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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3년, phev 5년, 솔라패널 2년 반 사용중에 써보는 전기차

프리몬, 2023-07-16 0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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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베이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 니산 리프 나왔을때 이웃분이 사시는걸 보고 나도 사 볼까 정도였었는데, 2018년에 플러그인 하브 사면서 전기차 사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겨서 모델 y 도 사고 태양광도 설치했습니다. 전기차 사야하는 이유와 아직은 살 때가 아니라도 생각되는 거, 전부 제 주관적 생각이지만 몇년 타본 경험에서 나오는 거니 대부분 공감하시라 생각합니다.

 

사야 되는 이유

1. 세금 : 7500불 + 주마다 주는 크레딧 모두 내가 낸 세금입니다. 다른 사람들 다들 받아가는데 나도 받아야지요. 내년부턴 이 크레딧이 줄어들수 있다고 테슬라 홈페이지에 나오니까 받을 수 있을때 받읍시다.

2. 시간/유지비 : 3년째 3만마일 전기차 소유하면서 딜러에 가서 메인터넌스 받은일도 없고, 딜러가서 시간 뺏길일도 없습니다. 주유소를 따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충전은 집이나 회사에서 주차 == 충전 개념으로 하기 때문에 휴대폰 충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타이어 로테이션 하는거 제 지난글에 있습니다. 타이어 로테이션하고 캐빈필터, 윈드슅드 워셔액만 갈았습니다. 요즘 딜러에서 제 PHEV 오일가는 비용이 synthetic 오일이면 쿠폰 적용해서 80불 + tax 더라고요.

3. 비싼 개스 : 여기 평균 개스값이 5불정도 됩니다. 모델 y에 전기를 5불어치 충전시키면, kwh당 $0.16 가정하면 31kwh 정도 충전, 이거면 120마일정도 갑니다. 회사에서 충전할 수 있는 $0.08/kwh면 240마일 갈수 있어요. 그러니까 중형 SUV 50mpg 정도되는 차로 같은거리 가려면 개스값이 전기충전요금에 비해 5배정도 비쌉니다.  제 경우 한달 $65불 솔라패널 리스비 내면 한달 평균 550kwh 을 생산해 줍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주일에 두번 충전(요즘 $0.08/kwh, 올 7월 부터 무료로 해주나 싶더니 이번주부터 다시 요금 받네요.) 이걸로 집 + 차 두대 전기 충전 하고 전기가 남아서 겨울에는 방마다 전기 히터 사용합니다 겨울에 개스히터 안 틀수 없지만, 개스값 조금이라도 절약되니까요. 전기회사에는 전기 사용량이 마이너스라도 한달에 10불정도 내기 때문에 리스 + 전기료로 매달 $75 내는 셈입니다. 회사충전비로는 매달 15~20불정도. 이걸로 차 두대 + 집 전기 사용료이므로,  한달 전기료만 100불정도에 차 두대 개스비 따로 300불정도씩 내던 예전에 비하면 엄청 줄인겁니다. 한달 운행거리는 1000마일정도이고, phev는 장거리는 안 쓰기 때문에 2019 년에 3갤런 넣은게 마지막 이었네요. 거의 전기로만 다닙니다. 올 5월에 3년만에 엔진오일 직접 갈아주는데 5년에 한번씩 갈아줘도 되겠더라고요. 엔진오일이 새거처럼 맑았습니다. 엔진을 거의 안 쓴다는.

4. 언덕길 : 미국 생활 23년동안 이거 저거 차 많이 타 봤는데, 엔진 차는 언덕 올라갈때 RPM 올라가면서 굉음때문에 전기차는 정말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제 주관적 생각으로는 이거 하나만으로도 전기차 살 이유로 충분합니다. 

 

사지 말아야 되는 이유

1. 충전이 어렵다 : 집이든 회사든 장기주차 == 충전이 성립되지 않으면 안 사는게 좋습니다. . 스트레스 받습니다. 차라리 phev나 하이브리드가 낫습니다.

2. 화재 : 전기가차 특별히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집에서는 배터리를 60%이상 충전시키지 않습니다. 회사는 야외니까 90%까지 충전시킵니다. 과충전 시키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이게 신경쓰인다면 전기차는 패스, 스트레스 받으면서 차 탈 필요는 없으니까요.

3. 짧은 주행거리 : 장거리 여행시 150마일마다 충전(급속 충전,배터리 20~80% 사이에서) 해 줘야 합니다. 다른 전기차들이 테슬라 충전방식으로 가는것, 테슬라가 많이 팔리는게 장거리 여행에도 충전 걱정이 없어서 이긴 하지만 여러번 충전하는게 싫다 하시면 전기차 사지 마세요. 제경우 베이지역 -> LA/타호/라스베가스 다니면서 불편했던적은 없었습니다. 화장실 다녀오면 거의 원하는만큼 충전 돼 있었으니까요. 250kw 급  레벨3 충전기를 찾아서 충전했었어요.

4. 가격 : 보조금 때문에 살만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볼트는 2만불, 모델 3도 3만불 대에 살 수있는것 같더라고요. 여전히 엔진 차보다 비싸긴 합니다.

 

충전만 자유롭다면 전기차 강력 추천합니다. 한국차들도 가격을 깍아주거나 해서 보조금 못받는 걸 상쇄시켜 준답니다. 제 회사 경우 테슬라가 90% 이상, GM 볼트, VW, 현대, 기아가 조금, 리비안/루시드/폴스타 한대 정도 보이네요. 포드는 못 봤어요 아직

레벨2 충전기용 네마 콘센트 거라지에 DIY로 설치했었던  제 글도 있습니다.

21 댓글

xerostar

2023-07-16 03:27:59

지금 EV와 PHEV 둘 다 운용하고 계시다는 거죠? 요즘 충전비도 많이 올라서 지역에 따라 개스비랑 별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도 간혹 들리던데, 아무래도 솔라패널 덕을 톡톡히 보시는 듯합니다.

그런데 PHEV에 개솔린을 2019년에 넣고 지금까지 넣은 적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PHEV 개스탱크가 특별한 밀봉 처리가 되어 있다지만 6개월 가량 이상 보충 없이 쓰는건 성분 변화로 권하지 않고, 아예 차량 자체적으로 너무 오래되었다 싶으면 강제로 엔진 돌려서 연료를 소모하는 로직이 보통은 있던데, 3년 이상 보충 없이 사용하는 상황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평소엔 전기차처럼 쓰다가 장거리 운행에서 진가를 발휘하는게 PHEV인데 장거리는 안 쓰신다는 말도 조금은 의아한 부분이구요.

그리고 엔진오일은 엔진 사용량뿐 아니라 시간에 따라서도 산화되고 제기능을 못하기에 메뉴얼에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는 한 보통은 1만마일 또는 1년 단위로 교환해주는 것이 원칙이죠. 워낙 운행이 적다면 3년까지는 버텨줄지 몰라도 5년은 엔진 수명 유지 측면에서 무리라고 봅니다. 오일의 점도나 색깔을 육안으로 관측해서는 정확한 수명 파악이 애초에 안되기도 하구요.

프리몬

2023-07-17 22:02:38

네 3갤런 넣고 계속 전기로만 다닙니다. 그리고 플러그인은 차가 작아서 멀리 갈때는 전기차(MY) 만 사용합니다. 차2대가 있다치면 얘들도 그렇고 와이프나 저 모두 전기차 먼저 탑니다, phev는 전기차를 누가 타고 나간 경우에만. 그리고 적어도 테슬라는 장거리 다니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밖에서 급속충전해도 연료비도 싸구요. 일부러 데스티네이션 차져 있는 호텔로 잡기도 하구요.

엔진 오일은 자가로 계속 갈아왔는데 새거처럼 투명한게 나와서 깜놀했습니다. 엔진을 사용안 하기 때문인걸로 보이구요. 엔진오일 부분은 합성오일이라 엔진 오일 수명은 생각안 하고 있는데 1년에 한번은 자가로 체크해 보도록 하지요. 

마적초보

2023-07-16 04:31:16

베이지역인데 $0.16/kwh인 곳이 있었군요...제가 있는 곳은 EV 요금제 해도 $0.27/kwh인데 그러면 피크타임 때 $0.47~0.58/kwh 까지 올라버려 크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EV 요금제를 안하면 Off peak 때 가격이 $0.4/kwh정도인데 이렇게되면 50MPG씩 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랑 비슷해져버리죠. 전기값이 엄청 싼 타주에서는 전기차 타면 진짜 연료비를 아낀다는 느낌이 들지만 전기값 비싼 캘리, 그 중에서도 전기값이 비싼 지역에서는 전기차 타면 연료비를 엄청 아낄 수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거 같아요. 솔라를 하면 상황이 달라질테지만 저는 솔라에서 발전한 걸 집에서 쓰기 바빠서 ㅠㅠ...

음악축제

2023-07-16 07:28:35

베이지역이 $0.16/kwh면 정말 싼걸요? 제가 사는 버지니아도 그정도 하는데.. ㅎㅎ 

프리몬

2023-07-17 21:55:17

그냥 예를 들어서 16센트라 한겁니다 ^^. 전 솔라패널 덕에 전기료 피크 오프피크 생각 안 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900, 겨울엔 250kwh 정도 생산해줘서 월평균 550정도 됩니다. 솔라하고 pge에 다달이 내는게, (전기 사용량이 마이너스라도 이건 내야되는데 하루당 35센트입니다. 한달에 10불정도), 75불이니까 전기료는 대충 13.6센트/kwh정도 되는것 같네요 마적초보님 말씀하신것 처럼 베이지역은 오프피크에 전기차 요금해야 27센트인게 맞습니다.

MAGNETIC

2023-07-16 05:42:45

여름에 전국에서 거의 제일 더운 라스베가스에서 사는 입장에서 일상용으로 전기차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10개월간 아이오닉5 타며 느낀 좋은점은

에어콘: 아침에도 차고안부터 거의 40도 더위를 느끼며 출근해야하는데 아침밥 먹으며 차에 에어콘 틀고 출발해도 되구요, 공회전과 이산화탄소 배출 걱정없이 퇴근전에 에어콘 틀어두고 차에 타는게 신세계입니다. 

가속력: 전기모터는 처음 출발시부터 최대 토크를 사용하니 출발할 때 굼뜬 느낌 없이 바로 쫙 나가 시원시원 합니다. 제껀 약 230-40마력 후륜모델인데 고성능 차를 소유한 적이 없어 이정도 가속력이면 답답함이 없지만 시속 70마일 정도 부터는 정출력 구간이라 토크가 빠지는게 느껴져 좀 아쉽긴 합니다. 듀얼모터와 더 나아진 운영체제가 탑재된 전기차면 나중에 기변하고 싶습니다.

회생제동: 브레이크를 정차시에만 밟고 주행중엔 회생제동 만으로 대부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서 참 편합니다. 참고로 충전시스템이 받아들이는 최대 전력량=~ 회생제동시 수거되는 최고 전력량이니 초고속 충전 250, 350kw 이상 지원하지 않는 전기차들은 그만큼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거 잘하는게 전기차 기술력 포인트 중 하나인데 이건 테슬라 현대가 제일 잘하고 있어요.

 

반면 단점은;

아직은 조금 아쉬운 총 배터리 용량: 원글님 말씀처럼 장거리 운전시엔 몇번 더 멈춰야 합니다. 항속시엔 총 배터리 용량이 큰게 유리한데 엘에이-라스베가스 구간에 한번은 충전소에 들려야합니다. 30분이면 화장실 가고 군것질 하고 그러면 금방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엔진차 탈 때는 한번도 안멈추고 그냥 쭉쭉 다니던 길이라 예전보단 소요시간이 그만큼 늘었습니다. 

테슬라대비 아쉬운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현대는 아직 통합제어 ap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아니라서 큰 센터 화면이 있어도 활용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요것만 잘 활용하게 해줬어도 충전시간에 작은 핸드폰 화면 안보고 큰화면으로 영상 보면서 쉴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이정도 단점 빼곤 현재 제 생활패턴에서 전기차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일상용도로 전기차 고민하시면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이 용이한 사람들에겐 완전 강추입니다. 

음악축제

2023-07-16 07:26:53

PHEV와 Pure EV의 장단점은 모두가 비슷하게 경험하는 것 같네요. 결국 자기 사용패턴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되는 것 같구요..

한편으로, PHEV 엔진으로 별로 안 다니셨어도, 그래도 1년에 한번은 오일을 바꿔주시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특히 자가 교환 가능하시면, 필터는 안바꾸시더라도 오일은 꼬박꼬박..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산화되는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프리몬

2023-07-17 22:14:12

합성오일만 써 왔고 그렇기 때문 산화에 강한걸로 알고 있어요. 20년 넘게 자가로 오일 갈면서 새거 처럼 투명한 오일이 차에서 나오는건 처음 봤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음악축제

2023-07-18 02:49:18

저도 PHEV에 합성오일을 한번 써봐야겠는걸요~ ㅎㅎ 감사합니다

포트드소토

2023-07-21 05:02:58

제가 요즘 솔라패널 설치 계획에 이런거 계산 많이 하고 있는데요.. 프리몬 님 경우를 계산해 봅니다. 솔라패널 생각있으신 분들도 가격 계산할 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cf. 굳이 제가 계산해본 이유는 원글 계산에 뭔가 오해가 있는듯 해서입니다.

일단, 제가 모르는 정보가 많으니, 최대한 솔라 + 전기차에 유리하게 가정해 봅니다.

(가정)
1. 전기세는 늘 $0.16 / kWh --> NEM 1.0 처럼 늘 동일. 저녁 피크시간에도 전기를 싸게 사용. (TOU가 아니라)
2. 저렴한 회사 충전 8센트/kWh 를 최대로 이용 --> $20. 

3. 추측으로는 자동차 운행거리가 매달 각차 천마일 x 2대해서 2천마일일듯 한데, 전기용량 계산에 안 맞아서, 그냥 전기차 1대든, 2대든 매달 1000마일만 모는 걸로 했습니다. 아래처럼 전기차 2대 2천마일로는 전기 계산이 안 맞습니다. 전기가 더 필요해요.
4. 전기차는 PHEV 면 효율이 더 떨어지고, EV는 겨울에는 더 나쁜데, 그냥 둘다 테슬라 EV로 일년 내내 효율 0.35kWh/mile 로 했습니다.

원글의 내용으로 분석해보면..

(Case A - 솔라패널 리스 + 새 전기차만 운행)
 

* 한달 $65불 솔라패널 리스비 내면 한달 평균 550kwh 을 생산

* 회사 충전 $20 / 8센트/kWh = 250 kWh
~~~~~~~~~~~~~~~~~~~~
* 총전기 획득 = 800 kWh,   총전기세 = $65 + $10 fee + 회사 충전비 $20 = $95 매달
 

* 자동차 한달 운행거리는 1000마일정도 --> EV average 0.35 kWh/ mile => 1000 마일 운행 --> 350 kWh
~~~~~~~~~~~~~~~~~~~~

* 총전기 사용 = 자동차 350 kWh + 집안에서 450 kWh 을 사용한다 가정  = 총 800 kWh 사용
* 1년 총 에너지 비용 = 개스비 $0 + 전기세 $95 x 12 = 총 $1140

(Case B - 솔라패널 없음 + 새 프리우스 운행)

* 총 전기세, 집안 450 kWh x $0.16 / kWh = $72 매달

* 총 휘발유값,  매달 1000 마일 주행 * 프리우스 1g/52 마일 * 개스값 $5.2/1g = $100 매달

1년 총 에너지 비용 = 집 전기세 $864 + 휘발유 값 $1200 = 총 $2064

~~~~~~~~~~~~~~~~~~~
(결론) 
* 에너지 절약 비용 매년 $924 --> 얼추 매년 $1000 이라 가정


* 자동차 가격 차이 = $5500

        테슬라 모델 3  4만불 - 7500불 보조 = $32500 지출
        Priuse Hybrid   $27000 지출

자동차를 10년 탄다 가정했을 때, 10년 지나면,  에너지 절약 $12K - 추가 차 비용 $5.5K = $6.5K 의 수익 / 10년간

 

이 계산대로라면 솔라를 달고, 전기차를 모는게 매년 $650 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게 동네마다 조건이 참 달라서 실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또는 완전 정반대로 갑니다. 특히 캘리에서는요... 

그 이유는..

1. 전기세가 NEM 2.0 + TOU로 이제 피크시간에는 전기세 3배 ~ 5배를 부과합니다. ㅜㅜ 위 같은 NEM 1.0 가정이 불가능.. 
2. 전기차의 증가로 많은 회사에서 이제는 무료 충전이나 저가 충전이 없습니다. 저희 동네는 집 충전보다 훨씬 더 비싸게 받아요.
3. 전기차 효율이 겨울이나, 고속도로에서는 저하.
4. EV 보험료가 보통 훨씬 더 비쌈. 매년 $650 정도의 수익은 거의 보험료로 다 나갈버릴 수도..  또는 비싼 타이어 값이라던지.. ㅜㅜ
5. EV의 더 큰 위험성은 잔존가치의 걱정. 10년 ~ 15년뒤 배터리 교체시기가 되었을때 차 가격은? 또는 사고시 쉽게 토탈이 되버림.

게다가 이제는 캘리경우 NEM 3.0 으로 집안에 배터리까지 설치해야하니, 경제성은 완전 물건너 갔죠.
이제 캘리에서 Duck curve 문제가 더 심각해져서, 낮의 솔라 전기 가치는 이제 거의 $0 에 불과합니다. 전기회사들이 안 사가려고 하는게 당연하죠.
아마도 TOU 비율이 더더욱 나쁘게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cf. 참고로, 

솔라패널 리스비 한달 $65불 / 평균 550kwh 은 솔라패널을 직접 구입해서 10년정도 쓸 때 가격과 거의 비슷합니다.
리스회사에서 아마 10년 정도 무상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가격책정을 한 듯 하군요. 10년뒤의 전기 생산이득은 거의 다 리스회사 수익이라는 이야기죠.

프리몬

2023-07-21 09:35:25

뭘 이렇게 긴 댓글을 남겨주셨는지. 집 전기는 많이 써도 350kwh을 넘지 않습니다. 첨부된 7월치 전기료를 봐도 312kwh로 보이네요. 1년에 1000 - 1500kwh 정도 생산된 전기를 못써서 겨울에 전기 히터로 사용 하게 되더라고요. 전기 히터덕에 개스 히터 사용이 많이 줄어서 개스값 절약이 꽤 많이 됩니다 겨울에는...

솔라 설치할때 500불 라베이트 받기는 했는데 나중에 리스 끝내고 싶으면 내 돈으로 솔라패널 철거해야 되는것 같더라고요 비용은 2000불 이라는것 같고. 리스를 한건 인버터가 5년쯤 쓰고 나면 고장난다고 주위분들이 리스로 하라고 그럼 자기네들이 다 고쳐준다고 해서였는데 모르갰네요 잘 한건지.

그리고 제 차의 전비는 245 wh/ mile 입니다. 이것저것, 충전손실 같은거, 고려해도 350는 아닌것 같네요. 사진 첨부합니다. 그리고 전기차만 1000 마일 정도 타고 있고 phev는 한달에 100마일도 안됩니다.

그리고 실제 인버터에 생산했다고 나오는 전기량이랑 pge 가 받았다고 하는게 차이가 많이나는 것 같던데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20230720_221733.jpg

 

20230720_222053.jpg

 

포트드소토

2023-07-22 01:00:08

오해가 없도록 상세히 계산 설명을 하다보니 수학정석이 되어버렸네요.

 

>> 전기차만 1000 마일 정도 타고 있고 phev는 한달에 100마일도 안됩니다.

 

차 2대 총 한달에 1100 마일 타시네요. 제 계산과 맞군요. 확인 감사합니다.

에덴의동쪽

2023-07-21 06:50:53

테슬라 보험료 비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다른 브랜드 전기차도 마찬가지로 보험료가 비싼건가요?  배터리 때문에 비싼거면 브랜드 상관없을 수도 있겠네요.

xerostar

2023-07-21 07:16:08

평소에 유지비가 적게 들어가는 것과는 상반되게 사고시에 수리비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값비싼 배터리 단가뿐 아니라 점검이 어려운 손상의 우려로 인해 모듈 단위로 교체할 수밖에 없는 전기 부품들이 많으니까요. 서드파티 부품의 개발 및 판매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편이기도 하죠.

정신개조

2023-07-21 07:24:28

테슬라가 비싼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기존 SUV에서 전기차로 왔는데 보험료가 오히려 살짝 내려갔네요.

프리몬

2023-07-21 10:04:19

전 테슬라 보함은 아니지만 Q7에서 MYL 바꾸니까 보험료가 많이 싸 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쌤킴

2023-07-21 07:16:46

굳이 댁에서 60퍼까지만 충전해야만 할까요? 화제에 대해서 그렇게 걱정해야하는 것인지 전 잘 몰겠슴다.. 물론 저의 경우 회사에서는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60퍼 충전이 화제 위험을 덜 준다는 어떤 자료가 있음 공유해주시길..

포트드소토

2023-07-21 09:10:44

원글자는 아니지만, 저도 이 내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강 이런 심포지엄 기사가 나오긴 하네요..

https://v.daum.net/v/bHMZqaHRs9

 

그런데, 이런 기사들 아니더라도, 결국 배터리 화재라는게, 양극/음극을 구분하는 분리막의 손상에서 화재가 나는 걸테구요.. 화학적 물건인 이상, 완충-완방을 자주 한다거나,  110V로 완속 충전하지않고 급속 충전을 하는 건 모두 배터리에 스트레스를 더 주는 걸테구요.. 그럼 당연히 화재 위험이 증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 참고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로 110V 로 완속 충전하는데는 겨우 4일 꼬박 밖에 안 걸립니다.. ^^

쌤킴

2023-07-21 21:28:33

보내주신 링크 잘 읽어 보았으나 60퍼라는 것은 못 찾았고 아래와 같은 핵심만 제가 캐치를 했습니다.. 레벨2는 완속충전으로 봐야하겠지요? 

 

결국 현존하는 시스템 상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완충 비율을 85% 내외로 낮추고, 완속 충전을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리몬

2023-07-21 10:12:25

급속 충전이 아닌 경우 크게 걱정 안해도 되는걸로 압니다. 전 집에서 거의 충전을 안 하지만 거라지에 레벨2 츙전기가 있어서 만역 집에서 충전하더라도 50%까지만 합니다만 집에서 츙전하신다면 편하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재 경우  거의 8kw 로 충전되는데 2시간 쯤 하면 모바일 차져 선이 미지근해져서 많이 충전 안하게 되더라고요 집에서는

일도해야지

2023-07-21 19:15:53

저는 2016 (초기 모델) Model X 를 3년 리스로 탔었고, 전기차가 너무 좋아서 과도기 모델이었던 (소위 "compliance" 모델) VW e-Golf 를 3rd car 로 1년 정도 (판데믹 시장 상황에서 제가 산가격보다 비싸게 준다고 해서 팔았음) 탔었습니다.  그 후에는 (아래 설명드릴 이유로)  pure EV 는 절대 안 타고 PHEV and/or ICE 차만 타고 있습니다.  첫 PHEV 는 2019 BMW 530e 였고, 그걸 좀 타다가 2021 BMW X5 45e 를 타고 있습니다.  EV 또는 PHEV 차를 타면서도 꼭 ICE 차는 적어도 한대 가지고 있었습니다.

 

개인 상황:

  • 4인 가족 with active kids (스포츠 등 땜에 주말에는 운전해서 여기 저기 다닐 때가 많음).  와이프랑 제가 따로 kid 1, kid 2 각각 데리고 EV range 초과 하는 거리로 동시에 나갈 때도 종종 가끔 있음.
  • 집에 solar 있음.
  • 차고에 NEMA 14-50 아웃렛 설치 되어 있음.  100 AMP 서비스를 50 AMP 두개로 나눠서, 각 아웃렛에 40A (80%) 급 EVSE 를 연결할 수 있음.  편의상 아웃렛을 차고 내에 3군데, 외부에도 한개 설치 했음.  (물론 알아서 과부하 걸리지 않게 운용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럴 염려가 없어서 가족에게 설명해주지는 않았음.)
  • 제 commute 는 less than 5 miles oneway.  와이프는 집에서 일함.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생각:

  • EV 는 주행, 유지 등에 있어서 ICE 차와 비교해 분명히 좋은 요소들이 많음.
    • 주유소 안가서 너무 좋음
    • 토크 from stop 너무 좋음
    • 진동 없어서 너무 좋음
    • 짧은 거리에 왔다갔다 할 때 ICE 차는 엔진이 웜하기도 전에 껐다켰다 하게 되는데, 전기차는 그런 부담없어서 너무 좋음
    • Maintenance 부담 적어서 너무 좋음
  • 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EV 는 specific use case 이외에는 아주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불편함.
  • EV 타는게 no brainer 인 경우
    • 집에서 충전 가능하며, 집-회사 왕복 commute 를 중간 충전 없이 할 수 있는 경우
    • 장거리 가족 여행용으로 ICE / PHEV 가 추가로 있는 경우
    • 차 2대가 동시에 먼 거리에 갈 경우가 없는 경우
    • 50마일 이상 떨어진 목적지에 갈 때, 특별히 시간을 맞추거나 하는 부담이 전혀 없는 경우
  • PHEV / ICE 없이 EV 한대로 버티는게 어려운 이유 (테슬라의 경우 조금 덜 불편한건 인정)
    • 여행 계획 자체가 충전소 라우팅 및 예상되는 충전 시간에 의해 결정됨
      • 5시간 걸리는 목적지에 간다면, 원래는 [10시간 + 주유시간] 왕복인데, 충전소 라우팅을 optimize 하려고 별짓 다해도 (과장해서) 30% 이상 더 걸림.  ("충전하는 동안 밥먹으면 되지"라고 정당화 하는 분들에게는 "던킨도넛이나 와와 핫도그만 먹기 싫어요"^^)
      • 예를 들어, 어떻게 간당간당 목적지 호텔에 밤에 도착하면, 그 다음날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가족이 깨기 전에 충전을 해야 함.  "Destination charging" 된다는 보장 없음.  그러면 밤에는 피곤하니까, 다음날 아침에 가족 일정 시작하기 전에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가까운 충전소에 2시간 먼저 가서 혼자서 쭈그리고 앉아서 충전하고 돌아와야 함.  아시다시피 밧데리가 차가울 때는 충전시간 더 걸림. ㅠㅠ
    • 충전소에 막상 가보면 충전기 중 고장나서 out of service 가 꼭 있음 (테슬라는 좀 덜함)
  • PHEV 가 좋은 이유
    • 요즘 나오는 PHEV 는 전기로만 30-50마일 range 나옴.  따뜻할 때는 더 많이 나옴.  즉, commute 나 애들 학교 라이드, grocery shopping 등은 100% 전기로만 다니느게 가능하다는 말.
    • 장거리는 엔진으로 다니면 ICE와 별 차이 없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적의 조합 (차 2대 운용 가정)

  1. PHEV x 2:  모든 경우에 좋은 조합
  2. PHEV + EV:  두 대가 동시에 멀리 갈 경우 불편함.  차 한대는 거의 언제나 짧은 거리만 다니는 경우에는 아주 좋은 조합.
  3. PHEV + ICE:  특별한 이유로 특정 ICE 모델을 꼭 타보고 싶은 경우.  (예:  V8 모델 생산 종료하기 전에 한번은 타봐야 하는 경우)

이상 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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