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그냥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싶어서 글 남깁니다.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19:26:19

조회 수
7935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최근 회사에서 재택근무 그만 하고 모두 돌아오라는 동원령을 내려서 타주 이사를 알아보던 차에 고민이 하도 할샤 마모에 글을 남깁니다.

 

전 가족이 텍사스에 있어서 COVID 전에는 매사츄세츠 회사 근처에 방 렌트를 해서 몇 주에 한 번씩 매사츄세츠와 텍사스를 비행기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살았습니다. 당시 제가 타던 비행기 게이트 앞 바에 인사하고 지내던 바텐더도 있었어요. ㅋㅋㅋ 당시 계획은 단기간 그런식으로 지내면서 매사츄세츠에 집도 알아보고 애가 다닐 학교도 알아보고 정착 준비를 한 다음 가족 모두 매사츄세츠로 이사를 하자였는데, COVID가 터지는 바람에 이사는 아웃 오브 안중이 돼 버리고 텍사스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 햇수로 3년이 넘었네요. 3년 넘게 있다 보니 집사람(여기선 배우자를 P2라고 하대요?)도 자기 일 찾아서 하게 되고 애도 이제 2학년이 됩니다. 여기에서 나름대로 정착이 끝난거죠.

 

그런데 회사에서 이제 돌아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redfin 들어가서 매사츄세츠 집 시세도 한 번 보고 학교는 어디가 좋은지 학군도 알아보는 중인데 집세며 차며 학군이며 참 갑갑하여 넋두리라도 할 겸 몇 자 적어봅니다.

 

텍사스에서는 아파트에 삽니다. 여기에서 유학하고 학위 따서 쭉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관성으로 아파트에 산 것도 있고, COVID 끝나면 매사츄세츠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해서 집을 안 샀습니다. 이곳에 5년 10년 쭉 머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면 집을 알아봤을 텐데 곧 뜬다는 생각이어서 그냥 렌트 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3년이 넘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집을 사는 건데...

 

텍사스에서 오래 살다보니 이곳 정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곳은 웬만하면 취직하고 얼마 안 있어 싱글 하우스를 삽니다. 빈 땅이 많고 산이 없어 도시는 계속 커지는 추세고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신축이 많아요. 집값은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700k 800k 정도면 2000sqft 넘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어지간한 작은 마당 딸린 집 하나를 구할 수 있습니다. (7-8년 전에는 400k 정도면 충분했는데 세월이 흘렀네요.) 제 주변 사람들도 다 그리 살고 저도 정착하면 저렇게 살겠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보스턴 근처를 알아보니 이게 웬걸, 텍사스에 spoil 된 길들여진 안목으로 집을 보니 1500sqft 안팎의 집이 1M이 넘어요. 집도 정말 어떻게든 못 지으려고 사력을 다 한 것 같아요. 집도 오래 돼서 1970년대에 지어진 집이면 양반이고 냉난방도 기름보일러에 밑에서 열 올라오는 히팅보드? 같은 거 달려 있고. 겨울도 길어서 월동준비 하는데 만불씩도 든다대요? 전 지금 텍사스에서 방 두개 딸린 아파트에 2천 5백 내고 살거든요. 자동차 등록세도 텍사스는 80달러 안쪽인데 매사츄세츠는 3백, 4백씩 드는 것 같고,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가 유료래요. 와우.

 

이곳 마일모아에서도 보스턴 정착 관련 글을 찾아서 지난 며칠간 읽어봤는데 학군 생각하면 브루클라인(브루클린인줄...), 렉싱턴, 벨몬트 이런 곳을 말하던데 redfin 대충 훑어보니 그런 곳에 집 사는 건 제 능력 상 언감생심이고 2 beds 렌트가 4천, 5천, 6천... 결혼해서 애까지 딸렸는데 계속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 살 수는 없고, 방 세 개짜리 아파트는 6천, 7천, 이래요. 지금 2천 5백짜리 집에 사는데 이건 뭐 방세가 더블 이상이 되니 회사에서 버는 돈 다 집주인에게 갖다 바치는 꼴이잖아요. 남는 돈으로 여행은 물 건너 갔고, 애 교육비는 차치하고서라도 생활비나 감당할 수 있을지... 돈 생각하면 외곽으로 멀리 나가야겠는데 거기라고 딱히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그곳에 집을 사도 모기지+HOA+집보험 하면 못해도 고정으로 6천은 나가겠고, 싱글 하우스라면 분명 추가 지출이 있을 게 분명하니 그것까지 생각하면 과연 6천이면 될지... 무슨 보로 보로 하는 동네까지 가면 거기도 학군이 괜찮을지... 사실 회사는 하이브리드라 출퇴근 걱정은 별로 안 합니다. 대신 집사람이 아직 직장을 구한 게 아니라 만약 *보로로 갔는데 집사람이 캠브릿지에 직장을 구하게 된다면 이건 또 다른 재앙이라... 집사람은 직종 특성상 매일 출근해야 합니다.

 

그렇게 고민하면서 한 숨 쉬다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고 사나? 하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다들 이정도 고정비용은 감당하면서 밥만 먹고 사는 건지, 아니면 제 벌이가 너무 적은 건지, 아니면 제가 물정을 너무 몰라서 앓는 소리를 하는 건지, 집에 이만큼 큰 돈을 갖다 부으면서 다들 노후 준비도 하는 것 같던데 도대체 무슨 돈으로 하시는지, 집에서 증여나 상속 받은 돈이 있는 건지, 오프라인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온라인의 익명성을 빌어 한 번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다들 어떻게 사세요?

60 댓글

선택훈련

2023-07-17 19:41:31

저도 궁금합니다. 직장과 집이 다른주에 계신경우 연봉이 물가차이를 반영하지는 않나요? 원글님 같은 경우 보스턴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지역의 연봉으로 텍사스 (상대적 낮은 물가) 에서 거주하신다면 거주하신만큼 혜택?을 보시면서 사신건지, 아니면 회사에 보스턴으로 이사가니 연봉협상을 해야하는건지? 한번도 그런 포지션인적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19:54:24

회사에서도 이렇게 장기로 타주에서 일 하게 되는 경우가 없어서인지 다행히 연봉을 따로 책정하진 않았습니다. 회사도 이렇게까지 오래 타주에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던 거겠죠. 3년간 MA 연봉으로 TX에서 살았으니 꿀 빨았죠. ㅎㅎㅎ

texans

2023-07-17 20:29:43

어느정도논 물가 차이가 감안되지만, 연봉이 지역 집값이나 렌트에 꼭 비례하지는 않으니까요.

 

이게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사는 텍사스 동네에 한정된거라 뇌피셜이지만,

저희동네는 정말 좋은 차가 많습니다.

독일 3사 그런거는 정말 길에 널렸고요.

 

제 생각엔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이 가 처분 소득을 상대적으로 높여주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다른 지역에 비해서요. 

소득은 다른 지역하고 큰 차이 없거든요.

셔벗

2023-07-17 19:41:36

보스턴 집값이 비싸다는 얘기는 얼핏 들었는데, 저 정도인 줄은 몰랐네요. 코비드 전에 샌프란 근교 아파트에 살 때는 월세가 3500 (2bd 2br)이었습니다. 저는 세후 월정수입의 거의 70%는 집에 쓰는 것 같아요. 생필품은 그냥 사고 사치재는 고민하고 여행은 마일로... 노후 대비는 사실 저도 걱정이네요. 좀 더 베테랑 분들이 댓글 달아 주시면 저도 같이 읽어봐야겠습니다.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1:06:12

소득의 70%를 집값에 쓰신다라... 아... 그렇군요... 이런 세상은 정상이 아닌데... payoff 된 여분의 집 가진 사람이 장땡이네요. 다른 사람이 자기 수입의 70%를 갖다 바친다는 뜻이니...

까망콩

2023-07-17 19:43:47

주변 렌트비 오르는 게 무서운데, 현재 사는 3베드룸 집은 10년동안 100불 올려서 그냥 집이 좀 후져도(?)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전 미국이 싫어서 7년 살다가 혼자 한국 들어가서 장사했는데... 장사가 그럭저럭 잘 되서 식구들보고 들어오라고 들어오라고 그렇게 설득을 해도 안되서 뭐... 결국 제가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만... 가장 쉬운(원글님께는 가장 어려운) 방법은 한사람이 포기하면 됩니다. ㅎㅎ 저처럼 가장이 일자리를 바꾸는 거죠. 나머지 식구들이 다 정착을 해 버렸으니 원글님께서 이직을 하시는 게 가장 쉬운(그리고 가장 어려운) 방법이지요. 

저도 한국에서 일하면서 벌어놓은 (아직 가지고 들어오지도 못했지만) 쥐꼬리만한 목돈으로 집이라도 사볼까 했더니 아는 분이 지금 집사면 10년뒤에 집 한채, 지금 그 돈으로 비지니스 해서 성공하면 10년뒤에 집 두채에 비지니스...라고 하셔서 (당연히 리스크는 크겠지만)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 한국에 있을 때 한 단톡방에서 젊은분 한분이 본인이 맨하튼에서 연봉 14만불받고 직장생활했는데 서민이다라고 하셔서 한동안 열을 올려 토론(말싸움)을 했던 적이 있는데... 여전히 주류사회에 들지 못한 한인사회의 많은 분들이 가구소득 10만불 미만에도 잘 살고 있는 걸 보면... 얼마나 버느냐 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저도 (호랑이 담배피던 시기에 오프모임 좀 했어서 아는 분들이 조금 있겠지만) 익명성을 빌어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1:08:17

(혹시 본명이 이본 이십니까?) 맨해튼에서 연봉 14만불이면 서민 맞죠. 거기 집값은 어나더 레벨이니... 그냥 제가 눈이 너무 높아진건가 싶습니다. 제가 백조 사이에서 노는 오리인 건지...

까망콩

2023-07-19 18:41:50

맨하튼에서 벌어서 맨하튼에서 살려면 서민, 맨하튼에서 벌어서 약간만 교외로 나가서 살면 중산층이죠. ㅎㅎ 

물론 (구글에 나오는 뉴욕시티 중산층 소득기준을 참고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다림

2023-07-19 15:14:10

반가운 이름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미국 오셨군요? 동부지역 사시면 또 뵈요.

저도 지금은 비즈니스 접고 또 다른일 알아보고 있어요.

까망콩

2023-07-19 18:39:38

엥? 다음 주말에 뉴저지 갈 일 있어서 들러볼까 했는데... 옆에 졸리비 열었음 애들 치킨도 좀 사주고 하려고요. ㅠㅠ 

저랑 같은 신세이시군요. 새 일을... ㅎㅎ 

전 작년 3월에 들어와서 그냥 눌러앉았습니다. ^^

poooh

2023-07-19 17:11:26

아니.. 익명성이라니요...  까망콩님 모르면 간첩인데....

까망콩

2023-07-19 18:40:17

ㅋㅋㅋㅋㅋㅋ 진짜인걸로 착각할뻔... 워낙 발이 좁아서.... ㅎㅎ 

마동나

2023-07-17 19:47:51

쉽지 않네요. 저희는 보스턴은 아니지만 샌프란 살고 있습니다. 상황은 비슷한거 같아요 렌트로 4천넘게 나가고 (학부때 1년 렌트가 4천이 안됐는데요...) 곧 데이케어 3천, 생활비, 차값, 보험 등등 하면 숨만쉬어도 한달에 만불이 나가겠어요. 다행히 여행은 여기서 모은 마일로 해결하고 있지만 다들 어떻게 돈 모으고 집사는지 궁금합니다! 

놀고먹고

2023-07-17 20:12:35

브루클라인, 렉싱턴, 벨몬트 비싼 곳만 알아보셔서 그런 것 같아요. 조금만 선택지를 넓히시면 (무슨 보로 보로까지 안가도) 방 세개 4-5천불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이런 데요. https://www.heritageatbedfordsprings.com/ (3Bed,2Bath 1412 sqft $3983에 하나 보이네요.) 물론 P2님이 보스턴/캠브리지 쪽으로 출퇴근하시게 되면 좀 힘들 수는 있겠지요.

도리카무

2023-07-17 21:56:55

베드포드면 저희동네 옆인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렉싱턴하고 맞닿아 있는 곳이고 렉싱턴 하이 만큼은 아니지만 베드포드 하이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95번 도로 옆이라 접근성도 좋구요. h마트랑 코스트코도 가깝구요. 캠브리지는 20분-25분 정도 걸리고 보스턴 시내는 약간 더 걸립니다. 제가 사는 빌레리카 아파트는 작년에 지어진 곳인데 3베드룸에 3천 후반정도입니다. 저도 뉴튼쪽 알아보다 넘 비싸서 이곳에 왔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베드포드, 빌레리카, 벌링턴, 콩코드 도 같이 알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2:22:30

정보 감사합니다. 외곽으로 나가면 아무래도 학군이 걱정되는데 빌레리카는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벌링턴보다 위네요. 콩코드는 베드포드보다 왼쪽이고. 그곳학교들은 어떤가요? niche에서 보니 Billerica는 대체로 B에서 B+, Concord는 대체로 A인데, 현지 평도 궁금합니다.

잭팟유저

2023-07-18 06:48:56

콩코드도 좋지만 빌레리카나 베드포드 다 살기 좋습니다. 보스톤 근교의 타운 대부분 교육이 평준화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안전하고 문제도 없구요. 

 

맥주한잔

2023-07-17 20:21:19

똑같은 고민을 많은 분들이 하실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지금 상황이 힘들어진 것은, MA 연봉 받으며 TX 사실 때 MA 든 TX 든 여건이 되는데도 집을 사놓지 않으신게 큰 이유인 거 같습니다. 과거를 복기 해 보시면서 그당시 집을 하나 사놓으셨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을 거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이미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는거고, 지금부터는 최대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가능한 빨리 자산을 취득해 놓으시는 걸 목표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미 좋은 시절 지났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10년뒤 20년 뒤에도 똑같은 고민 하고 계실 거예요.

 

"2 beds 렌트가 4천, 5천, 6천... 결혼해서 애까지 딸렸는데 계속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 살 수는 없고, 방 세 개짜리 아파트는 6천, 7천, 이래요." - 제가 보스턴 물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너무 비싼 지역 보고 계신것은 아닌지요? 결혼해서 애 딸렸는데 방 두개면 어떤가요. 저는 지금은 부동산을 여러개 갖고 있지만, 둘째아이 거의 2살 될때까지 4인가족이 1베드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노후준비 여행 이런것도 당장 렌트비 내고 생활비가 빠듯한 상황이면 당분간은 보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여행은 갈 수 없지만 그래도 캠핑은 갈 수 있지요. 소득이 적으면 그냥 거기 맞춰서 살면 되는데, 어떻게든 렌트비 같은 고정비용을 줄여서 시드머니 마련 해서 집을 빨리 장만 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텍사스 사시다가 텍사스식 시각으로 보스톤 집을 보시니 힘든데, 아마 대부분 보스톤 사람들은 텍사스보다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그냥 적응해서 살고 계실 거 같습니다. 일단 실거주 집은 최대한 아끼시고, 학군, 방 갯수, 지역, 출퇴근 거리 이런거 다 만족스러운 데를 고집하시면 답 없어요.

"집에 이만큼 큰 돈을 갖다 부으면서 다들 노후 준비도 하는 것 같던데 도대체 무슨 돈으로 하시는지" 실제로는 다들 허덕허덕 하면서 살고 있고 노후준비도 못하고 살고 있을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탈출 하려면, 얼른 집 사시고 기다리다보면 상황은 분명히 좋아집니다. 렌트는 해마다 오르지만 30년고정이자로 모기지 받아 집 사놓으면 모기지 페이먼트는 30년간 그대로잖아요.

눈덮인이리마을

2023-07-17 21:24:08

+1. 일단 집을 사셔서 은퇴시까지 열심히 모기지를 갚으면 집 한채는 생기니까 그 집을 역모기지 해서 노후 준비해야죠. 저도 박사받고 남들보다 늦게 직장생활을 2013년부터 했는데, 여기 저기 직장을 옮기느라 2019년까지 월세에서 살았습니다. 2013년도에 집을 샀으면 훨씬 싸게 샀을 텐데, 결국 2019년도에 조그마한 집을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샀습니다. 집 사면서 판매자가 마음에 안드는 측면이 많아서 이럴 바에는 그냥 계속 렌트살까 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2019년도에도 안 샀으면 그 팬데믹은 어떻게 보냈으며 이제 와서 집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합니다. 글 쓰신 분도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고, 지금이라도 허리띠 졸라 매고, 어떻게든 직장 근처의 집을 사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시고 작고 오래되지만 그래도 편안히 쉬실 수 있는 곳을 구해서 30년간 꾸준히 갚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사족: 저는 첫 집은 직장을 구하거나 결혼을 하면 무조건 빨리 사야 한다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집 살 돈으로 투자를 하면 더 크게 벌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예전에 아는 형님 한 분이 나이가 들어서 박사 하시고 늦은 나이에 교수가 되셨는데요. 박사 하시는 동안 조그마한 원베드룸 월세에 가족 4명이 몰려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교수가 되면서 집을 하나 사셨는데, 형수님이 설거지하다 말고 우셨다고. 너무 좋아서. 집이 주는 가치가 꼭 돈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사시는 것이 안정되는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첫차는 최대한 늦게 구매 첫집은 최대한 빨리 구매가 골든룰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2:25:19

형수님이 설거지하다 우신 건 저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많이 포기하면 원베드에 4인 가족이 못 살겠습니까마는 (옛날엔 단칸방에서도 살았는데) 삶의 질이 너무 달라요. 코로나 때 싱글 하우스에 살던 사람들은 이래저래 버티더군요. 아파트 2층에 살던 저희는 정말 코로나 첫 반년 가까이는 지옥이었습니다.

poooh

2023-07-17 20:22:24

주말에 디씨에서 미동부 시의원들 써밋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지금 각 도시마다 문제가 하우징 문제 랍니다. 렌트가 너무 비싸서 난리 래요.

마침 말씀하신 동네 시의원중 하나 하고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게 되어서, 지금 그동네 상태가 어떤줄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해결책으로 많은 도시들은 예전부터   affordable housing 이라 해서 어느정도 쿼타를 만들어 놓았는데, 최근에는

그 쿼타를 늘리고 또 그걸 이용해서 디벨로퍼들은  각 도시들을 상대로 고소를 하고 뭐 난리 랍니다.  

 

사실 지금 너무나 올라버린 집값 + 높은 이자율로  렌트가 저렴 할 수가 없습니다.

렌트를 사는 사람들은  렌트가 비싸다고 난리,  집주인들은  모기지 올라서 렌트를 올릴수 밖에 없다고 해서 난리

(그가운데에  내 쥐꼬리 봉급 동결! 두둥~!)

 

그야 말로 이도저도 못하는 진퇴 양난 입니다.

 

그러니 각 도시 시의원들이 하나같이 자기동네 하우징 크라이시스 때문에 걱정이다 이런소리들을 하지요.

 

흑.... 한국에있는 전세집은  안나가서 세입자가 자꾸 뭐라해서 귀찮은데... 이건 또 뭔가요...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1:18:00

고민 좀 그만 하고 해결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poooh

2023-07-18 14:00:40

사실 governing body가 돌아가는게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시의 예산 집행이라는게 정해져 있고,  돈을 사용하고 싶어도 각 주마다  한해에 올릴 수 있는 

세금의 percentage가 정해져 있습니다.

세금의 percentage를  어느 이상 올리려면 refrendum을 해야 하는데,  이건 아주 큰 일 입니다. 

(보통  일년 이상 준비 합니다.)

 

그리고, 최근 소비자 물가가 올랐듯이 goverment spending 의 물가도 같이 올랐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집 지붕 고치는데  비용이 30% 상승했으면,  city hall 지붕 고치는 비용역시 30% 상승이고, 

동네 미니멈 wage가 10-20%  상승했으면, 공무원들 월급도  10-20% 상승 했다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기껏 한해에 올릴수 있는 택스 ( 여러분 사시는 동네 spending의  재원은  프라퍼티 택스와 비즈니스 택스 입니다.)

는 기껏 해봐야  2% 내외 입니다  (주마다 다릅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각 시에서 rental 오른만큼 보조를 해주고 싶어도 예산이 없어서 할 수가 없습니다.

spending 이 늘어난다 = 세금을 많이 걷어야 한다 거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세금 조금 오르면 난리 납니다.  (내주머니에 돈나가는거 싫죠)

결국에는  한정된 예산으로 기존의 spending 을 cut 해서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는데,

cut 할 수 있는 예산은 아시다 시피 대단히 제한적 입니다. 

(경찰 숫자를 줄일까요? 동네  library hour를 줄일까요? 아니면 taxation에 일하는 아줌마를 자를까요?)

 

뭐 이런 상황이다 보니,  무언가 하고를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3-07-18 04:15:04

"집주인들은  모기지 올라서 렌트를 올릴수 밖에 없다고 해서 난리" --> 요즘에 집을 구매한 새로운 집 주인들에게는 100% 맞는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근데 실상은 많은 집주인들이 코로나를 지나며 3% 언저리의 장기 저금리로 refi를 마쳤고, 지금 이자율이 오른다고 본인들의 월 페이먼트가 오르지는 않는데도 불구하고 렌트를 많이 올리더라구요. (집주인들이 잘못 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냥 요즘 보이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집주인이라도 그냥 market rate에 맞춰서 렌트 내보낼 것 같아요.)

poooh

2023-07-18 13:43:53

사실 일부 개인 집주인은 이게 맞는 말씀 인데,  대다수의 많은 rental은  회사를 세우고 해요. 

그런데  회사를 세우고 얻는 mortgage 들은 이율이 variable 이에요. 그래서 이율이 올라가면,

모기지 이자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밍키

2023-07-17 21:13:38

지금 이사가기 싫으신것 같은데...텍사스에서 일자리 알아보시는것은 어떤가요?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1:17:24

배우자 직장이 계약직이라 옮겨야 합니다. 옮기는 건 확정인데 어디로 옮기느냐가 불확정이라 제가 텍사스로 이직하는 것도 선뜻 내리기 힘든 결정이예요. 뭐 하나 뾰족한 수가 안 보입니다.

trip

2023-07-17 21:32:10

저희는 학군 별로 안보고 집을 사서 애들은 어릴땐 (별로 안비싼) 사립보냈었어요. 그러면서 돈 모아서 학군좋은 공립으로 이사오면서 원래 집 팔고 + 모은돈으로 집 사고... 그렇게 살고있슴다. 더블인컴이면 대충 살만해요. 다만 제가 애들 어릴때 항공사에서 일을 했었기때문에 스탠바이로 여행을 많이 다니긴했었어요. 돈이나 마일 상관없이요 ^^  

 

아. 저희는 보스톤 살지 않았구요. 보스톤은 저도 회사가 거기라서 자주 가고 회사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말씀하신게 다 맞는듯합니다. 저희는 북서부의 HCOL에 살아요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2:27:14

HCOL은 어디인가요?

 

"회사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말씀하신게 다 맞는듯합니다." 이건 위안이 좀 되네요.

Rockingchair

2023-07-17 22:45:30

특정 지역이 아닌 High cost of living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2:56:53

아. 해석 감사합니다. ㅋ 제가 약자에 약합니다.

trip

2023-07-17 23:43:25

사실 북서부의 HCOL지역은 어차피 시애틀 뿐인뎅. 그냥 시애틀이라고 쓸걸 그랬어요. ^^ 넵. high cost of living 지역을 의미한거 였어요. 여기도 집값은 보스톤과 비슷한듯해요. 

브룻이

2023-07-17 21:40:12

저도 비슷한 질문글 이년 전에 올렸었는데요. 저희는 Waltham에 집 샀는데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여기 조언들 주신덕분에 빠른 결정내리고 집 잘 클로징했네요. 보스턴 근교는 렌트도 꽤 빠르게 오르는 동네라서 집 사시는게 3년 정도 이상 보시면 괜찮은 결정이라고 봐요. Waltham도 학군 안 좋다는 말 들었었는데 일단 west쪽은 주변 분위기나 이웃들 수준도 좋고 만족스럽습니다. 집 값도 1년 반동안 100k는 오른듯 하구요. Natick, Framingham쪽도 생각해보실만해요. 결국은 고속도로 i90/95 접근성만 좋으면 애지간한 곳은 완전 시내가 아닌 이상 시간 비슷하게 걸려요. 고속도로 접근성 위주로 집을 보시면 도움이 될거 같아요.

에타

2023-07-17 21:54:07

메사추세츠 주민으로서 말씀드리면 렉싱톤, 브루클라인은 여기에서도 가장 비싼 동네입니다. 거기는 20년 전에도 집값이 1M이 그냥 넘었어요. 제가 집 볼때 그 지역은 아예 옵션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운좋으면 Newton이나 갈수 있을까 이정도에요;

 

재택근무시라면 보로 지역을 알아보시면 되구요 (Marlborough만 아니면 학군은 대체로 다 괜찮습니다) Shrewsbury로 가시면 800k에 2000sq ft집을 쉽게 구하실수 있습니다. P2가 캠브리지에 잡을 잡으면 통근이 문제일순 있는데요. 보통 그러면 커뮤터레일 타고 다닙니다(새벽 5-6시 출발 오후 2시 퇴근). 그리고 업종이 어떤것인지 모르겠지만 꽤나 많은 회사들이 i-95라인에 있어서 거기에 잡을 잡으실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P2께서는 아직 잡을 안잡으셨으니 그때 가서 걱정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보로 지역이 통근이 너무 먼것 같으면 i-95와 i-495 라인 사이에서 동네를 골라보셔도 됩니다. 800k는 쉽지 않을수 있지만 1M+ 정도 예산을 잡고 알아보시면 충분히 노려보실만 합니다. 그외 Acton도 학군이 좋아 아시안 인구가 늘어나는 곳입니다. Acton에서 보스턴 출퇴근 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아요 (물론 편도 1시간+ 걸립니다).

 

너무 걱정만 하시는 것 같아서 댓글 남겨봅니다. 여기도 다 사람사는 동네이니까요 ㅎㅎ 무엇보다 맞벌이+재택근무이시니 저보다도 옵션들이 훨씬 많아보이네요.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7 22:30:57

Acton도 목록에 넣어놓겠습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몰라서 오는 공포랄까... 내가 저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혼자였다면 사실 SUV를 사서 주차장으로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예요.

sonnig

2023-07-17 21:55:38

보스턴에 오시면 보통 sticker shock을 다들 한번씩 겪게 되는거 같아요. 그러면서 어느정도는 포기도 하고 (100년된 집은 그냥 평균. 가라지 없이도 살수는 있어요) 타협도 하면서 (뭐 이만하면 되지 뭐) 지내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런던에서 동료가 이사와서. 벨몬트에 아파트 (매니지먼트가 관리하는거 아니고 개인이 하는거요) 렌트 구했는데. 그전에 알링턴 뉴튼 렌트 (싱글하우스/듀플렉스) 보러 다니면서 bidding war를 경험했다고 얘기해주더라구요. 예를 들면 렌트가 3천이면 prospective renters가 금액을 올려 부른대요. 그러다 젤 높은 금액 부른 집을 accept한다고 했어요. 한 한달 고생하다 결국은 그래도 집 찾아서 담달에 이사한다네요. 그래도 비딩워 별로 안거치고. 적당히 타협해서 갔다구요 (2학년 올라가는 애랑 토들러 하나 있는 집이예요) 

 

2학년 아이가 있으시니 적당히 학군 좋은 곳에서 적당히 타협하시면서 찾으면. 6천 7천 안가도 가능할거예요. 너무 좋은 집은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내려놓고 보시면 좀 보일거예요. 

대신 애 키우기에도 일하기에도 괜찮은곳이라 (요즘엔 대한항공 직항도 있구요) 금방 적응되지 않을까 싶어요

 

워낙 잡 마켓도 괜찮고 (healthcare, pharma/biotech 등등) 학교 반 애들 부모들은 하버드나 MIT 나오거나 의사거나 뭐. 흔하죠

더블인컴이 많으니 다들 또 버티는것 같고. 잡마켓이 괜찮으니 한사람 직장때문에 옮겨와서 다른 사람 직장 찾게되는 일도 흔하구요

배우자님도 좋은 직장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또다른 기회들이 열릴테니. 힘내세요. 

솜다리

2023-07-17 21:57:52

저도 항상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리몬

2023-07-17 22:33:28

저도 처음 미국(베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저 집값 감당하면서 사는지 궁금했었는데... 계속 있다보니까 월급도 오르고 모기지도 리파이낸싱(1.9%) 하고 해서 집에 들어가는게 이제는 이자400불 모기지 원금 2200불, 프라퍼티 텍스 18000불 정도 내게 됐어요. 월급에 비해서 이정도는 별거 아닌데, 이제는 얘들 대학 등록금이 장난 아니네요. 1년에 첫째 밑으로만 8만불  들어갔었고, 그나마 올해부터 장학금 2만불 받아서 숨통이 트였네요. 둘째가 이제 11학년 올라갑니다.  얘들 대학 등록금은 다 지원해주고 은퇴해야지 싶은데, 원하는 데로 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외벌이 입니다. 어떻게 다 살게 되더라고요

BBB

2023-07-17 22:39:22

시간이 갈수록 집사고 정착하는게 쉽지 않아지더라고요. 예전에도 집사기 힘들었다, 살기 힘들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좀 더 나았던 것 같기도하네요. 비슷한 전공인데 사회진출이 4~5년 정도 차이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얘기해보면 그 4~5년 사이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 위로 5년 10년 선배들과 비교해보면, 또 다른 것 같고요.

 

물가가 비교적 싼지역인데, 팬데믹 1~2년전이랑 비교하면

박사 초봉 - 베이스 10만불 초반 (주식, 현금보너스도 꽤 되긴함)

2베드 아파트 또는 작은 싱글 하우스 렌트 - 1000불 후반대

~1500sq 싱글하우스 - 30~40만불

~2500sq 50~60만불 (이런 집 20% 다운해서 사면 월페이먼트 3000불 전후)

 

이 당시는 주변만 봐도 말씀하신 것처럼 취직하고, 몇년 안에 50~60만불 집사는게 가능했었습니다. 저도 팬데믹 전에 샀었고, 영끌하고 앞으로 손가락만 빨고 살야할 정도로 꽤나 부담되었었는데, 어쨋든 좀 무리하고 긴축해서 살면 가능은 했었습니다.

 

작년에 뽑은 신입들과 주변 집 시세를 보니

박사 초봉 - 베이스 10만불 중반, (주식, 보너스도 꽤 상승)

2베드 아파트 또는 작은 싱글 하우스 렌트 - 2000불 후반대

~1500sq 싱글하우스 - 50~60만불

~2500sq 70~80만불 (현재 이율 고려하면, 이런 집 20% 다운해서 사면 월페이먼트 5000불 전후)

 
월급이 올랐어도 월페이가 3천에서 5천불로 뛸정도를 감당 할 정도로 오른건 아니라, 부모님 도움이나 특별한 경우아니면 집바로 사는게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이게 5년정도 사이에 일어난 변화고, 또 지난 10년이랑 비교하면, 월급은 더 낮았어도 상대적으로 집에 대한 부담도 더 낮았던 것 같네요.
 
그래도 집값이 좀 싼지역은 어찌어찌 집을 사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핫한 지역들은 다운페이먼트를 아주 크게 하지 않는한 어지간한 월급으로는 월페이먼트가 감당이 안되게 되버렸더라고요. 예전엔 이런지역이 베이, 샌프란, 뉴욕 정도로 손에 꼽히는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어지간한 이름 있는 도시들은 집사는거 뿐만 아니라 렌트비 감당하며 애키우는게 매우 빡빡해진 것 같네요. 그래도 금리나 집값 연봉상승과 같은게 잘 맞으면 분명히 좋은 타이밍이 생기실테고, 그렇게 집을 사시고 나시면 월페이먼트는 고정이라 시간이 지나면 좀 여유가 생기기 되실 겁니다.
 

shine

2023-07-17 22:45:39

주변에 원글님같은 경우 (500-700K 싱글하우스 지역에서 보스턴등 완전 대도시로 옮기는 경우)는 대개 현재 집을 팔아서 그걸로 시드머니를 마련하고 출퇴근이 가능한 최대한도의 거리까지 집을 살핀뒤에 대출 끌어서 집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물론 이주의 형태 (가령 breadwinner가 먼저가서 1년정도 렌트를 한뒤 가족이 합류하는 경우)에 따라 집을 사는 시점이 다르기도 하구요.

 

 

그렇게 이주하신 분들 이야기를 귀동냥으로 들어보면 그냥 대개 비슷합니다. 약간 하우스푸어같은 삶을 사시는 분도 있고, 그럭저럭 버티는 분들도 있는데 제 관찰은 이주시점에 따라 생활의 질 차이가 꽤나 납니다. 특히 아이가 9-12학년 사이에 있으면 대학입학과 함께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으로 꽤나 고생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대개 200K의 연소득이 기준점으로 보입니다. 200K 받아도 모기지와 주거에 들어가는 돈들 다 페이하고 나면 한달에 <$5000 예산으로 사는거죠. 

 

저는 부동산은 빨리살수록 이득이라는 말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요, 저런 대도시에 가기로 했다면 하루빨리 집을 사는게 좋다고 봅니다. 일단 월렌트비가 감당이 안되고 그렇게 해서는 돈을 모으기가 힘들테니까요. 

 

아마도 원글님께서 가장 고민이신 부분은 현재 텍사스에서 렌트로 살고 있기 때문에 보스턴에 가서 집을 살때 필요한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 같네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적으신 댓글에 공감이 가네요. 제 경험상 길거리에 다니는 차들은 인구 백만 이백만 언저리 지역 서버브에 학군좋은 지역이 제일 고가의 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지역 집값은 아무리해도 밀리언을 넘지 않는데 가처분 소득은 아주 높은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분들은 차를 살때, 럭셔리카를 사고, 일반 브랜드 차를 사도 풀옵션 새차를 잘도 뽑으시더군요. 

김미동생

2023-07-17 22:52:59

보스턴에 사는데 보스턴 학군은 전체적으로 어딜가든 다 좋습니다. Framingham, Waltham, Marlborough등 다른곳에 비해 좀 안좋은곳이 있기는하지만 타주에 같은 등급에 비하면 굉장히 안전하고 좋습니다.

 

지역은 Acton, Bolton, Northborough, Hudson쪽이 저렴하면서 괜찮습니다. 학군도 좋구요. 보스턴 시내까지 495타고 내려가서 90타면 한 40분정도 걸릴꺼에요. 

소바

2023-07-17 23:56:31

저는 졸업하고 텍사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직장 잡자마자 성화에 못이겨 집을 구매해서 모기지에 허덕이며 살고 있어요. 

언젠간 NOVA 혹은 동부쪽으로 이사가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요.. 제가 구독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보스턴 하우스 헌팅하는데 60억짜리 집 투어하는거 보고 텍사스에 오래 살아야지 마음먹었습니다..ㅎㅎ 제 전공으로 동부 가면 정말 2배드 렌트 살아도 빠듯할것 같더라구요..

 

글쓴이님 직장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직장을 텍사스에 잡을수 있다면 이 기회에 이직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Rockingchair

2023-07-18 00:23:22

제가보기에 약간 치명적인 부분은 텍사스에 2-3년 거주하는동안 집을 구매하지 않으신부분 같습니다. 작은 싱글패밀리라도 구매하셔서 살다가 렌트주면서 MA로 돌아가셨다면 캐시 플로우를 만들고 그로인해 부담할수 있는 모기지 금액이 조금 늘었을수 있으니까요. 텍사스 지역이 맘에 들고 계속 거주하고 싶으시다면 매사츄세츠쪽에 스튜디오를 잡아 주말부부생활을 잠깐 하면서 텍사스로 이직을 준비하시는건 어떠신지요. 

아날로그

2023-07-18 01:55:50

저도 약 4년 전에 같은 고민으로 마모에 질문 올리고 도움 많이 구했었습니다. 펜더믹 바로 전이었고, 집은 사야겠는데 쥐꼬리만한 월급에 집을 사면 60%가 몰기지로 나가고 라면만 먹고 살것 같았거든요. 당시 저도 같은 질문 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사나? 길가에 보면 다 좋은 집 좋은 차 밖에 안보이고 외식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난 왜 늘 힘들까? 근데 이게 어찌저찌 살아지더라구요. 펜더믹때 어렵사리 집 샀는데요. 정말 월급에서 집 몰기지 세금 때면 2000불 정도 남아서 그걸로 장보고 생활비 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살다보니 어찌저찌 살아지더라구요. 다행히 어렵게 산 집은 시세가 약 80%올라버렸고, 그 시세 차이로 캐쉬아웃 리파이 해서 렌트 수익으로 본집 렌트집 몰기지랑 세금 납부하고 남게 되더라구요. 그 사이 p2도 풀타임 잡을 얻게 되니 이전보다 인컴은 2배가 되니 좀 살만해 졌구요.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연금도 시간이 지나니 좀 모여지고 자연스레 은퇴 준비도 되어가구 있구요. 근데 주변에 보면 다들 지금은 잘 사는 것 같지만 이런저런 방식으로 버티고 버텨서 기반 마련하더라구요. p2가 직장 구할 능력이 되시니 아마 조금 지나면 훨씬 나아질거에요. 북동부가 물가도 비싸고 세금도 비싸고 다 그런것 같지만 반면 인컴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고 잡 오퍼튜니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일단 교외로 렌트로 집 구하시고 시간 날때마다 쇼잉 다녀서 점보론 같은 걸로 집 구매하시고 듀얼 인컴되면 훨씬 좋아지실것 같아요. 힘 내세요. 다들 같은 맘으로 살아갑니다.

clubhouse

2023-07-18 02:28:02

제 개인적인 생각은 가능하신 budget으로 나마 작은것 부터 구입하셔서 시작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부분 미국 대도시에서 첨부터 집 구매 불가능합니다. 저도 작은거 사서 언제 갚고 세이프해서 집사나 했는데 그게 시작이 되어 점점 커지더군요.

 

앞으로 집값 아무도 모르죠 더 오를수도 내릴수도 하지만 집 사고 파는것도 계획해서 시기 만 잘 맞추시면 된다고 봅니다. 자기 살집이라 너무 떨어져도 걱정말고 또 좋은 시기 기다린후 파시면 되구요. 개인 생각이니 좋은 방향으로 결정 하셨으면 하네요.

 

참고로 남들 첫직장에 차사고 혼자 아파트 렌트해서 살때 전 버스타고 쉐어 하우스에서 살았어요. 저금 한만큼 모아진다고 남들 다하는거 해서 절대 못 모으죠.

산악시골사람

2023-07-18 04:00:43

저도 미국 생활을 남부에서만 해서 동부/서부 생활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했는데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냥 올려주신 글이랑 여러 답글들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100년 된 집은 왜 허물고 다시 짓지 않을까요? HOA나 시에 문화재(?) 관련 규정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그냥 한국적인 마인드로는 다 재건축(?) 해버리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수요도 충분하고... 궁금하네요. 

맥주한잔

2023-07-18 06:06:11

허물고 다시 지으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집 하나 새로 짓는데 수십만불 들텐데,

100년된 집이어도 그냥저냥 충분히 살만한 집을 굳이 수십만불 들여서 허물고 다시 짓겠다고 하면 찬성할 집주인이 얼마나 될까요.

poooh

2023-07-18 14:17:09

저희동네 기준으로  집을  demolition 하는 비용이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10만불 정도 랍니다.

그리고  sq ft  당 집짓는 비용이 요즘에  $200- $300 정도랍니다.

 

원래 집가격이 2000 sq집이 60만불인 동네가 있다면,  집 사서 부수고 다시 지으려면, 

60만불(집가격) + 10만불(demoltion 비용) + 40만불(2000 sq  x 미니멈 $200) = 1.1 밀리언

입니다.  즉,  60만불짜리 집이 이윤하나도 안붙이고 순수 비용만  1.1밀리언이 듭니다.

 

집짓는데 보통  6개월은 걸리니  1.1밀리언에 대한  이자비용 발생하겠고,  당연히 집짓는 사람 이윤 남기고,

퍼밋비용에 이런 저런 비용 생각 하면,  2000sq 60만불 짜리 집이  최소 1.3밀리언이 되는 마법이 됩니다. (물론 새집이긴 하네요...)

 

이래도 재건축 하시겠어요?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8 15:17:55

땅값 오르면 재건축 하더라고요. 젠ㅌㅡ리피케이션 일어난 곳은 땅값에 비해서 집이 너무 후지니까 개인이 됐든 부동산 개발 업체가 됐든 사서 부수고 새로 짓더라고요.

산악시골사람

2023-07-19 13:01:54

그렇군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크산토프로테인

2023-07-18 15:18:53

잘 모릅니다만 아무래도 신나 주에 관련 법이 있는 것 같아요. 꼭 colonial style로 지어라. 이런 거. 그렇지 않고서야 신축조차 그렇게 지을 리가 없어요.

우리동네ml대장

2023-07-18 04:18:22

다들 비슷합니다. ㅜ.ㅜ 집 연식, 집 크기, 동네, 학군, lot 크기 등등 수많은 스펙 중에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것, 포기할 수 없는 것 정해서 예산에 맞추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람마다 원하는거, 보는거 다 달라서 열심히 집 찾고 보고 하다보면 내 맘에 드는데 가격도 감당할만한 집이 나타나더라구요.

남쪽

2023-07-18 04:58:40

월급장이들이 다 비슷한거 같아요. 결국엔 하고 싶은거 다 하고는 못 사는거 같아요. 너무 걱정 마시고, 뭔가 계획을 세우시고 꾸준히 진행 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잭팟유저

2023-07-18 06:40:43

1000sq 안팍으로 2베드나 1200sq안팍의 타운하우스나 콘도를 알아보세요. 그나마 싱글홈보다 가격이 훨씬 나아요.

자녀가 어리니 학군이 중요하겠지만 외곽의 보로 보로 하는 쪽 동네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코비드 이전에 자주 왔다 갔다 하셔서 알겠지만 캠브리지랑 다운타운 차로 출퇴근할려면 트래픽이랑 파킹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P2분이 어떤 분야인지 모르겠지만 95번 선상에 회사도 많고 495번에도 회사가 많으니 그쪽에 잡을 잡으시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보스톤 근교에 정착하실꺼면 당장에는 렌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집을 서둘러 사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여기서 20년 넘게 살았는데 미국이 불경기이던 호황이던 이곳 부동산은 시세는 철옹성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다운 타운에 건물들 쭉쭉 올라가고 여기저기 짜뚜리 땅만 있어도 대규모 콘도 단지가 지어지는데 몇년전에 한참 짓고 있을때 와이프랑 지나가면서 원베드에 누가 4천불 내고 들어 오냐고 빌더들 망할꺼라고 했는데 웬걸 콘도 단지 들어 서자 말자 유닛이 다 나간거 같더군요.

저도 20년동안 살면서 집값이 비싸 보스톤 생활권 내에서 차마 집을 살수 있을까 했었는데 어찌 어찌 살다보니 집도 사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운페이랑 클로징은 401k에서 땡겨오고 한푼없이 집 사서 pmi랑 이자 많이 내는데 이자, pmi수수료 보다 보스톤 집 값 상승률이 훨씬 높아 살수 있음 빨리 산다에 한표 드립니다.

 

 

 

runner

2023-07-18 17:12:15

미국애들도 부모도움 많이 받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은 남가주인데 여기도 최소 집값1m 이거든요. 직장동료가 CPA 이고 와이프는 RN 이라 합쳐서 최소 30만불 벌거든요. 둘이 벌어도 콘도 살고 싱글홈 가려니 막막해서 계속 콘도 살더라고요.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CPA 랑 RN 콤보인데 이 지역에서 싱글홈 가기 참 힘들다..그러면서 그 백인친구가 하는말이 자기 친구들 보면 다들 부모들이 도와준다고..하더라고요. 그도 그럴것이 미국에서는 25밀리언까지 상속세도 없으니 대대손손 부가 내려오는건 맞아요. 지금 상황에선 저도 MA 로 가는것보다는 텍사스 내에서 이직을 고려하는게 좋을거같네요. 

이른퇴직기원

2023-07-19 04:08:00

대도시에 사는 사회초년생 개발자인데요, 중국인 친구들은 거의 다 부모님이 집 사주시거나 못해도 다운페이먼트는 내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졸업 직후 600k~1M 원베드 콘도 사서 렌트 대신 모기지 내거나...아님 쇼핑을 하든지 하더라구요. 너희는 증여세 없어? 물어보니 우리 엄마 아빠 돈인데 왜 세금을 떼가? 하더군요. ㅎ 

랑펠로

2023-07-19 06:16:51

제가 알기론 미국은 증여세를 주는 사람이 내야하는데, 실제로는 증여세랑 상속세랑 통합되어 있고, 이 공제한도가 상당히 높아서 일반인이 증여세를 걱정해야 하는 경우는 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받는 사람이 내야 하는데, 상속세는 면세 한도가 높지만 (20억?) 증여는 그렇지 않아서 (10년마다 5천만원) 분할해서 증여하거나 나중에 상속하는 방식으로 하구요. 근데 한국에서 미국에 있는 자식에게 돈을 주는 경우에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중 누가 세금을 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여기 보니까, 자세한 내용이 있네요. http://www.yeonyul.com/tax_law/law.php#:~:text=%EB%AF%B8%EA%B5%AD%EC%9D%98%20%EC%A6%9D%EC%97%AC%EC%84%B8%EB%8A%94%20%ED%95%9C%EA%B5%AD,%EC%A6%9D%EC%97%AC%ED%95%A0%20%EC%88%98%20%EC%9E%88%EA%B2%8C%20%EB%90%A9%EB%8B%88%EB%8B%A4.

지지복숭아

2023-07-19 15:01:10

보통 벌이는 뻔한데 경제적으로 유복해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의 경제력이 크더라구요. 저도 박봉의 디자이너인데 뉴욕살때 월급과 렌트비가 맞먹는집에 사는 지인들은 대부분 부모님이 내줬어요. 미국 한국 유럽 할거없이요. 나이도 2050대까지 다양했어요. 영국 친구, 아랍친구, 한국 친구 가릴거없이..ㅎㅎ

검소하게 허덕이며 사는 친구들은 대부분 100프로 본인힘으로 살고요. 저도 후자 ㅋㅋ 

강돌

2023-07-19 17:46:53

+100

 

보통 경제적 수준은 본인의 벌이보다 부모의 재력에 따라 많이 차이 납니다. 벌이는 같은 동네면 몇몇 직업군을 빼면 거기서 거기죠. 버젓한 직장이 있는데도 검소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보면 죄다 본인 힘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더라구요. 물론 저도 후자입니다ㅋ

NewYork

2023-07-19 17:49:27

비교적 lower cost of living인 텍사스 살다가 다른곳으로 이사하려면 느끼게 되는 sticker shock 같아요. 그래서 한번 텍사스(나 비슷한 남부 지역들) 한번 가면 다시 나오기가 힘들기도 하죠. 근데 저는 탈 텍사스 하는거 추천이에요, 저도 텍사스에서 몇년 살았었는데 동부에서의 삶이 더 재미있고 행복해요. 

 

일단 원글님 가족은 한사람 커리어에 올인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원글님 회사가 탄탄하고 비전이 있다면 일단 P2분이 텍사스에서 하시던 일을 잠시 접고 온가족이 MA로 가셔야죠. 첫 1년은 렌트하면서 살면서 주말마다 오픈하우스 많이 다녀보세요. 그러면서 동네 공부도 하고 이정도 커뮷이 좋겠다 이정도 학군이면 괜찮겠다 견적이 나와요. 1년동안 401k를 잠깐 줄이더라도 다운페이 할 돈을 마련하셨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바로 오퍼 넣으세요. 저희도 HCOL인 tri-state area에 사는데 결혼하고 첫 몇년은 렌트하면서 최대한 많이 모았다가 (아이가 태어나기 전이라 가능했었죠 ㅠㅠ) 작년에 영끌 + 양가도움 받아서 집 샀는데 너무너무 좋아요. 그닥 크지도 않고 엄청 좋지도 않은 집이지만 저희가 6개월동안 오픈하우스 보러다니면서 결정한 priority (전 재택이니 남편 커뮷 하기 괜찮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에 맞는 집이었어요. 집 사고 일년은 진짜 레알 거지였고 ㅋㅋㅋㅋㅋ 그나마 최근에 조~~~금 나아졌는데 그래도 아직 리커버리중이에요. 하지만 내 집이 있으니 든든해요.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7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7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5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039
new 114327

알라스카 에어라인에서 75불, 50불 각각 두장 디스카운트 코드

| 질문-항공 6
Shaw 2024-05-04 320
new 114326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23
캡틴샘 2024-05-04 1759
new 114325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27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2769
updated 114324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29
쟌슨빌 2024-04-16 3407
updated 114323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8
블루트레인 2023-07-15 12889
new 114322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4
Dobby 2024-05-04 363
updated 114321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4
Delta-United 2024-05-01 2900
updated 114320

디즈니랜드 LA (애너하임) 짧은 후기 3/2024

| 여행기 6
잔잔하게 2024-03-12 904
updated 114319

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12
Oneshot 2024-05-03 1146
updated 114318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24
두유 2024-05-03 1731
updated 114317

LA 디즈니랜드 일정 짜보려는데 여러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여행 35
하아안 2023-08-07 3655
updated 114316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6
렝렝 2018-03-06 4158
updated 114315

[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 정보-은퇴 67
개골개골 2024-01-23 5537
updated 114314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1
  • file
bingolian 2024-04-28 1909
updated 114313

UR: chase travel로 부킹했을 때, x5 points?

| 질문-카드 6
서울우유 2023-05-31 1111
new 114312

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2
시골사람 2024-05-04 268
updated 114311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1
도코 2024-01-27 16108
updated 114310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10
Hanade 2024-05-04 1465
updated 114309

F4비자 신청 후 거소증 신청 위한 hikorea 예약방문 방법: 2023.05

| 정보-기타 17
렉서스 2023-05-17 2831
updated 114308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9
RoyalBlue 2024-05-01 3641
updated 114307

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7
우주인82 2024-04-30 1859
updated 114306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64
레딧처닝 2023-06-06 9861
updated 114305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90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444
updated 114304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7
오동잎 2024-05-03 1649
updated 114303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7
  • file
만쥬 2024-05-03 5119
updated 114302

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4
  • file
덕구온천 2024-03-09 3357
updated 114301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4
달콤한인생 2024-05-01 3390
updated 114300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6
Leflaive 2024-05-03 4812
updated 114299

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10
Larry 2024-05-03 1179
updated 114298

[1/29/24] 발빠른 늬우스 - 렌트비, 이제 플라스틱 말고 빌트앱을 통해서 내세요

| 정보-카드 29
shilph 2024-01-29 5222