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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청와대 경복궁 고궁박물관 여의도 공원 강남

받은편지함, 2023-05-18 04:52:42

조회 수
758
추천 수
0

 

계절이 오고가듯

 

만남이 있고

 

헤어짐이 오고

 

헤어지니

 

만남이 이어지고

 

 

다만 과거의 우리가

 

오늘의 우리가 아니라

 

사랑했으나 그 시절의 사랑이

 

오늘의 사랑이 아니듯

 

돌아볼 추억안에

 

우리들의 우정과

 

우리들의 사랑이

 

이어지기도

 

끊어지기도

 

하는군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어지는 실은

 

만나고 싶다고 이어지지도

 

헤어지고 싶다고 끊어지지도 않아

 

오고가는 인연에

 

그러려니 하며

 

이왕이면 좋은 말은 남기고

 

떠나려 합니다.

 

 

물론 노력해도

 

안맞는 사람들도 있어

 

흐르는 물이 바위를 둘러가듯

 

"어쩔티비~"

 

그러려니 흘러보낼 뿐입니다.

 

 

 

한국에 방학이고 또 이직할 예정이라 돌아오니

 

오랫만에 만남들이 어색하기도 반갑기도 소원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또

 

별자리 밤하늘 유랑하듯

 

한국에 왔으니 

 

연구도하고 공부도하고 책도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하루 

 

청와대에 다녀왔습니다.

 

 

청와대는 인터넷으로 무료로 신청 후 

 

폰으로 큐알코드를 받아서 가면 되는데

 

그냥 가서 방문신청도 되는거 같고

 

시간도 사실 좀 일찍갔는데 그냥 들여보내지더라구요.

 

 

평일이라 그런가..

 

여튼 청와대가 경복궁 역이라

 

경복궁에 3천원 입장비내고

 

흐느적 흐느적

 

느리게 가는 시간마냥

 

시차로 인해 느려진 인식마냥

 

왕처럼 걸어보며 

 

경복궁 내를 거닐었습니다.

 

 

사실 면적으로는 자금성이랑 비슷한 규모였다고 하는데

 

자금성은 담을 높게 쌓고 주변에 물이 흐르고

 

본성에 가는 동안 암살자들이 걸으면 소리나게 자갈 등은 깔아놓았습니다.

 

천자는 하늘이라 여기며 본성 내에 왕좌로 가는 길의 계단에는

 

용이 돌계단에 조각되어져 있는데 

 

자금성에서 나와 뒷 산에 올라서면 자금성과 베이징 시내가 한 시야에 잡힙니다.

 

 

비슷하게 일본에 있는 오사카성은 첨탑처럼 쏟아서

 

자금성처럼 일차로 수로를 지나면 왕에가 가기까지 점점 협소해지고 높아지는 구조로

 

돌고돌아 올라가되 오사카성에서는 오사카 시내를 내려보게끔 설계되어져 있어서

 

 

자금성은 천자가 중원을 내려보는 권위스러움이

 

오사카성은 높은 첨탑에 칼날같은 서늘함이 느껴지는데

 

 

 

돌아보면 경복궁이 담이 낮고

 

수로대신에 마실갈 호수가 있어서 

 

산책하며 나라를 논하고 

 

배산임수로 산자락 그늘에 시름을 풀고

 

미래를 고민하기 더 좋았지 않을가 합니다.

 

 

이런 경복궁은 사실 소실되었다가 다시 지어진 부분들도 있지만

 

중국의 자금성

 

일본의 오사카성처럼

 

나라의 상징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조상님들의 선물같습니다.

 

 

다만 중국에는 이화원 (이화위엔)처럼 대규모 호수를 두고 비가오면

 

수묵화처럼 원내가 습기진 화선지위에 흑백의 단풍처럼 피어나는 풍경이

 

서정적인 공간의 채움과 비움이 좋았는데

 

 

우리나라 궁 중에는 이렇듯 마실을 가며 

 

운을 나눌 느낌을 주는 궁은 서울에 없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여튼 경복궁에 가니 푸르른 하늘과 남산 사이로 펼쳐진

 

궁의 모습은 허허로우면 현기로 차 있어

 

마음이 높이면서도 적당한 무게추로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경복궁에서 한복을 대여해줘서

 

많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십팔반무예, 경당, 무예도보통지 등을 활용해

 

무사체험

 

전통놀이 체험 

 

차문화 체험

 

전통다과 체험 등 많이 우리나라 문화들을 알리고 나눌수 있는 기회가 경복궁에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여튼 더워서 경복궁 역으로 다시돌아가 고궁박물관에 들어가서 

 

조선시대 왕과 관련된 문화와

 

고산자 (김정호)님의 대동여지도를 구경하고

 

 

경복궁역 4번출구 (청와대)로 나오면 

 

자율주행버스가 청와대로 다니고 있어서 탑승해 봤습니다.

 

자율주행버스는 라이다를 쓰는 방식과 그냥 카메라를 쓰는 방식이 있는데

 

얼마전 테슬라 자율주행 모드를 타본 것과

 

버스를 타 본것의 느낌이 좀 다른게

 

 

자율주행 버스는 자율주행 기능에 초점을 맞춘거 같고

 

테슬라는 완성형 스마트폰에 탑승해서 노래듣고 자율주행하고 지도보며

 

즐길거 즐기면서 자동주행하면서 주행상태를 실시간 공유해주는 느낌이라

 

 

또 자율주행이나 전기차 자체가 내연기관 대비 자내 공간을 더 여유롭게 하는거 같아

 

좀 더 단순화되면서도 선루프처럼 차에 타는 순간 전과다른 체험을 준다는 느낌인데

 

 

자율주행버스는 버스기사분도 있고

 

안전을 고려해 안전벨트를 매는걸 확인하는 담당자분도 있고

 

좀 더 기술에 초점을 맞춘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국내 대학 연구진이 현재 라이다 기술을 중국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있어 재판중인데.

 

"킹받네요"

 

이렇게 실증하는 데이터들 모아서 

 

많은 중소기업체들 

 

개발자들

 

실무자들 노력해서 

 

기술개발하고 혁신하는데

 

실무자들의 노력만큼이나

 

기술스파이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상님들이

 

한글도 만들어주시고

 

경복궁도 만들어주시고

 

어른이 아이를 챙기고

 

아이가 웃어른을 공경하듯

 

우리가 서로를 아끼며 다듬는 문화를 주시어

 

한민족임이 감사하나,

 

기술을 중시하고

 

과학과 수학을 사랑하고

 

탁상공론대신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시대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개발하는 창의성을

 

아끼고 지키고 육성해서

 

지킬수 없는 미사어구들의 모래성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시도로 쌓은 우리들의 기술혁신이

 

탄탄한 미래세대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수 있도록

 

우리 기술자들 이과인들 공대생들 실무자들

 

지켜주고 아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튼 이렇게 암생각없이 드는 생각따라가다가

 

청와대에 도착하니

 

좋네요.

 

 

사실 주민등록등 확인안하고 그냥 큐알코드 보여주니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해서 구경했는데

 

물등은 미리 마시고 가면 좋습니다.

 

 

고궁박물관에 1층에 카페가 있어서 저는 식혜마시고 갔네요.

 

 

여튼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 영빈관은 방문이 안되는 상황이라 

 

그냥 마실가듯 청와대 본관 외부

 

관저 등등 

 

거닐다보면

 

 

산속에 정원처럼 꾸며져서 

 

남산타워와 서울시내가 푸른하늘에 펼쳐진 모습이

 

좋네요.

 

 

또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해서 돌아보며 좋아하는 모습들이나

 

고등학생들이 여행왔는지 담임한테

 

"저 외국인 한테 영어로 말했어요" 라며 

 

키득거리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어릴적에는 맨나 소풍여행은

 

에버랜드

 

민속촌

 

경주 불국사 였는데

 

 

이렇게 국민들이나 외국인들이 방문할 의미있는 공간이 하나더

 

생겼다는게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을 위해서 

 

학생들 위주의 표창장 수여나 콘서트 등은 여기서 하면 

 

미래의 꿈나무들이 기억해서

 

좀 더 의미부여가 되지 않을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여튼 이리하여 청와대를 돌고

 

여의나루역에 가서

 

한강공원을 가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좋네요.

 

돋자리도 판매하고

 

라면 짜글이도 판매하고

 

 

너구리 라면 하나 짜글이로 사서

 

그냥 한강보며 잔디에 앉아서

 

흐르는 강물을 보며

 

 

멍때리다가

 

 

아, 코딩해야되는데 

 

코딩은 계속해야되는데

 

손 놓으면 안되는데

 

마음에서 들리는 아우성에

 

집에 갈겸 슬슬 정리하고

 

강남역에 가서

 

딘파이펑이라고 대만요리점에 가서

 

딤섬 시켜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디즈니플로스 구독자로

 

"사랑이라 말해요"를 보면서 

 

왔습니다.

 

미국이름은 Call it love 인데

 

아직 미국 디즈니플러스에는 안나와서

 

한국에 와서 보는 중인데

 

좋네요.

 

 

감정의 흐름과

 

음악의 음율이

 

감정의 고저와

 

공백사이로

 

노래가 감정을 

 

전달해

 

호소력 있네요.

 

 

 

집에오니

 

마이애미에서 주차위반 딱지 받은거

 

앱으로 결제했다고 영수증 보냈었는데

 

주차위반 딱지 취소되었다네요.

 

 

 

역시 정의는 승리하는군요

 

하하하

 

 

 

청와대는 국민 품으로

 

주차위반 딱지는 기억의 저편으로~

 

 

계절의 여왕 5월,

 

웃음과 여유가 함꼐하시길 바라며

 

ps.

 

청와대 관림신청은 여기서 (무료) - 본관내부와 춘추관은 5월은 미개방이니 6월 방문 추천

 

https://www.opencheongwadae.kr/

 

경복궁 성인 입장비는 3천원

 

창덕궁 관련 링크: https://www.heritage.go.kr/heri/html/HtmlPage.do?pg=%2Fpalaces%2Fwatch_info%2FpalacesCdgGuide1.jsp&pageNo=2_2_2_0

 

받은 편지함 배상

 

 

 

 

2 댓글

1stwizard

2023-05-18 04:57:39

향원정 제외한 경복궁 후원은 원래 청와대 자리라 없어졌다고 봐야죠.. 창덕궁 후원 가시면 한국식 휴식이란 무엇인지 체험하기 좋을 듯 합니다. 

받은편지함

2023-05-18 12:59:40

그렇군요. 전 어릴적부터 방문은 많이 했는데 역시 아는 만큼 배운다고 공부를 하는건 또 안좋아해서 지금 알았네요...창덕궁 후원에도 마실을 다녀와야겠네요. 혹시 모르니 다른분들을 위해 

 

링크: 창덕궁 https://www.heritage.go.kr/heri/html/HtmlPage.do?pg=%2Fpalaces%2Fwatch_info%2FpalacesCdgGuide1.jsp&pageNo=2_2_2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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