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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고 남도 아는 흔한 다이어트 상식들

이랑아빠, 2023-04-30 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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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고 남도 아는 흔한 다이어트 상식들

 

1. 글 쓰는 목적:

 

“살을 어떻게 빼지?” 누군가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용기 내서 물어보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운동하고 덜 먹으면 되지” 라는 답을 들으면… 음… 친구 관계 맞는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 올 것 같네요. 틀린 답은 아니죠. 맞는 답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상에 대한 이해와 동기 부여라는 중요한 단계가 빠진 단편적인 답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면서 보고 들어 왔던 수많은 다이어트 이론들에 대한 설명과 이해만으로도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일단은 뭘 해도 알고 덤벼야죠.

 

2. 배경: 

 

어렸을 때부터 약간의 노력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설탕이나 단 음식들은 울렁증 나서 못 먹고, 맵고 짠 음식들 잘 못 먹고, 술은 맥주 한 병이면 한계치. 거기에다 평생 위염이 있어서 밤 8시 이후에는 음식을 못 먹고 속을 비워 놔야 속쓰림 없이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나이 40 넘어서 다시 시작한 달리기를 꾸준히 하고 있구요. 직업이 약사라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고, 제가 찾아보고 설명하다 보니 정리 해서 쉽게 설명 해주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생각 했습니다.

 

3. 왜 살이 찌나요? (Input > Output)

 

“매일 활동해서 소모하는 칼로리 양보다 먹는 칼로리의 양이 많기 때문이죠”. 솔직히 가장 무성의한 답변입니다. 이런 원론적 이야기 하는 분들은 솔직히 받아칠 말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애 낳고 /오랜 장시간 노동 / 컴퓨터 책상 일로 몸은 망가졌는데 내 새끼 키우느라고 허겁지겁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일, 가사, 돌봄에 전력 투구 하는데… 낮에는 배고프면 그냥 이것 저것 급하게 먹고, 밤에는 그나마 늦게 일 끝내고 숨 좀 돌리고 나서 맛 있는 저녁 먹고, 디저트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하고… 그 즐거움도 없이 힘든 인생 어떻게 버티냐구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 내가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양이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씩 살이 더 찐다는 거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꾸기 힘들죠. 저도 압니다. 하지만 지식을 쌓고, 이해를 하고, 의지를 가지고 행동을 조금씩 바꾸는 건 동물이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입니다. 조금 더 건강한 엄마 / 아빠 / 연인이고 싶지 않으신가요?

 

4. 나에게 일어날 미래의 심혈관계 질환 (중풍, 심근경색, 말초혈관 장애)을/를 파악하는 두가지

 

옛날에 의학 관련 뉴스를 보다가… 피검사 안해도 나에게 일어날 미래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2가지가 있다는 걸 읽었습니다. 

 

a. BMI (body mass index) 라는 비만 척도 계산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몸무게(kg)를 키의 제곱(m^2)으로 으로 나누죠. 예를 들어 내가 60kg 인데 150cm 이라면 60kg / (1.5m)2 = 60 / 2.25 = 26.7 정도 입니다. 보통 BMI 20-25 를 정상, 25-30을 과체중, 30 이상을 비만이라고 합니다. BMI 수치가 높으면 미래에 나에게 일어날 심혈관계 질환 (중풍, 심근경색, 혈관 장애) 의 확률은 올라갑니다.

 

b. 허리 둘레와 엉덩이 둘레. 허리 둘레가 엉덩이 둘레보다 크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올라갑니다. 거꾸로 얘기 하면… 허리가 날씬 하면 더 건강하고 오래 살 확률이 높죠.

 

이 글 읽고 순간 뜨끔하신 분들 있으면… 계속 읽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가족들을 위해, 무엇보다 나를 위해… 정확하게는 미래의 나를 위해…

 

5. Breakfast like a King, Lunch like a Prince, Dinner like a beggar (4/30/23 수정: 5번은 의학적 근거가 있는 내용이 아니므로 아래 6번의 연장에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날카로운 지적 해주신 운칠기삼님, 수제쿠키님 감사합니다)

 

위의 글에서 간단하게 얘기 한 것 처럼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저녁 식사가 가장 푸짐하고 칼로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4시간 뒤에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영양 공급이 필요할까요? 이 때 유용한 개념이 BMR (basal metabolic rate) 입니다. 하루 종일 숨만 쉬면서 가만히 누워만 있을 때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칼로리입니다. 나이, 성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내 몸무게 (kg)에 20정도 곱하면 됩니다. 내 몸무게 50kg 이면 하루에1000 Kcal, 체중이100kg 이면 대략 하루에 1700Kcal 정도 됩니다. 저녁 먹고 4시간 쉬고 잠을 8시간 잔다고 하면 12시간동안 필요한 칼로리는 각각500Kcal, 850 Kcal 정도입니다.  맥도날드 빅맥 하나가 562칼로리, 쌀밥 한공기 (햇반 크기)가 310칼로리입니다. 물론 음료수, 국, 반찬 등등 다 빼고죠… 여러분들은 어제 저녁에 이정도만 드셨나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푸짐하게 먹으면 저녁 한 끼에 1000Kcal 쉽게 넘어 갑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무한대로 먹고도 살이 안찌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에요.

단, 아침 식사만 많이 드셔야 합니다. Breakfast like a King!

우리는 매일 눈을 뜨고 일어나서 체온을 유지하며 돌아다니는 생물이기 때문에 아침에 먹은 칼로리는 저녁때까지 다 소화 하게 됩니다.

점심을 건너뛰면 저녁때 허기가 질 확률이 높죠. 점심도 먹는게 좋습니다. * (수정) 아니면 허기를 없애는 간단한 스낵*. Lunch like a prince.

핵심은 저녁을 가볍게 먹는데 있습니다. Dinner like a beggar!

말로는 쉽지만 실천은 어렵죠.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6. Intermittent fasting

 

매일 공복 시간을 길게 하면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끌어다 써야 되기 때문에 살이 빠지게 됩니다. 하루에 한 끼, 아니면 2끼를 간격을 좁혀서 먹고 나머지 시간에는 아무 것도 안 먹고 물만 마시는거죠.

사실 intermittent fasting이라는 단어가 존재 하기 전부터 헐리우드 영화 배우들, 특히 여배우들은 저녁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 먹고 체중을 관리 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루 10시간을 계속 굶어야 한다면 오전 8시 ~ 오후 6시를 선택 하실건가요? 아니면 밤 8시 ~ 오전 6시를 선택 하실건가요? 물론 잠을 자면서 fasting (금식)을 하는게 가장 쉽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밤에 하루를 다 정리하고 맥주 한잔, 스낵 먹으면서 드라마 한 편 보고 싶은데… 그걸 포기 하는게 쉽지 않죠. 그래서 내 몸에 대한 이해와 행동을 바꾸겠다는 의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7. Muscle vs Fat

 

운동을 안 하고 살을 뺄 수 있나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역시… 굉장히 무성의한 대답입니다). 매일 조금씩 적게 먹으면 되죠.그런데 이게… 굉장히 힘듭니다. 우리의 몸은 너무나 생존을 위해 적응을 잘 하기 때문에 매일 적은 양의 음식이 목구멍 너머로 들어오는 순간… 더 효율적이 됩니다. 쌀 한톨도 안버리게 되죠. 안으로 들어온 음식을 어떻게든 낭비 하지 않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려고 자동으로 몸상태를 다르게 세팅을 하죠.

그렇게 되면… 적게 먹어서 배가 허전하고, 항상 배 고픈데… 살은 처음에는 조금 빠지다가 조금 지나면 굉장히 천천히 빠지게 됩니다. 머리속에는 먹을 것 생각만 가득 차게 되고…먹는 동안에도 이것밖에 못 먹네… 하면서 슬퍼지죠. 이런식으로 수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실패를 합니다.

 

아 참, 위에 있는 글 제목이 muscle vs fat 이었죠? 

기본적으로 근육은 칼로리를 항상 소모 하는 세포들입니다. 즉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소모하는 칼로리가 많습니다. 바디빌딩 대회에 출전하는 분들은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닭가슴살과 브로콜리만 미친듯이 먹는 극한의 식사를 몇 달 동안 계속 해야 할 정도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엄청나죠. 

하지만 지방 세포는 그냥 자리에 들어 앉아서 조용히 잠만 자고 있습니다. 원래 목적이 에너지 저장이거든요. 나이 들면서, 아니면 이런 저런 습관 때문에 근육량이 적고 지방 세포가 많아지면 “물만 먹어도 살 찐다”는 말들을 합니다. 약간만 먹어도 그 칼로리를 소모해줄 근육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지방으로 저장이 된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8. 운동, 그 중에서도 Cardiovascular exercise의 중요성

 

위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살을 빼야 합니다. 그런데 일타 쌍피! 일거양득! 종합 처방 만병 통치약 수준의 해법이 있습니다. 꾸준히 길게 운동해서 땀을 흘리게 하는 운동들이죠.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산행, 등등 입니다. 심혈관 기능도 강화 하고 근육도 키우고, 거기에다가 칼로리까지 많이 쓰게 하죠. 지방을 조금씩 태우게 됩니다. 식사 조절만으로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힘들지만 조금 더 먹더라도 운동을 하면서 칼로리 소모를 늘리고, 근육량을 키우는게 좀 더 현실적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배고픔을 참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근육이 늘면 매일 자체적으로 쓰는 칼로리가 자동으로 더 늘어나요. 거기에 지방이 줄어들기까지!

 

9. 다른종류의 운동들 – Stretching / Yoga / Pilates , weight training

 

몇 년, 몇 십년만에 강한 의욕만 가지고 운동을 시작하다가 부상 입는 분들 많습니다. 발목, 관절, 무릎, 어깨, 허리, 등등… 안 쓰던 몸을 갑자기 쓰려고 하니 무리가 생기죠.위에 얘기한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도 무리하면 부상 입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등 유연성을 늘려주고 core muscle을 강화하는 운동들이 중요합니다.

 

근력 운동을 하나만 한다고 하면 저는 plank 추천합니다.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시간, 장소 별 상관 없습니다. 땅을 보고 엎드려 누워서 책읽는 자세에서 팔꿈치로 몸을 받치고 들어올리는 동작이죠. 복부, 허리, 엉덩이, 장딴지 근육들 (core) 를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10. Glycemic Index / Energy density / Processed food vs natural whole food

 

지금까지는 에너지 총량과 운동에 대해서만 설명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음식이 건강한 음식일까요?

 

사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설명 안 해도 문화적으로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덜 맵고 덜 짜게 한국 음식을 먹는데 떡, 쌀, 국수 같은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된다고 막연하게나마 경험으로 알고 있죠. 거기에 과일, 야채 많이 먹으면 더 좋다고 하더라…

 

좀 더 과학적인 개념으로는 2가지가 있습니다. 

 

<Energy density>

 

High energy density food는 내가 몇 입만 허겁지겁 먹었을 때도 빨리 배가 불러와서 기분이 흐뭇해지는 음식들입니다. 보통 우리가 fast food 라고 부르는 hamburger, French fries, pizza그리고 burrito, 등등… Low energy density food는 열심히 씹어 삼켜도 칼로리 섭취양이 적은 음식들입니다.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높고 물이 많으며 지방이 없는 음식들이죠.

사람도 역시 포만감에서 행복을 느끼는 동물이라… 몇 입 먹었을 때부터 허기를 달래주는 음식들은 더 큰 만족감을 주는데… 선진국의 문제는 이런 음식을 항상, 너무 자주 접할 수 있다는겁니다. 수렵시대때는 큰 동물 한 번 잡아야 느끼던 포만감을 삼시 세 끼 다 느낄 수 있죠.

너무 당연한 얘기이지만 본인의 식습관이 High density food 중심으로 되어 있다면 low density food인 야채, 과일, whole grain, 등을 추가 하는 걸 추천합니다. 야채, 과일을 더 먹으면 지금 섭취하는 칼로리는 약간 더 많지만 소화를 천천히 하기 때문에 더 늦게 허기짐을 느끼게 됩니다. 

 

<Glycemic Index>

 

우리의 뇌는 오로지 한가지, 당 (glucose)만을 에너지원으로 씁니다. 즉 우리몸은 뇌의 지배를 받아 탄수화물을 항상 섭취, 소화해서 당을 공급하게 되어 있죠. 농경 사회 이전에는 탄수화물이 귀했지만 그때에도 이미 사람의 몸은 고기를 먹어도, 지방을 먹어도, 야채 / 과일을 따 먹어도 당을 만들어서 뇌에 공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뇌에 당을 공급하는 일이 중요하고, 탄수화물의 섭취는 곧 행복감으로 직결됩니다. 빵, 과자, 스낵, 맛있는 국수, 등등…

 

Glycemic index는 당이 아예 없는 음식을 0 으로, 순수한 포도당을 100으로 설정하고 특정 음식을 섭취한 뒤 2 시간 뒤에 혈당을 재서 얼마나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수치화 한 개념입니다. 당연히 달달한 음식들이 높은 자리에 앉고, 별로 달지 않고 오래 씹어야 하는 야채들이 낮은 자리를 차지 합니다. Glycemic index가 높은 음식을 오래, 자주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당뇨가 더 많이 발생하는게 여러 연구에서 관찰 되었고, 일단 당뇨가 시작되면 모든 high glycemic index food는 피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위의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결국 수많은 손을 거쳐서 가공된 식품 (processed food) 들은 높은 칼로리와 단 맛으로 잠시의 행복감을 주지만 오랜 시간 두고 보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오렌지 쥬스 대신에 오렌지를 먹고, cereal 대신에 곡식 알갱이 자체를 먹고, 야채 캡슐을 먹기보다는 상추 한 잎 더 먹어서 whole food 먹는 양을 늘리는게 중요하게 됩니다.

 

11. 결론

 

뭐 인생 별거 있습니까?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먹고 살아야죠.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면 여러분의 몸은 조금씩 더 망가집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서 목과 어깨는 앞으로 굽어지고,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일 하면 허리도 아프고, 운동을 안하니 복근 core muscle이 약해져서 배가 나오게 됩니다. 상체 근력 운동을 안하면 팔은 가늘어지고 어깨는 볼품 없어지고, 옛날에 알통 달려있던 건 사라지고 아래쪽에 살만 출렁입니다. 2층 계단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무릎도 아프죠.

 

제가 생각 하는 최고의 은퇴는 돈을 많이 모아서 은퇴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돈은 중요하죠. 하지만 나이 70, 80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면 여행도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고, 음식도 마음대로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좋을 겁니다.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나이 50 넘어서 건강하지 못해서 Medicare / social security받는 62세까지 일하기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죠. 건강한데 선택으로 일을 안하는 것과 건강하지 못해서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위에 올려놓은 긴 글을 요약 하면 이렇습니다.

 

저녁 8시 이후에는 먹지 않고 일찍 자기.

아침 꼭 챙겨 먹고, 저녁은 가볍게 먹기.

꾸준히 걷기, 가능하면 달리기, 등산, 자전거, 수영 등등.  스트레칭, 유연성 유지.

되도록 건강한 음식 먹고… 금방 배를 부르게 하거나 혈당치를 빨리 올리는 가공 식품들은 피하기.

 

써놓고 보니 힘들죠? 

우리가 다이어트라고 얘기 할 때는 음식의 종류, 양만 얘기하는 것 같지만 우리의 하루 생활 패턴 모두를 바꿔야만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자기 건강을 챙기는 모든 활동들은 공짜입니다. 다만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0 댓글

수제쿠키

2023-04-30 09:27:01

요새 하이킹 준비 때문에 살도 빼고 트레이닝 하느라 관심이 가는 글이네요. .5번은 참 너무 갈리는 의견들이 나름 받쳐주는 리서치들도 있고 해서 재밌네요. 같은 인풋과 아웃풋을 가지고도 언제 먹느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나 근거도 있고, 상관 없다는 주장이나 근거도 있고. 

이랑아빠

2023-05-01 00:05:14

네, 원글을 수정 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먹는 양을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고, 언제 먹는지는 intermittent fasting 정도 아니면 먹는 양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각자의 작은 노력과 그 노력을 만드는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제쿠키

2023-05-01 11:11:04

앗! 딱히 지적이라기보단 그저 신기한 관점인듯 싶어서 덧붙여 본 얘기였어요ㅎㅎ. 언제 먹는지에 따라 전체적인 생활이나 루틴이 달라져서 영향을 받는 부분도 분명 있을듯 싶기눈 해요. 

카리스마범

2023-04-30 10:57:52

뜨끔...

운칠기삼

2023-04-30 11:09:40

5번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갑론을박이 있는 주제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의견정도로 언급하심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이랑아빠

2023-05-01 00:06:35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 했습니다. 핵심은 아침 / 점심에 식사를 해서 저녁에 오는 심한 공복감을 없애고, 저녁을 적게 먹어서 intermittent fasting처럼 밤동안의 공복 시간을 늘리는게 핵심이어서 6. intermittent fasting과 많이 중복되는 내용입니다.

오늘하루

2023-05-01 09:39:21

의학적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아침을 잘 먹으면, 그 다이어트는 망하더군요...   전 그래서 어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아침을 잘 먹지는 않습니다.. 간혈적 단식을 하는 경우도, 그래서 아침을 건너 뛰는 방식을 취합니다. 결국 모든 다이어트는 어떤 방식이든, 섭취하는 칼로리를 제한하게 되고, 그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그 다이어트를 유지 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아침을 건너뛰거나 극히 최소량의 식사를 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흔히 다이어트 관련 글이나 책에 나오는 케이스들(일부 간혈적 단식을 제외한)과는 정반대의 이야기지만, 몇 번을 시도하면서, 제가 내린 결론 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분이 있으실지 몰라서, 간단히 적습니다.  아침 잘 드시면, 다이어트가 안 되시는 분들은, 아침을 건너 뛰는 방법도 고려해보시기를.. 

동물원

2023-04-30 13:18:17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랑아빠님,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쓰셨을듯 싶습니다.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인데, 이렇게 잘 정리된 글을 보니, 다시 한번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전해야 겠다 생각합니다. 

SKSJ

2023-04-30 14:29:19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에타

2023-04-30 14:30:01

5번(Breakfast like king)은 여러번해봤는데.. 저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살이 더 쪘습니다;;) 아침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저녁을 평소보다 적게 먹기는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육아+일하는 입장에서는 아침이 가장 정신이 없는데 현실적으로 아침에 배불리 먹기가 쉽지가 않죠. 오히려 6번처럼 저녁 8시 이후로 아예 안먹고 아침도 안먹는게 저는 효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

다이어트는 식이요법이 80%를 차지하더라구요. 안먹기 시작하면 금방 빠집니다. 근데 운동 하나도 안하면 바로 요요 와서 다이어트 망하더라구요ㅠ 오히려 운동과 병행하면서 식사량을 줄이면 살이 빠져도 예쁘게 빠지고 무엇보다 폭식을 해도 팍 안찌는 느낌이었어요 (쿠션을 만드는 느낌?)

이랑아빠

2023-05-01 00:11:16

아침도, 저녁도 많이 드시면... 저 커피 마시다가 스크린 버릴 뻔 했습니다. ^.^.

 

하루에 먹는 칼로리를 줄이고, 그 중에서도 아침, 점심에 대부분의 음식을 섭취하고 저녁양을 줄여서 밤동안의 공복 기간을 늘리는게 핵심입니다. 

 

생활 습관이라는게 굉장히 천천히 바뀌더라구요. 저도 청년때 늦게 자고 늦잠 자던게 직장 다니고 10년 정도 지나니 그 때서야 아침형 인간으로... 저녁 식사를 줄이는게 가장 힘든데, 또 속을 비운 상태에서 잠을 자고 나면 일어나자 마자 잠시 후에는 배고파서 먹을 걸 찾게 됩니다. 이렇게 lifestyle 변화가 있어야지 다이어트에 조금씩 성공하죠... 평생 신경써야 하는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늘하루

2023-05-01 09:48:12

저하고 똑같으신 분이 있으시네요.. 위에 다른 댓글에 대댓글로도 달았지만, 저도 아침을 잘 먹으면, 점심, 저녁이 컨트롤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침을 건너 뛰거나, 적게 먹으면, 점심과 저녁을 계획대로 조절하기가 쉽고요..  그래서 저도 에타님처럼, 아침 건너뛰고, 저녁 늦게 먹지 않는 방법을 자주 사용 합니다. 

리노

2023-04-30 15:48:17

마침 10번에 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팟캐스트( https://www.nytimes.com/2023/02/28/opinion/ezra-klein-podcast-stephen-guyenet.html )를 최근에 들었는데 체지방을 영구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굉장히 힘든/불가능한 일이고 셋포인트는 늘어나기만 할 뿐이며 미국에서 흔히 파는 음식을 그냥 한국에서 먹듯 아무생각없이 먹으면 절대 안되겠다..라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어요. 결국 이 모든 게 현대 인류의 몸이 채집수렵사회의 조상님들 몸에서 별다른 진화가 안된 몸이라는 것 때문이더군요.

 

그리고 굳이 하루에 꼭 세끼를 먹을 필요는 없다는 발상의 전환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세끼 이것도 유럽인들이 미대륙에 정착해서 원주민 정복하는 과정에서 강요한 습관이고 한국 조상님들도 밭일처럼 심한 육체노동하는 분들 아니면 굳이 세끼 먹지 않았다고 하니 말입니다.

이랑아빠

2023-05-01 00:14:40

지방 세포는 사라지지 않고 다이어트 해도 크기만 작아진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언제라도 다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죠.

인간의 진화가 더디다고 생각 하기 보다는 저는 현대 사회가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싸게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개인 차이가 당연히 있습니다. 저는 3끼를 꼭 챙겨 먹는 걸 강조한게 아니고 저녁에 공복감 - 폭식 - 포만감 - 흐뭇한 휴식 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극복하려면 몸을 움직이고 머리가 일해서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는 낮 시간에 영양 공급을 꾸준히 해줘야 저녁 식사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게 아침, 점심 식사 일수도 있고 아침 먹고 나서 간식 약간일 수도 있고 개인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사인업보너스

2023-04-30 17:03:41

좋은 글 정말 감사드려요!!! 그러게요.. 잠자기 전 몇시간 별로 많은 칼로리 필요도 없는데 퇴근하고 배고프다고 너무 먹었네요 ㅠ 

근데 그 시간이 바쁜 일상에 유일한 와이프와의 행복한 시간이라 푸짐하게 차려서 먹는 재미와 건강과 다이어트를 어떻게 밸런스를 맞춰야 할 지 모르겠네요 ㅠㅠ

이랑아빠

2023-05-01 00:16:03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서 걷기, 달리기로 몸으로 들어간 칼로리를 다 태워 버리는 부지런한 분들도 있습니다. 말로는 쉬운데 실천은 어려운 부분이죠.

헤이듀드

2023-04-30 17:13:50

Eat well and exercise 이외에 삭센다 오젬픽 등의 당뇨환자를 위한 주사제가 체중감량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더군요. 큰 부작용은 없지만 끊으면 요요현상이 온다고 하던데 혹 주위에 경험하신분 계시면 후기 부탁드립니다.

이랑아빠

2023-05-01 00:17:23

1. 몇 년 이상 임상 실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장기 복용의 위험은 알 수 가 없습니다.

2. 오젬픽, 위고비 등의 주사제를 중단 했을 경우 식욕이 돌아오고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현상은 이미 의학계에 많이 보고 되어 있습니다.

열정으뜸

2023-05-02 04:59:24

저는 아니고 월스트릿 저널에서 경험자들의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기사들이 있습니다. https://www.wsj.com/articles/ozempic-side-effects-weird-dreams-9ccdb749?mod=Searchresults_pos9&page=1 이것 외에도 ozempic 검색하면 기사를 좀 더 찾아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운동 안하고 많이 먹으면서 살 빼는 방법은 없을까 찾아보다가 (-_-;;) 월스트릿 저널의 오젬픽 기사들을 읽어보고는 매일 10분씩 달리기와 샐러드 먹기를 시작했습니다 ㅋㅋ ... 혹시 저처럼 과자 중독 때문이시면 "과자를 먹느니 차라리 담배를 피는 것이 몸에 덜 해로울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충격요법의 효과가 대단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152619 

nysky

2023-07-19 16:05:57

매년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니 이젠 좀 지치네요. ㅋ 예전방식이 잘 듣지도 않고요. 

오젬픽의 유혹을 강하게 느끼는중입니다. 오늘 제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좀 해봐야겠습니다. ^^;

MCI-C

2023-04-30 17:36:28

몸무게 조절을 위한 다이어트는 실패율이 90%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단기간은 몸무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그래서 운동을 같이하면서 Basic Metabolic Rate를 올려야 하는데. 이게 힘들죠.

요즘은 다이어트는 그냥 포기하고 현상유지만 잘하면서 Quality of life 를 더 높히는 쪽으로 하는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게 요요현상으로 오는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니까요. 

또 BMI 가 생각보다 덜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랑아빠

2023-05-01 00:20:28

가끔 동양계말고 남미나 흑형/누님들 쪽에서 그런 체형을 봅니다. 근육량이 엄청나서 지방층이 얇은데 BMI 는 높게나오고, core 근육량도 엄청나죠. 미식축구 선수들은 체지방 8% 수준이랍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스쳐 지나가면서 봐도 건강미가 확 풍겨요. ^^.

기본적으로 조금 더 건강하게 먹고, 가볍게라도 운동 하면서 사는게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1인입니다.  

아날로그

2023-04-30 18:34:29

글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일하는 습관인 것 같아요. 미국 문화를 보면 5번에서 완전 거꾸로거든요. 아침빨리 조금, 점심 패스트푸드, 그리고 저녁 만찬? 저희도 이렇게 가는 편인데 저녁 메뉴에 좀 더 신경써야겠단 생각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가는 트레이더죠스도 좀 끊어야 할것 같아요 ㅜㅜ

이랑아빠

2023-05-01 01:38:33

작은 변화를 추천 드리면... 저녁 식사를 샐러드 한 접시로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요?

Gratitude

2023-04-30 19:12:06

Peter Attia의 Outlive 책 추천합니다

저에게 중년의 건강관련 이거보다 잘 설명한 책은 없었어요.

김말이반개

2023-04-30 19:44:12

운동이 너무 귀찮아서 식이요법을 선택해서 6개월에 걸쳐 30파운드 빼고 6개월째 유지중입니다 

6개월동안은 간헐적 단식(16:8), 하루 두끼(배고프면 중간 견과류나 요거트로 간식), 하얀음식 웬만하면 안먹기(설탕,흰밥,밀가루), 매끼 생야채 챙겨 먹기, 장볼때는 유기농이나 성분좋은걸로 사기, 식후 무조건 30분정도 움직이기 정도로 했습니다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살이 빠지더라구요.

지금은 몸 체질이 바뀌었는지 가끔 입터져서 폭식이나 야식을 해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빼니 체지방도 빠지지만 근육도 빠집니다

나이가 나이니 만큼 근력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운동은 너무 귀찮아서 아직...

언제 운동을 시작할수 있을까요...

뭉지

2023-04-30 20:00:10

저는 근육운동을 추천합니다. 특히 하체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허벅지의 둘레가 클수록 오래 산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근육이 가장 큰 부위라 글리코겐 저장에 유용해, 당뇨에도 도움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육운동을 하다 보면 신경계역시 발달이 이루어 지며 치매 등의 예방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노화에 따라 관절이 상하는데, 이때 관절 주변의 근육이 관절기능을 도와주기에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BMI의 경우 단순 몸무게와 키 에만 의존하기에 정확하지 않을수 있기때문에, 체지방 %를 확인하는게 좀더 도움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webpro

2023-04-30 21:21:01

전 음식보다 술을 끈는게 더 힘들어서 간헐적 단식 16:8 과 공복 운동으로 유지 중입니다.운동도 최대 쓸수 있는 시간이 1시간정도라 짐까지 오고 가는 시간을 빼면 45분을 딱 쓸수 있겠더라구요..그래서 선택한것이 스텝밀 ..천국의 계단이라고 하죠.30분을 인터벌로 타면 2,000 계단정도 까지 가구요 층수로는 130층 정도 나옵니다.그리고15분을 마무리로 유산소를 더해줍니다.근력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스텝밀을 택한거구요 하체는 점점 더 튼실해져 가는데 상체운동을 좀 해야 할것같긴해요. 매일 이것만 타기 지루헤서 런데이 앱을 이용해서 쉬지 않고 30분 달리기에 도전중입니다,어제막 7주차 도달했고 이제 10흘 정도 후면 3마일을 쉬지 않고 달릴수 있는 지구력이 생겼습니다.처음에 스텝밀 3분을 타기도 힘들었고 달리기 5분도 못버티던 저질체력 이었는데요 인체의 신비에 감탄하는 중입니다.간헐적 단신과 공복 인터벌로 인생 최대 몸무게에서 15파운드 정도 3달에 걸쳐 감량했고 밤마다 마시면서 자알 먹고 있는 유지어터 입니다.아 간헐적단식과 함께 저탄고단 또는 저탄고지로 다이어트 하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안주 거리는 무궁 무진 먹을게 많습니다.

열정으뜸

2023-05-02 05:00:44

팁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Rockingchair

2023-05-01 04:33:56

BMI 보다는 허리둘레 체지방량이 더 중요하다는 윗 댓글들에 공감하고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되면 운동선수급의 운동량이 아니면 당연히 살이 찝니다. 유산소는 활력의 기본입니다 이것은 체중감량이 아니라도 스트레스 관리에 아주 좋습니다. 

저는 먹으려고 운동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도보 이동이 아주 적은대부분의 차 생활권에 거주하시는분들은 신진대사가 아주 활발하지 않은이상 생각없이 먹으면 무조건 찌게 되어있습니다. 

Lalala

2023-05-01 04:54:30

현실적으로 아침을 거하게 먹을 시간도, 먹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저는 여전히 저녁을 제일 많이 먹습니다. 대신 저녁을 6시 전에 완료해서 다음날 7시 정도에 아침을 먹으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름의 간헐적 단식을 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결국 Input>Output이지 않게만 하면 되는건데, 꼭 아침을 잘 먹고 저녁을 가볍게 먹어야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랑아빠

2023-05-01 07:33:29

이미 intermittent fasting을 항상 실천하고 계시네요! 각자에게 맞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 하는 것 같습니다.

쌤킴

2023-05-01 04:59:23

저녁을 거지같이 먹어야 하는데 뱃속에 그지가 있어가지고 어렵더라고요... ㅠㅠ 좋은 요약글 감사합니다!

JoshuaR

2023-05-01 09:56:36

저는 설탕이나 단거에 환장하는 1인이라서 ㅠㅠ

맨날 참다가도 어느순간 인내의 한계치를 넘으면 달다구리 폭식을 합니다 ㅠㅠ

서브스리

2023-05-01 18:30:58

지금 다이어트 중인데 도움이 되는 글 잘 봤습니다. 써주신 글을 보면 과자, 설탕, 면류 같은거 적게 먹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저는 두달 동안 6파운드 정도 뺀거 같은데, 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종류나 양에 구애받지 않고 먹고, 저녁은 주 2회 정도 먹었습니다. 그러면 17~24시간의 간헐적 단식이 되더라고요. 처음에 살빼려고 시작했을땐 저녁을 안먹기 위해 아침을 먹었는데 도움이 안된거 같아, 정말 배고픈날 저녁을 간단히 먹더라도 아침은 먹지 말자고 했는데, 살이 더 잘 빠지네요. 운동은 월 120마일 정도 달리는 것만 하고요. (말씀해주신 허벅지 및 core 강화운동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되는 것은 공감하는데 게을러서 잘 안되네요)

 

저는 살 빼는데는 운동보다는 음식투입을 적게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적게 먹는데 더 초점을 두고 있고요. 공복감에 쾌감(지금 이 순간 내 살은 빠지고 있다)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과 수면이 허기를 없애줘서 저녁때 운동을 하거나 일찍 자려고 하고, 술이 허기를 못참게 해서 되도록 적게 마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배가 많이 고플때는 마누카꿀이나 피넛버터 0.5TbSp을 먹는 것이 허기해소에 도움이 되는거 같네요. 

복숭아

2023-05-01 18:50:41

역시 식이요법이 제일 중요한걸로.. ㅠ.ㅠ

저는 사실 먹는거에 비해 살이 안찌는 편이고 말라 보이는 편인데 몸무게 숫자는 엄청 높아요.

내장지방이 많은가 싶.. 

골격이 작은 편이고 상체는 살이 없고 하체로만 살이 가서 더 그런거같아요.

체질이 제일 중요한거같은데, 대학 온 이래로 저는 아침은 거의 안먹어요. 

아침에 입맛도 없고 그시간에 더 자고싶고..ㅋㅋ

아침 안먹고, 점심 먹고 저녁먹고 야식은 어느순간부터 안먹는데요,

그러다보니 이게 결국 간헐적 단식이더라고요.. ;.; 

그래서 요즘은 운동안하면 유지어터, 운동하면 다이어터가 되는거같긴 합니다.

운동은 barre운동만 해요. 그룹 운동을 좋아해서 Pure barre이라는 체인에서 합니다. (하체에 좋은거같아요!)

 

근데 요즘들어 탄산이 엄청 땡겨서 큰일이예요.ㅠ.ㅠ 

억지로 안사놓고 있는데 저녁 먹고 나면 꼭 탄산 한잔이 그렇게 먹고싶네요 ㅠㅠㅠㅠ

kaidou

2023-05-02 03:01:21

뭐하러 고생하시나요.... 회사에서 돈 받으며 다이어트 하시면 됩니다. 운동도 강제로 하고 등등... 

http://www.goarmy.com

헐퀴

2023-05-01 19:15:24

아침 식사와 관련해서 에타님 오늘하루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말씀대로 input < output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경험상 일단 제대로 먹기 시작하면 거기서 오는 단기적 중독성 같은 게 있는 느낌? 그런 게 있어서 하루 중 어느 때라도 한번 맛있는 걸 먹고 나면 그날 하루는 계속 맛있는 게 땡깁니다. 어쩔 땐 그 다음날 아침까지도 증상이 지속되구요. 어쨌든 그래서 아침을 잘 먹으면 오히려 점심, 저녁에도 기름지고 맛있는 걸 더 많이 먹게 되는 불상사가...

 

경험적으로는 그나마 하루 중 거르기 가장 용이한 식사가 아침이기도 하니 아예 아침을 안 먹거나 아주 조금 허기를 면할 정도만 먹으면서 점심도 최대한 딜레이하고 검소하게 먹는 게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Skywalk

2023-05-02 02:53:51

5주 만에 15파운드 뺐습니다.  저 탄수화물 식단으로 해서 배고픔을 참고 식단조절로 했습니다.  운동은 특별히 하지 않았으며 (적은 식단에 기운도 없어서 ...) 가벼운 산책 조금씩 했구요.  앞으로 3-4파운드만 더 빼려 합니다.  5주만에 코골이가 없어지고 수면의 질이 말도 못할정도로 향상되고, 혈압도 정상으로 찾았고, BMI 도 정상으로 나오구요.   다음달 피검사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잔잔하게

2023-05-02 06:23:21

저탄수 다이어트 얘기를 본문에 추가하시면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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