐야 한다면 고칩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잘 하는 곳의 의견이 아무래도 더 신빙성이 가지요. 물론 당장 고장나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는 쉽지 않겠지요. 중고차는 조금 미리 걱정을 하고 선제적으로 고치는게 장기적으로 남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2. 대규모 프랜차이즈가 실력이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더군요. 오히려 동네에서 오래된 미캐닉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급적 믿을 만한 미캐닉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매우매우 어려운 일이지만요. Firestone 에서는 몇 달전에 그곳에서 간 fluid 를 갈아야 한다고 얘기해 준 기억이 납니다. 제가 너희가 몇달 전에 갈라고 해서 갈았는데? 그랬더니 당황해 하면서 자기는 schedule 대로 얘기해 준 거라고 하더군요. 뭐 그런 식입니다.

 

3. 대체로 reliable 한 차가 나에게도 reliable 한데... 세상에는 항상 예외가 있으니까요. 계속 고장나는 차는 계속 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도 차의 history  때문이겠죠. 그런 경우에는 빨리 포기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엔 1의 이유로 중고차를 구입해서 오래 끄는 걸 안하게 되더군요. 나이가 들어가니 계속 차에 신경쓰는 것도 힘들어지고 해서요. 빨리 문제가 해결되시고 말씀처럼 새차나 리스로 넘어가시길...

병코박사

2020-12-11 21:49:18

네,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중고차는, 가급적 구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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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144
updated 114144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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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nred 2024-04-24 3725
new 114143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4
미치마우스 2024-04-25 746
updated 114142

한국에서 한달 이상 거주하실때 보통 어디에서 숙박하시나요? (서울/수도권, 숙소, 지역, etc)

| 질문-기타 5
마파두부 2024-04-25 1238
updated 114141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28
망고주스 2024-04-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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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로 LA도착후 시애틀까지 로컬 비행기 갈아타기 쉬울까요?

| 질문-항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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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6 160
updated 114139

생애 첫 비즈니스 탑승기(대한항공 A380) 및 불쾌했던 한국TSA경험담

| 정보-항공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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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 2016-09-21 10862
updated 114138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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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5204
new 114137

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10
콜럼버스준 2024-04-25 844
updated 114136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20
비니비니 2024-04-25 1817
updated 114135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31
AVIATOR 2023-07-17 11747
updated 114134

대한항공 SKypass US Bank 카드 정보를 정리해 보았어요. 첨언 부탁드립니다.

| 정보-카드 30
디디콩 2023-05-31 15585
new 114133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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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5 554
updated 114132

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 질문-기타 13
junnblossom 2024-04-25 985
updated 114131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4
Stacker 2024-04-11 1939
new 114130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8
doubleunr 2024-04-25 419
updated 114129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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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1386
updated 114128

테슬라 보험 어떤가요?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고려 중 입니다.

| 질문 16
FBI 2024-04-16 2547
updated 114127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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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국 2024-04-20 2540
updated 114126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28
빠빠라기 2022-04-26 3645
new 114125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
Alcaraz 2024-04-25 1305
updated 114124

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 정보-카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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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2024-04-25 862
new 114123

또 델타 항공권 질문입니다. (이 씨앗 얼른 써서 없애고 싶은데..... 또 남겨야할 지도.. ㅠㅠ)

| 질문-항공 4
플라타너스 2024-04-25 329
new 114122

P2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다른 차를 살짝 받았다고 합니다

| 질문-기타 4
트레일믹스 2024-04-25 965
updated 114121

Southwest 스케쥴 열렸습니다: 1/6/25 까지 예약 가능 합니다.

| 정보-항공 16
요기조기 2024-03-21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