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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레지스 방콕 4박 후기 (사진 많음, 글도 많음)

하끼, 2023-05-20 23:09:20

조회 수
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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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정도 한국을 방문하면서 곁다리로 방콕에 4박 정도를 껴서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항공권을 편도로 발권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여러 동남아 국가를 출발지로 찍어보다가 방콕 출발 인천 경유 샌프란시스코 도착 대한항공 편도 항공편이 약 $460 정도 하길래 발권했습니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델타 마일로 대한항공 이콘 편도 17.5k + 30,000KRW 로 발권했구요. (참고로 샌프란시스코 - 동남아 인천기준 중거리 노선들 (BKK, HAN과 같은 노선들)에서 대한항공 왕복 $800~900 나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유독 샌프란이 그렇더라구요.) 방콕에서 어떤 호텔에 머무를까 고민 많이 했는데 미국에서 쓰기 애매한 메리엇 숙박권 50k 두장도 털겸, 생레지나 리츠에서 2박하면 주는 브릴리언트 $100 크레딧 혜택으로 쓸겸 세인트레지스 방콕으로 예약했습니다. 총 4박 중 2박은 숙박권, 2박은 레비뉴, 에프터눈티 두번 먹고 최종적으로 청구된 금액은 $608 + 1918 THB 이었습니다. (체크아웃할 때 남은 타이바트를 털었습니다) 글과 사진이 많아 좀 길어졌습니다.

 

총점/요약/가격/메리엇 티어/방 업그레이드/티어혜택/위치/체크인/룸컨디션어매니티/조식/시설과 즐길거리(수영장/사우나/에프터눈티/데일리칵테일)/스태프 친절도/코멘트/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 총점: 9/10
  • 요약:
    • 티어혜택은 역시 동남아에서
    • 생레지 중 최고의 가성비
    • 좋은 위치
    • 괜찮은 조식
  • 가격: 기본방 50K 숙박권 두장 (40k & 41K) + 10,727THB(est $310, weekdays) / night
  • 메리엇 티어: 플랫
  • 방 업그레이드: 기본방 → 메트로 폴리탄 스위트 (가장 기본 스위트)
  • 티어 혜택(룸 업그레이드 외): 무료조식, 매일 2명까지 칵테일 1잔 + 카나페 무료, 4pm 레이트 체크아웃, 웰컴 과일과 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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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 BKK공항에서 그랩카 타고 많이 막히지 않으면 40~50분 정도 걸립니다. 호텔에서 BKK공항까지는 토요일 이른 아침에 이동했는데 30~35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랩카 SUV 기준으로는 약 600~800 THB 입니다. 호텔은 스카이트레인 실롬 라인 역인 Ratchadamri역과 연결되어 있어 여러 곳으로 이동하기 편합니다. 호텔 주위로는 미국 대사관 등 대사관들과 고급호텔이 있는 부촌으로 안전한 편이고 바로 앞에는 스포츠클럽이 있어서 탁 트인 뷰가 좋습니다. 스카이트레인으로 한 정거장 아래로는 실롬역이 한 정거장 위로는 시암역이 있는데 두 곳에는 모두 큰 몰이 있습니다. 어느 분이 말하기로는 광화문과 명동 사이 어디쯤 되는 위치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상택시를 이용해 아이콘시암과 아시아티크로 연결되는 스카이트레인 사판탁신역까지는 환승없이 5정거장입니다. 방콕 시내에 어지간한 곳까지는 그랩카로 180THB 정도에 이동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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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인: 체크인은 12층에 위치한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체크인 데이크는 3+1개가 있었고 저는 평일 낮에 도착해서인지 홀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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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 컨디션: 업그레이드 받은 메트로폴리탄 스위트는 가장 기본 스위트로 방 구조는 바로 윗 등급 그랜드 메트로폴리탄 스위트와 동일하나 메트로폴리탄 스위트는 저층에, 그랜드메트로폴리탄 스위트는 고층에 위치해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호텔 특성상 골프코스 뷰나 시티뷰가 아니면 호텔 뒷쪽에 위치한 콘도들이 보이는 뷰이기 때문에 저층이여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방에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룸 내부에서 아주 약간의 쿰쿰한 느낌이 나기도 했습니다. 룸 자체는 넓고 쾌적했으며 화장실이 2개 있어 편리했습니다. 화장실의 욕조가 침대와 나란히 위치해 있었고 화장실과 베드룸은 미닫이문으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TV채널 45번인가에서 호텔에서 기본적으로 틀어주는 음악을 계속 틀어주는 채널이 있는데 작은 브금으로 틀기에 괜찮았습니다. 또한 3번 채널에서 계속 나오는 호텔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나 행사와 관련된 안내들을 계속 보다보니 괜찮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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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 뷰는 빌딩뷰입니다.

 

  • 어매니티: 기본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에 담긴 물을 하루에 4병씩 제공하지만 요청시 더 가져다 줍니다. 욕실 어매니티는 치약, 칫솔,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헤어캡, 일회용 면도기와 면도크림, 반짓고리, 배쓰솔트, 거품타올 등 풀세트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반짓고리가 색깔별 각각의 실들이 모두 바늘에 끼워진채로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매니티 브랜드는 MOR 이던데..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습니다. 세인트 레지스를 상징하는 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차와 커피를 요청하면 요청하는대로 가져다 주십니다. 룸에 기본적으로 캡슐커피 4개가 있지만 주로 버틀러를 통해 커피와 차를 요청해 마셨습니다. 특히 땀흘리고 돌아와 마시는 아이스 커피나, 아이스 자스민티가 참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미니바가 채워져있고, 방청소는 하루 2번 해주시는데 저녁 방청소때는 매번 채워진 아이스버킷을 가져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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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식: 가짓수가 엄청 많은 느낌은 아니지만 딱 괜찮은 것들로만 구성되어서 개인적으로 한국 호텔 조식보다 훨씬 알차다고 느껴졌습니다. 에그베네딕트 종류와, 토스트 종류, 그리고 똠얌꿍 등 누들류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십니다. 바로 착즙해 주는 주스는 사과와 당근이 있는데, 역시 당근은 한국 당근이 진짜 맛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구아바주스, 수박주스, 파인애플 주스, 코코넛워터 등 다양한 과일 주스와 차이티와 타이커피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커피류는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는 꽤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엄청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생과일은 매일 종류가 바뀌는데 용과, 구아바, 파인애플, 잭푸르트 등등이 나옵니다. 단, 수프는 아예 없고 포리지 정도만 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태국식 돼지고기꼬치와 간단한 딤섬 종류가 있습니다. 4일을 먹었지만 한 1주일 정도는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식을 유상으로 이용하게 되면 약 1200바트로 약 35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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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과 즐길거리: 호텔 내 시설로는 수영장, 스파, 사우나, 피트니스 등이 있으며 이중 스파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보는 뷰가 끝내주지는 않지만 낮과 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우나는 스파에서 운영하는 사우나를 같이 이용하게 해주는 시스템인데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수에 제한이 있어 미리 버틀러에게 이용가능여부를 문의하면 편리합니다. 피트니스에서는 인바디를 비롯해 타이 무술같은걸 배울수도 있다고 하던데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로비층에 있는 바에서는 우수고객에게만 제공하는 데일리 칵테일과 카나페를 이용해볼 수 있는데 일반 고객은 주문할 수 없고 이 우수고객 데일리 칵테일로만 주문할 수 있는 세 종류의 칵테일 모두 훌륭했습니다. 라운지에서 2시부터 5시까지 에프터눈티를 운영하는데 타이식과 서양식 두 종류로 운영되며 이중 타이식은 2명에 1100바트 정도, 서양식은 2명에 2000바트 정도로 두 가지 모두 꽤 괜찮은 퀄리티였고 플랫 멤버라고 10% 할인도 해주었습니다. 매일 오후 6시에 로비 바에서 칼로 샴페인을 터트리는 행사를 하고 딴 샴페인은 무료로 나눠주는데 한번쯤 볼만한 것 같습니다. 에프터눈티 마시고, 데일리 칵테일 마시고, 샴페인 한잔 하면 오후 두세시간은 금방 가더군요. 그리고 목, 금, 토 저녁에는 라운지에서 재즈공연이 있는데 이때 무료 칵테일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칵테일 클래스 등 호텔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호텔에 방문하시면 방에서 채널 3번을 한번 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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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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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눈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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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에프터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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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에프터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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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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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태프: 4일동안 호텔에 투숙했는데 머무르는 동안 스태프들이 제 얼굴을 외웠는지 마지막날 저녁쯤에는 제 방 번호도 묻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대해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버틀러와 잦은 교류가 있었는데 첫 3일간 같은 버틀러였고 마지막 날에 버틀러가 바뀌었는데 무언가 3일간 정든 사람이 바뀐 것 같아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팁 추가로 넉넉히 주려고 준비했는데 하필 그날 딱 바뀌었더라구요.) 스태프의 응대는 전체적으로 친절합니다. 다만,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을 하시게 되면 (한 6시 30분 ~ 8시 정도) 체크인 카운터에 상주하는 직원이 없는건지 익스프레스 체크아웃을 하시는게 아니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기다리는걸 본 식당 스태프가 다른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불러주었는데 한 5~10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또한 1층 입구에 있는 스태프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하나 왜인지는 몰라도 가끔씩 차 문은 열어주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대문은 열어줍니다.) 그래서 문열어줄때도 이제 팁을 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층에 스카이트레인과 연결되는 통로의 문에도 낮에는 스태프가 있어 문을 열어줍니다. 이 문은 밤 시간에는 룸 키가 있어야 열 수 있다고 합니다. 

웰컴프루트 & 타이 Tr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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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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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전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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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멘트: 방콕 내의 메리엇 계열의 괜찮은 호텔들이 1박에 레비뉴로 약 5000 바트 정도 하는 상황에서 생레지는 1박에 약 10000바트 하는 걸 보면 방콕에서도 가격대가 있는 호텔이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레지라는 브랜드 내에서는 가장 저렴한 호텔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생레지 중에서 가장 떨어지는 생레지라는 평도 있습니다만, 저는 불편함 없이 만족하면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방콕 내에 좋은 평을 가진 비슷한 급의 월도프와 같은 호텔에 가보지 않아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한국의 그랜드 인터컨 파르나스가 주말 1박에 80만원 하는걸 보고 온 상황에서 1박에 300불 (저의 경우는 4박 중 2박은 숙박권이었기에 1박에 150불) 정도로 많은 것을 누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브릴리언트 혜택으로 받은 $100으로 먹고싶었던 에프터눈티를 2번 먹었으니 무료 칵테일과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큰돈 들이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같이 사는 양반은 다음에 태국 오면 또 여기에 묵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시 오고 싶은 마음 반 + 다른 호텔들도 경험하고 싶은 마음 반 정도입니다. 마음에는 들지만 다른 곳들도 궁금해서..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방콕여행 중 외부에서 많은 활동을 하시기보다 반나절 정도 시내 구경하면서 마사지 받고 남는 시간은 호텔에서 쉬고 싶으신 분과 메리엇 플랫 이상의 티어를 가지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댓글

Skyteam

2023-05-20 23:28:46

그래도 태국 물가 대비 매우 비싼 호텔입니다. 인터컨 파르나스 주말 요금 60만원(450불)인데 1.5배 차이는 나네요.

미국이나 우리나라처럼 잘 사는 나라에서 가니 비교적 싸게 느껴질뿐이죠.

하끼

2023-05-21 02:37:57

아무래도 미국에서 계속 생활을 하다보니 미국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외식하면서도 청구되는 금액에 감탄하게 되고.. 스카이팀님 말씀처럼 태국 물가 대비 비싼 호텔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방콕에 쉐라톤이나 메리엇급 호텔이 방콕 생레지의 60% 정도인데, 그래도 한 130~40불 더 주고 머물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포성비도 괜찮아보이구요.

Daybreak

2023-05-21 01:20:41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상세한 소개 감사드립니다.

브랜드가 그래도 생레지인데 포인트가 40k 면 정말 착한 가격이네요...  

하끼

2023-05-21 02:38:48

저도 50K 숙박권 썼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4+1 로 하게되면 최고의 포성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aylashottail

2023-05-21 02:46:26

주말에 여행 후기 글 올라오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하끼

2023-05-23 03:51:41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일주가즈야

2023-05-21 03:31:49

저도 작년 11월에 묵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치도 좋고 근처 신상 말라이 호텔도 구경하고 말라이호텔 맛사지샵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호텔길에 걸어서 갈수있는 환전소도 있어요. 

하끼

2023-05-23 03:52:15

근처에 환전소도 있는지 몰랐네요. 따로 찾아보기 귀찮아서 공항에서 환전해왔는데 확실히 시내 환전도 환율이 더 좋긴 하더라구요. 확실히 위치는 좋은 것 같아요

양반김가루

2023-05-23 05:52:48

이번 8월에 무료 숙박권과 아멕스 FHR으로 4박 예약해놓았기에, 이 글이 정말 반갑습니다. 숙박 "리허설"을 한 기분이에요. 자세한 사진과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특히 에프터눈티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메뉴까지 올려주시니 태국 디저트 경험차 저도 꼭 해봐야겠네요. 

저는 작년에 바로 옆 왈도프 아스토리아에 묵어보고, 조식, 직원들의 서비스, 그리고 마사지까지 모두 최고로 만족스러웠기에, 이번에 세인트레지스는 왈도프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체험하는 마음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다음에 왈도프 꼭 한 번 가보세요~ 특히 마사지가 제 인생 최고의 마사지였습니다.

하끼

2023-05-23 16:32:23

월도프도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는데 양반김가루님 댓글을 보니 다음은 확실히 월도프로 가야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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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15
Oneshot 2024-05-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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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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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3807
updated 114324

[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 정보-은퇴 68
개골개골 2024-01-23 5654
updated 114323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7
ylaf 2022-03-24 3032
updated 114322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8
달콤한인생 2024-05-01 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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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28
캡틴샘 2024-05-04 2147
new 114320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6
Dobby 2024-05-04 511
updated 114319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65
레딧처닝 2023-06-06 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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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집 구매 혜택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multiplex가 정답? 그냥 싱글홈?

| 질문-기타 4
ucanfly33 2024-05-04 427
updated 114317

디즈니랜드 LA (애너하임) 짧은 후기 3/2024

| 여행기 7
잔잔하게 2024-03-12 1058
updated 114316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2
도코 2024-01-27 16163
updated 114315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30
쟌슨빌 2024-04-16 3571
updated 114314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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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olian 2024-04-28 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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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에어라인에서 75불, 50불 각각 두장 디스카운트 코드

| 질문-항공 7
Shaw 2024-05-04 478
updated 114312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8
블루트레인 2023-07-15 12930
updated 114311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4
Delta-United 2024-05-01 3011
updated 114310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24
두유 2024-05-03 1852
updated 114309

LA 디즈니랜드 일정 짜보려는데 여러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여행 35
하아안 2023-08-07 3698
updated 114308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6
렝렝 2018-03-06 4260
updated 114307

UR: chase travel로 부킹했을 때, x5 points?

| 질문-카드 6
서울우유 2023-05-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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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2
시골사람 2024-05-04 328
updated 114305

F4비자 신청 후 거소증 신청 위한 hikorea 예약방문 방법: 2023.05

| 정보-기타 17
렉서스 2023-05-17 2860
updated 114304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9
RoyalBlue 2024-05-01 3735
updated 114303

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7
우주인82 2024-04-30 1916
updated 114302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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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2-29 20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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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7
오동잎 2024-05-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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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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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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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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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온천 2024-03-09 3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