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53
- 후기-카드 1813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068
- 질문-기타 20629
- 질문-카드 11665
- 질문-항공 10166
- 질문-호텔 5186
- 질문-여행 4026
- 질문-DIY 177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09
- 정보 24171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09
- 정보-기타 7999
- 정보-항공 3821
- 정보-호텔 3227
- 정보-여행 1057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8
- 정보-은퇴 257
- 여행기 3417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59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1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나는 아버지다.
이 말을 쓰고나니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자상하진 않으셨지만 보이지 않게
언제나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 주셨던 그 분.
머릿속엔 오만가지 고민과 걱정이 있으셨지만
겉으론 한번도 내색을 하지 않으신 그 분.
당시 가장은 다 그랬던거야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자신의 안위보다 가족을 생각하셨던 그 분.
나도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가장 노릇을 하다보니
때로 나혼자 참으면, 또는 나혼자 힘들면
온가족이 편해지는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힘이들어 다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도,
굴욕적인 어떤 순간도 '가족'의 힘으로 참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됩니다. 아버지도 그러셨겠지.....
공사입찰이라도 뽑혀 기분좋은 날이면
귀갓길 소주 한잔 걸치시고
동네 입구 센베가게에서 센베이를 사오셨습니다.
이번 공사로 둘째 등록금이 마련되겠어....
터덜터덜 웃으시던...
정작 당신에겐 무엇이 남으셨나요?
어릴적 보아왔던 그 아버지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문득 겁이 납니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그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어 있을까?
'아버지'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우리말의 느낌 그대로
아버지는 훌륭합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늠름하고, 든든하며
온 가족의 방패막이가 되는 사람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아버지는 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아버지다'
'나는 아버지다'
Father's Day에 모든 아버지들에게 사랑의 기운을 보냅니다.
- 전체
- 후기 6753
- 후기-카드 1813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068
- 질문-기타 20629
- 질문-카드 11665
- 질문-항공 10166
- 질문-호텔 5186
- 질문-여행 4026
- 질문-DIY 177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09
- 정보 24171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09
- 정보-기타 7999
- 정보-항공 3821
- 정보-호텔 3227
- 정보-여행 1057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8
- 정보-은퇴 257
- 여행기 3417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59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1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18 댓글
Ulalarius
2023-06-18 07:24:05
사랑의 기운 감사드리며 저도 기운을 보탭니다!!
모든 아버지들 힘내십시오!
memories
2023-06-18 07:27:56
'나는 아버지다'
아무생각없이 넘어갈뻔한 아버지날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
잭울보스키
2023-06-18 08:38:25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매일 매일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어쩌면 살아계실때 잘 못해드린 후회와 죄책감때문에 더 많이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정원일을 할때면 아직도 아버지께서 손수 만드신 투박한 연장들을 사용합니다. 홈 디포나 로우스에서 구입한 어느 연장보다도 손에 맞고 튼튼해서 감탄하곤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계신 아버지도 당신께서 손수 만드신 연장들을 사용하고 있는 아들을 흐믓하게 보게 계실듯 합니다.
내일은 아버지께서 정성껏 가꾸신 정원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장미꽃 한다발들고 아버지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이밤에 새삼 아버지를 추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ard
2023-06-18 19:20:12
Happy Father's Day ^_^
AspiringBillionaire
2023-06-19 00:02:58
Happy Father's Day입니다 <3
복숭아
2023-06-19 00:57:47
Happy Father's day입니다 달라스초이님!!
AthenaS
2023-06-19 03:52:39
happy farther's day!
nysky
2023-06-19 04:03:51
해피 파더스데이입니다. ^^
HappySong
2023-06-19 04:16:11
Happy father's day!
비숑대디
2023-06-19 05:12:27
눈물나네요ㅜ
그대가그대를
2023-06-19 05:30:38
울컥했습니다 ㅠ
좋은일만가득
2023-06-19 06:40:40
아버지를 보내드린지 벌써 7월이면 7년이네요.. 일하면서 문득 아버지도 그때 이러셨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글을 읽으니 아버지가 많이 그립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프리
2023-06-19 06:44:22
Happy Father's day 입니다. 지난 주가 기일이었어요. 유난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저녁입니다.
달파란
2023-06-19 09:37:21
울컥하네요....
favor
2023-06-19 16:02:11
해피 파더스 데이~~
달라스초이
2023-06-19 22:46:31
일일이 댓글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그랬네요. 엄마는 엄마였고, 아버지는 한번도 아빠였던적이 없네요. 아버지셨지요. 이제는 아이들에게 아빠라고 불리지만, 파더스 데이를 맞아 아빠의 입장에서 아버지를 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아
2023-06-20 02:22:27
덕분에 저도 아빠와의 추억을 한번 더 곰곰이 되짚어보게 되네요... 이미 너무나 훌륭한 아빠가 되주고 있는 피투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요. 하하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초이님! :)
오하이오
2023-06-23 19:35:45
시차에 해롱거리면서 아버지 날인 것도 모르고 지났네요. 거의 매번 여행중이라 제대로 찾아먹은(?) 적이 없어서 억울하지도 않긴 합니다만 아버지의 날 뒤늦게 나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