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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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시간 참 빨리 흘러가네요. 나이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라진다는데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미국 이민 온 지 14년 동안 이리저리 도시를 옮겨가며 렌트를 하면서 살아왔는데 올해 초, 아파트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이 또 다가오고 시애틀의 하우스 마켓도 미쳐 돌아가고 있을 때, 와이프랑 올해도 렌트비 네고를 할지 어쩔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냥 이번에 집을 사버릴까?’라고 별 고민 없이 한마디 내던졌다가 어쩌다 보니 첫 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사실 처음엔 가볍게 Redfin에 나오는 집 구경이나 한번 해보자며 헌팅이 시작되었고, 구경 다니면서 조금씩 Serious 해지고 결국 오퍼까지 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콘도를 사서 렌트비를 아끼자고 생각하다가 결국 싱글 하우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Redfin에서 콘도를 구경하다가 ‘그래도 집 사는 거 Garage가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 캠핑 장비도 다 정리해놓고’ 이렇게 발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싱글 하우스를 보다가 미드 센추리 풍의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 하나 보여서 오퍼를 넣어봤습니다. 이때가 올해 2월. Agent와 상담 끝에 요즘 오퍼 경쟁이 심하다는 말에 리스팅 가격의 약 17% 높은 가격으로 오퍼를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집은 30개가 넘는 오퍼가 들어왔고 최종 리스팅 가격의 무려 34%가 높은 가격으로 팔렸다고 합니다. 사실 그 때서야 마켓이 정말 미쳐 돌아간다는 것을 체감했고 그냥 렌트를 계속할까 고민을 하다 그럼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타운 하우스를 한번 알아보자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3.

사진은 괜찮아도 직접 가보면 신축 타운 하우스도 정말 퀄리티 안 좋아 보이는 디테일과 마음에 안 드는 레이아웃 때문에 오퍼를 넣을 일이 없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동네에 지어진 지는 좀 됐어도 디테일이 참 마음에 드는 타운 하우스를 보게 됩니다. 오퍼를 한번 넣어 봅니다. 이번엔 타운하우스라 경쟁이 싱글 하우스 만큼은 안 되겠지 싶어서 리스팅 가격의 5% 높은 가격으로 오퍼를 넣었습니다. 역시나 오산이었습니다. 이 타운하우스도 10% 높은 가격으로 팔리네요. 이때 배운 건, 우리 눈에 괜찮은 집은 남들 눈에도 괜찮다는 아주 당연한 사실이었습니다. 

 

4.

이때는 사실 그냥 아파트 렌트 1년 더 하고 내년에 다시 생각해보자는 쪽으로 거의 마음이 기운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좀 흐르고 3월 말에 와이프가 Redfin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싱글 하우스가 나왔다며 구경해보자고 합니다. 조금 거리가 있어서 처음엔 보러 가기 귀찮다 싶었는데 어차피 계속 재택근무에 다시 출근이 시작되도 거의 리모트로 일하는 팀이라 거리가 좀 있어도 크게 상관은 없겠다 싶은 데다, 일단 사진으로는 오픈 컨셉의 집이 꽤 마음에 들기도 해서 구경을 하러 갑니다. 그 주 주말에 투어를 가봤는데 생각보다 집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방 3개에 애 없이 둘이 지내기 적당한 크기에 무엇보다 높은 층고와 갤러리 같은 거실-주방의 오픈 레이아웃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동네도 조용하고 cul-de-sac이라 보안도 괜찮아 보였구요. 집에 돌아와서 한참 와이프와 얘기를 해보고 고민을 하다가 조금 흥분을 가라 앉히고 다음날 다시 한 번만 보고 오퍼를 넣을지 결정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다시 방문한 결과 충분히 오퍼를 넣을 만 하다고 결정합니다. 그 동네 주변 비슷한 규모의 집들이 최근에 팔린 가격도 좀 리서치해 보고 Agent와의 상의 끝에 이번엔 욕심이 좀 생겨서 리스팅 가격보다 23% 높은 가격으로 오퍼를 넣었습니다. Agent가 자기는 항상 리뷰 예정 시간 바로 전에 셀러쪽 agent와 얘기를 해보고 막판에 오퍼를 넣는 전략을 쓴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리뷰 바로 전에 넣습니다. 그날 저녁, 결과를 받을 시간이 됐는데 연락이 없습니다. Agent에게 연락해보니 자기도 아직 기다리고 있다며 되든 안 되든 연락 오면 바로 전화를 준다고 합니다. 그날 저녁 10시가 다 되어서 Agent한테 연락이 옵니다. 총 17건의 오퍼가 들어왔는데 그중 저와 비슷한 금액인데 살짝 높은 금액을 오퍼한 사람이 있었는데, 셀러는 전체적으로 우리 오퍼가 조금 더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나름 정성스레 이른바 ‘러브레터’도 별도로 첨부했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현재 오퍼 금액에서 $5,000 올린 가격을 Accept 하면 바로 우리 오퍼를 선택하겠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놓칠까 봐 빛의 속도로 우리가 Accept 하겠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몇 분 후 Agent한테 전화가 옵니다. 축하한다고 우리 오퍼가 선택됐다고. 정말 얼떨떨한 기분도 들고 이거 혹시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다음날 Agent가 저랑 경쟁이 붙었던 오퍼를 공유해줬는데 정말 우리보다 살짝 높은 금액을 오퍼했더군요.)

 

5.

정말 얼떨결에 첫 집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클로징 날짜가 전에 살던 아파트 계약 만료일과도 적당히 잘 맞아떨어져서 추가로 렌트비 날릴 일 없이 5월에 새집으로 이사를 완료하고 이것저것 취향에 맞게 집 꾸미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구도 좀 주문했는데 소파는 주문한 지 2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기약이 없습니다. 새집으로 이사 오고 나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정말 좋은 이웃들을 만났다는 건데요.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는 전직 교사에 재즈 아티스트였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척 스타일도 좋으신 데다가 환영한다며 집에서 키우는 각종 채소와 과일을 먼저 와서 선물로 주고 가시고, 어디 길게 여행이라도 떠나면 집 봐준다고 연락처도 먼저 교환하십니다. 건너편 집의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아저씨는 얘기하다보니 저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앞마당 관리 팁도 알려주고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해주니 참 좋네요. 또 다른 옆집 할아버지는 찾아와서 환영 인사를 먼저 건네주면서 너희 아직 잔디 깎는 기계 없으면 자기가 해주겠다며 우리 집 앞마당 잔디를 다 깎아 주시고 가십니다. 그리고 몇 주 후에 또 말도 없이 우리 집 앞마당 잔디를 깎아주시고 가셨길래 너무 미안해서 빨리 잔디 깎는 기계를 사서 직접 하고 그 할아버지 앞마당 잔디도 정리해 드렸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쿠키를 구워다 드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이웃들을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다 싶었고, 우리 역시 저분들의 좋은 이웃이 되어드려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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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24:32

감사합니다 늘푸르게님. 네, 바로 전 주인이 1년전에 리모델링을 싹 했는데 꽤나 감각이 있는 것 같아요. 디테일도 신경을 많이 썼더라구요. :)

외로운물개

2021-09-04 00:50:24

추카 헙니다요...

나두 아주 맘에 들어붑니다요...

저그서는 블루믄 마시믄 취하지 않을거 가튼디요...ㅎㅎ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25:09

감사합니다 물개님! ㅎㅎ

최선

2021-09-04 01:07:09

집이 정말 두 분 취향(?) 같이 너무 좋네요.

처음 접하는 랜선 집들이인데 마치 직접 가본 느낌이 드네요.

구경 너무 잘했습니다. 이젠 집에 관련된 맥블님의 작품전을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25:58

저희 취향에 딱 맞는 집을 잘 구한 것 같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선님! :) 

논문왕

2021-09-04 02:53:19

저도 요즘 캐주얼하게 zillow/redfin 으로 리서치 중이라 공감하면서 읽었는데요. 집이 정말 예쁘네요. 축하드립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26:45

저희도 진짜 캐주얼하게 시작했다가 덜컥 집이 생겼네요. 논문님도 조만간 좋은 집 찾으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투게더

2021-09-04 05:35:00

축하드려요.. 집이 넘넘 예쁘네요^

옆집 재즈 아티스트 할아버지와 콜라보 기대되는데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27:53

감사합니다! 옆집 재즈 할아버지는 과일을 많이 갖다 주셔서 잼이라도 만들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왕부자

2021-09-04 09:44:18

랜선 집들이로 눈호강 했습니다. 사진이나 비디오를 정말 잘 찍으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쁜 집도 감성적으로 잘 담아내셔서 글을 읽는데 진짜 집들이 온 것 같았어요!

집 구매 축하드리고 좋은 이웃들 만나신것도 더블 축하입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28:22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좋은 이웃 만난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동방불빠이

2021-09-04 09:50:22

맥블님 좋은 집 마련 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는 2번째 집인데 이웃들이 너무 좋아서 이사가고 싶어도 이런 이웃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생각에 그냥 여기서 아이들 키우면서 오래오래 살겠다 싶습니다. 좋은 이웃 만나는건 정말 복불복인데 이건 비싼 집을 산다고 되는 일도 아니여서 정말이지 제일 축하드려야 하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두분은 센스는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역시 금손들이십니다. 아직 가구가 다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벌써 작은 가구들과 소품들이 정말 멋지네요. 저희 집은 그저 아이들이 있어 집이 엉망진창이라고 핑계를 댑니다만 사실은 저희가 미적감각이 없다는걸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집이 너무이쁘고 잘 꾸미셨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늘 부러워서 맥블님에게 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36:50

동방님! 축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정말 이웃 복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애가 없어서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마모에서나 다른 곳에서나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동방님! :) 

사나이유디티

2021-09-04 12:12:16

집이 너어무~~~~ 이쁩니다 ㅎㅎㅎ

축하드려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37:42

축하 말씀 감사드립니다! :) 

shilph

2021-09-05 04:30:05

축하드립니다 ㅇㅅㅇ)/ 웰컴 투 하우스 푸어 ㅜㅜ #유아낫얼론

 

그래서 진짜 집들이는 언제쯤?ㅇㅅㅇ???

맥주는블루문

2021-09-05 04:38:18

ㅎㅎㅎ 그 대열에 합류하고야 말았습니다. 진짜 집들이는 실프님 시애틀 올라오시는 날?? 감사합니다! :) 

땅부자

2021-09-05 07:13:24

정말 집들이 다녀온듯한 느낌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0:41:08

감사합니다! :) 

Beancounter

2021-09-05 10:28:33

맥블님 새집 너무 축하드립니다. 집이라기보다 예쁜 카페 같네요 ㅎㅎ 좋은 집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기원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0:41:36

거실과 주방은 카페나 갤러리처럼 꾸며보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레딧처닝

2021-09-05 20:19:27

오매 너무나 멋진 첫집 장만 하셨네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0:41:48

감사합니다 레딧님! 

reddragon

2021-09-06 08:30:24

첫 집 축하드립니다! 코시국에 가치가 많이 오른제품중 하나를 집들이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새집에서 좋은 이웃들분과 행복하세요!

집이 참 이쁘게 꾸며져있네요. (요새 바닥재며 페인트등 집고치는 공부중입니다)

캠핑사진들처럼 집사진도 너무 좋아요. 외곽으로 가셨다하니 Lakemont 나 snoqualmie 같은 좋은곳 아닐까 상상해보았네요.

 

 

Screen Shot 2021-09-05 at 9.24.36 PM.png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0:42:32

코시국에 정말 주목받고 있는 필수품이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스팩

2021-09-06 08:57:19

와 축하드려요. 집 너무 예뻐요. 이래서 주위 사람들한테 집은 꼭 사야한다고 저는 얘기합니다. 내집에서 살면 삻의 질이 다르죠. 렌트로 잠깐 살면 집을 꾸미기도 애매하고, 이웃과도 친해질듯하면 헤어져야하고.. 앞으로 많은 추억쌓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1:12:56

말씀에 공감합니다. 앞으로 좋은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eacemaker

2021-09-06 09:17:07

집 정말 너무 이쁘네요. 사진도 너무 예쁘게 찍으셨네요. 분위기있어보여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1:13:34

감사합니다! :) 

진행형

2021-09-06 19:51:52

첫 집 장만 축하드려요.캠핑 사진도 집안 사진도 예술이에요!  캠핑 장비 소개처럼, 시간 되실때 집안 인테리어 (장비/소품)도 안내해주시면 넘 좋겠어요.  “Imitation is the sincerest form of flattery that mediocrity can pay to greatness.”- Oscar Wilde

 

게이러M

2021-09-07 00:31:22

축하합니다. 집 너무 이뻐요!!...책꽃이는 어디에서 구매하셨는지요...화분도...와이프가 물어보라 하네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1:18:28

감사합니다! 책꽂이는 Story Bookcase라는 DWR에서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화분은 Melrose 마켓에 있는 Glasswing에서 모셔왔습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1:15:44

감사합니다! 사실 특별할 건 없지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면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칼회장

2021-09-06 20:13:11

첫 집 장만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사이버 집들이 멋진 사진들 잘 보고갑니다 ㅎㅎ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1:18:45

감사합니다 칼회장님! 

배추

2021-09-07 00:50:24

와 집 너무 예쁘네요. 일단 카펫이 없는게 너무 좋아보이네요 ㅎㅎ

저희도 최근에 집산다고(시애틀지역) 돌아보다 신축 타운하우스 계약하고 완공 기다리고있어요.

혹시 이사할때 어떻게 이사하셨나요? 업체 사용하셨으면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지 궁금해요. 슬슬 이사를 알아봐야할 시점이라..

좋은 이웃 만나는건 진짜 복인거같아요 ㅎㅎ

맥주는블루문

2021-09-07 01:22:00

저도 아파트에서는 카펫이 너무 싫었는데 새집은 전체적으로 카펫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추님도 이제 입주 대기중이시군요! 좋은 이웃들 만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희는 매번 이사할 때마다 이용하는 단골 업체가 있는데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찾아보고 메시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배추

2021-09-07 06:18:51

저희도 카펫 싫어서 다 없애고 lvp로 바꿨는데..그거만 옵션이 $25k 더라구요..주륵

이사 업체 괜찮으셨으면 꼭 알려주세요! :)

저흰 3년전에 시애틀 오고나서 첫 이사라..어디가 괜찮은지 감이 없답니다 ㅜ

Perugia

2021-09-07 02:19:30

무엇보다 윈도우 프레임이 눈에 들어오네요. 전주인이 예사롭지 않은 감각을 가진 것 같고, 매의 눈으로 찾아내신 맥블님 부부님도 대단하시네요. 집 사신 것 축하드려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7 19:20:05

감사합니다! 윈도우 프레임도 첫 눈에 띄었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 

애드리

2021-09-07 02:56:16

첫 집 장만 축하드려요.. 보통일이 아니었을텐데 일사천리로 잘 진행된것같아 그저 부럽습니다. (전 2년째 하우스투어중..) 

맥주는블루문

2021-09-07 19:21:20

감사합니다! 저희도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은 사실 생각 못했는데 정말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애드리님도 빨리 마음에 드시는 집을 찾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전설따라

2021-09-07 09:47:10

맥주는 블루문님댁을 이렇게 눈으로 방문 하네요.

오오~ 잡지에 나오는 집 같아요.

곱단이랑 곱돌이랑 두분이 저 집에서 알콩을 심으시고 달콩이를 거두시는 거구나.

딱 지난주에만 알았어도..

집이 참 환해요.  빛과 사랑으로 꽉 채워져라~~ 얍!

 

맥주는블루문

2021-09-07 19:21:5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설님! :) 

24시간

2021-09-07 19:28:46

맥블님~, 인사가 늦었지만 첫 집 장만 축하드리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맥주는블루문

2021-09-07 19:33:48

24시간님! 축하 말씀 감사드립니다. :) 

바닷가비행기

2021-09-07 19:41:38

첫 집 구매 축하드림니다. 집이 밝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또 식물이랑 요소요소 데코가 너무 좋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35:48

감사합니다! 플랜트 키우는 건 와이프님께서 좋아해서 계속 종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집에 식물이 많으니깐 좋긴 하네요. 

우냉

2021-09-07 20:39:59

집도, 집에 드는 햇살도, 식물들도 모두 너무 예쁘네요.

첫 집 구매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웃들에게도 맥블님같은 이웃을 만난 것이 행운일꺼예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36:12

정말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우냉님. :) 

빨간구름

2021-09-07 20:43:51

두 번째 사진에서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인 공간이 나와서 아주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천장에 있는 불빛이 수직으로 내려오지 않고 각도를 갖고 내려와서 혹시 눈이 부시거나 하지 않으신가요?

저희 집도 거실 천장이 높아서 맘에들었는데 LED 설치하는데 특정 자리에서 눈이 부시는 단점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recessed LED를 찾아 설치하고 아주 만족했습니다. 지나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 남깁니다. 

음 다시봐도 바닥과 벽 색깔 조합 아주 좋아요. ^^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37:57

그런 포인트도 있을 수 있겠군요. 일단 지금까지는 눈부심이나 그런 건 없었는데요. 사실 이사 이후로 해도 길고 해서 불을 킬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겨울철이 오면 새삼 이런 부분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Monica

2021-09-07 21:29:00

축하해요.  오 너무 이뻐요..  다른것도 이쁘지만 창문이 참 맘에 드네요.  파리의 어떤 카페 같아요. ㅎㅎ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39:03

ㅎㅎ 감사합니다 모니카님. 파리의 어떤 카페에 있는 느낌으로 살면 좋은데 현실은 계속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직장이 되어가고 있네요.. ㅎㅎ 

민데레

2021-09-07 22:16:56

정말 이쁜집으로 첫집 장만하셨네요...ㅎㅎㅎ

축하드려요.....ㅎ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39:18

축하 감사합니다 민데레님. :) 

버섯기타

2021-09-08 04:34:55

집 외부만 봤을 땐 1M, 집 안 사진을 보니 2M이네요 ㅎㅎ

 

맥블님... 이번 기회에.. 캠핑 장비 리스트 알려주시듯... 인테리어 리스트도 부탁 함 드려야 할거 같아요~  인테리어 너무 예뻐요~ 

와이프님 센스 장난 아니세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39:52

와이프님이 센스가 좀 좋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버섯기타님! 

가화만사성

2021-09-10 19:45:07

저도 인테리어 리스트 생각했어요~ 화분을 눈여겨봤네요^^

아르

2021-09-08 05:18:16

사진도 집도 너무 이쁘네요. 축하드립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40:05

감사합니다 아르님! 

우미

2021-09-08 05:26:43

축하 드립니다~ 이동네 집값이 정말 미친거 같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멋진 집을 잘 잡으신것 같네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8 23:40:44

정말 미쳤나 싶더라구요. ㅎㅎ 그 와중에 이런 집을 찾아서 운이 좋다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미님! :)

사랑니

2021-09-09 09:29:12

어머~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맥블님 집을 사셨네요. 계속 이사갈 집을 보기만 하고 사지 못하는 저는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요즘 시애틀에서는 집을 샀다는 것은 엄청난 전투에서 이기고 승전보를 울리는것과 같다고 합니다. 축하드려요!!

맥주는블루문

2021-09-11 00:39:07

감사합니다! 저희도 사실 좀 많이 보러 다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모든게 빨리 진행이 되어버렸네요. 사랑니님께서도 잘 맞는 집이 곧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

마아일려네어

2021-09-09 23:57:35

인테리어 너무 예쁘네요~ 돈 많이 안들이면서도 잘 꾸민 집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21-09-11 00:44:15

감사합니다! 다행히 전 주인이 리노베이션을 깔끔하게 잘 해놔서 저희는 손 댈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

똥칠이

2021-09-10 08:30:17

오 집 넘 예쁘네요 축하드립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9-11 00:44:27

감사합니다!

violino

2021-09-10 10:05:43

축하드려요!  집이 너무 예쁘네요.

왠지 어디쪽인지 아는 동네 같은? ;)

이제 삶이 많이 달라지실듯.

맥주는블루문

2021-09-11 00:45:07

ㅎㅎ 감사합니다. 벌써 일상이 많이 달라졌네요. :)

BlueVada

2021-09-10 11:08:38

지난달에 시애틀에 놀러갔다가 새로운 신도시같은 그곳에서 정말 잠못들뻔 했었는데.. 같이 데리고 간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나중에 꼭 이동네에서 잡 구해라~ 신신당부까지..ㅎㅎ

근데 이렇게 이쁜집을 꾸미시고 사시는거 보니 정말 보기 좋으십니다^^

두분이 너무 알콩달콩 잘 맞으시는거 같아여!! 저희 아이들도 나중에 맥블님 부부처럼 살기를 바래여~~

맥주는블루문

2021-09-11 00:51:36

하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게 사실 농담조이긴 하지만 global warming 때문에 머지 않은 미래에는 이쪽이 날씨도 그렇고 제일 살기 좋은 지역이 되지 않겠냐는 얘기를 친구들과 술마실 때마다 종종 하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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