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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가 차를 청소하고싶어 나갔습니다. 뒷자리를 치우는데 어제 귀한 곳에서 사온 소중한 팥빵님이 떨어져계신 것 아닙니까 ㅜ 어제 오늘 엄청 더웠는데 여름에 이런일이 발생하니 참 야속합니다.
일단 만져봅니다. 아직은 단단합니다. 뒷좌석 불을 켜고 외관을 살핍니다. 곰팡이는 없어보입니다. 냄새를 맡아봅니다. 불쾌한 냄새는 나지않습니다. 반을 쪼개봅니다. 뜨거운 차가 오븐처럼 작동했던걸까요. 향긋합니다. 갑자기 이러고 있는 제가 처량합니다.
빵세권분들 부럽습니다! (뉴저지 드방 또 가고 싶습니다.)
전 미국오곤 유통기한 따위는 장식으로 치부하는데 저만 이러진 않을거라 굳게 믿고있습니다. 저만 그러면 뭐...어때요....흑흑
* 노배탈 기원 부탁드립니다. 다 먹음요.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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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댓글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7-04 05:54:13
지금까지 괜찮으시면 아무 문제 없는 걸로..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ㅋㅋ
암므느
2023-07-05 06:32:54
덕분에 무사히 밤을 잘 넘기고 담날도 완전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처
2023-07-04 06:09:49
빵 터졌습니다 득템 축하드려요 아
암므느
2023-07-05 06:33:07
아까운 빵을 왜 터뜨리세요.....
달라스초이
2023-07-04 06:25:12
빵셔틀이라도 해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김씨표류기'에서 김씨가 짜파게티 스프를 발견하고 강렬한 짜장면의 욕구를 누를수 없어 삶의 원동력을 찾아가지요? 카드를 쫙쫙 긁어가며 새X을 모아 곡식을 경작하지요? 아! 암므느님이 팥빵님을 발견하셨을때 느끼셨을 강렬한 감동은 짜파게티 스프같은 것이었을까요? 빵의 반을 갈라 차의 오븐효과로 향긋한 빵내음이 솟아날때 암므느님의 코와 입술은 씰룩이며 원초적 반응을 보시셨겠지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을법한 맛난 팥빵을 드신 암므느님이 부럽습니다. 가까이 빵집을 두고 갓나온 빵을 먹는것과 하룻나절 햇살의 열기로 부풀어 오른 차안의 팥빵..... 과연 어느빵이 우리의 뇌리에 더 맛난 빵으로 기억될까요. ^^
암므느
2023-07-05 06:34:36
그런 재밌는 얘기가 있나요? 제가 팥빵님을 발견했을 떄의 느낌은 감동이 아니라 저에 대한 원망이가 후회이자 한탄이자 아쉬움이자 의심이었습니다. 빵의 반을 가르고서야 좋은데? 였지요 ㅋㅋㅋ 전 가까이 빵집을 두고 갓나온 빵을 먹는것을 선택하겠습니다 (단호)
달라스초이
2023-07-05 22:26:00
오! '김씨표류기'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정재영배우가 주연한 영화이구요. 고독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가 한번쯤 봄직한 영화입니다. 일요일 시간 널널하실때 한번 보세요. ^^
암므느
2023-07-06 08:24:20
넵 추천 감사합니다! 처지가 비슷해서 눈물이 나올까봐 걱정이네요 ㅎㅎ
으리으리
2023-07-04 07:38:46
크림빵이 반나절 방치되어서 뜨끈해져 맛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갓 구은 빵 같은 맛이었어요.
암므느
2023-07-05 06:34:48
동지여~~~
Oneshot
2023-07-04 08:23:15
드방인가요? 다들 다방이라고 해서 빵집이 왜 다방이야 햤는데.. 거기 빵 맛있죠..
암므느
2023-07-05 06:35:22
전 외지인이라 잘 몰라요....거기 분들은 다방이라고 하는것 같긴한데 뭔가 튀어보일라고 드방이라 써봤습니다 ㄷㅁ
빅씽
2023-07-04 08:26:17
너무 재밌게 글을 읽었습니다ㅋㅋ 노배탈 기원합니다!
암므느
2023-07-05 06:35:41
감사합니다! 기원해주신덕에 노배탈로 무사히 오늘도 고기뷔페 마무리 잘 했습니다!
아리랑
2023-07-04 09:21:27
아 그래서 드셨군요 ㅋㅋㅋㅋ 따뜻하고 향긋하면 최고 아닌가요 ~ ㅋㅋㅋ
암므느
2023-07-05 06:36:10
따뜻하고 향긋하면 최고는 맞긴합니다...맞긴했는데 여튼 맞습니다!
순조로운narado
2023-07-04 16:32:05
일단 드셨으면 뱃속에서 진단해줄껍니다. 팥빵은 함부로 버릴수없죠. 건강하세요 ㅎ
암므느
2023-07-05 06:36:35
감사합니다! 뱃속이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네요 ㅠ
제이유
2023-07-04 19:43:39
빵.세.권!
암므느
2023-07-05 06:36:49
부.럽.슮!
blueaurora
2023-07-04 19:47:12
'다 먹음요. 에헴' 부분에서 진심으로 웃음 터졌습니다! 노배탈 기원합니다-
암므느
2023-07-05 06:37:26
노배탈 엔딩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마일모아이니 이것도 DP가 되려나요?
복숭아
2023-07-04 20:51:40
저도 다방(드방인가요? ㅋㅋ) 가봤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 좋고 그런 빵집 있음 맨날 가겠더라구요ㅠㅠ
암므느
2023-07-05 06:38:00
맞아요 ㅠ 너무 좋죠....거기 있는 빵 돌아가며 먹으면 한해는 그냥 훌쩍 갈 듯요 ㅠㅠ
폭풍
2023-07-05 08:56:26
음마, 지금 내 얘기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지난 주에 쓰레기통 같은 우리 가족들차 청소하다가 (우리 가족들은 나빼고 차청소 절대 안함), 비닐 봉지에 든 동그란 빵 발견하고, 열어서 냄새 킁킁 맡고서는 홀라당 먹어버렸거든요. 냠냠하면서요. ㅋㅋㅋ
암므느
2023-07-05 20:34:18
안녕하세요 지킬. 하이드에요.
Bard
2023-07-05 18:01:58
AI 보고 그림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그려주네요 ^_^
암므느
2023-07-05 20:35:01
생긴게 저와는 너무 괴리가 심해서 실망스럽습니다?
오하이오
2023-07-06 06:43:17
하하 '빵세권'이라니. 일단 그래서 건져서 다행입니다.
저도 빵세권 지역 무척 부럽고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만들어 먹는데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팥빙수에 쓰는 깡통 팥고물( https://www.milemoa.com/bbs/board/3655878 )에 디너롤 조합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먹고 있어요. 처가 욕심이 나서 팥을 불려 팥소를 만들기도 하고 반죽을 하기도 하는데 맛도 편리함도 두 조합이 딱일더라고요.
암므느
2023-07-06 08:26:22
오오오 열공하겠습니다. 생전 안하던 요리지만 미국오고는 백선생님의 구원으로 한식은 흉내내면서 사는데 아직 빵은 도전을 못해봤네요. 간단한거부터 도전해보겠습니다!
오늘하루
2023-07-06 10:18:01
ㅎㅎ 저는 뉴멕시코의 사막의 어느 지역에 주차했던 차에 이틀 묵었던 빵 먹은 적이 있습니다.. 떨리는 맘으로 먹기는 했는데, 배탈은 안 나더라고요.. AYOR 이나 함부로 따라하지 마시기를.. ^^
암므느
2023-07-06 16:53:10
DP 공유는 AYOR 전제 아니겠음까 ㅎㅎ
양반김가루
2023-07-08 06:32:12
ㅋㅋㅋㅋ 이 댓글 너무 웃기네요
poooh
2023-07-07 08:33:52
사람의 몸은 생각 보다 강합니다.
유효기간이니 이따위 것들은 제조사들이 물건 팔아 먹기 위한 수단 입니다.
보기 아무 이상없고 냄새 안나면 그냥 드시는 겁니다.
뭐 곰팡이 같은게 조금 있어도 배속에 들어가면 다 똑 같습니다. 갸들도 다 먹고 살자고 있는 겁니다.
다만, 곰팡이 같은게 있으면 보기도 그렇지만, 일단 냄새가 나므로 못 먹습니다.
그러니 냄새가 괜찮으면 그냥 뭐 까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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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글에 책임을 못집니다. 그냥 저의 의견 입니다. 이 의견은 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따지거나
어떤 법적 책임을 물으실 수 없으시고 혹시나 어떤 문제나 장애가 생기실시에는 원글님이 하신 결정에 대한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신 겁니다.
암므느
2023-07-11 04:14:42
DP 감사합니다! 마모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피캇츄
2023-07-07 18:27:40
ㅋㅋㅋ 만져보고 쪼개보고 하는 과정을 읽는데 저도 숨죽여 글을 읽게 되네요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암므느
2023-07-11 04:15:31
얼마나 다행인줄 모릅니다 ㅎ 고생했으면 담번엔 망설일거 같아서요...
양반김가루
2023-07-08 06:31:37
팥빵을 주인공으로 이렇게 서스펜스가 넘치는 글을 쓰시다니 대단하네요.
미국살이 하며 한국빵이 얼마나 귀한지 아는 사람들이라 더욱 숨죽이며 읽게 되는 거 같아요 ㅋㅋㅋ
암므느
2023-07-11 04:15:53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빵은 중허죠!! 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